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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 날의 꿈이나 생각을 그때그때 바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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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7:45: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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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까지 읽지 못하는 글 &amp;nbsp; - 반복되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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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9-1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글을 도저히 끝까지 다 못 읽겠다.  잘 쓴 글이라곤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다.  늘 똑같은 말들, 이걸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표현만 아주 조금 바꾸는 걸로 계속해서 쓰고 또 쓰고 있다.  내가 질려버렸다. 쓰고 있는 나 자신이. 읽는 사람들은 얼마나 질렸을까.  생각해 보면 똑같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똑같은 일상 속에서 똑같은 일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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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있었다 - 그날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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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9-04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하늘.  세게 불어오는 바람.  점점 불어나 신발을 젖게 만든 비.  그곳은 어디인지, 내가 왜 여기 서 있는지 나는 알 수 없었다.  꿈이란 게 원래 그렇다.  정신은 몽롱하고, 떠올려보면 말도 안 되지만 그러려니 하고 그냥 왠지 모르게 납득하게 되는 그런 것.  어느새 무릎까지 차오른 물  얼마나 센지 차까지 뒤집어지는 바람  그걸 뚫고 나는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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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선행 -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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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2:00:14Z</updated>
    <published>2026-08-22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다. 내가 본인 스스로를 이렇게&amp;nbsp;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된 건&amp;nbsp;  나 스스로가 깨달았다기 보단,  가끔씩 사람들에게서 듣는 말들이 조금씩&amp;nbsp;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보통 어떤 상황에서 타인을 &amp;quot;이기적이다&amp;quot;라고 표현할까?   예를 들어,  편의점에 들어갈 때 뒤에 따라오는 사람을 배려해  문을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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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개의 이름은 백구였다 - 끊어진 줄 끝에 남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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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7:44:42Z</updated>
    <published>2026-08-10T07:4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개의 이름은 백구였다. 백구는 이름처럼 새하얀 털을 지닌 아이였지만 지금은 흙밭에 하도 뒹굴러서 누렇게 변해버렸다.  참 웃긴 이야기였다. 누가 봐도 누렁이인데.  백구는 늘 묶여있다. 쇠사슬로 된 두껍고 무거운 줄이 목에 걸려 움직이기도, 숨을 쉬기도 힘들다. 가끔은 쇠사슬에 몸이 끼어 고통스러워 낑낑거리기도 한다.  백구의 눈앞엔 잔디밭이 있다. 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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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하늘을 기억한다 - 어느 여름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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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6:11:59Z</updated>
    <published>2026-07-20T06:1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억한다.  손을 뻗으면 별이 닿을 것만 같던 그 하늘을.  하늘을 붉게 물들인 노을이 저물어가고, 푸른색이 점점 어두워져 가던 그 순간을.  지평선 끝으로 떨어져 가는 태양과 어두운 하늘 속에서 환해지는 달.  어리고 작았던 난 그 끝없는 하늘을 빤히 바라보며 손을 뻗었다.  우리 집 베란다로 들어오는  저녁의 선선한 바람은  시끄러운 벌레들의 소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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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가 알려준 단어들 - 잊힌 얼굴과 남겨진 단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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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0:00:16Z</updated>
    <published>2026-06-10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일본어는 그다지&amp;nbsp;쓸 데가 없다.  내가 공부하면서 주위에서 들었던 말은 하나였다.  &amp;quot;차라리 영어를 하지.&amp;quot;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미래를 생각한다거나 굳이 중요한 걸 따지자면  일본어보단 무조건 영어가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단어를 알아가고, 쓰는 법을 배워가고 있었다.  왜였을까?  왜 하필 일본어에 흥미를 가지게 된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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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감고 귀를 닫았다 - 부러움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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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3:09:28Z</updated>
    <published>2026-06-01T13:0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나는 한 남자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디에 사는지, 나이는 몇 살인지, 등등..  시간이 지나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형제는 있는지, 취미는 어떤 것인지,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친구 같은 것이 되어있었다.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엔 그저 바라볼 수밖에&amp;nbsp;없는 것들도 많았다.  좋은 집, 화목한 가족과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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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하지 않게 - 한 줄, 한 줄 엮어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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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2:11:33Z</updated>
    <published>2026-05-28T12: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는 정말 어려운 존재인 것 같다.  몇 안 되는 친구를 가진 나지만,  모두를 대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욕설과 장난을 서로 퍼부으며 지내는 친구도 있고, 막막한 현실을 함께 고민하는 친구도 있다.  그저 즐거움을 함께 하는 친구도 있는가 하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알려주는 친구도 있다.  친구가 많다는 것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거미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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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겁게 쓰는 사람 -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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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5:44:59Z</updated>
    <published>2026-05-21T05: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아는 사람이 글을 쓴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설렘과 반가움을 느꼈다.  저 사람은 어떤 글을 쓸까?  그는 나에게 선뜻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었다.  &amp;quot;전 소설 써요. 로맨스 장르예요.&amp;quot;  소설은 싫지 않다. 하지만 로맨스는 애매하다.  &amp;quot;로맨스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꼭 한 번 읽어볼게요.&amp;quot;  아직도 나오고 있는 그 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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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 되면 나는 달린다 - 땀을 흘리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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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7:26:59Z</updated>
    <published>2026-05-18T07: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후덥덥한 날씨가 되어버렸다.  살결에 상쾌하게 부딪히던 시원한 바람은  묵직하게 때리는 듯한 미지근한 바람이 되었다.  요즘엔 구름도 별로 없어서인지, 햇빛을 그대로 받는다.  머리가 뜨겁다.. 선크림은 꼭 바르자.  나는 더운 걸 싫어한다.  숨만 쉬어도 답답하고, 땀이 흐르고, 눈부신 햇살에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으니까.  하지만 난 날이 더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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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책을 읽는 법을 모른다. - 책과 나 사이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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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0:41:59Z</updated>
    <published>2026-05-14T10: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책을 읽는가?  읽는 다면 얼마나 자주 읽는가?  나는 책을 읽는 사람이라곤 말할 수 없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긴 글에 부담을 가진다. 사람들이 책을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다.  열심히 글을 읽어도, 읽기만 할 뿐 귀를 통해 그대로 빠져나오는 것 같다.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 때마다 무슨 내용이었지? 라며 백지로 되돌아가버린다.  당신은 어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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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린 답 -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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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1:59:00Z</updated>
    <published>2026-05-11T11: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수학 시간이 싫었다. 선생님이 손에 쥔 분필 끝으로 복잡한 수식들이 칠판 위에 널브러졌고,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펜 끝을 움직였다. 대충 풀긴 했지만 어딘가 이상한 답이 나왔다.  의아해하던 순간 선생님은 내 뒤에 있는 친구를 지목했고, 그 친구는 쉽다는 듯 당당하게 일어나 내가 계산해서 나온 것과 같은 답을 말했다.  짧은 정적 후에 들려오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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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전하러 갔다. - 엄마를 대신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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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1:07:34Z</updated>
    <published>2026-05-08T11: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늘도 꽃을 샀다.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 사이로  나는 일부러 아직 피어나지 못한 꽃봉오리들에 한 두 개 끼어있는 바구니를 집었다.  산 건 3개. 색이 각각 조금씩 다르다. 색에 따라 뜻이 다르다던데, 나는 그런 세세한 걸 따지는 사람은 아니다.  카네이션. 1년 내내 꽃이라곤 벚꽃을 바라보는 정도로 끝나는 내가, 이 날만큼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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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인 척 - 나는 피해자인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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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5-06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약속을 잘 지키고, 선을 넘지 않는다.  상대가 먼저 선을 넘으면 불쾌한 내 의사를 충분히 밝히고 넘지 않았다면 완만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 결과,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이렇게 극과 극으로 평가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뻔뻔한 것인지, 인간으로서의 방어기제인지, 내가 타인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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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함의 습관 - 사과가 습관이 된 사람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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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1:00:20Z</updated>
    <published>2026-04-30T1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quot;미안합니다&amp;quot;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다.  사실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하는 사과의 대부분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기보단, 단순히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내뱉는 말에 불과하다.  처음 한 두 번은 그럭저럭 괜찮게 넘어가더라도 여러 번 반복되다 보면 아무리 상대방에게 사과를 해도 진심인가? 하는 의문이 들고 짜증이 섞이는 것도 당연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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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 끝날 걸 알고 있다 - 행복한 순간일수록 내일이 떠오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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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6:11:30Z</updated>
    <published>2026-04-27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의 시간 속에서 묘한 초조함이 다가온다. 분명 그 순간을 나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어쩌면 이게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 하고  모두가 느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일요일 밤에 드는 생각과도 같다.  &amp;quot;내일 출근해야 하는데...&amp;quot; &amp;quot;아 내일 학교 가야 하네...&amp;quot; 이런 생각들.  분명 그들은 일요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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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고래를 탄 아이 - 잘 지내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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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4-23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그쳤다. 하늘의 회색빛은 점차 밝아져 하얗게 느껴진다.  꿈을 꿨다. 지금의 하늘과 같은 색이었다. 끝없이 하얀 공간.  내 발밑은 작은 섬이었다. 나머진 에메랄드빛 바다가 내 시야를 하늘과 함께 가득 채웠다. 아니 정확히는 하나 더 있었다. 내 발 밑 섬 너머에 섬이 또 있었다.  우뚝 서 있는 감옥과도 같이 생긴 건물이었다. 나는 그걸 바라보며 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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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다 보니 한 달 - 지금의 나를 기록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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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6:00:07Z</updated>
    <published>2026-04-18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브런치스토리의 작가가 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생각보다 많은 글을 썼고, 쓰는 내내 즐거웠다. 글을 쓸 때마다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쓸데없이 글이 길어지기도 했고, 필요한 설명이 부족해서 읽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 글을 여러 번 읽어보진 않는다. 부족한 부분은 찾으려면 계속해서 나오고, 그걸 보완하려고 수정을 반복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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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찰자 - 그저 바라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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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4-17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길을 걸을 땐 정면이 아닌, 하늘을 올려다보며 걷게 되었다.  산책을 하는 길.  봄이라는 걸 알려주듯, 머리 위엔 벚꽃 잎이 날아다닌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꽃 향기가 퍼져 내 코를 통해 몸속을 돌아다닌다. 햇빛은 뜨겁지만 따뜻하다.  하늘은 파랗다.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파란 도화지는 넋을 잃고 멍하니 바라보기 딱 좋다.  나는 시끌벅적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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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의 기록 - 망가진 삶에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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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2:15:13Z</updated>
    <published>2026-04-15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을 차려보니 내 삶은 망가져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시체처럼 방구석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이 흘러가는 걸 지켜볼 뿐이었다.  묘하게도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것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눈 깜빡할 사이에 하루가 끝났으니까.  왜 사람들이 방구석에 박혀있으면 다신 못 나오는지 알 것 같았다.  삶을 사는 것이 아닌 그저 숨을 쉬고, 뱉는 하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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