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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낑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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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사람 , 올린 글 계속 수정해요 (에세이, 단편소설, 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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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6:11: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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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골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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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3:54:48Z</updated>
    <published>2026-10-01T12:0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풀벌레가 우는 밤   엎질러버린 여름 속으로  영원히 가라앉고만 싶어   키보드 타닥거리는 소리와   모닥불이 타닥이는 소리는 구별할 수 없고  파르르 타오르는 마른 잎사귀와  떨리는 그대 입술조차 여전히 구분할 수 없으니       때론 살아있음을 저주하고만 싶다   깨진 유리병에 담긴 심장은  스스로도 그 균열을 알고 있다   틈새 사이로 조금씩 새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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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살의 소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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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4:17Z</updated>
    <published>2026-08-24T04: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짙은 얼룩과 찌꺼기 같은 악취처럼  남겨진 기억의 편린과 함께 살아야만 했던 소녀는   이토록 안락한 우울의 바닷속으로  침잠하듯 저 깊은 심해 속으로     오늘 하루 숨 쉬는 것조차 못하고   차마 제대로 죽지도 못하면서 대신   살아있는 순간 전부를 그저 죽음이라 부르다가  새하얀 새벽 같은 침소에 얼굴을 파묻는다        저는 부끄럼 많은 생애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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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의 말 - - 글을 마치며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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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4:00:02Z</updated>
    <published>2026-07-11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간 우울을 핑계로 글 쓰는 일을 멈췄습니다. 다시 펜을 잡았을 때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십수 년간 저를 괴롭혀왔던 스스로의 성정체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삶의 여러 순간에서 스스로를 사랑해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자신을 온전히 긍정하지는 못하지만 트랜지션을 시작하며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솔직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zdhO9g3AaJ-XjjA5eoQIqlQEQ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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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9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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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11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있어 끝까지 발목을 잡는 부분이 있었다. 근본적으로는 생식의 영역일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디스포리아의 근간이며, 남성스러운 외형으로 자라게 된 원인도 그것이다. 그래, 나는 여성기를 가지지 못했고, 난 내 몸에 새겨진 xy 염색체를 끝내 부정할 수 없다.   당연하게도 현재의 의학기술로는 아무리 해도 여성으로서의 생식적인 능력을 가질 수는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ghRpVWmtuIf4nyfCa-pHjoKlS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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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8 나를 살게 하는 것들 - - 스스로를 긍정하기 위한 요소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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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7-10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있어서 성정체성의 문제는 너무 큰 산과 같았다.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 문제는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고, 결국 이러한 고민들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물론 개인의 삶에서 &amp;quot;성&amp;quot;은 중요한 요소이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이에 대해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몸과 정체성이 일치하는 시스젠더들이라면 애초에 성정체성에 대해 그다지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U25aPefYqlAFEB4wGsTKlEJYK_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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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7 러브스토리 - -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뭘까?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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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57:07Z</updated>
    <published>2026-07-09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뭘까?&amp;quot;      오랜 기간 동안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이성관계야말로 가장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영역일 것이다.   아주 어릴 때는 이성관계에 대해 그다지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 물론 그때도 남녀관계가 어떤 것인지 알고야 있었지만, 당시의 나는 친구들과 평범하게 노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ncW1KnQHhJtR3cjHrJxyk_ANE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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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6 유사여성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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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06:21Z</updated>
    <published>2026-07-08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난 내가 여성이 아니라는 사실에 집착했다. 그래서인지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을 책망하고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남자로 태어났다는 게 나에게 있어서는 항상 너무 큰 열등감이었다.   그래서 남자로 보이는 내 얼굴과 몸을 보며 끔찍하게 느꼈다. 그것이 내 것이 아니기를 바랐다. 아니? 진정한 의미로는 내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한순간도 제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g5eV-NTHKH8mYsTyQ8xnUuYUL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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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5 유사여성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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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03:10Z</updated>
    <published>2026-07-07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르몬 요법과 수술을 통해 조금씩 몸이 여성화되기 시작했지만, 이미 지정 성별로서 겪은 2차 성징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결국 평범한 여성의 몸과 같을 수는 없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는 있었다. 바뀌기를 간절히 원했으나 바뀔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 냉정해져야 했다. 물론 그러지 못했던 시간이 길었다.    키나 체격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평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3XjSs1oTfxesJJjNgLuNNQHOy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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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4 나를 왜 이렇게 만드셨나요? - - 신앙에 대한 고민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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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19:48Z</updated>
    <published>2026-07-06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미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신앙은 중요한 부분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지내온 영향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을 떠나서 내 삶에서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 되었다. 그래서 트랜지션을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신앙에 관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에서는 동성애나 트랜스젠더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0AOZ9ktmnIY22IsMNYectWPjX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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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3 상처의 재생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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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12:11Z</updated>
    <published>2026-07-05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를 가장 괴롭게 했던 것은 &amp;lsquo;상처&amp;rsquo;에 대한 기억들이었다. 문득 이 기억들을 되짚어본다.   성장기 동안 퀴어에 대해 몇 차례고 부정적인 말들을 들어왔다. 스스로를 정체화하기도 이전이었지만 그 말들이 끝내 불편했다. 그때부터 내 내면에서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들이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amp;lsquo;트랜스젠더&amp;rsquo;가 아닐까 하고 고민하던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7Xf8wnfTYe1tcbsoQEuwLS_4F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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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2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 - 존재를 증명해야만 하는 삶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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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09:56Z</updated>
    <published>2026-07-0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시스여성인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이런 일이 있었다. 당연스럽게 여자를 호칭할 때 나를 배제하고 이야기한다거나, 커밍아웃 이후임에도 자연스레 남자 화장실의 위치를 알려줬다. (굳이 그런 건 안 말해도 내가 알아서 할 텐데...)   물론 무지에서 비롯된 말들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과거로부터 나를 알던 사람이면 남자로 대하는 게 익숙하기도 할 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VZwJX2iQRFkKujw8Cd_FaFVx5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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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1 버림받았다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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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4:06:34Z</updated>
    <published>2026-07-03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기저에 깔린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우울로 10대와 20대 초반의 많은 시간들을 낭비했다. 스스로가 싫어지니 자연스레 사람들을 만날 자신도 없어졌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   자취방에서 누워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1~2주는 금방 지나갔다. 남들은 빛났을 20대 초반을 거의 혼자 보냈다고 느꼈다.   남들만큼 즐기지도 못했고 그럼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HL8O2oxxxn7XbLVqtvISSRn7N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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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 6 3장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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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8:07:59Z</updated>
    <published>2026-06-30T08: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장을 읽은 독자 중 혹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골격, 얼굴, 코디나 화장 등 여러 부분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떠올리며 디스포리아가 심해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글들을 적으며 마음이 결코 편하지 않았다.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던 남녀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6e5TqY_lpRh9imfjrZjzOA25e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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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 5 메이크업과 스타일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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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41:13Z</updated>
    <published>2026-06-30T08: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나 신체 조건들이 여성적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조금만 적어보려 한다.   앞장에서 다룬 신체와 얼굴의 성적이형을 떠올리면서 읽으면 더 좋을 듯하다. 물론 나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기에 모든 내용을 적을 수는 없으며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hz7StTefilDRV8HZKomLNTc1k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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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 4 남녀의 얼굴 차이 - - 안면여성화(FFS)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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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36:41Z</updated>
    <published>2026-06-17T08: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면 남녀의 얼굴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우리는 다른 정보 없이 얼굴 만을 보고도 남녀를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 개인차는 물론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얼굴에서도 흔히 남성적이다 혹은 여성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 특징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녀의 얼굴에서도 성적 이형은 분명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태어날 때는 남녀의 얼굴에 차이가 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bIi9c0RydrOhZI94FUsVrqLnO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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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 2 나는 트랜스젠더였다 - - 정체성, 정체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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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47:32Z</updated>
    <published>2026-06-12T12: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하는 사람이라면 꼭 거치는 과정이 있는데, &amp;ldquo;정체화&amp;rdquo;라고도 하는 자기인식이 그것이다. &amp;ldquo;정체화&amp;rdquo;란 살아오면서 겪어온 성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 이를 언어화하는 과정이다.   쉽게 말해 내가 자신을 트랜스여성이라고 소개한다면 그건 스스로를 트랜스여성으로 &amp;ldquo;정체화&amp;rdquo;했기 때문이다.  결국 난 정체화라는 용어를 몰랐으나 삶과 경험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irPLMD5eiDZG2z4WhY-qSHTYr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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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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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2:03:45Z</updated>
    <published>2026-06-10T04:5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세상이 눅눅하게 젖어버린 밤에는 때때로 창 밖을 내다보곤 했다  때론 비를 맞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 거세게 내리는 장맛비를 맞는다면 우울하기 그지없던 지난 시간들도 잊힐까 싶었고  점점 더 거세게 내려치는 빗소리에 세상 여러 소리들은 묻혀간다 사위에는 빗소리 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요란하게 들리는 것은 마음의 소리뿐  물웅덩이에 비친 새벽하늘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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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 2 차이를 인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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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8:51:51Z</updated>
    <published>2026-06-10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랜지션을 진행하더라도 완벽하게 자연스러워질 수 있을까? 나도 오랜 시간을 고민했다. 그래. 호르몬 치료를 한다고 해도 평범한 여성의 몸과는 완전히 같을 수 없다. 사실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지정성별 남성으로 태어나 20여 년을 남자로 살아왔다. 남성으로서의 2차 성징도 이미 겪었다. 아무리 스스로의 정체성이 여자라고 한들 현실적으로는 아무리 해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wF9fd5Mcc5SjE81u8M86Q1w2g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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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 3 성적이형과 남녀 골격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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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2:30:17Z</updated>
    <published>2026-06-06T08:1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차이는 크다. 물론 처음에는 염색체 하나의 차이에서 시작했을 것이다.   XX와 XY라고 하는 성을 결정하는 염색체 한쌍, 그중에서 X와 Y 염색체 하나 차이이다. 그러나 Y염색체의 유무는 결국 우리 몸의 부분 부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남녀는 근본적으로 생식능력은 물론이고, 뇌성(뇌의 성별)이나 신체의 감각 등 눈에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9QkM7Obd-i-9mPkxv8xHk32Vq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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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 1 트랜지션과 패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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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6:01:12Z</updated>
    <published>2026-06-06T05:5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트랜스젠더들에게 있어 스스로를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은 자신의 몸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몸에 대한 혐오는 단순히 스스로가 싫어지는 차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외모는 결국 사회에서의 성역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상대를 어떤 성별로 대하느냐는 당연하게도 그 사람이 가진 외적 요소들이 결정적이다. 일상에서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사람들은 외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Oc%2Fimage%2FLDy0_cFahrWzzrZtkA1gCycO4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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