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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진과 음식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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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20:46: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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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유 -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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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00:16Z</updated>
    <published>2026-09-30T0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짜증만 나고 답답하다.뭐 하나 원하는 대로 되는 것도 없고.원래 인생 이런 거겠지만요즘 이런 감정이 점점 더 심해진다.시한폭탄을 하나 달고 사는 느낌.갱년기가 온 건가스트레스가 심해진건가.나이가 들면 들수록책임감은 강해지고체력은 줄어들면서회복도 떨어진다던데.나도 그렇게 된 건가.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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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 - 스르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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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9-23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른한 주말 오후  점심을 먹고, 에어컨은 24도 무풍으로 목에는 목 베개를 끼워 책상의자에 앉아 침대에 양쪽 다리를 올리고 종아리에 마사지 기계를 하나씩 끼운다.  의자를 뒤로 젖힌 채 평일에 밀린 웹툰을 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나둘 보다 보면 눈꺼풀이 조금씩 무거워진다.  배가 불러서 그런 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자세가 주는 편안함 때문인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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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한국이다. - 진짜로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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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0:15Z</updated>
    <published>2026-09-18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왔다.가족들이 날 반겨주는 우리 집.전쟁이 터져 며칠 늦어졌지만,어쨌든 무사히 도착했다.정말 일 년 내내 한국에 오고 싶었다.이제는위험천만한 차를 안 타도 되고돼지고기, 술,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고매번 사기일까 의심하지 않아도 되고인터넷이 빠르고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와!하지만, 한국에 적응하면서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DnqYdghmu4Rw87t_xFkKwksKh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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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맛 - 이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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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9-16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떡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백설기나 있으면 먹는 정도지사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이집트에 다녀와서가족들과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었는데이상하게 쭉쭉 먹혔다.나 떡 안 좋아하는데?맨날 어묵만 집어 먹었는데?최근에 선배가 회사에 들어온 떡집 팝업이 맛있다며부서에 떡을 돌렸다.어?이게 왜&amp;hellip;맛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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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돌아간다. - 체크아웃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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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0:05:25Z</updated>
    <published>2026-09-16T00: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집트에서의 마지막 날, 귀국을 앞두고 묵고 있는 호텔에서간단히 조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 노트북 앞에 앉았다.요 며칠 살던 집을 정리한다고 꽤 애먹었다.보증금도 돌려받아야 하는데 잘 안 돌려준다고 하지,집에는 뭐가 그렇게 많은지아무리 버리고 버려도 캐리어는 가벼워지지 않았다.여하튼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1년간의 이집트 생활이 드디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85v2W-CCWaEArZpG9C01hLR1Z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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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셜은 스페셜이었다. - 겉멋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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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9-11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후반 한창 소개팅을 하고 다닐 때스스로 매력이 없다는 생각에이것저것 손을 많이 뻗쳤었는데그중 하나가 커피였다.뭐 누구처럼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건 아니다.(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땄어야 했다.)그 당시만 해도남자가 카페를?이라는편견이 있던 세상이라,원두 종류는 뭐가 있는지핸드드립이나 콜드브루는 뭔지관심을 갖고 있는 남자는 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T8ap8f9k2Lvu0jwr9WrSfpC48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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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다 - 기억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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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8:00:13Z</updated>
    <published>2026-09-09T08: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나에게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이무엇인지 묻는다면류시화 시인이 쓴 『지구별 여행자』라고 말한다.그 책을 읽은 게 15년 전쯤이라내용은 생각이 나질 않지만느낌은 기억하고 있다.장소를 소개하기보다는여행을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시인의 목소리로 풀어갔던 책이라고기억하고 있다.이집트에서 귀국하기 전 동기인 동우가이렇게 이집트에 살아보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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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종일 빠져들었다. - 그럴 수밖에 없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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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00:05Z</updated>
    <published>2026-09-08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거기 가면 밥도 공짜, 술도 공짜마사지도 받을 수 있고바다에서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완전 지상천국이 따로 없어요.&amp;rdquo;7~8년 전쯤인가여행을 다녀온 회사 후배에게서올인클루시브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무슨 그런 낙원이 있나 싶었는데가까운 곳들에 알아보니 가격이 어마무시했다.더군다나 아이도 있어서,막상 무리를 해서 간다고 해도무제한 음주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6K6wxaCsChnVqRQGRfIac_R5o4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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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대 천왕 다녀감 - 그때나 지금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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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9-04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OO년 OO월 OO일 XX초 4대 천왕 다녀감&amp;quot;지금은 많이 찾아볼 수 없지만,어릴 때 유적지나 박물관 같은 곳에는 꼭 낙서가 있었다.손이 닿지 않을 위치에도 낙서가 있던걸 보면서다른 의미로 참 대단하다고 느꼈었다.이집트에서도 수천 년 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유적지를 돌아다니다 보면낙서를 종종 발견하곤 한다.아랍어와 아랍숫자를 아니까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kPb_EHhY8Txj88B5CZNuiUNYH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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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허 - 어느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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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8:00:13Z</updated>
    <published>2026-09-02T08: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세대는 아닌 거 같지만내가 어릴 때는,보통 3년 차에 번아웃이 세게 온다고 했었다.나의 경우는 2년 차 말에 강제 전배를 가게 되면서다시 신입의 자세로 일을 했었고,그리고 그곳에서 3년쯤 됐을 때 결혼했다.물론 천성이 게으른 탓에 늘 일자체를 하기 싫어한 건 맞지만여러 가지 이유로 번아웃이 크게 오진 않았다.그간 쌓아온 짬바로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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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자의 완성은 얼굴 - 얼굴이 없으면 머리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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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9-01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뒷짱구에 윗머리는 가라앉고 옆머리는 뜨는 머리스타일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3mm로 반삭을 해야 하는 학교라 너무 싫었다.  다행히도 2학년 때부터 머리가 자율로 바뀌면서 머리스타일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사춘기이기도 했고. 내 머리는 그냥 두면 안 예쁘니까  군대를 제외하고는 늘 머리에 힘을 주고 살았다.  이집트에서는 모든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ibzUtk3UrBTqU1BdmGoBB08dJ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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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게임을 시작한다. - 어느 ATM이 먼저 비려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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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8-28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이로에서만 여행하고 생활한다면현금이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다.카드만 있으면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다.택시, 배달, 음식점 등등.관광지의 입장료는 무조건 카드만 받도록 되어있기 때문에시장에 가지 않는 이상 현금을 쓸 일이 거의 없다.그런데 카이로를 벗어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카이로를 벗어나 택시를 잡을 때는주로 인드라이브만 사용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KjAQodgsPY2D1Lr1sgQnpH3lCb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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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식 - 오늘 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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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8-26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배불러.현재 시간 밤 11시.먹지 않겠다던 야식을 또 먹어버렸다.그것도 라면을.대학 때는 돈이 없어 라면을 자주 먹었는데직장생활을 하면서 서서히 줄었고,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던 게 라면이었다.해외파견으로 1년간 이집트에 살면서딱히 배달시킬 게 없었던 터라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늘어났다.그래서인가,예전엔 야식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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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함을 주시오. - 내 편안함은 100 EGP를 넘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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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8-25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집트 여행후기들을 찾아보면, 팁을 얼마 주는것이 좋은가를 논하는 글이 종종 보인다.그리고 자발적으로 팁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팁을 요구하는 사람도 꽤 많다고 한다.처음엔 이집트에서 팁은당연한 문화로 생각했었다.그런데 내가 자주 가던 이집트의 식당은VAT 14%와 서비스차지 12%가 부과되는 곳이 많았다.서비스차지 라는건 팁이랑 같은 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SZHc5C4nq72rMQ9T2NGiYDPzr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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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빡빡이 드러머는 믿을 수 있었다. -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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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8-21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혹 가다 이집트 여행 톡방에 카이로에서 갈만한 클럽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다.  아랍권으로 놀러 오는데 저 질문을 하는 게 맞나 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니까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카이로에 클럽이 있긴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타입은 아니라고 했다.  우선 술을 팔지 않는다.  이건 무슬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YCaPnBVivLDPZWYWkqs1hinf8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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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심 - 하나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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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8-19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할 때 예물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땐 어리고, 경제관념이나 돈도 없으니 그냥 생략하자 하고 안 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고 요즘은 시계나 가방 가격이 하늘을 찌른다.  아, 그때 하나 사둘 걸.  사실 스마트워치가 나오고도 몇 년 동안은 시계에 큰 관심이 없었다.  매일매일 충전해야 하는 고급형 워치나, 2주 이상도 가는 밴드 타입 다 써보긴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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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먹을 수는 없었다. - 한국보다 싸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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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8-18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도시라 그런 건지, 주변에 소형마트가 없었고 차로 5분 거리의 까르푸를 이용했다. 식료품이 싼 나라인 만큼 소고기 요리를 자주 해 먹었다.  돼지고기는 워낙 구하기도 어렵고, 냉동밖에 없기도 해서 주로 스테이크나 소갈비찜을 해 먹었다.  사실 소갈비라 부르지만, 핏물 빼고 뭐 하고 귀찮아서 기름이 적당히 껴있는 덩어리 고기를 사서 양념만 같게 한 거였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L-hJyRBYHV81y0L0uDegP3I75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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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 더러워도 피할 수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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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8-14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집트에는 개나 고양이가 정말 많은데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낙타나 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많은 동물이 주는 풍경은 우리에게 여행이라는 느낌을 가장 많이 주는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그런데 아주 엄청난 단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똥이다.  거리를 거닐다 보면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저기 너무나 많아 처음 보면 놀랄 수밖에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VX0iOBPR_Rv92VZI6ZSnhtK5J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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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 내일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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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8-12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을 시작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찍는 걸 놓은 지는 10년이 넘었다.  와이프를 만나기 직전엔 작가로 전향하려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아이가 생기며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모든 걸 내팽개치고 꼬박꼬박 받는 월급을 포기할 용기가 없었다.  그렇게 나는 아이를 향해서만 셔터를 눌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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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냄새가 났다. - 이들에게는 낯선 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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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8-11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집트는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 사시사철이 건조하다. 그러니까 사막이 생긴 거겠지만.  1년에 열 번을 넘지 않는다고 했고, 대부분 겨울에만 비가 온다고 했다.  아랍어 수업을 듣던 어느 여름날 익숙하고 비릿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나는 선생님에게 &amp;lsquo;비가 오는 것 같다&amp;rsquo;고 말했다. 선생님은 잠시 갸우뚱하며 창밖을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 수업을 시작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wHe%2Fimage%2FMkXC2a0rIEJa-M09Y-ZphqDrj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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