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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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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ometomin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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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갈 길이 먼, 작가. 장편 &amp;lt;매화의 아이들&amp;gt; 단편&amp;lt;여전한 이야기&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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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02T16:32: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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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58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비 맞은 나를 말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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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58:49Z</updated>
    <published>2026-10-09T00: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죄송합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 부서에 협조하겠습니다.I wanted to flag an issue regarding&amp;hellip;This could potentially delay&amp;hellip;I am continuing to follow up with&amp;hellip; will keep you updated.   요즘 나는 사과메일과 수습을 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kR84wi_c821QJVH1i0gZJkM_K1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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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 57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적당히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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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3T07:3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고베에 다녀왔다. 새벽에 집을 나서 오전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다시 리무진을 타고 고베 시내로 향했다.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근처 오코노미야키 식당에 들어가 &amp;lsquo;어? 맛있어! 맛집이었잖아!&amp;rsquo;를 연발하며 많이 시킨 게 아닐까 고민한 것이 무색하게도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커피숍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오전의 피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JOITbPWWd5O2oQnFLkbyvvCHCq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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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 깊은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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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0:15:40Z</updated>
    <published>2026-09-13T00: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엄마&amp;hellip; 진짜 죽어?&amp;rsquo; 엄마는 울고 있었다. 아파서 우는 건지, 어린 아들의 질문이 슬펐던 건지 아니면 어처구니없었던 건지 모르지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엄마의 얼굴을 가린 투명한 산소마스크와 마스크 안을 뿌옇게 채운 호흡의 흔적을, 보다 시트를 들쳐 엄마의 손가락을 붙잡았다. 삑삑거리는 기계들과 약이 들어가는 가느다란 관들과 주변 환자들의 신음이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e4H5BFfIxkKAQwe94NEy6fEs6L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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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원 - 나는 내 삶에 기대하는 게 없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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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2:09:51Z</updated>
    <published>2026-09-06T12: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차 피부 이식 수술을 앞둔 어느 날이었다. 병원의 사회복지 팀에서 찾아와 잡지사에서 나를 취재하고 싶다고 했다. 이미 여러 매체와 잡지사와 인터뷰를 해 본 터라 거부감은 없었다. 관심은 곧 돈이 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병원비를 감당하고 있는 고모를 위해서라도 응해야 했다.  [더 케이스 리포트  당신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기자 한유정]  나는 그 명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5Wk5cRYUp6LZUZr1uya5mi0DUV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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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 56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그럼에도, 굳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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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6:55:36Z</updated>
    <published>2026-09-05T06: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 연필도 못 잡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뭘 그리지 라는 생각에 들떠하며 그려보고 싶은 그림들을 저장해 두었다. 느새 선선해져 팔꿈치에 닿는 찬 바람에 깜짝 놀라고, 출근길 커피를 기다리며 서 있는 사람들의 옷차람이 조금씩 길어지고, 두꺼워지는 걸 보며 새삼 가을이 왔음을 느꼈다. 사무실은 아직 에어컨을 틀고 있어 11시쯤엔 오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elLMtYRjm6W2si-K1BuhGq3HPp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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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우리는 마치 물속에 있는 것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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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6:10:15Z</updated>
    <published>2026-09-04T16: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한 구의 시신을 뭍으로 보냈다. 건져 올린 시신 중 잊을 수 없는 얼굴도 있다. 죽기 전의 공포가 담긴 얼굴, 평온한 얼굴도 있고 어떤 기억을 닮은 얼굴도 있다. 뭍 그림자처럼 희미했던 그가 그랬다. 그는 바다에 몸을 던졌고 그리 멀리 흘러가지 않았다. 구조자는 투신자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 망자가 된 이들이 어디까지 나아가고 싶었는지, 어느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oM5OvxUtoOFn6RkKvFa7e46t5x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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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55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여기 앉아서 아무 얘기나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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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4:21:08Z</updated>
    <published>2026-08-23T14: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때가 되면 밥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어릴 때는 일어나는 시간이 아침이나 마찬가지고, 배가 고프면 그때가 밥때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알람 시계가 없어도 저절로 눈이 떠지고 주말엔 자연스럽게 아침을 준비하고 아침 먹으며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고, 점심을 먹고 잠시 숨 돌리다가 저녁은 뭘 해 먹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나는 점점 엄마를 닮아가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6QrNSMdaDu7S5MJVYJ-_0EiXOm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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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54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여기와 저 너머, 낮이기도 밤이기도 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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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5:18:51Z</updated>
    <published>2026-08-17T05:1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크로 키보드를 사서 한 달 정도 써 봤는데, 단축키를 한 개의 키로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손에 무리도 덜 가고, 업무도 편해져서 이 좋은 걸 왜 이제 샀나, 그래 지금이라도 잘 샀다며 흡족해하고 있다.  키캡 위에 어떤 단축키인지 써 두었는데, 단축키 위치가 어느 정도 손에 익었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여분의 키캡으로 교체했다. 복사, 붙여 넣기, 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Oq1wZ6YHTYyXLlcrXVdTciwF8r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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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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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6:07:05Z</updated>
    <published>2026-08-16T16: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싶은 노래: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아주 오래전 이 노래가 주었던 사랑에 대한 인상에만 몰입해서 썼던 짧은 소설을 다시 꺼내 읽고, 지금의 감정과 시선으로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1. 너무&amp;hellip;&amp;hellip;  영은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다리미에 데어 수포가 잡힌 팔을 바라보았다. 수포는 하루 만에 커졌고 통증 또한 심해졌다. 병원은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9gVlSfFcoWG3j98YjC2NXGB9oa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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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길 꿈이 있어 -53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네가 내 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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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1:17:43Z</updated>
    <published>2026-08-09T01: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침대에 누웠던 기억은 나는데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오전 6시였다. 한 시간을 뒹굴거리다가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올여름 최애 반찬이자 여전히 가장 사랑하는 '오이 탕탕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아주 시원해서 '여름이었다.'라는 말을 절로 나오게 하는 음식. 문만 열어도 뒷걸음질치게 했던 이 여름에 나에게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q92ii3mmuChFICSKRTJMTyBW_W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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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52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여름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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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2:33:32Z</updated>
    <published>2026-07-30T12: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그리는 시간이 내 주말 중 일부를 차지한다는 사실이 좋다. 이 시간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까지, 낯선 활동이 취미가 되기까지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나는 나를 믿지 못하고 &amp;ldquo;이 정도 연필이면, 이 정도 종이면, 이 정도면&amp;rdquo;라고 멀찍이 떨어져서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상태에 있었던 것 같다.  오일 파스텔을 좀 더 소프트한 제품으로 살 걸 후회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D3AufOD32JmJ07daKvBXWDRBgF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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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51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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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8:43:34Z</updated>
    <published>2026-07-18T08:4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 때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는데 최근에는 정해연 [내가 죽였다]와 [내가 죽이지 않았다], 다자이 오사무 [달려라 메로스], 연여름 [빛의 조각들], 고선경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을 읽었고 이번 주에는 폴 클리브 [일곱 번째는 내가 아니다]라는 소설을 읽고 있다.   김민경 편집자님이 추천하신 다자이 오사무스럽지 않은 [달려라 메로스]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xjzoI4iwT_BlzMNGlfE976VWp0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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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 50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고요하게, 차갑지만 따뜻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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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7:44:00Z</updated>
    <published>2026-07-11T07: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영어 공부에 쓸 주제를 찾다가 ['나'는 정말 누구일까]라는 주제의 글을 보았다.  Deep down 마음 깊은 곳에서  그 글을 읽다가 크랜브룩 모이 호수를 떠올렸다. 호수는 어떤 날은 고요했고, 여름과 가을엔 하늘이 넓게 펼쳐지고 짙은 색의 나무들이 줄지어 선 풍경을 조용히 응시하게 했다. 부딪치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천천히 선착장까지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PuxYE2tsf5H26xZZTnpjPtEjn7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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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날, 내가 징그러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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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3:44:57Z</updated>
    <published>2026-07-07T03:4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삑삑거리는 일정한 신호음이  처음엔 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에 내내 마음 졸이다가 백색소음처럼 그것들에 마음을 대고 누웠다가 어느 밤, 누군가의 죽음 앞에도 내 할 일은 해야 한다며  깃털처럼 가벼워진, 고무가 덧대어진 매트리스를  알코올을 묻힌 마른 수건으로 훔치며  물 끓었어 영진이 스테이션 앞에서 내게 손짓했다 밥을 먹어도 되는 시간이라는 건 없어 화장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VQaLvD3pr1JHLUJeZuQFWUt2D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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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49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선명한 밤바다의 기억과 흐릿한 연애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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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2:41:58Z</updated>
    <published>2026-07-05T12:4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에서 멍하니 앉아 바깥 풍경을 보고 있었다.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의 시간에 있다 보면 미풍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반사가 반짝이는 액세서리, 수면 위의 반짝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시원하면서 깊은 풍경은 가라앉은 기분을 떠오르게 하기도, 검어지기만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라앉게도 한다.   한밤에 찾아간 바다는 앞에 무엇이 있는지,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D99_aZL-cM1Kt1RkKRlSxwyFvO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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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48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amp;nbsp; 마마망고, 여름의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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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8:01:14Z</updated>
    <published>2026-06-28T08: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날/출근길 빈틈없이 꽉 찬 지하철, 나오는지 마는지인 에어컨 바람아래 커다란 백팩을 등에 매고 사람들 사이를 막무가내로 지나가는 사람, 크게 통화하는 사람, 내가 무엇을 보는지 모두에게 알려주는 사람, 그리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쇼츠를 넘기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사람들 너머 창밖을 보거나, 잠을 자는 사람들이 뒤섞여 지하철이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R7mz7Npqfk1VnlVDHIcYCsQYUM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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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47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멈추거나 시쟉하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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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12:44:05Z</updated>
    <published>2026-06-14T12: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썼던 소설을 뒤적여보다가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때 내가 쓸 수 있었던 이야기, 하고 싶었던 말들. 그때 내가 썼던 이야기들을 다시 보는 것 말고는 끝을 맺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오일 파스텔로 풍경을 그려보고 싶었다. 쓰던 종이대신 더 부드러운 표면의 종이를 골랐다. 잘 그려지긴 하는데 그래서 두려운 마음이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VHxvSulB6Fesnl0cfgOfYeK7tt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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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46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복숭아, 너를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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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3:55:05Z</updated>
    <published>2026-06-10T13: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숭아가 먹고 싶어서(또?) 복숭아를 그려보았다. 여름이 온 것보다 복숭아가 맛있는 계절이 와서 좋다. 여름엔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이 즐비하고 그 영롱한 색에 시선을 뺏겨 한참을 서성이게 된다.   연분홍색을 깔고 주황색, 빨간색, 다홍색을 천천히 얹었다. 내 손끝에서 익어가는 복숭아를 보며 향기를 떠올려본다.    계곡물에 봉지에 넣은 복숭아를 담궈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Hzq-Y3bPb0hGVbN_vCA1oY5Uk0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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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ave a Trace - 숨, 쉬다 [이른 숨]  - 밤에서 낮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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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2:38:49Z</updated>
    <published>2026-06-06T12: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져 올린 시신 중 잊을 수 없는 얼굴도 있었다.  어떤 기억인지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얼굴. 수호가 끌어냈던 그가 그랬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얼굴이 자꾸 생각이 났다.  민수호는 잠수사였다. 물에 발을 넣으면 이불속에 발을 넣는 것처럼 좋았다.   수호는 당연한 듯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낯선 듯 낯설지 않은 공간에서 수호는 살아야 할 이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AUMnHp84qKkUri0tkpVCG3TsGC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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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가늘고 긴 꿈이 있어 -45 - 나만 연연하는 그림일기 - 일은 하기 싫고, 돈은 있고 싶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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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12:09:41Z</updated>
    <published>2026-06-03T12: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초의 나는 심리적 여유가 있다. 장을 볼 때도 여유가 있고, 배달을 시킬 때도 '이 정도는 먹어도 되잖아!'라며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시킨다. 쇼핑을 할 때도 과감히 주문 버튼을 누른다.  '안녕, 나 들어왔어.' 월급이 통장에 들어왔다. 순식간에 카드값이 나가고 나면 보험, 핸드폰, 인터넷, 구독 서비스 결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다음 달에도 넌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QU%2Fimage%2FWQAlFjXNDNNfrzCUNscv-_zk-n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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