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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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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직 중학교 도덕 교사. 100일간 34kg 감량(체지방 12.4%) 후 몸으로 세상을 읽으며 기록을 나눕니다. 아내와 아이가 선물한 이름 &amp;lsquo;김요일&amp;rsquo;로  화, 금, 일 찾아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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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9:39: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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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동명동 물고기커피, 소-고양이 자세 - 나는 물고기커피라는 바다를 유유히 노니는 한 마리 소이자 고양이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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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27:38Z</updated>
    <published>2026-10-11T01:2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게 만드는 장소가 있다. 동명동 커피거리에 있는 '물고기커피'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아주 짧은 영업시간, '제2회 동명커피산책 올해의 커피경연대회 대상 수상' 문구, 그리고 원두 산지와 그에 따른 맛을 세세하게 적어 놓은 메뉴판까지. 이곳은 돈보다는 커피 맛과 향에 진심일 것 같다는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외부 간식을 얼마든지 가져와도 된다는 안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O6DhQ9pRKWBRV6qwM1LaBRYFk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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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변통구: 부서진 일상에서 건져 올린 근육의 조화 - 90분의 출근길이 가르쳐준 운동의 효율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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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8:14:47Z</updated>
    <published>2026-10-09T04: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러운 접촉 사고로 운전석 앞바퀴 휀다가 부서졌다. 공업사에 차를 맡기고 시작된 대중교통 출퇴근길은 가혹했다. 자가용으로 20분이면 닿던 거리가 환승과 배차 간격의 늪에 빠지자 1시간 30분으로 늘어났다. 하루 왕복 3시간. 이 '대략난감'한 상황을 버텨내기 위해 나는 새벽 운동 시간을 줄이고 더 일찍 집을 나서야만 했다.   줄어든 시간 속에서 운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HNh1Xp-IOr2Fw_5CQnS4ro2DD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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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숨을 고르고, 새로운 연재 리듬으로 찾아옵니다 - 매일의 기록에서 화&amp;middot;금&amp;middot;일의 깊은 수련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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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26:10Z</updated>
    <published>2026-10-08T01: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김요일입니다.그동안 매일 아침 매트 위와 교실에서 건져 올린 소소한 감상들을 외전으로 나누어 왔습니다. 매일 문장을 적어 내리는 과정은 저에게도 또 하나의 깊은 수련이자 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그간 차곡차곡 쌓인 수련의 기록들을 조금 더 밀도 높게 다듬고 독자 여러분과 깊은 호흡으로 만나기 위해, 연재 주기를 새롭게 정돈하려 합니다.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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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라르프리와 곡우 그리고 수리야 나마스카라 - 우중충한 날씨와 막막한 삶의 벽 앞에서 호흡의 단맛으로 나를 지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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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0:16:37Z</updated>
    <published>2026-10-07T00: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을 때면 유독 가슴에 콕 박히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 오늘은 &amp;lsquo;솔라르프리(S&amp;oacute;larlfr&amp;iacute;)&amp;rsquo;와 &amp;lsquo;곡우(穀雨)&amp;rsquo;다. 곡우는 24절기 중 하나로 곡식을 자라게 하는 단비를 의미하며, 4월 20일경 청명과 입하 사이, 늦봄의 끝과 초여름의 첫머리 경계에 위치한다. 봄 가뭄에 타들어가는 농심(農心)이 간절히 비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붙인 이름일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DHL12I2FMQfeStmi54MbL9Zyv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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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심자의 행운이 재앙이 되지 않도록 - 왕비둘기 자세의 부상과 브런치 메인 노출 뒤에서 배운 진짜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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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35:30Z</updated>
    <published>2026-10-06T02: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를 하다 보면 우연히 고난도 아사나를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 예전에 대표적으로 &amp;lsquo;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아사나(Eka Pada Rajakapotasana, 외발 왕비둘기 자세)&amp;rsquo;를 우연히 성공한 적이 있다. 너무나 기쁜 마음에 다음 날 곧바로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우연했던 첫 성공의 요인을 분석하는 데 소홀했고, 당시 내 어깨관절과 등, 허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TdIEA6hexG71zi1D4p83YwEpV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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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체 인요가: 묵묵히 나를 지탱해 준 이들을 향한 감각 - 가려진 곳에서 세상을 받치는 존재들을 살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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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8:16:18Z</updated>
    <published>2026-10-05T08:1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요가는 감각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몸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그 자체로 목적으로 대하며 신체의 미세한 감각들을 탐구한다. 특히 하체 중심의 '인요가(Yin Yoga)'로 하반신을 열어내며 다양한 감각을 섬세하게 수집하고자 한다.바즈라사나(Vajrasana, 금강 자세)에서 발끝을 굽혀 무릎을 꿇은 자세로 발가락 마디마디가 깊게 스트레칭되는 느낌을 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WFd3jqSWvQzvdoovuQwjhzKuC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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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세상, &amp;lsquo;맥싱(Maxxing)&amp;rsquo;을 하는 이유  - 운동으로 되찾은 통제감, &amp;lsquo;근육돼지&amp;rsquo;가 되지 않기 위한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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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4:49:12Z</updated>
    <published>2026-10-04T04:4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맥싱(Maxxing)', 맥싱은 삶의 특정 영역을 극단적일 정도로 최적화하거나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다. 자신의 특정 능력이나 매력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가리킨다. 기후위기, 전쟁, 판데믹 등 불확실한 세상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통제할 수 있는 영역(수면&amp;middot;식단&amp;middot;외모 등)에 집중하며 통제감을 되찾으려는 Z세대의 생존 방식이자 자기계발 트렌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NIQxEi3e84L77XLLSC04rl0oKx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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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리는 것보다 따뜻하게: 감귤과 마음을 녹이는 온기  - 주무른 귤이 더 달콤한 진짜 이유와 크로스핏 뒤에 찾아온 인요가의 가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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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32:15Z</updated>
    <published>2026-10-03T10: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귤을 사 오면 꼭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먹곤 했다. 냉장고의 한기를 머금어 시원해진 감귤 특유의 맛이 좋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냉장고에서 감귤을 꺼내려던 찰나 전화가 와서 감귤을 손에 쥔 채 오랫동안 통화를 하게 되었다. 통화를 하며 무의식적으로 감귤을 주무르게 되었는데, 그렇게 먹은 감귤이 유난히 더 달달하게 느껴졌다. 사람들이 귤을 때리고 누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p8GK1IUGOKuPxihWofZAExLx3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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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수채화:내 삶의 에너지를 묶는 반다(Bandha) - 매트 위에서 길어 올린 색채의 회복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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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7:23:27Z</updated>
    <published>2026-10-02T11:3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다(Bandha): 산스크리트어로 &amp;lsquo;잠그다&amp;rsquo;, &amp;lsquo;묶다&amp;rsquo;, &amp;lsquo;결속하다&amp;rsquo;를 뜻한다. 요가에서 신체의 특정 부위를 조여 에너지가 밖으로 새 나가지 않게 가두고 조절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새벽 매트 위에 선다. 한두 평 남짓한 공간에 타다 아사나(산 자세)로 서서 오롯이 내 몸과의 대화에 집중한다. 하루 종일 세상을 향해 도구로 쓰였던 몸을 구석구석 톺아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gsZhK32FvKPHjpadooWt_RCro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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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의 이름, 아사나의 이름: 지루함을 설렘으로 바꾸는  - 일비&amp;middot;잠비&amp;middot;떡비&amp;middot;술비처럼 매트 위 감각에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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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16:47Z</updated>
    <published>2026-10-02T07: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를 '일비', 여름비를 '잠비', 가을비를 '떡비', 겨울비를 '술비'라고 한단다. 봄에 비가 오면 열심히 논에 물을 대어 모내기를 준비해야 하기에 &amp;lsquo;일비&amp;rsquo;요, 여름에 장대비가 오면 농번기에 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충분히 잠을 자야 하기에 &amp;lsquo;잠비&amp;rsquo;란다. 가을에 보슬비가 내리면 풍성하게 거둔 햅쌀로 떡을 빚으며 정을 나눠야 하기에 &amp;lsquo;떡비&amp;rsquo;요, 겨울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G7VHi50Mdl496XYQg7n2T4eRY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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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아기 자세, 작고 소박한 몸짓이 전하는 위로 - 아난다 발라 아사나와 아들의 작은 화분에서 발견한 지족(山土沙)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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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9:51:16Z</updated>
    <published>2026-10-01T09: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치거나 피곤할 때 아난다 발라 아사나(Ananda Balasana)를 하곤 한다. '행복한 아기 자세'로 번역되는 이 아사나는 매트 위에 누워 양 무릎을 겨드랑이 쪽으로 끌어올리고, 두 손으로 양 발날을 잡는 자세다. 그 상태에서 무릎을 깊숙이 밀어 내려 바닥에 닿도록 한다. 골반이 시원하게 열리는 상쾌함이 피어오른다. 이어 몸을 좌우로 흔들며 등과 허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5qAgOAShwGjO2qG-lnXOonc_o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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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리치아사나C: 반추(反芻)의 늪에서 나를 끌어안는 법 - 복도에서 넘어진 아이의 민망함과 교무실 매트 위 나의 성찰이 만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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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0:22:17Z</updated>
    <published>2026-09-30T10: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있다 보면 아이들이 얼굴이 빨개진 채 곧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교무실에 찾아오는 모습을 종종 본다. 복도를 걷다가 친구들 보는 앞에서 꽈당 민망하게 넘어져 창피하다거나, 수업 시간에 발표하다 엉뚱한 대답을 해서 망신을 당했다는 이유다. 미주알고주알 하소연하는 이야기를 하나씩 뜯어보면 어른들 입장에서는 정말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이 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AtjadekAK865fsBqIWMaZ972C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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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라기야 (Vairagya, 무집착) - 도덕의 결벽을 넘어, 한계를 수용하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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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9T11: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gt; 바이라기야(Vairagya): 산스크리트어로 &amp;lsquo;무집착&amp;rsquo; 혹은 &amp;lsquo;초연함&amp;rsquo;을 뜻한다. 결과나 대상에 대한 갈망을 내려놓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수행의 상태를 의미한다.  새벽 매트 위에 서서 요가를 한다. 한 번에 완벽하게 성공해야 한다는 욕심을 비운다. 모든 것을 단번에 이루겠다는 집착으로부터 초연해지려 애쓴다. 대신 나는 오늘 나의 &amp;lsquo;실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ppRwsEXJatTx8lQ0mAldGBg4h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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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연휴, 인 요가로 얻은 무아(無我)의 호흡 - 크로스핏 신디의 강함 뒤에 찾아온, 세상과 연결되는 깊은 이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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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8:05:53Z</updated>
    <published>2026-09-27T08: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연휴 셋째 날, 인 요가(Yin Yoga)를 하였다. 크로스핏 '신디(Cindy)'로 근육을 단단하게 다지며 세상의 한계에 도전하며 자유를 추구했다면, 요가로는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하여 경계심을 풀고 세상과 깊은 연결감을 느끼며 또 다른 자유를 추구하고자 한다.파스치모따나아사나(Paschimottanasana)로 고관절을 깊게 접어 전굴을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MrwfNNw4iu_7VitxjGjwzmp1p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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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앞의 '저스트 두 잇(Just Do It)' - 한계를 밀어붙여 터져 나온 심장 소리와 근육의 통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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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3:16:45Z</updated>
    <published>2026-09-26T03: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크로스핏 '신디(Cindy)'를 한다.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풀업 5회, 푸시업 10회, 스쾃 15회를 한 라운드로 묶어, 가능한 최대 라운드를 때려 박아야 한다. 오늘은 20분간 26라운드를 성공해 냈다.26라운드를 마친 후, 그 자리에 서서 상체를 푹 숙이고 두 팔로 무릎을 짚은 채 바닥을 보며 거친 숨을 몰아쉰다. 관자놀이에 맺힌 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lt8F1tF3s5VeYZaaGxFRTv2OE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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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멈춰 호흡을 가다듬을 때 생기는 일 -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발견한 요가로운 삶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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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3:45:53Z</updated>
    <published>2026-09-24T23: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 첫날,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찾았다. 서늘한 가을바람이 볼을 부드럽게 스친다. 주차장 옆 화단에는 하얀빛, 분홍빛을 띤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룬 채 하늘거리고 있다. 삼삼오오 아이들 손을 잡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공원 산책로를 거닐고 있다. 아름드리 편백나무 사이로 쭉 펼쳐진 데크길을 따라 걸어가니, 드디어 붉은 꽃무릇 군락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bgxXeXQWLJgOK5quAnBSoE5UH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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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래떡의 달콤함이 전신에 퍼지는 순간 - 세투반다에서 할라아사나까지, 식도락을 완성하는 요가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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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8:45:18Z</updated>
    <published>2026-09-24T08:4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따끈한 아메리카노와 쫀득쫀득한 가래떡이다. 한 달에 한 번 아는 형님들과 함께 산행을 가곤 하는데, 아침 일찍 나서는 길이라 형님들이 요깃거리를 챙겨 오시곤 한다. 주로 김밥이나 삶은 달걀 같은 것들인데, 이번에는 추석을 앞둔 산행이라 그런지 가래떡을 챙겨 오셨다. 형님의 지인분이 매년 추석 즈음 가래떡을 뽑아 보내주시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ppg3ZsLzgMzrjgxwuS45hMFw0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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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햇밤, 아이의 약과 - 추석 달밤, 먹거리를 타고 대를 이어 흐르는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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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0:47:44Z</updated>
    <published>2026-09-23T10: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추석맞이 그림을 그려왔다. 토끼 뒤로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고, 나무 옆에는 보름달&amp;hellip; 아니, 보름달처럼 커다란 약과 하나가 둥실 떠 있다.어릴 적 추석이면 어머니께서 한 소쿠리 가득 햇밤을 쪄주곤 하셨다. 입을 크게 벌려 밤껍질을 오도독 반토막 내고, 작은 티스푼으로 껍질 속 노란 알맹이를 열심히 파먹었다. 퍽퍽하면서도 고소한 햇밤이 어찌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8Zmq5uZlS_rUTVOaB4t_rPU2m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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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달이 차오르듯, 내 마음의 반달을 띄우다 - 아르다 찬드라 아사나와 산토샤(Santosha)가 전하는 지족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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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1:53:19Z</updated>
    <published>2026-09-22T10: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어렸을 적 밥상을 펼쳐놓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두 손으로 비벼 만들던 반달 모양 송편이 생각난다. 달큰한 팥속과 쫄깃한 송편 피의 조화는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침을 가득 고이게 한다. 입맛을 다시며 오늘의 아사나로 아르다 찬드라 아사나(반달 자세)를 선택했다.두 발을 모아 섰다가 왼발을 앞으로 1미터쯤 내딛는다. 왼발 끝과 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jnGRa8acX11-nIlboN8QfJzBk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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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허락하는 지점에서 - 타성에 젖지 않고 억지 쓰지 않는 삶의 균형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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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6:24:11Z</updated>
    <published>2026-09-20T06: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를 하며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몸이 허락하는 만큼'이다. 전굴, 후굴, 비틀기 등 동작을 펼칠 때 관성에 머물지 않되, 억지로 밀어붙이지 말라는 의미다. 몸이 허락하는 경계는 찢고 찌르는 듯한 쨍한 통증이 아니라, 희열이 섞인 뭉근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그 지점을 발견하고 머물 때 비로소 창조적 해체를 경험하며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y4%2Fimage%2FxEGxhLVDA5ECNzuxQFYfVvpOQt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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