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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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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것 저것 되는대로 그리고 써대는 무면허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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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3T23:51: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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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窓) - 시사기획 아님 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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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4:24:08Z</updated>
    <published>2026-09-06T04:2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어보고 올 걸 그랬다. 왜 '창밖은...'이냐고.  창(窓). 1. 공기나 햇빛을 받을 수 있고,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벽이나 지붕에 낸 문. 2. 모니터 화면에서 독립적인 환경을 나타내는 사각형 모양의 영역. 흔히, &amp;lsquo;윈도&amp;rsquo;라 한다.  창(窓). 뜻을 나타내는 구멍혈(穴 ☞ 구멍)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悤(총)의 생략형(省略形)이 합(合)하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fy%2Fimage%2Fod709JNSiYnp_rCXfcohkV31v6M.PNG" width="1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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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의 목적 - 목적의 목적&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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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2:23:24Z</updated>
    <published>2026-08-30T11: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북대 운동장에 들어서며 골전도 이어폰의 전원을 눌러 연결음을 확인했고, 천천히 걸어서 트랙에 올랐다. 서서히 달릴 준비를 하며 휴대폰 앱을 두드려 깨운다. NRC(Nike Run Club, runnig app), 승리의 여신 니케와 함께~. 앱이 켜지고 3.2.1.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동안 휴대폰을 허리춤에 잡아맨 전용가방에 넣고 워치의 버튼을 눌러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fy%2Fimage%2F5pncD8UMak_f3RfdEID4WdVNu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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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2 - 찰나의 순간 혹은 영원... 그리고 전력을 다함과 최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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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9:21:02Z</updated>
    <published>2026-08-23T09: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30:00 10:00 4:30 15:00 3:33 2:32 1:32 3:32 5:00 5:00 1:00 1:00 5:00 5:00 5:00 1:00 4:00 5:00 1:05 2:00 내 스마트폰 안의 타이머 리스트. 이게 뭔지 낯선 놈&amp;nbsp;제끼고 잘 안 쓰는 놈 보내고. 안경잽이같이 겹치는(원 대사는 '배신하는') 새끼들 다 죽였다. 타이머야, 나도 '정리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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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탈(逸脫) - 작지만 소중한, '소중한' 보단 '소듕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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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2:14:25Z</updated>
    <published>2026-08-16T11: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하여진 영역, 본디의 목적이나 길에서 빠져 벗어남'이라는 뜻으로, 사회학적으로는 '사회적인 규범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라는 정의를 따르면 이토록 부정적일 수가 없다. 하지만 '일상을 벗어난다'는 의미로 쓴다면 낭만이 된다. 뭐 거창한 여행이나 파격적인 이벤트가 아니어도 때론 사소한 사건이, 그것도 내 의지와 무관한 작은 변화가 나를 둘러싼 공기를 바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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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차 - 오차는 마시면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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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0:16:57Z</updated>
    <published>2026-08-09T10: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차가 생겼다. &amp;lsquo;오차는 측정에서 얻은 측정값과 참값 사이의 차이, 혹은 계산에 사용된 근삿값과 참값 사이의 차이를 의미합니다.&amp;lsquo; &amp;lsquo;오차는 보통 &amp;Delta;T=t-T로 두고, 절댓값 &amp;Delta;T를 절대오차, 참값으로 나눈 &amp;Delta;T/T를 상대오차(오차율), 여기에 100을 곱한 값을 백분율 오차로 표현합니다.'  됐고, お茶を一杯お願いします(おちゃをいっぱいおねがいします).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fy%2Fimage%2F7yadt-5zwYSv-GlcrYxbC0EJ0f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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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주(四柱) : H, O, P, E. - 남은 삶을 버텨줄 네 개의 기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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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0:22:23Z</updated>
    <published>2026-08-02T01:1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믿음 &amp;ldquo;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amp;rdquo;(히브리서 11장 1절)라는 대사를 보면서(외계어라 자막으로 읽었다) 나는 이 영화를, 이 감독(나홍진)을 그냥 믿기로 했다. 극히 이례적으로 예습(다양한 영화평론가, 유튜버들의 해설과 찝찝할 거 같아서 관람을 미뤄왔던 전작 '곡성' 시청)까지 마친 상태에서 본 영화라 호볼호(好不好)를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fy%2Fimage%2FlY_FkRiye1_6dqw9Tg-kSgRykqY.PNG"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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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선관위가 싫어요 - 그놈도 싫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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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3:37:56Z</updated>
    <published>2026-07-26T02: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거관리위원회 해체' 출근길마다 지나치는 선관위 사거리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와 검은 바탕에 흰 글자 현수막은 이제 빛이 바래지고 있다. 늘 스치며 바라보니 설치자의 진영이나 진의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나도 한 표. 최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전국적 이슈화되었지만 난 아주 오래전 이(런) 조직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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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건의 전말 -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그날의 이야기, 꼬꼬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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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1:51:33Z</updated>
    <published>2026-07-19T01: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건 1. 갈등 때는 바야흐로 1980년 대 중반. 작은 지방에 위치한, 그중에서도 비교적 작은 규모의 남자중학교 3층. 국어 수업 시간. 선생님은 칠판에 분필로 커다랗게 한자 두 개를 쓰셨다. 매우 복잡해서 멋있어 보이던 두 글자. 선생님은 눈만 껌뻑거리는 학생들을 주욱 둘러보시다 한 학생을 지목했다. '넌 알겠지?' 염화시중의 미소를 띠며 칠판을 가리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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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아니었어 - 아지랑이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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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1:01:49Z</updated>
    <published>2026-07-12T01:0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라는 제목을 읽으며 핑크빛 배경에 하트가 솟아나는 광경을 떠올렸다. 분위기가 얼마나 좋으면 사랑[愛]이라는&amp;nbsp;단어가 두 개씩이나 들어갈까.  한자에 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다섯 살에 천자문을 떼고(고슴도치 피셜), 옥편(왕편 아니죠~)을 찾아가며 세로로 흐르는 어른 신문을 읽었던(중학생 시절까지), 그래서 유독 국어시간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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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받아 줄거라 생각해서&amp;nbsp; - '창밖은 여름'에 참여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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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7:01:12Z</updated>
    <published>2026-07-08T07: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체로 INFJ. 정해진 약속시간이 다가오면 약속한 짓(?)을 후회하며 뭉그적거리지만, 약속시간 5분 전에 도착해서 만남에 충실한 스타일. 물론 그전에 상대가 약속을 철회해 주면 고마운... 당근(중고거래 플랫폼... 사족인가?)에 올라온 물건에 혹해서 '관심 있어서 문의드려요' 충동문자를 보내두고 예약자가 있다는 답에 안도하는... 나.  어릴 적 글 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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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받아 줄거라 생각해서 - '창밖은 여름'에 참여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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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6:58:09Z</updated>
    <published>2026-07-04T04:4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체로 INFJ. 정해진 약속시간이 다가오면 약속한 짓(?)을 후회하며 뭉그적거리지만, 약속시간 5분 전에 도착해서 만남에 충실한 스타일. 물론 그전에 상대가 약속을 철회해 주면 고마운... 당근(중고거래 플랫폼... 사족인가?)에 올라온 물건에 혹해서 '관심 있어서 문의드려요' 충동문자를 보내두고 예약자가 있다는 답에 안도하는... 나.  어릴 적 글 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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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만이는 부르기라도 쉽지 - 모자무싸 정주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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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2:08:41Z</updated>
    <published>2026-06-05T02: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은 크게 부르려니 자꾸 목에 걸린다. 파괴적이지 못한, 밤새 톡방에 백 개씩 글 올릴 열정도, 독기도 넋살도, 날씨보다 아름다운 은아도 혼내고, 편들어줄 형도 없는 내 이름.  3분 27초 동안 듣는다. 손 붙들려 끌려 나간다. 부드럽게 아지트에 출입금지 당한 친한 연예인 하나 없는 이 바닥 20년 썩은 귤...  자폭하고 싶은, 싶었던 증명하기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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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의 고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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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6:43:15Z</updated>
    <published>2026-05-12T06: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창한 일요일 오후 고물상 입구 쪽 한 켠에 앉았다 덩그러니 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알량한 자존심에 섞이고 싶진 않은 고물은 아니고 싶은 멀쩡해 보이지만 멀쩡하지 않을 냉장고, 티비, 전자렌지, 에어컨, 자전거, 서랍장, 오토바이, 싱크대, 박스들... 그리고 한 남자  아직 쓸만해 보이는데 연민의 눈길은 과잉된 자의식의 조작 의미 없을 위안.  볕 잘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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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구려 시를 마~ 쓴다 - #장기하 #싸구려_커피 #류근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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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0:23:54Z</updated>
    <published>2026-03-20T10: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싸구려 커피보다 더 위험한 건 싸구려 면도기. 호텔이라 쓰였지만 모텔이었던가 오래된 어메너티 비닐봉지에서 건진 불규칙의 날카로움. 따끔하니 턱주가리가 적잖이 쓰려온다.  싸구려 면도기 보다 먼저 버려야 할 건 싸구려 감성과 글 나부랭이. 시인에게 우연은 없었다. 류근이 낭송한 최신 시를 들으며 아 시인의 언어란 저런 거지 날카로운 자책에 적잖이 속이 쓰려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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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혼비의 아무튼, 술을 읽다 - 혼술, 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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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4:35:30Z</updated>
    <published>2025-11-09T04: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에 출간된 책. 실명이라고 해도 그럴싸한 경계에 선 필명처럼 구박받는 아재개그의 주변에서 아슬아슬하게 섞이지 않고 풀어내는 현란한 말솜씨, 아니 글솜씨. 세련된 아재미라고 할까. 혼비(魂飛)와 백산(魄散) 사이 그 어디쯤.(이건 좀 무리다 싶긴 하다)  많은 에피소드 중 '혼술'과 '욕'에 관한 내용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 (책의 후반부에 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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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병구의 지구를 지켜라를 보다 - 빈전과 죄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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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1:46:00Z</updated>
    <published>2025-11-08T01: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이름도 병맛인 주인공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반전 한 번. 강만식 사장의 엔딩을 보면서 또 한 번의 반전. 화들짝 놀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영화를 즐겨보는 마니아들에겐 (아)쉬울 수 있겠지만, 짐짓 이럴 줄 알았다며 (자연스럽게) 당황하지 않은 채할 수 있을 정도의 반전은 굿!  문득 나는 어느 쪽일까, '병구'인가, 아니면 외계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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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용성의 보리차를 듣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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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8:58:58Z</updated>
    <published>2025-11-07T08:0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리차를 마시지 않고  듣게 될 줄이야.  보리차로 노래를 만들었다니  잔뜩 기대를 하고 듣는다.  보리차 얘기가 아니다. 보리차가 빨리 식는 계절의 에피소드, 친구와 내 감정에 관한 노래. 낚시질이라기보다는 아! 이게 예술가 마인드구나... 싶다.  웬만하면 브금으로 깔고 가는 모르는 노래에 마음을 빼앗겨  하던 일을 멈춘다. 마지막까지 여운으로 가득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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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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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4:52:22Z</updated>
    <published>2025-10-20T14: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감기처럼 때마다 떠돌다 방심의 틈을 뚫던  바이러스, 참기 힘든 재채기처럼  밤마다 눈 감으면 떠오르던 얼굴 사랑보단 멀고, 우정보다는 가깝던 그 마음* 운명 같은 재회, 거짓말 같은 이별  말총머리 옆 반 여자 아이에게 봄날의 캠퍼스, 햇살 같던 그녀에게 스물여덟의 아내에게  계절을 틈타 부치는, 어쩌면  세상  마지막 연애편지  &amp;lsquo;사랑했다. 진심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fy%2Fimage%2FRXK9xCUXYBDao7o4xbrRAvp94F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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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겹.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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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2:15:16Z</updated>
    <published>2025-10-13T13: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살았다고 사는 게 지겹고 얼마나 만났다고 만남이 지겹고 얼마나 사랑했다고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고* 얼마나 썼다고 쓰는 게 지겨울까  이 무뎌 보이는 지겹다는 말 이 생각보다 날카로워서 말버릇처럼 툭 하고 내뱉은 지겹다는 말 에도 상처가 생겨 꽤 오래도록 아물지 않기도 했다.  얼마나 내렸다고 며칠째 내리는 비가 슬슬 지겨워지는 오후에  쓱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fy%2Fimage%2F_Ts3Q282vT9s0CgukTx_VgF6Oq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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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초구의 낙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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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2:10:03Z</updated>
    <published>2025-10-06T12: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초 11번 버스에서 내려 남부터미널 직행에 몸을 싣고 한 시간 반, 여기 가을까지 오셨군요.  그곳은 대학 새내기 시절 기숙사가 있던 곳, 일 년 정도 살았으니  길에서 한 두 번쯤 마주쳤을 법도 한데 가물거리는 기억에, 그냥  잘 익은 벼처럼,  빳빳한 오만 원권처럼 윤기 나는 노란색을 상상했었죠.  뜨겁던 계절을 견뎌내고  지치고 푸석해져 폴란드 망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sfy%2Fimage%2FG4SJ7Pc23evTaQ4F5MAfXJp-uC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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