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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걷는제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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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생교육사 함께걷는제제입니다. 평생학습으로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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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21T02:09: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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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끝에 얹힌 이름, 한숨 - &amp;lt;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amp;gt; 1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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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5:00:24Z</updated>
    <published>2026-10-04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대기실의 공기는 늘 약간의 긴장감으로 가라앉아 있다. 웅성거리는 소음과 차가운 소독약 냄새 사이로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품고 순서를 기다린다.   나 역시 해마다 이맘때면 숙제처럼 치르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이비인후과 4층 병원 의자에 앉아 있었다.  평범하게 흘러가던 조용한 대기실의 공기를 깨트린 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UIRnyqaBp4wP2E3uGeigQ8UM-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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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 다른 거리를 걷는 사람들 - &amp;lt;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amp;gt; 1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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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7:34Z</updated>
    <published>2026-09-27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을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온몸이 찌뿌드드하였습니다.  분위기를 바꿔서 공원을 걷기로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몇 바퀴 트랙을 혼자 빠른 걸음으로 걷고 기구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었습니다. 금방 숨이 차 올라왔습니다. 벤치에 잠시 앉았습니다. 나무 사이로 바람이 불고, 공원을 가로지르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때,  한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ok90l309JzqMafPwgSXUByA1_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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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 만난 여자, 오렌지에서 올드 그레이로 - &amp;lt;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amp;gt; 1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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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9-20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용실에서 한 여성을 두 번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녀의 머리는 태양의 가장 가운데 빛깔, 오렌지색이었습니다. 70대쯤 되어 보이는 분이었는데, 머리 전체가 꽤 화려한 빛이었습니다.나도 모르게 한 번 더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용사 선생님은 전혀 놀랍지 않은 표정이었습니다. 오래 다닌 단골손님인 모양이었습니다.  &amp;ldquo;전에는 빨강이었잖아요.&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D5mkmjfEhlaGP5kqZDZIXRNv4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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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 몰래 사는 반찬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1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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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9-13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운동 삼아 공원을 걷고 있었습니다.  공원은 어느새 가을이 도착해 있었습니다.나뭇잎은 저마다 다른 색으로 물들고 있었고, 햇볕은 여름처럼 뜨겁지 않았습니다. 걷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그때 친구의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amp;ldquo;어, 철이 엄마. 나 운동 나왔지.&amp;rdquo;  잠시 친구가 가만히 듣더니 다시 말했습니다.  &amp;ldquo;그래도 될까? 냉장고에 안 넣어도 되겠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ERTcghu3C-ItzqDTuR2bKhGLu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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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사람일수록 말해야 알아요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1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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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2:01:21Z</updated>
    <published>2026-09-06T15: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을 지나는 열차 안이 갑자기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저녁 전철 창밖으로 밤하늘의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우르르 한쪽 창문으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amp;quot;와아!&amp;quot;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작은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오는 길이라 마음이 조금 무거웠는데, 뜻밖의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EOIgyJd87o_AJi6FY-RDGs6OG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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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품가방 속에 들어 있던 작은 그릇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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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1:17:26Z</updated>
    <published>2026-08-30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옛 직장동료 셋이 만났습니다. 그 시절에 우리는 꽤 친했습니다.매일 얼굴을 보고 밥을 먹고, 별것 아닌 일에도 깔깔 웃던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한 명 두 명 직장을 떠나고 나니 이상하게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일상이 생기고, 가족을 챙겨야 하고, 해야 할 일이 생기면서   &amp;quot;언제 한번 보자&amp;quot;  는 말만 남았습니다. 그러다 정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F249OicSOZVhs4SFppC2vwSSA5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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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아이들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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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5:00:34Z</updated>
    <published>2026-08-23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추가 지나고 나니 아침 공기가 조금 달라졌다. 한낮의 더위는 여전했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다시 장마처럼  비가 내렸다. 서늘한 듯하면서도 습한 날씨. 몸은 무겁고 마음도 같이 눅눅해지는 날이 이어졌다.  성지에 가는 길에 우리는  카페에 들렀다. 미사 전에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몸의 기운을 조금 북돋우기로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qOFFMRV0Ff7KZpMIUrgOAx1i_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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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어야 길을 물을 수 있다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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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3:51:09Z</updated>
    <published>2026-08-16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날이었습니다. 조금씩 흐려지다가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빗방울 몇 개가 먼저 예고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느 순간 하늘이 열리고 양동이로 퍼붓듯이 쏟아졌습니다.  그때, 나는 혼자  2층 카페에 앉아 있었습니다.  커피 한잔에 간단한 쿠키를 시켜놓고 책이라도 볼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우산을 펼쳐 들고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o-RpqMNQi1B3MSEmnb8npjcN8_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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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3 아이를 기다리며 만난 낯선 엄마에게 받은 위로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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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8-09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논술고사가 있는 날이었다.고3 수험생과 동행한 부모에게 시험 당일은 이상하게 길다. 아이를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잘 보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그날도 아이가 시험장으로 들어간 뒤 나는 부모 대기실에 앉아 있기보다 학교 교정을 걸었다.가만히 앉아 있으면 자꾸 시계만 보게 될 것 같았다.  같이 온 부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3H5T3n9kUAQVAwsGgDh3Uet12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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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사정을 생각하다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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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8-02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만나면 이야기가 흐른다. 가볍게 시작한 안부는 어느새 누군가의 삶으로 이어지고, 때로는 그 자리에서 처음 듣는 사연이 마음을 휘젓기도 한다.얼마 전, 직장 동료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했다. 먼 친척부터 가까운 지인까지 많이 모인 자리였다. 우리는 그냥 혼주의 직장 동료로서 편안하게 자리를 지키는 형편이어서 식을 마치자마자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oHinZn6-4innZ0Nz-ErnCNBNP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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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은 낯선 사람에게 향한다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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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7-26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지하철은 늘 전쟁터다.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묻어 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어깨는 무겁고 다리는 천근만근이었다. 오늘만큼은 꼭 앉아서 가고 싶었다.나는 은근히 빈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렸다. 누구 하나 일어나기라도 하면 재빨리 앉을 생각이었다.그때 한 정거장에서 백발의 어르신 한 분이 타셨다.'아, 이제 자리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1OT_-AufD53TTeeKtjZfYSJOl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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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은 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외롭게 할까 - 오가다 만난 사람이야기 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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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7-19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원도에 군 복무 중인 아들 면회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차를 가져가면 편했을 수도 있었지만 그 무렵 우리 집 사정은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 시어머니를 병간호한 끝에 겨우 일상을 되찾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시아버지께서 장을 보러 가시다 넘어져 대퇴부 골절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하시고 &amp;nbsp;병원에 계신 지 한 달 반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남편과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MZz3vgMU0i1R7ydfOoz0Mezc0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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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지 한 톨도 허락하지 않던 어머니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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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4:42:10Z</updated>
    <published>2026-07-12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지방 출신의 나는 집을 떠나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서울 출신의 제일 친한 친구가 가끔 놀러 오면 어머니께서 챙겨주셨다며 갖가지 반찬을 가져다 주곤 했습니다. 마치 유명 반찬 가게에서 파는 것처럼 단정하게 담아 보내신 반찬통을 보며 정말 감동을 받곤 했습니다.  하루는 학교 밖 대형서점에서  만난 친구가 미안해하며 부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CJcqRpsyTYNa6jyG7nJhd0VOl6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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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에서 만난 의대생이 내게 남긴 것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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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1:13:48Z</updated>
    <published>2026-07-05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던 날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기차를 타면 세 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긴 시간을 혼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읽을 책 한 권을 가방에 넣고 이어폰을 챙겨서 기차에 올랐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이어폰을 꽂고 음악은 틀지 않은 채, 책을 펼치려는데 옆자리에 또래의 청년이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knAZg7XLzcjX2wglRXvs9UDQI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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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경을 두고 떠난 바다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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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22:51:04Z</updated>
    <published>2026-06-28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잡지사에 입사했을 때였습니다.  신입이라고 휴가철도 지나서, 단 하루 늦은 휴가를 받았습니다.    그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로 향하는 코스를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출발부터 일이 꼬였습니다.  휴가라고 오랜만에 쉬는 날, 마침 처리할 은행일이 있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f3vc7--vF2of8Fqq-zahk6IhQ5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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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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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6-21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amp;lt;배우는 사람들&amp;gt;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를 끝내는 것은 아닌데 아주 보낼 준비는 안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월요일에는 &amp;lt;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amp;gt;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특별한 인연은 아니지만 오가다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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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이름을 묻지 못한 이유 - 오가다 만난 사람 이야기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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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6-21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우리는 클래식과 오디오를 다루는 잡지사의 기자들이었다. 동료와 함께 지방 취재를 가게 되었는데, 마침 그 지역에 사는 동료의 친구 A가 자기 집에서 묵고 가라고 했단다.낯선 지역에서 현지인의 집에 머문다는 것은 숙소를 잡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어서 나는 바로 승낙했다. 하루 먼저 그 도시의 공기를 느끼고, 그곳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cHgAThcYst6M9fvRFi6SfLtmj7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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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퇴한 신사의 재봉틀은 멈추지 않는다  - 배우는 사람들 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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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6-14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전반전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치열한 경주라면, 후반전은 비로소 주변을 둘러보며 내가 진짜 원했던 삶의 색깔을 찾아가는 여정일지 모릅니다.  평생학습 기획자로 일하며 수많은 학습자를 만나지만, 가끔은 제 안의 고정관념을 기분 좋게 깨뜨리며 깊은 울림을 주시는 분들을 만납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이&amp;nbsp;바로 그렇습니다.  재봉틀 앞에 앉아 계시던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K1IkKjPwVHKAM1AFUws8pBKDM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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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에서 만난 강사 - 배우는 사람들 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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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22:50:17Z</updated>
    <published>2026-06-07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가 잠시 잠잠해지던 시기였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것은 아니었지만 카페 정도는 조심스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서로의 거리를 의식했지만 그 안에서도 일상은 조금씩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획자로서 지역을 둘러보다가 한 카페에 들렀습니다. 창가 자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5SuCt2ZK8d2Hprv6AxzJWKUoI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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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마디 설명보다 한 번의 경험 - 배우는 사람들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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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5-31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모로 알고 지내던 분이 어느 날 우리 수업에 등록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조금 묘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amp;quot;혹시 제가 가끔 못 나올 수도 있어요.&amp;quot;  미리 결석을 예고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바쁘신데 신청하신 거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대담을 듣게 되었습니다. &amp;quot;만드신 수업이 정원이 다 안 찼다고 해서 그냥 도와드리는 마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5S%2Fimage%2FyB5r-YlS1yxyzKpBHvhrj0PiT1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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