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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윰의 해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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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인 임미옥입니다. 이곳은 나를 찾는 사유와 삶을 어루만지는 언어가 머무는 자리입니다. 시처럼 응시하고, 산문처럼 기록하며 , 내면의 서재에서 매일 한 편씩 나를 써내려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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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6T05:25: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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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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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5:27:30Z</updated>
    <published>2026-10-07T03:0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을 임미옥  바람이 오래 바라보아서 무르익은 홍시가 되었나  누군가 오래 바라보고 이름 불러 주지 않았다면 하늘은 저 위에서 외따로 물결치는 바다였으리  내 오래 그리워한 그 마음도 그러했을까  바라보는 동안 가까워지고 불러 주는 동안 한 겹씩 붉어지는 마음  너를 오래 바라보는 동안 네 빛이 내게 번지고 나를 오래 바라보는 동안 내 빛도 네게 스민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2wcMZuogYVB7hkqXGKj1wHOUD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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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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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2:48:54Z</updated>
    <published>2026-10-05T02:4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窓) 임미옥  오늘 아침 인터넷 창은 한 유명인의 웃음 앞에 활짝 열려 있었다  그 시간 아무도 모르는 방에서 한 사람이 오래 울고  어느 식탁에서는 누군가 혼자 밥을 삼키고  어느 병실에서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데  세상은 내 눈물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나는 울지 않는 법부터 배웠다  세상은 내 외로움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나는 오래도록 혼자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2k7IQl3Gs_Dtaw5ucX8CKY_pS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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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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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2:48:10Z</updated>
    <published>2026-10-03T00: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엽 임미옥  꽃잎 지던 자리에 잎이 진다  매미 울던 자리엔 방울벌레 귀뚜라미 울고  앞뜰의 고양이들은 어디론가 멀리 가버렸다  푸르게 타오르던 창작의 불꽃도 어느새 잦아들고  여윈 나뭇가지 사이로 떨며 비치는 등 굽은 초저녁달  달빛을 품은 채 바스락거리던 병상의 엄마 얼굴 희미한 아빠의 눈빛  거울 속 하얗게 성긴 머리 사이로 검고 숱 많던 날들이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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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급생』 - 우정과 심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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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0:42:00Z</updated>
    <published>2026-09-30T01: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정과 심판에 대하여 ― 『동급생』  강렬한 한 문장으로 시작해, 더욱 강렬한 한 문장으로 끝나는 소설.  프레드 울만, 『동급생』, 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2017.  얼마 전부터 참여하고 있는 김병수 신부님이 인도하시는 성서인문학 모임에서 공부할 책이어서 읽게 되었다. 신부님께서는 성경적 관점에서 문학을 읽고 계셔서, 이 작품은 또 어떻게 풀어가실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u0DYw1sd4GU4z4Eej3IeAVgEEBQ"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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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계셔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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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0:25:09Z</updated>
    <published>2026-09-17T00: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계셔서 임미옥  당신이 계셔서 좋습니다.  당신이 계셔서 늘 보던 세상도 새로 눈을 뜨고 미처 몰랐던 내 마음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신이 계셔서 몬탈치노 평원은 더 멀리 열리고 숲속의 작은 연못은 더 깊이 고요해집니다.  당신이 계셔서 어젯밤 한강의 불꽃은 가을밤 하늘에 환희를 터뜨리고 이 아침 가을빛은 한결 다정히 내 곁에 머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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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릿대 베개』 2 - 전체주의 이념이 개인의 삶을 삼킬 때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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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56:53Z</updated>
    <published>2026-09-15T04: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릿대 베개』, 마루야 사이이치 지음, 김명순 옮김, 톰캣, 2024.  전체주의 이념이 개인의 삶을 삼킬 때 ② ― 『조릿대 베개』  국가는 개인에게 어디까지 희생을 요구할 수 있는가.  공동체의 존립을 위해 개인이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은 시민의 의무일 수 있다. 외부의 침략으로 가족과 이웃, 삶의 터전이 위협받는다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3IDUUtF3DujZN6Q_NKUVlXhbS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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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시오페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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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07:34Z</updated>
    <published>2026-09-08T04: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와 시인의 노트] 2026.9.6. 카시오페이아  임미옥  달도 잠든  한여름 밤 까만 하늘을 우러르는 하얀 목  망원의 눈으로 먼 우주를 가까이 당긴다  구름 사이 다섯 별이 꺾어 세운 은빛 이정표를 찾아 그 아래 작은 몸 하나 서성인다  북극성 둘레를 수없이 돌고 돌아도 제 하늘을 잃지 않는 북녘의 왕관 별자리  저린 목을 젖힌 채 밤새 홀로 유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Ce8Vg_RNHVVBwpZ6ADYNB8mhX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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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팀다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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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13:26Z</updated>
    <published>2026-09-03T00:1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팀다리미임미옥오래 메말라 구겨진 마음이제 결을 잃고 버석거릴 때 기도를 올리면 가없이 내리는뜨거운 눈물의 은총갈피마다 접혀 있던 말들뒤엉킨 날들 사이로하늘의 숨결이 스며든다흐트러진 문장들이제 자리를 찾아가듯마음의 깊은 주름도천천히, 조금씩반듯이 펴진다.옷장 깊숙이함부로 말아 두었던푸른 드레스처럼환하게 펴져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7Kc5WfHzbw7NXVsyvVJGzQx_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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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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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5:11:23Z</updated>
    <published>2026-08-31T05: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와 시인의 노트] 꽃차임미옥맨발로 언 땅을 딛고주린 배를 빗물로 채우며피어난 꽃자꾸만 더 높이 하늘로 솟구치던 마음중심으로 돌아와나를 내려놓는다불의 시간과죽음의 문턱을 지나고도끝내 남는 것가장 나다운 빛과 향을천천히 우려당신 앞에 내놓는꽃보다 더 고운목숨의 눈물어림✍️ 시인의 노트 ― 「꽃차」를 쓰며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KM50uZc3LloaT9YyHTD-NHXn6f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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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롱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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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6:41:45Z</updated>
    <published>2026-06-29T06: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와 시인의 노트] 2026.6.12.배롱나무임미옥가장 늦게 핀 꽃이가장 오래 핀다계절 끝에 와서야불을 밝히는 꽃늦게 온 마음일수록오래 붉다✍️ 시인의 노트 ― 「배롱나무」를 쓰며나를 닮았는지 늦공부를 오래 하느라 마흔이 되도록 결혼은커녕 연애할 생각도 없던 큰딸이 뒤늦게 연애를 시작했다.늦게 시작한 딸의 사랑은 요즘 배롱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nU-CgOMa8BwmTueKaZZ3RzRV5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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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릿대 베개』 1 - 전체주의 이념이 개인의 삶을 삼킬 때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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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56:36Z</updated>
    <published>2026-06-25T03: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릿대 베개』, 마루야 사이이치 지음, 김명순 옮김, 톰캣, 2024.  전체주의 이념이 개인의 삶을 삼킬 때 ① ― 『조릿대 베개』  얼마 전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를 읽다가 마루야 사이이치라는 작가를 처음 만났다. 작가 소개에 적힌 한 문장이 선뜻 마음을 당겼다.  &amp;ldquo;축축하고 폐쇄적인 고백문학을 근대 일본문학의 병폐로 보고, 철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fJBmIMV90bgw4zVN5XOnQ0QAq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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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새의 영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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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3:01:08Z</updated>
    <published>2026-06-22T23: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새의 영혼  발 앞에 참새 한 마리가 죽어 있다. 땅길을 걷다가 차에 치어 죽었는가? 하늘길을 날다가 힘이 다해 죽었는가?  가늘은 다리를 쭉 뻗은 채 작은 몸통에 날개를 단정히 접어 붙인 새가 아스팔트에 누워 있다. 땅에 누워 있는 새는 더 이상 새가 아니다. 그러면 그것은 무엇일까? 벌써 왕개미떼들이 몰려든다.  그냥 지나가려다가 마음을 바꿔 근처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WWNY_G9hgfq9jwytCh-5bBrHq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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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화에 붙은 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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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4:26:42Z</updated>
    <published>2026-06-22T04: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오재일기] 2026.6.20. 장화에 붙은 초록  낡은 우산 하나 챙겨 들고 빗속을 걷는다.  예순여섯 번의 여름을 건너와 맞는 예순일곱 번째 여름. 때 이른 더위에 시들해지던 신록을 되살리며 비가 조록조록 내린다.  낙화암 궁녀들처럼 제 빛 품고 져내린 꽃잎들에 울먹이고, 얼개미로 뉘 고르듯 떨어뜨린 낙엽들을 어루만지고, 까만 버찌 구슬들 반들하게 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WO1-8W5cSOXC445gFcXYtSWwRC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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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線)에 대하여 -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중심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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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8:20:21Z</updated>
    <published>2026-06-17T07: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線)에 대하여 &amp;ndash;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중심으로  정치에도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 현실을 보고 있으면, 그 선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권력을 얻기 위해, 혹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품위를 버리는 일들이 너무 쉽게 벌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ij-Nl7mpq0-iWrJqUSmQ2T6pX2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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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책이 또 다른 책을 불러올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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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2:55:37Z</updated>
    <published>2026-06-14T00: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스즈키 유이 지음, 이지수 옮김, 포레스트, 2025.  책이 또 다른 책을 불러올 때 &amp;ndash;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한 권의 책은 어디까지 우리를 데려갈 수 있을까.  독서는 하나의 문장을 따라가는 여행이며, 그 여행은 또 다른 책과 음악과 예술을 불러온다.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책과 작가와 독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t3r5pBSmFhiOZ4MU4OvA5j-lU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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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amp;ndash; 영화 《영원한 유대인》이 보여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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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3:08:52Z</updated>
    <published>2026-06-13T03: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amp;ndash; 영화 《영원한 유대인》이 보여준 것1940년 독일에서 제작된 영화 《영원한 유대인(Der Ewige Jude)》은 단순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그것은 나치 독일이 제작한 대표적인 반유대주의 선전 영화다.나는 어떤 책을 읽다가 이 영화를 알게 되어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세 번이나 보았다. 처음에는 맥락을 잘 이해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LrTxRJi-6Xy1HBEJqy_NMtvT2i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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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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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1:10:54Z</updated>
    <published>2026-06-11T00: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와 시인의 노트] 2026.6.10. 6월  임미옥  목련나무 그늘 아래서  괴테의 책을 읽는다  베르테르의 사랑도  파우스트의 갈망도 푸른 잎맥 사이로 뻗어간다  꽃은 진 지 오래인데 나무는 아직도  제 몸을 넓히고 있다  좀 더 빛 쪽으로  좀 더 하늘 쪽으로  초록이 짙어지는 오후 나 또한 늦게 무성해지는 중이다  ✍️ 시인의 노트 ― 「6월」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Taz6ptAgZHBuwnERjCq7-PgyE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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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누구입니까 - 현대 팬덤 정치의 사회심리학적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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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7:52:59Z</updated>
    <published>2026-06-09T00: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6월 8일, 한 논쟁적인 정치 글을 읽다가 나는 정치보다 더 오래된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은 왜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들고, 그에게 자신의 판단을 맡기게 되는가.  당신은 누구입니까 &amp;ndash; 현대 팬덤 정치의 사회심리학적 고찰 (2026.6.8. 임미옥)  정치 팬덤은 단순히 정치 문제만이 아니라 정체성의 문제다.  &amp;ldquo;나는 누구인가?&amp;rdquo;라는 질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QNFeUm-oBcU5y7XqCE6h8hk_d7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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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지도를 통해 그리는 의미의 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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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7:52:59Z</updated>
    <published>2026-06-08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6월 7일, 한 편의 문명론적 글에서 시작된 사유가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나를 살린 말의 힘에 대한 성찰로 이어졌다.  기억의 지도를 통해 그리는 의미의 지도 (2025.6.7. 임미옥)  사람은 기억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수많은 기억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모든 기억이 우리를 만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9i%2Fimage%2FGt0uZv2p_k9TSQwEQl4u8vQtq8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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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덧붙이는 글  - &amp;ndash; 상처의 감각과 상처에 대한 무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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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7:52:59Z</updated>
    <published>2026-06-02T00: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덧붙이는 글  &amp;ndash; 상처의 감각과 상처에 대한 무감각  사실 1980년 5월 광주를 직접 경험한 나로서는, 스타벅스가 5&amp;middot;18에 '탱크 데이'를 설정하고 &amp;quot;책상 탁&amp;quot;이라는 표어를 정했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잠시 멈칫했다.  5&amp;middot;18을 직접 겪었거나, 광주라는 지역과 역사적 기억을 삶의 일부로 지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단순한 마케팅 문구나 우연한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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