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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승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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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들에게 천문학을 가르치는 별 선생님이 별빛 아래 남긴 이야기. 현재 구리 어린이천문대 대장을 맡고 있다. 매주 목요일 글을 발행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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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6T07:47: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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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레이리스트에서 쇠냄새가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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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7:03:56Z</updated>
    <published>2026-07-24T17: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가 노래가 너무 좋아서 손을 멈췄다. 두툼한 베이스 위로 목소리가 미끄러졌다. 살짝 쉰 음색과 끝을 간드러지게 말아 올리는 창법, 새벽 두 시에 레드 와인잔이라도 흔들어야 할 것 같은 끈적한 박자까지 완벽했다. 유튜브는 가끔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 크러쉬 노래 하나를 틀어 놓으면 알앤비 친척들을 줄줄이 데려와, 내가 시키지도 않은 작은 알엔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5iB-muwmDllDRu2KFbBcbJm5P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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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아, 밥은 먹고 다니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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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9:32:58Z</updated>
    <published>2026-07-06T05:2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이상 몸이 힘들어 안 되겠다.  짧은 한 마디를 뒤로하고 아버지는 평생 하던 보일러 가게를 접었다. 자식 셋을 길렀던 단칸방 딸린 가게도 팔았다. 그리곤 횡성에 우사를 짓고 휙 떠나버렸다. 횡성 한우가 요즘 대세라며, 소를 키우시 시작했다. 젊은 수리공들이 와서 배울 정도로 전문적인 기술을 가졌던 그가, 초보 농사꾼으로 변모한 것이다. 나는 아버지의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34uEDtoQGZeM71yg83FwrgYck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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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권 없는 남자의 스위트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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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7:12:30Z</updated>
    <published>2026-06-19T17: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당신이 우주에 있는데, 당신의 나라가 망해버렸다면?  소련의 우주 비행사 세르게이 크리칼레프는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과학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그때, 갑자기 지구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도착한다.  소련이 해체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는 소련 사람으로 지구를 떠났는데, 우주에 있는 동안 소련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잠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hHJcdT0RCu34FPxmoaUFDboLV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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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탁 밝기 1.7% 감소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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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9:24:27Z</updated>
    <published>2026-06-10T15: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힘들 때 엄마 밥을 떠올린다는데, 나는 주로 배달 앱을 켰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만 빼고 모든 사람에게 고유의 &amp;lsquo;집밥&amp;rsquo;이 있는 것 같았다. 지은은 종종 허하다며 채소는 잔뜩이고 소금기는 쏙 뺀, 장모님표 나물 밥상을 찾았다. 용운은 명절만 되면 달큰한 향이 코를 찌르는 갈비찜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러나 식당 이모와 배달 삼촌에게 20년간 길들여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dhbHqV8X96MoJTA3xo7y07KwD7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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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상 러너의 이온 엔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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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6:43:05Z</updated>
    <published>2026-06-02T16: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성북천에서 오후 세 시쯤 마실 나온 할아버지의 속도로 달린다.  예전의 달리기는 달랐다. 일단 뛰기 시작하면 전력을 다했다.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성북천 끝에서 메달을 나눠주는 것도 아닌데 늘 그랬다. 첫 1분은 비장했다. 2분쯤 지나면 호흡이 거칠어졌고, 3분쯤 지나면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다는 오래된 진리를 새삼스럽게 발견했다. 그러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Jb2gqA_SOLXZyuY3yhHw27oz1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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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 블루문이라는 꽤 괜찮은 과장 광고 - 2026년 5월 31일, 미니 블루문이 뜹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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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11:47:03Z</updated>
    <published>2026-05-28T17: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김밥 두 줄을 먹으려다가 문득 허전함을 느꼈다. 김밥은 분명 완전식품에 가까운데, 이상하게 김밥만 먹으면 조금 심심하다. 옆에 따뜻한 국물 하나쯤 있어야 비로소 식사가 완성된다. 답은 당연히 라면이다. 문제는 라면을 끓이면 너무 과한 것 같다는 것. 김밥 두 줄에 라면 한 봉지라니, 점심이 아니라 욕심이다. 그래서 나는 아주 합리적인 생각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h-5aq1Mt5CSrhOAhNJfwIXHj6f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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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가 내게 물었다. 이래도 별거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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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7:36:30Z</updated>
    <published>2026-05-27T06:5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주는 어딘가 익숙한 나라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쓰레기를 러비쉬(rubbish)라고 부르고, 엘리베이터를 리프트(lift)라고 하는 걸 보면 언어는 영국 쪽과 닮아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들은 캐나다를 떠올리게 하고, 주말 낮 해변에서 태닝을 하며 늘어져 있다가도 저녁이면 멀끔히 차려입고 번화가를 가득 채우는 사람들을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6rrtd1HF8HkjVr0r6xAr5g0gK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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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분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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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6:39:33Z</updated>
    <published>2026-03-17T16: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명은&amp;nbsp;든솔이고 한 명은&amp;nbsp;봄입니다.  든솔에게는 항상 고맙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는 사람입니다. 내가 열정으로 뜨겁게 타오를 때도, 정처 없이 방황하며 궤도를 이탈할 때도 그는 늘 그 이름처럼 '든든한 소나무'로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언젠가 그에게 &amp;quot;나는 참 운이 좋아, 어떻게 내 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Pl0zdhhcJo_gZI2UJIoC9Uqe1w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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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한 장에 새벽 한 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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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5:32:11Z</updated>
    <published>2026-02-05T05: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별을 보다 보면 가끔 &amp;ldquo;선생님, 이거 너무 이쁜데 사진 찍으면 안 돼요?&amp;rdquo;라는 질문이 쏟아진다. 나는 그럴 때마다 &amp;ldquo;망원경에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면 어차피 보이는 것처럼 안 찍혀, 대신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이 천체의 사진을 줄게&amp;quot; 하고&amp;nbsp;사진을 선물한다. 화려한 성운, 갓 태어난 별 무리, 거대한 소용돌이의 은하까지. 우주 카드 뽑기처럼 여러 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Tn64IYOhUxEdymj07lg-aWvhe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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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빛 에세이『내 핑계는 천문학이야』 출간 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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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23:10:18Z</updated>
    <published>2025-01-16T17:0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의 글쓰기는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0년 전, 브런치에 첫 글을 올리던 날의 떨림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아이들에게 천문학을 가르치며 느낀 깨달음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고, 그 작은 시작은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받고 첫 책을 내는 기쁨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때와 같은 설렘을 안고 새로운 책&amp;nbsp;&amp;lt;내 핑계는 천문학이야&amp;gt;을 전합니다.&amp;nbsp;역시 브런치에서 써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PjZtn2hKBcfuMwXY-J_n6JP5q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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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다가온다. - 나야, 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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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08:08:23Z</updated>
    <published>2024-10-14T19: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부서질지도 모르지만, 일단 멋집니다!&amp;quot;  천문학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의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평소 별 사진만 올리던 천체 사진가들이 '드디어 혜성을 잡았다!'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도 슬며시 관심이 간다. 오늘이라도 혜성 헌팅을 나가 봐야 하나?   혜성을 보면 떠오르는 물건이 하나 있다.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fHBP3cGjKnqa432pUrlH80Enp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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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은 도대체 언제 볼 수 있는 건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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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04:42:40Z</updated>
    <published>2024-07-31T17: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내내 비가 와서 양말이 젖을 때마다 울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밤에도 30도에 육박하는 열기가 사방에서 터져 나와 사우나에 갇힌 기분이다. 이럴 때면 두 글자만 떠오른다. 가을.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는 더위가 물러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별이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을철 밤하늘엔 별이 많다. 건조해지며 습도가 낮아져 대기 안정도가 좋고, 가을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KHZeCm0YpJDuBtAlmgsS7l3C-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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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폰 안의 도청장치 - 맥시멀리스트의 우주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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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9T05:50:40Z</updated>
    <published>2024-07-26T18: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새로운 관심사가 생겨 영상을 한 번 찾아볼까? 하면 유튜브 메인에 그 영상이 이미 떡 하니 띄워져 있어, 구글이 나를 도청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의 인공지능 챗봇 '바드'에게 물어본 적도 있다. &amp;ldquo;유튜브는 내가 검색한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관심사를 어떻게 추천해 주는 거야?&amp;rdquo;. 바드는 내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NEsVh2KkVJqcbczdk7hvAki9i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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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의 사춘기는 미지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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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22:11:00Z</updated>
    <published>2024-07-17T17: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흐드러진 봄날, 동생 원대에게 전화가 왔다.  &amp;quot;형, 나 군대가.&amp;quot; &amp;ldquo;드디어 간다고? 잘됐다!&amp;rdquo; 나는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동생의 친구들은 이미 다 군대를 간 상황이었다. 원대는 씁쓸하게 말했다. &amp;ldquo;잘 된 거겠지? 가기 전까지 팽팽 놀다가 갈래유&amp;rdquo; &amp;ldquo;그래, 입대 전에 여행이라도 좀 다녀와&amp;rdquo;  동생은 &amp;ldquo;됐어유&amp;rdquo;라는 말로 착잡함을 표현했다.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3RCeTWyWlGzgUYe5UUyVINs7s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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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 숨자 포즈를 취했다. - 맥시멀리스트의 우주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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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05:35:28Z</updated>
    <published>2024-07-15T13: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는 내 모습 보면 막 사진 찍어주고 싶지 않아? 남들은 아내를 예쁘게 찍어주고 싶어서 난리라던데, 왜 안 그래?&amp;rdquo; 외식을 하러 나가는 차 안에서 지안은 쏙독새처럼 서운함을 쏟아냈다. 도무지 먼저 사진을 찍자고 말하지 않는 나 때문이었다. 나는 쭈구리처럼 &amp;ldquo;여기 봐.. 몇 개 찍었어&amp;rdquo;하고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 몇 장을 보여줬지만 괜히 화만 더 돋울 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WprHIlsZtW8RkaLr0kuD_YwRV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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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박에 얼마라고? - 맥시멀리스트의 우주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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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13:20:20Z</updated>
    <published>2024-06-28T17: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기가 진짜 우리 숙소라고?&amp;quot;  미국, 휴스턴 숙소에 도착한 나와 동료 8명은 떡 벌어진 궁전 같은 집에 탄성을 질렀다. 체육대회를 해도 될 것 같은 거실과, 10명도 거뜬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주방, 영화관 같은 응접실도 있었다. 수많은 침실과 그 안에 놓여있는 10개의 침대는 에어비엔비 보단 호스텔을 운영해야 할 법했다. 동료던 길이던 하나는 잃어버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BUawFRkcwg7HiG2iLmb3V6eWR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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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수를 떠나야 사는 사람들 - 맥시멀리스트의 우주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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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9T15:30:48Z</updated>
    <published>2024-06-12T16: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대장님 저는 도대체 언제 연수를 갈 수 있을까요?&amp;quot;    재작년 이맘때, 비행기를 취소하자 봄이 슬픈 눈망울로 물었다. 천문대 연수차 예약한 하와이행 항공권이었다. 천문대 직원들은 1년에 한 번씩 별 관측을 위해 해외로 연수를 떠나는데,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곧장 4월에 예정되어 있던 호주 은하수 연수를 취소했다. 보름이면 끝나겠지 싶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JMmB5mieWLHyW7seE2W6AHQ-U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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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북악산 패션 테러리스트 - 맥시멀리스트의 우주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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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7T11:32:02Z</updated>
    <published>2024-06-03T09:4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북악산 자락에 있다. 언덕배기 집에 살게 되면 평지에서는 느낄 수 없던 러너(runner)로서의 게으름과 지독한 불편함을 겪게 된다. 당장이라도 뛸 수 있는데, 뛰려면 하천이 있는 평지로 차를 타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중랑천 변에 살 때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다. 그저 러닝화 끈을 질끈 매고 문을 박차고 나가면 곧장 시원한 바람과 애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qiLFJh-jPSfG6iN5gMakvDIwP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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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 밀과 토마토부터 재배해! - 맥시멀리스트의 우주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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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6T02:42:33Z</updated>
    <published>2024-05-15T19:0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의 분리수거함을 열면 '일주일 동안 내가 이렇게 많은 것을 소비했구나'를 인정하게 된다. 플라스틱; 이렇게도 많은 배달 음식을 해치웠고, 캔; 내 뱃속으로 들어온 맥주와 콜라의 양이 물보다 많았으며, 박스; 택배 아저씨가 우리 집을 나와 비슷한 빈도로 드나들었구나 싶다.  일주일 동안 쌓인 재활용품들을 내놓으려고 가득 찬 비닐들을 챙겨 집 밖으로 나가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j7WXfZ_iyGHhtUKHbRHqLZ_KU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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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 오로라가 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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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5T01:53:13Z</updated>
    <published>2024-05-13T11: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5월 10일, 한국의 우주전파센터가 지자기교란 경보 G5를 발령했다. 이는 태양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 현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장에 도달해 교란을 일으키면, 이를 지자기폭풍이라고 부른다. 지자기폭풍이 발생하면, 지구의 고위도 지역에서는 대기 상층부의 입자들이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들과 충돌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MX%2Fimage%2F8V17yMPrA9hp-SK7u3NAALjhw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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