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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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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의 벽을 깨부수고 온전한 내 삶의 주인공으로 서기 위해 씁니다. 상처와 성장, 회복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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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6:45: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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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할머니 탈출기 - 모자 뒤로 숨겨둔 반년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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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5:00:14Z</updated>
    <published>2026-10-12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러분! 저 드디어 새치염색을 했어요!&amp;rdquo;  이게 뭐 자랑할 일이냐고?  몇 달을 미루고 미루던 염색이었기에 외치고 싶어졌다. 드디어 할머니에서 탈피했다고 말이다.  흰머리를 감추기 위해 모자를 주구장창 쓰고 다니다 보니 굳이 염색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모자를 쓰지 말아야 할 공간에서도 모자를 써야 하는 난감한 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wLz3MTOdxs8CLkXjRRtkQw40m-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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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의 루틴 - 하루를 버티게 하는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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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00:26Z</updated>
    <published>2026-10-10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닝커피는 아침에 잘 깨어나지 못하는 뇌를 반짝하게 깨워 준다. 컨디션에 따라, 기분에 따라 날카로워지는 신경을 다잡아 주기도 하고, 몽롱한 정신을 붙잡아 하루를 시작하게 해 준다. 내게 커피는 하루를 켜는 일종의 &amp;lsquo;스위치&amp;rsquo; 같은 존재다.  나는 커피를 참 좋아한다.  젊은 시절에는 물처럼 마셨다. 아침, 점심, 저녁에도 손에서 컵을 놓지 않았다. 그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e-fEiNUegIy1WQtPz_IrRSJdEs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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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통하는 사람 하나 - 좋은 사람과 걷는 세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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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01:57Z</updated>
    <published>2026-10-03T11: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아는 동생과 함께 오전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황금같이 아까운 이 시간을 무엇을 하며 보내면 서로에게 좋을지 전화 너머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고작 세 시간 남짓.  멀리 가는 것은 둘 다 금세 포기해 버렸습니다.  그러다 때마침 생각난 곳이 있었습니다. 집 건너편, 차로 고작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공원.  &amp;ldquo;거기 가서 걷자.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oHwC1njj3_g_k3mmpE9y0FcJKA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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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숨을 쉰다」  - 아이에게 맞는 곳에서 아이는 편안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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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17:44Z</updated>
    <published>2026-09-30T03: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이의 학교를 바꾼 지 한 달이 되었다.  환경이 바뀌고 나니 아이의 표정이 달라졌다. 소리를 지르며 감당하기 힘든 감각을 표현하던 아이가 눈에 띄게 차분해졌다. 아이를 바라보는 내 마음에도 조금씩 숨이 트였다.  힘들어하는 아이를 달래기도 하고, 때로는 조급한 마음에 혼을 내기도 하며 매일 아침 학교로 밀어 넣듯 보냈다. 잘 지내고 있을까, 또 힘들어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Oh-NRZZZFJc6DMJ2eAeMXlobv8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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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하하, 안 팔고 그냥 살란다 - 남의 집을 보는 예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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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1:44:20Z</updated>
    <published>2026-09-29T21: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난번에도 늦으셔서 기분이 상했는데 오늘 또 늦으신다는 건가요? 왜 남의 시간을 함부로 여기시나요?&amp;rdquo;  집을 보러 오겠다는 부부가 돌아가며 시간 약속을 너무 쉽게 어기길래 따끔하게 한마디를 건넸다.  늦으면 늦는다고 미리 연락하는 게 기본 예의일 텐데, 나이도 지긋한 어른들에게 이런 상식마저 일일이 일깨워주어야 한단 말인가. 나로서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lIZltZt8mbIPUHUrJVbnzE6Gcm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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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품치킨 - 두 조각인 줄 몰랐지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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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4:42:24Z</updated>
    <published>2026-09-28T14: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킨은 여느 집마다 가장 만만한 인기 메뉴일 것이다. 하지만 남편과 나는 연애 시절부터 치킨 한 마리를 온전히 비워본 적이 없다. 두세 조각만 먹으면 쉬이 물려버리는 내 입맛은 십 년이 흘러도 한결같았다.  식구가 셋으로 늘어났어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여전히 한 마리를 다 비우지 못해, 치킨 배달은 두세 달에 한 번 찾아오는 드문 일이다.  냉장고도 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nCQmr42bZixr03vix7qUgCdAO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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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명절, 각자 자식들이 셀프로 효도합시다! - ― 며느리라는 직책에서 퇴사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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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9:33:45Z</updated>
    <published>2026-09-27T09: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퇴사할게요. 아쉬울 것도 없거든요. 원래 이렇게 열심히 살 생각 없었거든요.  오래 했어요. 수백 번을 참았거든요. 쿨하게 짐을 싸고 뒤돌아보지 않고 모두 안녕히 계세요.&amp;rdquo;    요즘 소연의 「퇴사할게요」 노래 가사가 생각나는 추석 명절이다.  많은 며느리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시대가 바뀌면서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는 집도 많아졌고, 아예 명절에 여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Dma7dLdkXf1tXjuK81kOYLiA6k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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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 - 내 삶의 한가운데에 너무 깊이 서 있는 우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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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2:20:09Z</updated>
    <published>2026-09-21T02: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저마다 전혀 다른 모양의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다들 비슷한 것들을 붙잡고 아등바등 살아간다.  돈이 없으면 없어서 애가 타고, 있어도 불안하다. 누군가를 뜨겁게 좋아하면서도 쉽게 상처받고, 혼자 있고 싶어 하면서도 막상 혼자가 되면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다. 내 손에 쥔 것은 너무 익숙해서 가치를 잊어버리고, 남이 가진 건 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65PoMiuUNTcwiDojhbz1Y6EtsP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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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가지고 장사하지 마세요! - 아이에게 필요한 한 시간을 지키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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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0:01:32Z</updated>
    <published>2026-09-12T20:0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벨이 울렸다. 아이가 오랫동안 다니고 있는 수중재활센터였다.  &amp;ldquo;준이 어머니, 말씀해 주신 그 지원사업 저희 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지원사업이다 보니 회기당 가격을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책정하려고 합니다.&amp;rdquo;  &amp;ldquo;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amp;rdquo;  &amp;ldquo;저희가 외부에서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은 수영재활비를 10만 원으로 하기로 내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MK_v94pKHBIBWKrDTUfVKMfMZ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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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있어야 세상도 돌아간다. - 나를 지키는 관계의 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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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7:29:12Z</updated>
    <published>2026-09-10T17:2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있어야 세상도 돌아간다.  내가 없으면 세상이 멈춘다는 뜻이 아니다. 내 삶에서 &amp;lsquo;나&amp;rsquo;를 빼버리면 더 이상 내가 사는 삶이 아니라는 뜻이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싫어하는가. 내가 괜찮은가. 정말 행복한가.  이 질문을 외면한 채 타인만 챙기다 보면 몸은 살아 있어도 &amp;lsquo;나&amp;rsquo;는 사라질 수 있다. 남의 마음은 살피면서 내 마음을 방치하는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95zFqXpt9SO_1a5zWA6MMnlWfK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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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어가는 상점들 - 변화하는 소비형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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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5:47:35Z</updated>
    <published>2026-09-06T04: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원 어느 번화가를 잠시 들렀다.  아이 옷을 좀 더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 살 만한 게 있는지 둘러보려 걸음을 재촉하던 참이었다. 거리에는 저마다 목적지를 향해 걷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꽤 많은 인파가 오가고 있었다.  &amp;lsquo;역시 여기는 번화가가 맞구나.&amp;rsquo;  깜빡이는 신호등을 보고 서둘러 길을 건너 할인매장으로 들어갔다. 얼마 전 아이 여름옷을 여러 벌 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PgEtm7NziUMSREMfZScd3XXjz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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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가전제품 - 물건에도 정이 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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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4:54:16Z</updated>
    <published>2026-09-04T03: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6년 전, 혼자 살 때 가전제품을 한꺼번에 바꾼 적이 있다. 언제 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오래된 물건들을 뒤로하고, 마치 혼수살림을 장만하듯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을 큰맘 먹고 싹 교체했다.  가장 먼저 고른 것은 냉장고였다. 당시 가장 인기 있던 LG 디오스 실버 모델을 선택했다. 화이트 모델보다 백만 원이나 더 비쌌지만, 기왕 사는 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vzRNb1mOow2Wls9-b-j29ZzYV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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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 - 잃어버린 돈보다 마음을 먼저 추스르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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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8-31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뚜라미 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한층 더 깊어진 새벽 2시 20분.  제법 가을이 찾아온 듯 이제는 그리 덥지가 않다. 쿠팡에 다녀온 후, 이 시간의 적막함이 좋다. 일은 비록 고되고 힘들지만, 오히려 이 새벽의 고요함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오랜만에 낯익은 사원님을 쿠팡에서 마주쳤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나누고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amp;ldquo;왜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8IJglpjK37pHiGbthsY2N8N7J4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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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답한 시간들, 사람들  - 기다리는 사람의 시간은 누구의 시간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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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46:09Z</updated>
    <published>2026-08-30T13:1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여러 행정업무를 처리하면서 공무원을 상대할 일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이 있다. 사람이 일을 대하는 속도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게을러 보이는 사람, 일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그중에서도 유독 답답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내 일이 아니면 급할 이유가 없다는 듯 관망하는 사람들.  얼마 전 국민연금에 전화를 해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x_dMv3R0hgAl_OKuYKqtRHceyJ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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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단이 두려워지는 엄마의 마음 - 아침마다 나는 18개의 계단 앞에 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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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9:49:47Z</updated>
    <published>2026-08-28T09: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내 앞에 세우고, 내 왼쪽 다리 위에 아이의 왼쪽 다리를 올려둔다. 한 칸을 내딛고, 다시 내 오른쪽 다리 위에 아이의 오른쪽 다리를 올린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천천히 계단을 오른다.  중간쯤 올라가면 잠시 숨을 고른다. 그리고 다시 남은 계단을 바라본다.  그 순간부터는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아이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내가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1xhtDGPEoZQkd92sD7sa6Oagq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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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벌과의 사투 - 삶이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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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4:24:18Z</updated>
    <published>2026-08-25T14: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왕복 한 시간의 등굣길을 4년째 다니고 있다.  드디어 지독했던 방학이 끝이 났다.  삼시세끼를 더 이상 챙기지 않아도 되고, 아이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드디어 자유다!  아이의 하교까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세 시간.  짧지만 너무나 귀하고, 눈 깜짝할 사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I_zEqRCd_lc3pGHyzUAjVya63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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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다시, 내 이야기를 꺼내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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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4:23:10Z</updated>
    <published>2026-08-25T14: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속을 꺼내놓을 공간이 다시 필요해졌다.  거창한 제목에  「사회를 보다, 사람을 보다」  연재를 시작하니 그곳에는 내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넣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나에게 삶의 현타가 또다시 찾아왔다.   나는 지금 몹시도 방황을 일삼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다시 이곳에 내 이야기를 꺼내놓으려 한다.  별것 아닌 하루의 이야기부터, 사람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JR-h0y6bc9Ei55b4J9psxPb1AK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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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여수 밤바다 - 낭만이 사라진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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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7:40:47Z</updated>
    <published>2026-08-22T17:4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로 찾아간 여수에서, 나는 이제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2026년 여름, 한여름에 태어난 아이에게 여행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떠난 여수였다. 아이가 물놀이를 워낙 좋아하니 이번엔 워터파크가 있는 숙소를 골랐고, 예전에 머물렀던 곳과는 다른 방향으로 숙소를 잡았다. 맛있는 것도 먹고, 여수 밤바다도 보고, 낭만포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J6S6fMBMZLpCj9ecJGDLdHqTH5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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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본 적이 있는가? - 마음이 아플 때 병원을 찾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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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4:11:10Z</updated>
    <published>2026-07-28T14: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본 적이 있는가?  아직도 고리타분한 시선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마치 큰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amp;ldquo;왜 그런 데를 가냐&amp;rdquo;, &amp;ldquo;정신력으로 버텨야지&amp;rdquo;, &amp;ldquo;거길 갈 정도는 아니다.&amp;ldquo; 라는 말을 충고처럼 건네기도 한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몸이 아프면 내과를 찾고, 치아가 아프면 치과를 가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N_WPgz3T9do22zQzOsg4qKcrsS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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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불은 너무 짧았다 - 가장 느린 걸음도 안전해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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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6:32:57Z</updated>
    <published>2026-07-26T09: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호등 앞에 아이와 서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amp;lsquo;오늘은 조금만 빠르게 걸어주면 좋을 텐데.&amp;rsquo;  횡단보도 앞에서 너무 앞으로 나가 기다리자니 위험하고, 그렇다고 안전봉 뒤에서 신호를 기다리자니 초록불 시간이 너무 짧다. 우리 아이는 다리가 불편해 빠르게 걷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신호가 바뀌는 순간부터 긴장이 시작된다.  초록불이 켜지면 아이의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q7%2Fimage%2FYDgttf45o-v97HNzG4VgL07xjy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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