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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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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떻게든 무엇이든 써보려고 노력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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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3T13:14: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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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한 살, 학원 시강을 했다. -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 살라고?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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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14:21Z</updated>
    <published>2026-10-10T14: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 위치는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건물 2층. 1층에 작은 마트가 있어서 거의 매일 들르다시피 하는 건물인데, 2층으로 올라가 보기는 처음이다. 2층에는 스터디 카페, 수학 학원, 태권도 학원 등 현재 나의 삶과 무관한 공간들이 밀집해 있다. 복도 끝에 있는 영어 학원의 문을 열었다. 밤 9시가 지난 시각, 학원 안은 조용하다.  &amp;ldquo;만약 합격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7fXSt1s5bWjiqXwHnqoTh1aMy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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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 보다가 스트레스받아서 쓴 소설 -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살라고?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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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9:08:59Z</updated>
    <published>2026-10-07T09:0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 본 편은 픽션입니다.   나는 하얀 방 한가운데 앉아있다. 맞은편 긴 테이블을 앞에 두고 나란히 앉은 50대 남자 다섯이 나를 쳐다본다. 서로를 묘하게 닮은 얼굴들이다.   &amp;ldquo;저의 그런 경험들이 노전시의 노력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amp;hellip;&amp;rdquo;  내 입이 멋대로 나불댄다. 꿈인가? 꿈 치고는 너무 생생하다. 정신을 잃었었나? 정신을 잃은 와중에 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N2dk7iUaaIGIGYY742tBTihUNJ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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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한 살, 학원은 처음인데 써주실래요?&amp;nbsp; -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살라고?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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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0:09:04Z</updated>
    <published>2026-10-03T11: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 데스크 앞에 세워진 엑스 배너에는 &amp;lsquo;엄마들의 이유 있는 선택!&amp;rsquo;라는 문구와 함께 5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성의 전신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아마도 저 사람이 원장일 터다. 약속시간이 10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고 있는.  학원은 마치 작은 배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작은 선실 안에 갇힌 서너 명의 아이들이 등을 둥글게 말고 칠판을 쳐다본다. 칠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UnUyiuerpcqNv6AHmtevq7F-bg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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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과 주휴수당  -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살라고?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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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3:50:14Z</updated>
    <published>2026-09-30T13: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밥집을 향해 걷는다. 백수가 되고 난 후 두 번째 알바 면접이다. 커피숍 알바는 면접에서 떨어졌고 옷가게, 버거집, 샌드위치집은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도 받지 못했다. 이번에는 될까?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쳐 걸으며 지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본다.    커피숍: 경쟁자들이 너무 절박했다. 마치 붙여만 준다면 간이라도 내 줄 사람들 같았다. 나는 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71jtll5hbfru9-vrn6t6hEWUPg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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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살라고?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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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1:11:33Z</updated>
    <published>2026-09-26T11: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 주임은 오늘도 누군가를 욕하고 있다. 큰 키와 또랑또랑한 목소리, 거기에 더해 10평 남짓한 자그마한 사무실 한가운데라는 그녀의 책상 위치 덕분에 다소 과장된, 연극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오늘 김 주임의 입방아에 오른 주인공은 시에서 지원하는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 센터에서 3달짜리 사무보조 업무를 하고 있는 오후 근무자다. *나는 오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TzjdMSXADpcIvmliYacAbnyJUJ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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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간병을 하며 할 수 있는 알바가 있다고?  -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살라고?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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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54:17Z</updated>
    <published>2026-09-23T13: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6시 30분.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딱딱한 보호자 침대에 짓눌려 있던 왼쪽 몸이 아우성을 친다. 엄마를 확인한다. 새벽 내내 끙끙대더니 피곤한지 입을 벌린 채 곤히 자고 있다. 머리를 묶고 노트북과 텀블러를 챙겨 병실을 나선다.   병원 지하 1층으로 내려간다. 편의점 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누군가 라면을 먹고 있다. 물리치료실 앞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77tuT2HaxITAn_zCekxkJ2lXz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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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한 살 실직자, 십 대 고용주를 만났다.  -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살라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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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3:19:02Z</updated>
    <published>2026-09-19T13: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영을 기다린 지 10분째다. 창 밖으로 북한산이 내다보이는 수유역 근처 카페 2층 공간은 사람들로 반쯤 차 있다. 한 달 후 고 3에 올라가는 세영은 당근 알바를 통해 얻은 영어 과외 학생이다. 5분이 더 흐른다. 세영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연락조차 없다. 첫 수업부터 바람맞은 걸까?  - 오고 계신가요?  망설이다 결국 &amp;lsquo;보내기&amp;rsquo; 버튼을 누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2VraPg_5fkXn14yuc90QObW03B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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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한 살, 카페 알바 면접을 봤다.  -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살라고?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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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6:05:39Z</updated>
    <published>2026-09-16T10:4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통창에 비친 내 모습을 확인한다. 허리께까지 자라버린 산발머리지만 죄다 붙잡아 틀어 올린 터에 나름 깔끔해 보인다. 너무 캐주얼하게 입고 왔나? 하지만 알바 면접에 정장을 입고 오는 건 또 좀 그렇잖아? 문을 열었다. 갇혀있던 소음이 길가로 쏟아져 나왔다. 카페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다들 이 시간에 일 안 하고 여기서 뭐 하는 걸까. 설마, 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MKKBP0FBu9g0t7n_CBmtYFlTPh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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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당을 열고 엄마의 손끝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10.] 오빠에게 물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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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20:11Z</updated>
    <published>2025-10-26T11:2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9화에서 이어짐)  내가 중학생일 때, 엄마 아빠는 장사가 잘 안 되는 금은시계 안경집을 정리하고 같은 자리에 식당을 열었다. 동네에 &amp;lsquo;건강 바람&amp;rsquo;을 불어넣겠다는 말도 안 되는 포부(그런 게 먹히는 시절도, 동네도 아니었다.)를 가진 아빠는 주 메뉴를 두부와 황태로 정했다.  처음에는 잘 되는 듯했다. 그런데 그건 그냥 처음 연 식당이어서 그런 거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sILoEVm4aKEqW24gG__5mGW77C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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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도시락 속 감자볶음은 늘 설익어 있었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9.] 오빠에게 물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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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2:40:44Z</updated>
    <published>2025-10-22T14: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허리 수술받을까?&amp;rdquo;  리클라이너 소파에 몸을 길게 뻗은 채 누운 (친) 오빠가 말했다. 오빠는 최근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제대로 걷지 못하고 절뚝거리며 다니고 있다. 몇 차례 주사를 맞다가 병원에서 시술 권유를 받았지만, 시술이나 수술은 좀 고민해 보기로 하고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 노력이라고 함은, 가능한 누워있기.  &amp;ldquo;허리 시술이나 수술은 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xmI5ZZlTVnDt3RUYy0whraLjd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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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파킨슨병이 찾아왔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8.] 나의 기억을 더듬어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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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3:02:36Z</updated>
    <published>2025-10-19T13: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손이 이렇게 계속 떨려.&amp;rdquo;  16년 전. 피아노 의자 모서리에 앉아 말하던 엄마를, 나는 기억한다. 피아노는 안방 창가 쪽 구석에 놓여 있었다. 아파트에 몇 년 살 때 거실에 놓고 쓰던 걸, 작은 집으로 이사 올 때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온 것이었다. 방바닥에 앉아있던 내가 엄마를 올려다봤다. 내 쪽을 향해 내민 엄마의 손이 정말 떨리고 있었다. 아빠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ysS0fLcwoPyG-biH9D26E3CQr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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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신혼집은 '셰어 하우스'였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7.] 아빠에게 물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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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3:49:27Z</updated>
    <published>2025-10-15T14: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아빠의 신혼집은 서울 용답동의 방 한 칸이었다. 한 집에 세 가족이 세 들어 사는 형태였다. 거기서 1년을 살고 성수동으로 이사했다. 성수동에서 새로 살게 된 집은 아파트였는데, 거기서도 다른 가족들과 집을 공유하며 방 한 칸에 세 들어 살았다. 지금으로 말하면 &amp;lsquo;셰어 하우스&amp;rsquo; 정도 되려나. 나보다 2살 많은 오빠가 그 집에 살 때 태어났다.  안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8gBpHeQhry8DhYHbt4GRmyHO0b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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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된 엄마 (feat. 동대문 그 남자)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6.] 아빠에게 물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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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1:04:35Z</updated>
    <published>2025-10-12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글쎄. 별로 해줄 얘기가 없는데. 요샌 다 깜박깜박해서. 다 잊어먹어 버렸어.&amp;rdquo;  아빠가 머리카락이 얼마 남지 않은 정수리를 긁적거리며 말했다. 티브이에서 남자 연예인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아빠는 2년 전부터 보청기를 끼기 시작했음에도, 티브이를 거의 최대 볼륨으로 해놓고 보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amp;ldquo;그냥. 아무거나 생각나는 거 말해주면 돼.&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Sc1VlcK7J2-QTXi9rbW6e8DZk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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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말 뒤엔 후회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5.]&amp;nbsp;다섯째, 여섯째 이모에게 물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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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5:13:47Z</updated>
    <published>2025-10-08T13: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4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한남동에 사는 동안 우리 엄마를 포함한 8남매가 하나 둘 결혼을 했고, 그들의 자식들도 태어났다. 첫 번째 사촌은 넷째 이모 아들.(넷째 이모는 첫째 이모의 결혼을 기다리다 못해 이모부와 먼저 같이 살았다. 결혼식만 나중에 하고.) 두 번째는 넷째 이모의 딸. 그 뒤로 첫째 이모의 아들과 딸, 그다음이 우리 오빠, 다섯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M_9yDoA_TFptbP1fe7osF1sIu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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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엄마는 원조 &amp;lsquo;츤데레&amp;rsquo;였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4.] 다섯째, 여섯째 이모에게 물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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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1:31:09Z</updated>
    <published>2025-10-05T14: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무뚝뚝하다. 사람이 &amp;lsquo;목석&amp;rsquo; 같다고 할 때 그 &amp;lsquo;목석&amp;rsquo;의 원형이 바로 우리 엄마다. (엄마의 딸인 나 역시 못지않은 &amp;lsquo;목석&amp;rsquo;이다.) 표현을 잘 안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정이 많은 게 느껴지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가 많았다. 엄마의 정은 (한국말을 잘 못해서 엄마와 말이 통하지 않는) 우리 남편도 느꼈다. 처갓집에 가면 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Bj9zdA2mH9ZzVtFzxUz5ypH_Z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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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우리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멋졌어&amp;quot; 이모가 말했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3.] 다섯째, 여섯째 이모에게 물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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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0:51:19Z</updated>
    <published>2025-10-03T13:3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산포는 유복한 동네였다. 나주평야가 있어 쌀도 많이 나고, 포구여서 물자도 활발하게 돌았다. 그래서 일제강점기에 일본 장사꾼들이 영산포로 많이 들어왔다. 우리 엄마와 이모들이 어렸을 땐 일본 사람들은 물러가고 없었지만, 동네에는 별채까지 딸린 번쩍번쩍한 일본식 한옥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amp;ldquo;동네 집들이 진짜 좋았어. 우리 집은 그냥 평범했는데. 다리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KvV_97ABL9Klbny5YTge93elk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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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딸? 외할아버지는 미역을 내팽개치고 나가버렸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2.] 다섯째, 여섯째 이모에게 물어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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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4:23:01Z</updated>
    <published>2025-09-17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 이모와 마지막으로 만난 건 3년 전 이모의 환갑을 맞아 외갓집 식구들이 식당에 모였을 때다. 그 전은 4년 전 오빠의 결혼식에서였고, 또 그 전은 9년 전 광주에서 엄마가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때였다. 나는 친척들과 거의 교류가 없기 때문에, 더군다나 내 쪽에서 연락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모에게 전화를 거는 건 조금 조심스러운 일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6f8LgonGC0RmYKiJ_L7aZrF9tX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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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 대해 묻기로 했다.  - [엄마에게는 물어볼 수 없어서 1.]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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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2:00:11Z</updated>
    <published>2025-09-14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파킨슨병을 앓은 지 17년이 됐다. 엄마의 몸은 병의 진행과 함께 천천히, 하지만 성실하고 꾸준하게 쇠약해져 갔다. 아빠의 도움으로 버텨오던 엄마는 작년 어버이날 찾아온 뇌경색으로 와상 환자가 되었다. 뇌경색 이후로 폐렴,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이 수시로 찾아왔고, 독감, 코로나19도 잊지 않고 찾아와 지난 1년간 응급실만 세 번, 중환자실만 두 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0muZXrmdeT62HdAzrpwm9RffH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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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 아닌 어딘가  - [실직 일기 17] 언젠가 그리워하게 될 지금, 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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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4:38:52Z</updated>
    <published>2025-08-04T14: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를 꿈꿔왔던 것 같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다단계에 빠진 적이 있다. 두 분이 가게를 하던 시절이었다. 가게 안쪽 공간은 다단계 상품 설명을 위한 화이트보드와 제품들로 점점 점유되어 갔고, 동네 사람들과 친척들이 모여 어떤 설명회 같은 것을 여는 시간도 많았다. 특히 아빠는 매우 신이 나 있었다.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WPmp5XrLEXrAZ_Vo3g8damUAy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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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직자인 나는 사회 문제인가?  - [실직 일기 16] 2025년 6월 기준 실업률 2.8%. 그건 바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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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11:52:39Z</updated>
    <published>2025-07-29T12:5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직을 한 지 세 달 째다.  이번 주에는 서류 탈락 소식을 연달아 두 번이나 들어야 했다. 하나 더 대기하고 있는 서류 발표가 있기는 한데 떨어진 것과 비슷한 직급과 직무라 아무래도 이것도 실패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쓰고 일주일이 지나 글을 이어 쓰고 있는데 역시나 떨어졌다.) 늦가을 나뭇가지에서 마른 낙엽 떨어지듯 면접에서 우수수 떨어져 왔기 때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l1%2Fimage%2F3IMHl4ZdfbsYweVz8r0ajaxQD_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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