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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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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돈 걱정 없이 살게 해주세요 ㅜ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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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1:13: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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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가락 밖에서 시작되는 소리 - 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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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2:29:16Z</updated>
    <published>2026-05-05T02:2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쉬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기에 평소엔 호흡과 숨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일을 하거나 청소 할 때나 책을 읽을 때,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많다. 이렇게 잊고 있던 숨을 느끼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달리기다. 달리기를 할 때면 내가 숨을 쉬고 있구나, 그리고 숨을 쉬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 라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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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 밖으로 -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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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2:28:56Z</updated>
    <published>2026-05-05T02: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고구려 마라톤에 다녀왔다. 작년에도 참여했던 터라 올해는 작년보다 빨라졌을지, 느려졌을지 기대하며 대회를 기다렸지만 당일 아침, 그 기대는 지나버린 어젯밤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전날까지 술을 마신 탓에 출발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부랴부랴 선크림을 바르고 옷을 입었다. 오전의 기온을 확인하고 쇼츠와 바람막이 위로 길고 두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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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워지지 않는 것들 -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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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2:28:35Z</updated>
    <published>2026-05-05T02: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 나갈 무렵이었다. 하프 마라톤은 몇 번 뛰어봤지만 첫 풀코스라 긴장을 많이 했다. 대회 몇 달 전부터 거리를 늘려가며 연습했고 속도와 케이던스에 신경 쓰며 연습했다. 일주일에 3번 이상씩, 10km와 15km를 반복해서 뛰었고 주말에는 20, 30km씩 LSD를 하며 장거리에 대비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 하루에 두 끼만 먹고 샐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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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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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2:27:52Z</updated>
    <published>2026-05-05T02: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를 시작하면 처음 몇 분은 늘 비슷하다. 몸이 아직 달리기를 받아들이지 못한 듯 어딘가 어색하다. 몸은 무겁고 호흡은 거칠다. 괜히 나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달리다 보면 조금씩 리듬을 찾기 시작한다.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내디디며 조금씩 균형을 잡는다. 거칠던 호흡도 일정하게 몸의 속도를 따라간다. 그렇게 몸이 리듬을 찾는 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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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은 말하지 않는다 -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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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2:27:13Z</updated>
    <published>2026-05-04T11: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종종 달리기를 설명하려 한다. 왜 달리는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어떤 훈련을 하는지. 기록과 장비, 페이스와 거리 같은 것들로 달리기를 말하려 한다. 하지만 막상 달리고 있으면 그런 것들은 조금씩 뒤로 밀려난다. 숨이 차오르는 순간, 발이 땅을 딛는 감각, 몸이 점점 따뜻해지는 시간. 길 위에서 마주치는 낯선 러너의 모습이나 갑작스러운 소나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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