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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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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고, 글을 가르치고, 글을 읽으며 삽니다. 어렵지 않게, 하지만 얕지 않게 &amp;mdash; 글과 사람을 잇는 문장들을 모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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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4T00:46: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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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살보다, 지금 내가 더 절실한 질문들 - 바칼로레아 &amp;times; 어른의 글쓰기  &amp;middot;   소개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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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2:00:00Z</updated>
    <published>2026-10-08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행복은 의무인가?&amp;quot; 이 질문을 처음 봤을 때, 저는 잠깐 멈췄습니다. 프랑스 18살이 받는 시험 문제인데 &amp;mdash; 이상하게 지금의 내가 더 절실하게 느껴졌어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18살보다, 이미 많은 것을 살아온 어른이 이 질문 앞에서 더 많은 것을 꺼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바칼로레아의 철학 질문들이 지금의 어른들에게 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bTVrDmwnnGirQxgG2Wf02i6qr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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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이 문화가 되는 나라 - 바칼로레아 &amp;times; 어른의 글쓰기 &amp;middot; 소개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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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3:36:15Z</updated>
    <published>2026-10-01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6월, 프랑스의 한 도시. 시험장을 나온 학생들 옆으로, 거리 카페에 앉은 어른들이 신문을 펼칩니다. 오늘 아침 발표된 철학 시험 문제를 읽고 있는 거예요. 잠시 후, 옆 테이블의 노인과 젊은 직장인이 그 질문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말이죠. 온 국민이 같은 질문 앞에 서는 나라. 그 풍경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dQfTTyM7q7FnWTOjQZedSrXy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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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딸의 딸에게 남기고 싶은 말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 &amp;middot; 10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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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2T02: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자녀에게, 손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어온다면 나는 두 가지다. 사람, 그리고 자연.  투쟁하듯 살아온 세월이었다. 닥치는 대로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와서 돌아보니, 무조건 열심히 산다고 다 되는 건 아니더라. 결국은 인간성이었다. 겸손, 따뜻함, 배려. 사람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받고, 사람에게 가장 많은 위로를 받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HfQRMFZek4L4e1mYA_H2IMocn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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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늘 최선 속에 살았다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 &amp;middot; 9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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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2T02: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젊은 시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다면, 한 마디. 장하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왔을 때, 처음 한 일이 양복점 보조였다. 그다음은 연탄 배달. 양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사료를 날랐고, 공장도 다녔다. 끊임없이 돈을 벌었다.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 했으니까. 그러다 어느 날 생각이 들었다. 학교를 다니고 싶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pMO8CxiXfwFd9T8LI0zTS0BRs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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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과 성취가 함께 있던 날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amp;middot; 8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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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5:07:07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지나온 인생에서 벅찼던 순간이 두 번 있다.  첫 번째는 승진고시였다. 임원이 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시험이었다. 지역에서 500명 중 2명을 뽑았다. 토요일 근무가 끝나면 시간이 아까워 택시를 타고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일요일도 없었다. 3년을 그렇게 준비했다. 그리고 2명 중 한 명이 됐다.  지점 전체가 들썩였다. 나는 직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Klk_RJfbbLw8CFCTKcMqJio4a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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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어깨를 잡아줬다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amp;middot; 7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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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2T02: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개인적으로도, 회사로도 힘든 시기가 한꺼번에 찾아왔다. 가족을 더 잘 살게 하고 싶었다. 그 마음이 욕심이 됐고, 욕심이 화를 불렀다. 지인과 함께 시작한 사업이 사기였다. 가진 것을 다 내려놓아야 했다. 회사도 제대로 다닐 수 있을지 혼미하던 때였다.  그때 IMF가 터졌다. 회사 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누구든 정리해고 당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yD91bjeLkuzBzYEW0ENez_mOG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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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랑비에 옷 젖듯이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amp;middot; 6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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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47:30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처음엔 동생 친구였다. 교복을 입고 다니던 그녀.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않던 사이였다. 마당에서 목욕을 하다가 마주친 적도 있었다. 불편했다. 오지 말라고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오며가며 봐왔다. 대학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마주쳤다. 친구들과 술 한 잔 할 때면 지나가는 길이라며 서슴없이 합석하던 그녀였다.  대학교 졸업식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BVJ5PfcivOjuhdT11sc5PzQ3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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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이가 있었다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 &amp;middot; 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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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47:10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가족 중에 누가 가장 가까웠냐고 하면, 누이다.  부모님은 자식들을 잘 챙기지 못했다. 먹고사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절이었으니까. 그래서 형제자매끼리 서로 키웠다. 그 중심에 누이가 있었다. 장녀였던 누이가 가족의 구심점이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들어주는 사람. 키도 크고 예뻤던 내 누이.  큰형이 있었지만 그 역할을 해주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EYsMwsDaKLcs85L5QrX09glPa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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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굴에서 나온 날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 &amp;middot; 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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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46:52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군대에서도 영어 수첩을 들고 다녔다. 친구들이 대학을 준비하는 걸 보면서 나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군대 가기 전에 학원에서 1년을 공부했고, 군대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제대하고 나서 공무원 경찰 시험을 봤다. 1차, 2차를 통과했다. 그런데 3차에서 떨어졌다. 신원보증서를 4명에게 받아와야 했는데, 받아오지 못했다. 억울하다기보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cdK8caPiSY5m7Tw9qZ1H4sOwg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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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는 생존이었다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 &amp;middot;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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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46:40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고등학교는 서울이었다.내 의지가 아니었다. 집안 형편이 기울었고,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큰형은 학교를 다녔지만 부모님은 내가 학교에 가지 않기를 바랐다. 집에서 돈을 벌어오길 바랐던 거다. 나는 2년을 기다렸다. 그리고 혼자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새벽이었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조선일보 발행소에서 신문을 받아 막차를 타고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9uIcfehkqrGYHTX14_uF1UeJj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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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고프지 않았던 시절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 &amp;middot;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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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2:30:14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 별명이 촉새였다. 까불이, 행동대장. 냇가에 뛰어드는 것도, 밤나무에 올라가는 것도 늘 내가 먼저였다. 친구들이 머뭇거릴 때 나는 이미 뛰고 있었다. ​ 보릿고개를 지나 봄이 오면 산자락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꽃잎을 따서 입에 넣으면 달디 달았다. 먹을 것이 많지 않았던 시절, 자연이 나를 먹여 살렸다. 가을이면 밤을 주웠고, 여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Lcra4Fq2-p_TU1UxqxluzZyn2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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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고향은 물이다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amp;nbsp;&amp;middot;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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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2:30:14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기억 &amp;mdash;  고향을 생각하면 물이 먼저 떠오른다.  동네를 가로지르던 냇가. 냇가 옆으로 늘어선 초가집들. 굴뚝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 짓는 연기. 동네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산자락이 마치 엄마 품 같았다. 그 안에서 자랐다.  태어난 곳이 양산이고, 열 살까지 자란 곳이 양산이다. 그 뒤로는 부산으로, 서울로,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H8_HhS71Sr7yIaU3HZkpuZFE7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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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amp;mdash; 아버지라는 사람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3 &amp;middot;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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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46:22Z</updated>
    <published>2026-09-22T02: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리즈1에서 나는 내 이야기를 썼다. 40년의 기억을 꺼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어떤 장면을 골라야 할지. 그런데 쓰다 보니 알게 됐다. 이야기는 꺼내는 법이 따로 있다는 것을.   그래서 시리즈2에서는 아버지께 같은 방법을 써봤다. 드라이브를 제안했다. 마주 보고 앉아서 묻는 대신, 나란히 앞을 보면서 달렸다. 첫 번째 드라이브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1qq89Hmu5USVVoLEjkcTM0P8U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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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부모님 자서전 질문 가이드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2 &amp;middot; 보너스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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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2:07:59Z</updated>
    <published>2026-09-22T02: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2 이 시리즈를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아마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한번쯤 스쳐갔을 거다. 우리 부모님 이야기도 남겨야 하는데. 나도 그랬다. 마음은 있었는데 시작이 어려웠다. 첫 질문을 꺼내는 게 제일 어려웠다. 아래 질문들은 내가 아버지와 드라이브를 하고, 산책을 하고, 질문지를 건네면서 실제로 써본 것들이다. 잘 통한 것도 있고,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Va_XU5FTIaU9XDp0pWVbK8nCb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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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성보다 시작이 중요한 이유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2 &amp;middot; 10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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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9-17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자서전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완성이 언제 될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여전히 말씀이 많지 않으시고, 나는 여전히 어떤 질문을 드려야 할지 고민한다. 어색한 순간도 있고, 흐지부지되는 날도 있다. 그런데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달라진 게 있다.  나는 이제 아버지의 어린 시절 동네 이름을 안다. 아버지가 젊었을 때 원했던 것을 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tMyG2yHGs9QQNKdELJzdGc-i1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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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가 먼저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2&amp;nbsp;&amp;middot; 9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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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9-10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버지가 먼저 전화를 하셨다. &amp;quot;그거 있잖아, 저번에 네가 물어본 거. 생각났는데.&amp;quot; 내가 지난주에 드린 질문지 이야기였다. 아버지가 먼저 꺼내신 건 처음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나는 내가 이야기를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질문하고, 아버지가 대답하고. 그런 구조를 생각했다. 그런데 몇 편이 쌓이면서 달라졌다. 아버지가 먼저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2bfcIVZ6X1p6eZmwZmPb-iQEB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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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몰랐던 아버지를 만난 날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2&amp;middot; 8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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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0:00:11Z</updated>
    <published>2026-09-03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꿈 이야기를 꺼내려 했다. 이루지 못한 것, 기억하고 싶은 것. 무거운 주제라는 걸 알면서도 물어봤다. &amp;quot;아빠, 젊었을 때 하고 싶었는데 못 한 게 있어요?&amp;quot; 아버지는 잠깐 멈추셨다. 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내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였다.   그 순간이 이상하게 낯설었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그냥 아버지였다. 직업이 있고, 가족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k5Vd4WEHBsSmWm2FnFqJprNbw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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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음할까요, 받아쓸까요_이야기를 남기는 현실적인 방법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2&amp;middot; 7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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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2:36:55Z</updated>
    <published>2026-08-27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살면서 배운 것, 자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건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을 어떻게 기록하느냐. 드라이브 중에 좋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손으로 받아 적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핸드폰을 꺼내서 녹음하겠다고 하면 분위기가 깨질 것 같았다. 기록 방법을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좋은 이야기를 흘려보내게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UYhryvZt36spKLrlddXQPHkVx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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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안 난다고 하실 때_막힌 기억을 여는 법 - 아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2 &amp;middot; 6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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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0:12:28Z</updated>
    <published>2026-08-20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을 물어봤다. &amp;quot;아빠, 살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언제예요?&amp;quot; 아버지는 잠깐 생각하시더니 말씀하셨다. &amp;quot;글쎄, 기억이 잘 안 나네.&amp;quot; 거기서 멈췄다. 나도 더 이상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몰랐다.  기억 안 난다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다. 진짜 기억이 안 나시는 것일 수도 있고,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라서 멈추시는 것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Chq2-FvhKn37Os2y5DBfc_UVZ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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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망한 질문은 이렇게 해보세요_힘든 이야기를 꺼내는 법 - 부모님 자서전 프로젝트2&amp;nbsp;&amp;middot; 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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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2:16:26Z</updated>
    <published>2026-08-13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버텨낸 시간을 쓰고 싶었다. 아버지 세대는 말 그대로 버텨온 사람들이다. 가난했던 시절, 가족을 부양하던 무게,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일들. 그 이야기들이 자서전에서 빠지면 아버지의 진짜 삶이 빠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떻게 물어야 할지 몰랐다. &amp;quot;아버지, 살면서 가장 힘드셨던 게 뭐예요?&amp;quot; 이 질문을 꺼내는 게 이상하게 두려웠다. 아버지가 힘드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WY%2Fimage%2Fk6nhVlE_tq-3T0DOWelpIU6jH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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