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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은삼겹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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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본업이 재미없는 아저씨. 글쓰기가 재미있어 자주 쓰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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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2:45: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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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을 수 있는 만큼의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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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37:10Z</updated>
    <published>2026-10-05T05: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권고사직 명단에서 빠지는 기적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이미 반쯤은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다. 평소 업무 지시만 드라이하게 하던 파트장이 한 달 반 전부터 말에 감정을 섞기 시작했고, 권고사직 예고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노조라도 만들어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흥분하던 건너편 자리 선임의 입에서도 어느 순간 권고사직의 기역자조차 사라졌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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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촉법반성주입 - 아침은삼겹살-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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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22:39Z</updated>
    <published>2026-10-05T05:1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후회와 짜증이 단번에 밀려옵니다.&amp;rdquo;  정서평가관이 눈을 감은 소년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한은진은 모니터 화면과 리클라이너 의자에 누워 눈을 감은 수검 소년의 얼굴 상태를 번갈아 보며 콘솔의 표기 화면을 관찰했다. 검은색에 가까운 그녀의 남색 근무 재킷 등판에는 흰 글씨로 *T.R.U.E.*가 크게 박혀 있었고, 그 아래로 법무부 마크가 작게 들어가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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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색눈물 - 아침은삼겹살-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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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0:57:41Z</updated>
    <published>2026-10-04T10: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0.001%, 10만 명 중에 1명꼴 신생아가 탄생 직후 미숙한 간 기능 때문에 다섯 중 셋이 겪는 자연 황달이 며칠 뒤 자연히 호전되지 못하고 핵황달로 발전할 수 있는 확률이다. 핵황달로 가면 빌리루빈 수치가 급증하고 피부색과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한다. 이걸 &amp;nbsp;바로 낮추지 못하면 &amp;nbsp;혈뇌장벽을 돌파해서 뇌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한다. 그 선을 넘으면,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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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수정답(20XX년 수능시험 1교시) - 아침은삼겹살-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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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0:52:15Z</updated>
    <published>2026-10-04T10: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7~1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의 줄거리] 성우는 부모와 함께 일본 후쿠오카에 사는 동생 성희의 약혼자를 만나러 가고 있다. 길을 잘못 잡은 성우는 부모와 함께 약속 장소까지 걸어가던 중 성희의 전화를 받는다. --- &amp;ldquo;오빠 오고 있어? 어디쯤이야?&amp;rdquo; 나는 방금 텐진미나미역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고, 한 10분 정도 더 걸어가면 도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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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해도 되는 날(동화) - 아침은삼겹살-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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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5:18:54Z</updated>
    <published>2026-10-03T05: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이 교실 화면에 작은 들쥐 사진을 띄웠어요.  &amp;ldquo;낯선 동물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amp;rdquo;  햇님반 아이들이 바로 대답했어요.  &amp;ldquo;만지면 안 돼요!&amp;rdquo; &amp;ldquo;가까이 가면 안 돼요!&amp;rdquo; &amp;ldquo;도망가야 해요!&amp;rdquo;  지우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런데 어제 본 다람쥐가 생각났어요. 운동장 뒤 나무 밑에 있던 다람쥐였어요. 꼬리가 젖어 있었고, 앞발을 가슴에 꼭 붙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Iq%2Fimage%2FhAdN4gPXKEzHBx533mqp8JXTF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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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분'의 이름은 - 아침은삼겹살-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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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5:14:09Z</updated>
    <published>2026-10-03T05: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해라고 생각했지만 오해였다. 세계가 잘 만들었다고 유튜브에서 칭찬하던 일본 지하철도, 우리나라 거랑 대충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인터넷만 잘 터지면 스마트폰이랑 구글 맵 하나로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나는 어젯밤만 해도 부모님 앞에서 큰소리를 쳤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동생이 카톡으로 보내온 약속 장소를 구글에 붙여넣는 순간 시작됐다. 갈아타기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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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스쿨에 간 이유들 - 아침은삼겹살-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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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6:20:57Z</updated>
    <published>2026-10-02T06:2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5번이었다. 교육장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휴대폰 수거함이 보였고, 등록부의 남은 서명칸이 하나 뿐이었다. 검찰의 기소유예 통보서에는 &amp;lsquo;성매수자 재범방지 교육&amp;rsquo; 장소가 관할 경찰서라고 적혀 있었다. 괄호 안에는 &amp;lsquo;구내식당 옆 소회의실&amp;rsquo;이 덧붙어 있었다. 8월 말, 모자까지 쓸 필요는 없어 보였다. 등록 기한 시간이었던 9시 20분 에 20분 이상 일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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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위에 눈 위에 눈 위에 눈 - 아침은삼겹살-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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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6:09:54Z</updated>
    <published>2026-10-02T06: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눈이 내리던 날, 처음 그를 본 것은 음주단속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은 길가에 서 있었다. 손에는 음주측정기가 있었다.  &amp;ldquo;부십시오.&amp;rdquo;  그는 경찰관을 보았다.  &amp;ldquo;당신 말고 윗사람 불러요.&amp;rdquo;  지구대 상사가 왔다. 상사도 같은 음주측정기를 들고 있었다.  &amp;ldquo;부십시오.&amp;rdquo;  그는 불었다. 음주측정기는 숫자를 말했다.  그는 숫자를 보았다.  &amp;ldquo;이건 인정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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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치기 소년을 위한 변론 - 아침은삼겹살-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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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7:49:32Z</updated>
    <published>2026-10-01T07: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양치기 소년이 아니다. 아니, 나는 양치기 소년을 변호하러 왔다.]  &amp;ldquo;아니, 선생님! 저희는 선생님 전화번호를 알 수가 없다고 해도 몇 분 동안 같은 말씀만 하시네요. 하&amp;hellip; 선생님 욕은 하지 마시고요. 욕을 계속하시면, 이만 통화 종료하겠습니다.&amp;rdquo; 팀 막내가 전화를 끊었다. 이골이 났나 보다. 그는 오히려 살짝 미소를 짓고 모니터를 쳐다본다. 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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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미래의 촉 - 아침은삼겹살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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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6:48:24Z</updated>
    <published>2026-09-30T15:1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모니터를 보며 월 매출 실적 보고서를 만들고 있었다.  5개 영업팀이 팀별로 제출한 서류를 시트 병합으로 합치고, 그 결과를 한글이나 워드로 옮겨놓는 반복 작업이었다. 24인치와 26인치 모니터를 양옆에 붙여놓은 건 이런 일을 편하게 하라고 한 것이겠지만, 양쪽을 몇백 번씩 두리번거리다 보면 멀미가 날 때도 있었다.  뒷목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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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월번역 - 아침은삼겹살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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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6:49:34Z</updated>
    <published>2026-09-30T15: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헌책으로 벽을 세운 골방이었다. 파들파들 떠는 형광등 불빛이 방안에 가득한 담배 연기의 존재를 알려준다. 화면 줄이 깜빡이는 흐릿한 CRT 일체형 PC앞에 구부정하게 앉아 김번역은 키보드를 두드렸다. 검은 DOS 화면. 프롬프트가 깜빡이고 있었다. C:CARVER&amp;gt; C:CARVER&amp;gt;cathedral_kor.doc 엔터. 화면이 전환되며 워드가 올라왔다. 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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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리뷰] 충분히 위험하지 못한 「암살자(들)」이야기 - 영화보다 논란이 더 과격했던 역사적 공백과 자유언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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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5:32:18Z</updated>
    <published>2026-09-30T14: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스포일러 경고부터 합니다. 영화를 &amp;nbsp;보고 &amp;nbsp;읽어주시길 &amp;nbsp;권합니다.   이번에는 영화 이야기로 바로 들어가기가 조금 어렵다. 영화 바깥이 너무 시끄럽기 때문이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국민의힘에서는 상영 중단 이야기가 나오고 감독을 국정감사에 불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허진호 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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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 늦게 올리는 「호프」 리뷰&amp;nbsp; - 한국영화 SF는 어디로 갔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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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7:07:38Z</updated>
    <published>2026-09-27T07: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세 편을 하루에 몰아서 보는 건 꽤 힘든 일입니다. 「호프」가 심야 상영이기도 했으니 제 감상이 아주 공정했다고 자신할 수도 없습니다. 그날 처음 본 「오디세이」가 압도적이었고, 이어서 본 「스파이더맨」도 정말 좋았습니다. 두 편에서 기분 좋게 얻어맞고 마지막 영화관에 들어간 셈입니다. 그런데 저는 나홍진 감독의 팬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호프」를 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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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세계의 주인]의 양자역학적 감상 - 이중슬릿 실험과 양자역학이 잘 이해가 안 되시면 이 영화를 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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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7:07:01Z</updated>
    <published>2026-09-27T07: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청나게 좋은 영화를 보고, 그 감상이 흩어지지 않게 모아보려고 써본 감상문입니다. 극장에서 못 본 게 후회되는 엄청난 영화였고, 현재 넷플릭스에 있으니 강력 추천 드립니다.   이중슬릿 실험과 양자역학이 잘 이해가 안 되시면 이 영화를 보세요   이상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나는 「세계의 주인」을 보면서 이중슬릿 실험을 떠올렸다. 영화 보다가 양자역학을 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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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리뷰] 가능한게 하나도 없는 &amp;ldquo;가능한 사랑&amp;rdquo; - 가능한게 1도 없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amp;quot;가능한 사랑&amp;quot;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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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7:00:25Z</updated>
    <published>2026-09-27T07: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스포일러 경고부터 합니다.(이하 반말로 갑니다.) 이 영화 좋은 영화다. 나는 아주 좋게 봤다. 그런데 추천은 못 하겠다. 원래도 이창동 감독 영화는 남한테 쉽게 추천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더 그렇다. 그리고 아직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이 글을 읽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영화 시작 몇 분 안에 나오는 자동차부터 마지막 보름달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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