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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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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lung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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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옷에는 만든 사람의 세계관이 들어 있습니다. 그 세계관을 렌즈 삼아 세상을 읽는 법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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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7:54: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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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사는 집 - 적게 소유하는 것과 잘 선택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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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7:37:19Z</updated>
    <published>2026-09-06T17: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풍수지리 이야기를 보면, 잘 사는 집의 특징을 말해준다.  우선 현관은 잡스러운 물건이 없고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야 한다. 집의 좋은 기운이 잘 흐를 수 있도록 물건이 빽빽하게 차 있어서는 안 된다. 위계와 질서가 잘 갖춰진 정돈된 상태여야 한다.  물건이 많으면 마음도 요란해지는 모양이다.&amp;nbsp;요란한 마음에는 잡다한 생각이 들어앉고,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n5%2Fimage%2FuzyoS7JYa4VYzFom61_tSsQGU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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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기에 대한 생각 - 릭 오웬스의 커스텀 메이드 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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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7:34:50Z</updated>
    <published>2026-09-06T17: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시간.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권리의 시간.  변기에 앉는 시간은 가장 개인적인 시간이다.가장 가까운 사람과도 함께할 수 없는, 온전히 홀로 있는 시간.  화캉스라는 말까지 생겨난 것을 보면 우리는 화장실에서만큼은 꽤 진심으로 혼자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화장실이라는 공간은 그만큼 사적이고, 그래서 완전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n5%2Fimage%2F-Y__-uBD5b09G33uikx_kYy6V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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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릭 오웬스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미학: 6.브루탈리즘 - 쓸쓸한 유토피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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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3:43:40Z</updated>
    <published>2026-07-22T13: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루탈리즘의 어원은 프랑스어 B&amp;eacute;ton Brut, 가공하지 않은 날것의 콘크리트라는 뜻이다. 잔혹함을 뜻하는 영어 Brutal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하지만 자연 위에 내려앉은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의 위압감을 상상하면, 누군가에겐 잔혹함으로 읽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재밌게도 두 단어 모두 거친 상태를 뜻하는 라틴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n5%2Fimage%2FNMccIkYbpxZKxuHmgoSDdoeY8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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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릭 오웬스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미학: 5.큐비즘 - 황소를 설명하기 위한 &amp;lsquo;최후의 선&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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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0:30:49Z</updated>
    <published>2026-07-21T10: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체파는 사물을 한 방향에서만 보지 않는다. 여러 시점을 한 평면에 담고, 형태를 도형으로 단순화하거나, 정지된 순간 대신 시간의 흐름을 기록한다.  릭 오웬스에게 영향을 준 8가지 요소 중 하나는 입체파다. 그는 특히 피카소가 최소한의 요소로 강렬한 형태를 만드는 절제와 힘에서 교훈을 얻는다고 말한다.   피카소의 화려한 초상화보다 &amp;lt;황소&amp;gt; 연작을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n5%2Fimage%2FbJuTB9Yw-w6DRV3kbdh-3anli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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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릭 오웬스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미학: 4.다다이즘 - &amp;ldquo;Dadaist shit, 다다이스트적인 짓&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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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5:32:59Z</updated>
    <published>2026-07-18T15:3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안륜, 양의 눈꺼풀로 만든 바퀴라는 뜻이다. 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이 물건의 모양새를 가장 잘 담고 있다. 릭 오웬스는 2008년에 염소 눈꺼풀로 만든 성인용품을 하얀색으로 표백한 두꺼비 가죽 케이스에 담아 판매했다. 이 물건은 실제로 고대 중국에서부터 전해 내려온 원시적인 성 보조 기구인데, 구글 검색을 한다면 필터 없는 이미지에 꽤 충격을 받을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n5%2Fimage%2FUnfWAlm-wSptLWOkXhSqGcVEE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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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릭 오웬스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미학: 3.아르데코 - 기계 시대의 규칙적이고 인공적인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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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9:16:14Z</updated>
    <published>2026-07-18T09: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누보가 유연한 곡선과 수공예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면, 수십 년 뒤 등장한 아르데코는 기계 시대의 규칙적이고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릭 오웬스는 아르누보의 탐미적인 유약함보다 아르데코의 기하학적 일관성에 더 큰 애정을 드러내 왔다. 화려함이 넘치는 파리의 고전 건축물 중에서도 절제미를 갖춘 팔레 드 도쿄는 그의 시선이 머물 수밖에 없는 장소였을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n5%2Fimage%2FAng8SBsDUalaTGWhLhQx4Ejyv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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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릭 오웬스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미학: 2.아르누보 - 유기적인 나른함은 방종한 몰락을 암시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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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5:13:30Z</updated>
    <published>2026-07-16T15: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Q: 아르누보처럼 본인의 미학과 정반대되는 스타일에도 관심을 보이셨는데요. 본인의 시각적 언어와 크게 대조되는 양식이나 운동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릭 오웬스: 아르누보의 유기적인 나른함에 매료됩니다. 그것은 완전히 방종한 몰락을 암시하기 때문이죠. 과거에 저 역시 그런 몰락을 만지작거린 적이 있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을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n5%2Fimage%2F_AramuambBHe2_qrA-PjOVel0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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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릭 오웬스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미학: 1. 가부키 - 기괴함이 아름다움이 되는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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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5:07:04Z</updated>
    <published>2026-07-16T14: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괴함이 아름다움이 되는 예술 릭 오웬스의 디자인은 가부키와 시각적으로 닮아 있을 뿐 아니라 형식의 근본 원리를 공유한다. 극단적 인공미, 과장을 통한 육체의 재정의, 규범에 대한 저항, 그리고 반복을 통해 도달하는 완성도. 두 형식은 동일한 문법 위에 서 있다.  릭 오웬스의 아버지는 2차 대전 이후 일본에 주둔하며 일본 문화에 깊이 매료되었다. 릭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n5%2Fimage%2FgBY72H9KwqyAIF8gsn4l0BMqC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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