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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insom 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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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인, 작가, 기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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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1T08:45: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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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시대의 이성이란 무엇인가 - 그 냉혹한 신앙과 무자비한 정치의 입들을 닫는 게 어떠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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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03:41:13Z</updated>
    <published>2020-03-14T08: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성(理性)이란 말이 있다. 본질적인 것, 근본적인 것, 기본적인 것을 분별하는 힘이다. 일과 사물의 속을 살필 줄 아는 여유와 깊이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과의 신의를 지키며 코로나19의 방역을 해결해 보려 하다가 뜻밖의 상황이 생기는 바람에 문제가 커지고 말았다. 그 상황이 생기지 않았으면, 이 정부의 인내력과 소신을 인정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상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0U4zAFJCkYTpfL8cpR50dpT5y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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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성의병장 '불광동 박씨' 이야기 - 밝여사는 행주대첩의 숨은 전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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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5T07:41:30Z</updated>
    <published>2017-08-17T1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양박씨 박재윤의 장녀(혹은 해주오씨 집안이라는 설도 있음)로 불광동(한성부 북부 연은방(延恩坊) 불광산계(契), 현재의 연천(延川)마을)에서 살던 박씨 여인은 마을의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지혜가 있었다.  한 고을사람이 가례(家禮)를 치렀는데 손님으로 초대된 수십명이 식중독을 앓다가 9명이 죽은 사건이 있었다.  관청에서는 초대한 사람을 불러 문초를 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48fcGE89-xS67D4ngjw4qqw3H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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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른다 - 황진이 콤플렉스를 만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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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0T02:41:59Z</updated>
    <published>2017-08-17T12:5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황진이를 알지만 아무도 황진이를 모른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소설 &amp;lsquo;나, 황진이&amp;rsquo;를 쓴 작가 김탁환이다. 그는 아무도 모르는 황진이의 마음을 소설의 공간에 옮겨놓았다. 황진이를 내레이터로 등장시켜 500년간 꾹꾹 눌러놨을 법한 얘기들을 털어놓는다. 무엇보다 읽는 사람을 기죽이는 건, 작품 곳곳에 빼곡한 낯설고 매력적인 어휘들이다. 그 시절에 썼음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so47IJcWQyNxP7xihegLbweA0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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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돼지를 사랑하는 방식 - TV는 왜 끔찍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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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2T13:18:08Z</updated>
    <published>2017-08-17T12: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흑돼지를 사육하는 농가를 한 여성리포터가 찾아갔다. 리포터는 수다스럽게 돼지농장의 주인과 얘기를 나눈다. 농촌스럽게 생긴 농장주는 흑돼지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다. 그걸 왜 듣고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리포터는 시종 고개를 끄덕이며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어 한다. 그녀는 그런 틈틈이 어린 돼지의 등을 쓰다듬기도 하고 돼지의 꿀꿀거리는 소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QQ9_eL0OZ4Ux5cGzaf4uHbwIG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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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겨울 이대입구에서 만난 여인 - 술이 조금 취한 날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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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7T12:32:05Z</updated>
    <published>2017-08-17T12: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거 거의 낚시제목이다. 10년전 겨울의 일이다. 조금 술이 취했을 것이다. 한참 동안 그녀를 바라보며 찰나와 영원을 넘나드는 빛의 공기같은 것을 음미했던 것 같다. 그때 적어둔 글.    ...  이대 입구 지하철역에서 저 여인을 만났다. 환영(幻影)같은 피부빛깔.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듯 하지만 어쩌면 자기 안을 향해 내성(內省)하는 듯한 눈이다. 아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h_e0v7RXDrOiQlxSlIYLRXSf6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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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죽지랑가의 비밀 - 비린내 하나 없던 물결, 이성복시인과 죽지랑, 득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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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9T11:29:56Z</updated>
    <published>2017-08-17T12: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화랑 죽지랑은 왜 그토록 득오를 챙겼나  삼국유사에는 죽지랑과 득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앞부분은 죽지랑과 낭도인 득오(곡)에 관한 에피소드다. 득오가 갑자기 결석을 해서 죽지랑이 물어보았더니, 익선이란 모량부의 관리가 공공근로를 시키기 위해 급히 차출해갔다고 한다. 죽지랑은 떡과 술을 들고 낭도 137명과 함께 득오를 찾아가 휴가를 주기를 청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QIbqHdSvZ8O8VwloO_D1EhJDV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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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군함도' 팩트와 욕먹는 이유 -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 그리고 객석의 논란 총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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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2T12:12:41Z</updated>
    <published>2017-08-17T12:2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실화와 영화 : 스포 상당 축구장 2배 면적 군함도에서 조선인 122명 떼죽음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신제품 전함에 비유해 '군함도' 호칭..14살에 끌려간 한국인 징용자는 하루 16시간 해저 300m에서 ​ 100마디 말보다, 일본의 '군함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피의 스토리로 항의한 영화 '군함도' ​ ​  ▶ 일본 최초의 콘크리트 아파트섬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ULBBrFS4jWxJSbN5TiDxpFBjv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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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죽은 사람과 연결되었습니다 - 죽기 전에 벗어날 수 없다, 영화 '위고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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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17T12:19:37Z</updated>
    <published>2017-08-17T12:1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 조금 有)   2016년 개봉한 영화 '위고온(We go on)'. 클락 프리먼(마일즈 역)이란 배우의 화면 가득한 표정연기를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된다. '위고온'은 무슨 뜻일까. 우리는 삶은 그때 뿐이며 죽고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고 사라져버린다는 신념을 '과학'이란 종교를 통해 습득한뒤 그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위고온은, 죽음 뒤에도 뭔가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N7SkpZlXMOq3OB41VYDoa7Y12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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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자의 '오감도', 도덕경 50장 - 십삼인의 아해와 태어나는 무리와 죽어드는 무리 그리고 무덤에 드는 열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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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9:19:24Z</updated>
    <published>2017-08-17T12:1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 '나고' 죽어 '든다' 태어나는 무리는 열셋이요죽어드는 무리도 열셋이다사람으로 태어나 꼼지락거리다 무덤에 드는 이도 열셋이다어찌해서 그런가 그 삶을 두텁게 살기 때문이다  듣건대 생을 잘 다루는 이는뭍을 걸어도 맹수를 만나지 않고전쟁을 나가 갑옷입은 병사가 되지 않는다들소는 그 뿔을 받을 곳이 없고호랑이는 그 발톱을 할퀼 곳이 없고그 전쟁은 그 칼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pgFhxYuAQfdhhmZydbxZIFnNy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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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복절이 '독립절'이어야 하는 까닭 - 광복이나 해방은 감격과 자부심을 담고 있긴 하지만, 미래와 주체가 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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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20T21:50:49Z</updated>
    <published>2017-08-17T12:1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이 날의 정체성에 대해 아직도 헷갈리고 있다. 72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말이다. 이날은 8.15 해방 기념일일까. 광복절일까. 해방이라는 것은 구속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광복이라는 것은 암흑기에서 벗어나 빛을 되찾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방이라는 말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라는 질곡에서 벗어났음을 강조한 말인데, 여기엔 일제의 탄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LpO1j3sbk2Hz560cNAL354FZP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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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피쿠로스 스쿨 - Epicuros Schoo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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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0:01:30Z</updated>
    <published>2017-04-22T23: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서른 다섯 살 에피쿠로스가 아테네에 연 학교는 하나의 숲이었다. 에피쿠로스 정원이라 불리는 그곳에는 &amp;nbsp;여성과 노예도 학생이 될 수 있었다. 에피쿠로스 정원에서 가르치는 것은 마음의 흔들림, 죽음, 신의 처벌 등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amp;nbsp;일요일, 경기도 일동의 온천 가는 길에 들른 서점에서 고른 책 '쾌락 / 에피쿠로스'의 첫 장은 '키리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oi-u0utyhUU5B9EPQt1o2lpGQ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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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정이 사랑보다 좋은 까닭&amp;nbsp; - 에피쿠로스에게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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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14:25:37Z</updated>
    <published>2017-04-22T23: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사람이여, 우리 다시 친구가 되었군요, 라고 말할 때 거기엔 슬픈 뉘앙스가 있다. 사랑이라는 말이 함유한 달콤한 친밀을 포기하는 일을 짐짓 미화하고 있는 표현이다. 사랑이란 말이 의미하는 자기와 타인의 경계 소멸과 따뜻한 소통을 중지하고 우호적인 관계는 유지하지만 타인에 불과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나는 이 말이 사랑을 예찬하는 데에는 더없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KaM_jWNYIxM5nUi19q-IOxxbS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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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는 꼬리가 있다 - 사랑에 대한 일종의 인문학적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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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22T23:28:11Z</updated>
    <published>2017-04-22T23: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으로 오랫 동안 망설여온 고백이지만 입이 근질거려 더 못참겠다.그녀는 꼬리가 있다. 허리에서 잘쑥하게 내려가는 굴곡의 끝 무렵에 있는 엉치등뼈의 자리에 빛바랜 노랑끼를 띤 길이 십센티 가량의물건. 새끼손가락 굵기 만한 뼈살뭉치 위에 덮인 부드러운 털줄기. 전등빛 아래서 보면 꼬리는 황금빛으로 빛난다. 황금 올올 사이에 회백의 이모(異毛)가 섞여 곰곰히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fMVwgqRQRYsgWvFO7mEizGZRR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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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마크리슈나 - 진정 이해했음을 보여주는 것은 침묵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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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2:47:31Z</updated>
    <published>2017-04-22T23: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마크리슈나는 19세기 인도의 구루이다. 미국과 유럽까지 그의 이름은 알려졌다. 그는 소유물 하나 없이 소박한 삶을 살았다. 특히 금과 은을 너무나 혐오한 나머지 단순히 몸에 닿는 것 만으로도 몸서리치곤 했다. 정규교육은 전혀 받은 바 없었고 산스크리트어나 영어도 몰랐으며 체계적으로 철학이나 신학을 공부한 적도 없었다. 그가 아는 모든 것은 성인들의 삶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MWb6_L7kLGoEL7Vb74eKfh8C8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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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오미희는 이렇게 말했다 - 빗방울들이 톡톡톡 부서져 내리며 서늘한 풍경을 수채화로 바림질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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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15:20:52Z</updated>
    <published>2017-04-22T23: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에 출근하려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진다. 우산살 안으로 몸뚱이의 반이 채 못들어갔다. 으, 차거. 차창의 와이퍼가 반쯤 훑어준 풍경 안에 아이의 얼굴이&amp;nbsp;잠깐 보였다 흐려진다. 이마 끝에 흐르는 물방울들을 수습하며 차량들이 듬성듬성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을 빠져나간다. 창문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들은 오선지 위에 춤추는 콩나물대가리들같다. 건조한 풍경을 헐겁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Clqa7bBSiDV0gEdoOVizIYfQa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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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랏빛 라벤다와 연애하기 - 나의 생에 걸려있는 당신의 향기와 빛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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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22T22:50:39Z</updated>
    <published>2017-04-22T22:5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없는 방 안에 아주 맑은 정신으로 가만히 있으면 사물들이 말을 걸기 시작한다. 이 비밀을 발견한 사람은 프랑시스 잠이었다.&amp;nbsp;안녕하세요? 잠氏.&amp;nbsp;장롱은 그에게 이렇게 말을 걸었다. 연애를 건다 할 때의 그 '걸기'와 말을 건다 할 때의 '걸기'는 아마도 같은 의미일 것이다. 혼자선 걸 수 없다. 어떤 대상이 있고 걸기 위해 무슨 수작을 하는 행위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SckS5cMhEh6PUkL3SnG0w3GgZ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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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여자를 데리고 사는 문제 - 규중삼우쟁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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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2T02:35:37Z</updated>
    <published>2017-04-22T22:4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엔 세 개의 가위가 있다. 손가락이 들어가는 자루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붉은 가위, 노란 가위, 검은 가위다. 모든 가위에게는 가위의 문제가 있다. 가위는 늘 문제다. 세 개의 가위들의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다. 날이 무디어졌다는 얘기도 아니다. 가위의 문제는 그것 이상이다. 세 개의 가위를 한 자리에 두기 전까지는 나는 저것들이 각자 다른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PjmOz4FcM0oRj5Dw48PKR7ev7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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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뚱뚱한 시간은 더 빨리 흐른다 - 생체시계에 대한 의학적 소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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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22T22:34:03Z</updated>
    <published>2017-04-22T22:3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뚱뚱한 사람의 시간은 더 빨리 흐른다. 어느 러시아 생의학(?)자가 쓴 책의 제목입니다. 생체시계에 대한 의학적 소견들을 담았더군요. 왜 뚱뚱한 사람의 시간은 더 빨리 흐르느냐? 뚱뚱한 사람의 몸은 더욱 빠르게 노화를 진행하고, 더욱 빠르게 질병에 취약해지는 현상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 표현의 핵심은, 모든 사람에게 흐르는 시간의 속도가 같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_OR8tlZpDbaQ-d_6Ydym0Wuk_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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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뻐꾸기 콤플렉스 - 싱글라이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그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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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22T22:10:47Z</updated>
    <published>2017-04-22T22: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처음에 고은의 시 '그 꽃'이 나온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이 유명한 4행시를 관객에게 먼저 던져준 까닭은, 내려감과 올라감, 그리고 본 것과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암시적 선언일 것이다. 내려감과 올라감은, 추락하는 삶과 상승하는 삶에 대한 오래된 비유이다. 추락하는 삶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서성거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dvEkx_fX9O3nOaXklAH2wzwEY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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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극은 왜 아름다운가 - 콜래트럴 뷰티,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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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5T22:54:49Z</updated>
    <published>2017-04-22T22:0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선 지난해 12월에 개봉했으나, 국내엔 살짝 연착한&amp;nbsp;영화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의 원제목은 '콜래트럴 뷰티(Collateral Beauty)'다. 콜래트럴 뷰티란 말은 영어권 내에서도 현학적인 말이라 흔히 쓰는 표현은 아니다. 이 어려운 말을 굳이 영화제목으로 삼은 것은, 그 심오한 감정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이 영화를 관통하는 정서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qY%2Fimage%2Fek87s--_QPdLJjA-Jif4vBu2i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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