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O Dan 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 />
  <author>
    <name>de07701bb2f247d</name>
  </author>
  <subtitle>CFO의 눈으로 사람과 경영을 기록합니다. 대차대조표엔 안 잡히는 것들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zh6</id>
  <updated>2026-03-09T14:06:23Z</updated>
  <entry>
    <title>몇 번이나 참다가 전화합니다 - 퇴근 무렵, 다시 울린 전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62" />
    <id>https://brunch.co.kr/@@izh6/62</id>
    <updated>2026-10-11T13:39:35Z</updated>
    <published>2026-10-11T01: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몇 번이나 참다가 전화합니다.&amp;quot;  아주 오래전,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한 고객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에 화가 가득했다. 배려받지 못했다는 서운함이 말끝마다 묻어 있었다.  &amp;quot;죄송합니다. 확인 후 제가 전화드리겠습니다.&amp;quot;  그렇게 말하고, 시스템을 열었다. 내가 맡은 부서의 일이 아니었다. 고객을 직접 맡고 있는 현업 담당자를 찾았다.  상황을 물으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SviYRhvTsDFac5eIKxFct6c3sl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같이 있어도, 그렇다고 했다 - 그때는,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몰랐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58" />
    <id>https://brunch.co.kr/@@izh6/58</id>
    <updated>2026-10-09T21:30:14Z</updated>
    <published>2026-10-04T05: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잘 지내지?&amp;quot;  아주 오래전, 큰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둥그렇게 모여 서 있었다. 가운데는 비었고, 나를 그 가운데 세웠다. 그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amp;quot;안녕하세요. 오단오입니다.&amp;quot;  나는 허리를 반쯤 접어 공손히, 돌아가며 인사를 했다. 첫 출근 날이었다.  한 분이, 연장자 순서대로 손바닥으로 가리키며 소개를 했다.  &amp;quot;이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Qc9IZ1crslnHYX40w9DxLi1ZNk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날씨 좋네요 - 그래도 두렵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51" />
    <id>https://brunch.co.kr/@@izh6/51</id>
    <updated>2026-09-27T02:07:17Z</updated>
    <published>2026-09-27T02: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동안 뭐 했어요?&amp;quot; 감정을 꾹꾹 누르며 겨우 작은 목소리로 뱉은 말이었다. 나는 말하고도 계속 눌렀다.  창문이 많은 큰 회의실. 여럿이 모여, 각자의 생각을 내놓는 자리였다. 한 직원이 부서의 오래된 방식을 지적하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뭔가 걸렸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런 촉의 끝은 대개 좋지 않았다.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zBKUAK4CxHLuKGNkcBh4X2g-lo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큰 나무가 없는 자리 - 숫자는 그대로 있다. 그 앞에 서는 사람만 바뀐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0" />
    <id>https://brunch.co.kr/@@izh6/40</id>
    <updated>2026-09-27T07:50:51Z</updated>
    <published>2026-09-20T03: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상태로 가면 숫자는 못 맞춥니다.&amp;quot;  누군가 먼저 말을 꺼냈다. 회의실 안은 조용했다. 대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침묵이 길었다.  &amp;quot;여러분, 이렇게 합시다. 연말에 반드시 챙기겠습니다.&amp;quot;  대표의 그 말, 몇 번째인지 셀 수 없었다. 예전엔 그 말이 힘이 있었다. 보상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PuFz4MLkFf-rsx5b2QAAxysRzr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용해 주세요 - 그냥 둘 걸 그랬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57" />
    <id>https://brunch.co.kr/@@izh6/57</id>
    <updated>2026-09-13T20:53:28Z</updated>
    <published>2026-09-13T02: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조용해 주세요. 민원 들어올 수도 있어요.&amp;quot;  올해도 야유회를 다녀왔다. 유명한 개천을 따라 서너 시간쯤 걸었다.  걷다가 앞쪽에서 웃음소리가 들려 보니, 업무상 접점이 거의 없는 대여섯 명이 편하게 웃으며 걷고 있었다. 의외였다.  저렇게 붙어 다닐 사이가 아닌데, 서로 맞장구치며 걷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야유회란 게 이런 거지, 싶었다.  &amp;quot;안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XCFJEqF3wZx6qp9e9xjNyJoMn2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숫자를 맞추던 중이었다 - 중간이 없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56" />
    <id>https://brunch.co.kr/@@izh6/56</id>
    <updated>2026-09-27T06:29:07Z</updated>
    <published>2026-09-06T04: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주말에 북한산 갔는데, 역시 숨은벽 가을 단풍 멋지더라구요.&amp;quot;  아주 오래전, 나는 월요일이 되면 지난 주말을 말했다. 그리고 물었다.  &amp;quot;주말에 뭐 했어요?&amp;quot;  이렇게 빠짐없이 물으며 챙겼다.  그땐 그게 상사로서 해야 할 소통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맛집이 있으면 공유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상담도 해 주고, 이사를 하거나 좋은 일이 있으면 개인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CtOORG3jFwUO6WhSeOLZ1vpAij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기부금도, 손익에 들어옵니다&amp;quot; - 그 어르신들이, 생각났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55" />
    <id>https://brunch.co.kr/@@izh6/55</id>
    <updated>2026-10-10T17:38:11Z</updated>
    <published>2026-08-30T04:3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복장은 편하게 입고 오셔야 합니다.&amp;quot;  그 전날, 임원들에게 미리 일렀다.  배식봉사에서는 복장이 중요했다. 양복을 입고는, 봉사를 할 수 없으니까.  벌써 여러 해가 됐다. 매년, 그 이야기를 반복해 왔다.  그날 새벽, 떡 열 말이 배달됐다. 떡과 함께 배식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배식센터는 낡은 시장 상가였다. 오르는 계단이 미끄러웠다.  &amp;quot;계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2tywx9LIETxla7O4mZD3YogVx8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건강하라고 했을 뿐인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50" />
    <id>https://brunch.co.kr/@@izh6/50</id>
    <updated>2026-09-30T14:14:44Z</updated>
    <published>2026-08-23T03: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꼭 일해야 해요. 가족 때문에&amp;quot;  간절한 목소리가 내 귀에 들어왔다.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쉬어야 하는 직원이, 원래 키를 반 정도 줄여서 숙인 채 서 있었다.  &amp;quot;건강이 제일 중요한데요.&amp;quot;  그는 듣지 않았다. 건강부터 챙기셔야 하고, 건강만 증명되면 출근은 규정상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때도 어떤 사람이 있었다. 결은 좀 다르지만 맥락은 똑같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b9Rnk8wDj9HejNgYgQhIdl2HFd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돌아온 사람 -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저는 더 중요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54" />
    <id>https://brunch.co.kr/@@izh6/54</id>
    <updated>2026-09-30T14:15:11Z</updated>
    <published>2026-08-16T05: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요. 다시 올 수도 있어요. 다양한 경험 많이 하고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amp;quot; 떠나는 그에게, 아쉬워서 얼굴 쳐다보며 진심으로 그렇게 말했다.  개발자였다.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던 사람이었다. 매사에 긍정적이었고, 열심이었다. 사내에서 인기도 많았다. 모두가 좋아했다. 무엇보다, 맡은 일은 남 손 가지 않게 완수했다. 일정도 항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OAuIjKpFWXhW4TnCajsRwZ1Ogt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왜요 - 아니에요, 하고 다시 평온하게 지나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8" />
    <id>https://brunch.co.kr/@@izh6/48</id>
    <updated>2026-09-30T14:15:40Z</updated>
    <published>2026-08-09T03: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돈도 안 들어요.&amp;quot;  그 달 입사한 신입들과 OJT 회의실에 마주 앉아 내가 말했다.  특별한 방법을 기대하는 눈치로 다들 집중했다.  서로 마주 보고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한다. 나도 함께 허리를 숙인다. 손을 잡고 흔드는 인사도 해본다. 이 시간, 미소가 가장 많이 나온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Ybz9wLJW8iBVvLmK22sG0W9t5R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로 다른 언어로 말한다 - 같은 회사, 다른 사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5" />
    <id>https://brunch.co.kr/@@izh6/45</id>
    <updated>2026-09-30T14:13:33Z</updated>
    <published>2026-08-02T01:2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번 달 목표는 달성하셨네요. 다음 달도 가능하지요?&amp;quot;  월말마다 모이는 대회의실에서였다. 각 현업에서 실적과 다음 달 계획을 발표한다. 마지막 순서는 내가 숫자로 정리한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누군가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amp;quot;시장이 어렵습니다. 이 정도도 잘한 겁니다. 다음 달도 만만치 않습니다.&amp;quot;  그 말은 현업을 향한 것이었다. 그런데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FVQHryELvjg2se80YfLwL0t8pM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도 그 앞에 서 있다 - 어제는 마음을 썼고, 오늘은 돈을 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7" />
    <id>https://brunch.co.kr/@@izh6/47</id>
    <updated>2026-09-30T14:16:49Z</updated>
    <published>2026-07-26T05:0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회식할 때 너무 힘들어요.&amp;quot;  어떤 팀장이 말했다. 전날 저녁, 그 팀이 회식을 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amp;quot;좋은 시간 보내라고 지원해주는 자리인데, 뭐가 힘들어요?&amp;quot;  분위기 맞추느라 말을 많이 하고, 돌아가며 챙기느라 말을 걸면 마침표 같은 대답만 나와서 섭섭하고, 혼자 감당하는데 아무도 거들어 주지 않으니 답답하고, 아무튼 회식은 너무 힘들다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YjlRDzfysWcRRpbZP_YOJ-L22e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준을 정해주세요 - 정성으로 채워야 할 자리가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4" />
    <id>https://brunch.co.kr/@@izh6/44</id>
    <updated>2026-09-30T14:17:30Z</updated>
    <published>2026-07-19T01:2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지급 요청을 하셨네요. 그런데 최종 완료 예정일과는 기간 간격이 긴데, 이유가 있나요?&amp;quot;  전화를 걸어 물었다. 문서 없는 기본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채 일이 처리되어 있었다.  &amp;quot;현업에서 요청해서 했습니다. 기존 방식대로 했습니다.&amp;quot;  목소리에 부담이 묻어 있었다. 지금까지 큰 틀에서 해온 일에서&amp;nbsp;신경 쓸 일이 더 늘어난다는 느낌이었다. 변화에 저항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ioWLVHEooMw7brdNbW5Gjw4pyL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파티션은 그대로 두었다 - 팀장님을 찾아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6" />
    <id>https://brunch.co.kr/@@izh6/46</id>
    <updated>2026-10-12T14:36:08Z</updated>
    <published>2026-07-12T03: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팀장님, 계세요?&amp;quot;  모습이 안 보여서 한 바퀴를 돌았다. 그러다 괜히 미안해서 소리 내어 불렀다. 갈 때마다 헷갈린다. 자주 가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그 층은 동굴 같다. 파티션이 높아서, 누가 어디 앉아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한 사람을 찾으려면 전체를 한 바퀴 돌아야 할 때도 있다. 나니까 자연스럽게 돈다. 다른 직원이었다면, 찾을 수 있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iZ8dLfF_04kPs7CntM6WBAIMfQ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밸류에이션 - 내가 먼저 끊은 전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3" />
    <id>https://brunch.co.kr/@@izh6/43</id>
    <updated>2026-10-12T14:22:50Z</updated>
    <published>2026-07-05T04: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희는 관련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amp;quot;  오래전 전화가 와서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광고성으로 들렸다. 신뢰가 가지 않았다.  다음 날이었다. 같은 목소리로 연락이 왔다. 이번엔 차분했다. 나도 선입견을 지우고 들었다. 좋은 기술이었다. 메일로 정리해서 보내주면 현업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특허로 등록돼 있었다. 객관적으로 검증된 내용이었다.  벤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qd_hvRZBwIahM_zwWXYwErr150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이름, 중소기업 - 떠나고 나서야 알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2" />
    <id>https://brunch.co.kr/@@izh6/42</id>
    <updated>2026-10-10T17:58:16Z</updated>
    <published>2026-06-28T05: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작은 중소기업에 다닙니다.&amp;quot;  이렇게 소개하며 명함을 건넸다. 명함을 받는 사람은 칭찬했다. 형식적인 인사로 여겼다. 나중에야 알았다. 그게 진심이었다는 것을.  &amp;quot;기술력 좋은 회사네요.&amp;quot;  그 속에 있을 때는 약자라고 느꼈다. 언제 크게 되나. 언제 성장하나. 늘 그 생각이었다.  어느 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명함을 건넸다. 누구나 아는 회사였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CBFNU1pRBFnT__5K8VbngLjGa2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는 언제 대기업이 됩니까 - 소망은 그렇게 자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41" />
    <id>https://brunch.co.kr/@@izh6/41</id>
    <updated>2026-10-09T23:08:43Z</updated>
    <published>2026-06-21T02: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는 언제 대기업이 됩니까?&amp;quot;  대표실이 없었다. 내 책상 바로 뒤에 대표가 있었다. 대기업 담당자와 업무상 통화를 끊고 나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계획한 말이 아니었다. 그냥 나왔다. 모두가 크게 될 것 같았다. 희망이 공기처럼 떠돌던 시절이었다.  &amp;quot;언젠가 될 겁니다.&amp;quot;  대표가 말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꽤 당돌한 말이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wTzJxXaXtRbCwSEzvkF0NX574D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대차대조표에 없는 숫자 - 오래전에 멈춘 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39" />
    <id>https://brunch.co.kr/@@izh6/39</id>
    <updated>2026-10-12T13:59:53Z</updated>
    <published>2026-06-17T10:2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구두로 보고했습니다.&amp;quot;  메일을 주고받았던 담당자가 말했다. 담담하게. 심각함도 없고 긴장감도 없었다.  그 자리에는 세 부서가 있었다. 한 곳은 기술적으로 해결이 안 돼서 멈췄다고 했다. 다른 곳은 당시 담당자들이 퇴사했다고 했다. 또 다른 곳은 보고는 했다고 했다. 셋 다 남의 일이었다. 자기 일이 아니라는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오래전에 시작된 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6EH6cMrbMFn1RoToPF6K3-NaGk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집중근무시간에, 그는 한 발 뒤에서 걸었다 - 오랫동안 벽에 붙어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38" />
    <id>https://brunch.co.kr/@@izh6/38</id>
    <updated>2026-10-11T13:36:11Z</updated>
    <published>2026-06-14T02: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갑시다. 물어볼 게 있어.&amp;quot;  다른 팀 팀장이 그의 자리로 와서 말했다. 집중근무시간이었다. 벽에도, 시스템에도 그렇게 붙어 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쭈뼛하며 일어섰다. 한 발 뒤에 서서, 안절부절못하며 따라 나갔다. 한참 후에 돌아와 앉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층의 선배가 와서 또 데리고 나갔다.  옆자리 직원들의 귀는 열려 있었다. 아무 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q34uak2RpGZQisS5QYbvlsDDdE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는 다르다고 했다 - 강사의 첫마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zh6/37" />
    <id>https://brunch.co.kr/@@izh6/37</id>
    <updated>2026-10-11T13:11:39Z</updated>
    <published>2026-06-10T10: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런 프로그램 오래 못 가요. 시작 안 하시는 게 좋을걸요.&amp;quot;  그가 앉아서 나에게 말했다. 사내 운동 공간이었다. 여러 기업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해본 사람이었다. 어디서든 비슷하게 끝났다고 했다. 그런데도 하시겠느냐고 물었다. 어렵게 섭외한 강사였다.  나는 취지를 설명했다. 직원들의 건강이 중요하고, 회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1년 동안 직원들이 간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zh6%2Fimage%2FQZ8sbr_zQfa4nNkJce53ZMPGE-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