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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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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조용한 시간이 평안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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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3:47: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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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속의 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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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21:20:09Z</updated>
    <published>2026-08-06T21: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LA에 있는 정갈하고 깨끗한 한국마켓에 들어서면서 들려오는 노래에 빨려 들어가듯 가만히 듣고 서있다. &amp;quot;혼자뿐인 식사는 이미 식어 버렸네....&amp;quot;그곳에서 일하는 분 이 알려준 제목은 &amp;quot;최성수의 TV를 보면서&amp;quot; &amp;nbsp;&amp;nbsp;식은 밥을 바라보면서 울컥했던 나의 많은 날 들이 떠올랐다.  어릴 때 &amp;nbsp;친구들과 방과 후 분식집에 들어가면서 흘러나온 노래에 확 사로잡혀서 평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BYaZ-jz6_6F2EZNc323KqRd0gHQ.jpg" width="38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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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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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2:52:30Z</updated>
    <published>2026-07-26T22: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유로부터 자유롭고 욕심으로부터 빈손입니다 변명이 필요하지 않고 구차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랑은 평화입니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자랑할 일 이 아닙니다 세월이 가면 변하고 있음을 아는 대로, 느낌대로 바라보고 흘려보냅니다  소란한 매일을 침묵으로 품어내고 못다 풀어 정리되지 못한 생각이 모난 돌로 가슴에 들어앉기 전에 어서어서 우리는 고요한 공간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Dg9DC1YRBX2ecJDwfKlRr-QtLT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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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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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0:45:29Z</updated>
    <published>2026-07-08T19: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텅 빈 둥지 채우려고 바람보다 앞서서 급히 달린다 그물에 걸린 맹수처럼 젊음에 휘둘려 밤을 설쳤다  연인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날 선 이웃에게 맑은 눈 맞춤 너그러워지는 건 조금씩 철 이 나는 거다  보이는 것만 보고 달렸다 방황이 쉴 자리 찾고 꺼져가는 불꽃이 잦아질 때 비로소 감추어 둔 생명의 신비가 혼수에서 깨어 나온다  모두가 세상에 속하고 세상이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90si72iL6bw3TrseXEXpBZlbK5E.png" width="38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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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몰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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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5:43:52Z</updated>
    <published>2026-06-03T20: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릿하고 텅 빈 &amp;nbsp;얼굴로 세상 문을 연 당신에게 물어봅니다 어디다 숨겨 놓았나요? 내놓으세요.. 내놔... 내놓으란&amp;nbsp;말이야  부활절 달걀 찾듯이 여기저기 숨어 기다리는 희망 날 잡아보세요 약 올리며 달아나는 행복 잡히기만 해 봐라 나 살고 너 죽는다  멋대로 정해진 운명 누가 만든 법인가요? 덧없이 무례합니다 내 맘은 내 맘대로 방랑자는 방랑자 맘대로 청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S6qoYUeaSNyYSPW0ho7j2HFTlPA.jpg" width="41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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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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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5:02:49Z</updated>
    <published>2026-05-18T00: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천 생애 우연이라도 바람이 되어 강물 이 되어 찾아 헤맨 당신을 보고 싶어요 한 번은 더  당신도 힘드셨나요? 다음엔 비켜 갈게요  서로를 알아보았죠 돌아설까요?  천둥 같은 그리움 가만히 달래 보려고요 찾아도 갖지 못하고 가져도 허망해서  그리움도 기억이 잊지 못한 그대의 향기도 잊을게요  마음 모아 부르면 초저녁 별들마저 눈물방울처럼 빛나 버려요  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AkwcYJi8jROztD15b8DRzydLB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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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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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9:52:19Z</updated>
    <published>2026-05-03T01: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밤 빛 이 되어 문턱 넘어오신 당신께  무심한 듯 숨어서 바쁜 당신을 몰래 훔쳐봅니다 모르는 척 외면합니다  포장으로 가려진 속마음을 부디 알아주세요 어깨동무 팔짱도 끼어 달라고 제발 쉬며 놀며 얘기 좀 들어주세요 그렇게도 사나운 생존의 보따리를 선물 처럼 드립니다  힘들면 병날까 가슴에 묻으면 외로울까 슬퍼하면 아플까 빛과 어둠이 뒤섞인 꿈결에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QuLDzHjYevBOA3yhGhWk8ItJ0dI.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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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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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23:57:33Z</updated>
    <published>2026-04-24T23:1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 에게 묻는다 쉼터 그곳이 어디쯤인지 잃어버린 길 끝  방황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더 거칠어 갔지 가져본 적 없는 것들을 소유하려고 전쟁 같은 삶을 사는 거야 70 억 이 &amp;nbsp;다른 이유로 같은 신음 한다 수천 신 들은 인간이 필요하단다 하늘이 아프다 세상은 더 아픈데요...  아무래도 나 는 도대체 몰라 무엇을 찾으려고 침묵으로 하루를 열고 닫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wH03JF6lgCNGnSuIlCaLXCpof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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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포트 비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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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0:55:58Z</updated>
    <published>2026-04-14T23: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방문한 친구와 함께 뉴포트 비치를 다녀왔다. 그리 멀지 않아서 잠시 시간 보내기에 꽤 즐거운 곳이다. LA에서는 남쪽으로 &amp;nbsp;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는 것 같다.  오렌지 카운티 뉴포트 시에 가면&amp;nbsp;Roger's Garden이라는 화려하고 멋진 정원이 있다. 그 안에는 Farm House라고 이름 붙은 식당이 있고 다국적 믹스 메뉴가 꽤 맛있게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la1Xv7hHea7CbVYYr02NeJ-OH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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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아픈 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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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5:57:24Z</updated>
    <published>2026-04-06T20:2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없이 간절한 꿈 축복받은 생명이고 싶죠.  허영에 사로잡힌 생각 미로에 갇혀 문 닫은 항구에 닻을 내린 메아리 가 되어요.  하늘의 뜻 은 나이테 쌓이듯 저절로 깨달아지는 게 아니었어요  지혜의 답 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해요 모르는 마음도 알지 못해요  사랑 은 받을 수가 없어요 항상 비어있는 바구니 같죠 오직 주어야 할 뿐 다 주지 못한 죄 더 주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zEjZUJZMfCI8UoTgCnQ__8SCD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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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넘어지는 사람들 - 여러분도 조심조심 잘 걸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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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0:15:48Z</updated>
    <published>2026-03-28T22: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조심조심 걸어야 한다고 자꾸만 다독인다. &amp;nbsp;매번 여러 사람 놀라게 하고 황당하게 해 주던 순간들을 돌아보면 뭔가 모자란 내가 보인다.  방과 후 뒷문으로 올라탄 버스에는 서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삼면으로 둘러앉은 까만 교복 남학생들의 장난기로 반짝이는 눈동자들로 가득 차 있다. &amp;nbsp;당황해서 서 있을 곳 찾아서 뒤로 돌리는 몸짓 동시에 버스가 세차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NWttUd7cd11caK1kp7h63k19k3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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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은 백만장자 -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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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0:08:22Z</updated>
    <published>2026-03-21T22: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백만장자라는 최고 부자가 있었지  그때 아이들 따라 부르던 노래가 있어 &amp;quot;나에게 백만 원이 생긴다면은 웃자 울자 우리 딸 피아노도 한대 사주고 웃자 울자&amp;quot;  돈 생기니 웃고 돈 써야 하니 우는 걸까? 해몽은 맘대로 어깨춤은 필수 으쓱으쓱 깔깔 소리 맞추어 호랑이 꼬랑지 담배 연기에 담 넘어갔었지  백만장자는&amp;nbsp;세상을 사고 꿈 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jXHGkjBCKygkHwXQT9EGGE58M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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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헌팅턴 비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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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1:37:32Z</updated>
    <published>2026-03-15T21:0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시간쯤 달려가면 거기 바다가 있다 높은 키 쭉뻗은 팜트리 아래 등마주대고 졸고 있는 비둘기 발소리에 놀라 동그란 눈뜨고 사람구경을 한다. 카페에 들러 한잔 커피 사들고 나도 사람 구경을 한다  긴 머리 잘생긴 젊은 남자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한다 아련하게 바라본다 언제나 보고싶은 &amp;nbsp;바로 그 사람처럼  바다를 보면 괜히 그리워진다 태초가 언제인지 알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JP8e_oltdIhbHf_c66qIkBTord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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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에 들어온 푸른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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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7:32:09Z</updated>
    <published>2026-03-07T17: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닌 나의 길을 가야&amp;nbsp;할 때 숲 속 그늘을 방황합니다 도와줄 이웃도 없이  도망치듯 달려가지만 날 꼭 잡은 내가 보이지 않는 안개비 속에서 나를 떼어 내 버렸습니다.  젖은 땅을 밟으면서 들풀 꺾어 당신을 찾아 헤맵니다. 날갯짓을 잊어버린 당신의 빛 은 어둠에 숨어 잠들고 놓아버린 정신줄 잡고 탄식하는 순간에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아무것도 알아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t1qb5xnS_KM3HvJlDmIIEyq-Z0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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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가 외로워 셋 이 되어도  - (그리운 눈동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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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2:49:06Z</updated>
    <published>2026-03-05T22: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가 외로워 둘이 되었더니 셋이 되어도 외로운 건 사는 일  차가운 밤바람 타고 다가온 오렌지 꽃 향기에 취하고 와인 한잔에 좋아진 기분  나는 달의 마음이 된다 나는 달의 심장이 된다 월영 이 되고 월심이 되어 밤하늘을 유혹하는 하나의 노래  하나가 외로워도 혼자는 외롭지 않아 너를 바라보는 나&amp;nbsp;의 눈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  우리는 서로가 그리운 눈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eqvdW8q9pH8avmUBO2B-7Sn-J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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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알고 계셨나요? - (내가 꽃이었다는 것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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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4T21: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아셨나요? 나 는 몰랐어요 해 와 달 이 우애 좋은 남매처럼 지고 뜨고 낮과 밤 이 사이좋게 우리들에게 나누어 들려준 생애의 &amp;nbsp;이야기들을  지혜가 더 해지면 육신은 덜해져 가는 것을 왜냐고 생각해 볼 생각도 안 했어요  꿈에서도 못 만날 영생을 꿈꾸었나요 할 짓 못할 짓 내가 해도 되는 짓 선 그어놓고 내 맘대로 그려놓은 그림속에서 광인 같은 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Rit4H_F2SH85hNzaP5lcLeva6t8.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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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컴퓨터는 이제 뒷방 신세 - (천재와 AI 사부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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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1:52:25Z</updated>
    <published>2026-03-04T01: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 이후의 달라진 일상이 있다. &amp;nbsp;&amp;nbsp;손에서 일 을 놓아버리니 생각도 쉬고 골치 아픈 모든 것들은 아예 돌아보기도 싫다. &amp;nbsp;생각 없이 멍하게 하늘 보다가 SNS와 종일 혼자 잘도 놀았다. 청소년들의 SNS 사용 하루 통계가 9시간 정도라고 들었을 때 아니 얘들은 공부는 안 하고 종일 전화기와 놀고 있어서 큰일이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는 하루 평균 14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xJAjc49G8IBSmoOttg36bmxW7r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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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민 온 K-코스모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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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2:05:56Z</updated>
    <published>2026-03-01T05: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시려 숨어버린 얼굴 가을이면 하늘하늘 나 어때요? 간드러진 몸매라서 애처로운 꽃  비행기 타고 이민 온 몇 알갱이 솔솔 &amp;nbsp;뿌려 놓고 가을을 기다린다 전사의 혈통을 타고났나 봄 이면 어때 여름이면 어때 흙 사이를 비집고 여기저기서 쑥쑥 정다운 얼굴 내민다  기특 하기도 하지 어딘 줄 알고 이리 어여쁠까 자꾸만 들여다본다 알 수 없는 그리움 가득 담아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e9cIgYtsYUpQJcX0SmOsSsQTNc.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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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부 선생님 을 기억하며 - 영락교회 2학년 김명길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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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2:05:03Z</updated>
    <published>2026-02-28T16: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돌아가면 가정부 언니가 깨끗이 치워놓은 조용하고 차가운 집 엄마는 늘 안방에서 도자기에 그려 넣을 그림 연습을 하거나 뭔가를 항상 혼자 하고 계셨다. 눈치 보며 살살 들어가서 군것질 먹고 혼자 놀던 그때 나의 친구는 &amp;quot;예수님&amp;quot; 뿐이었다. 영락교회 2학년 초등부에 오신 김명길 선생님이 공책 하나씩 나누어 주면서 &amp;quot;예수님은 내 친구&amp;quot;라고 공책 제목을 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JvEqH5n1Fq6dhIMRLndCC2QR7E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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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은 엄마 피 가 중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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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0:57:53Z</updated>
    <published>2026-02-27T20:5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정해서 차갑고 말 이 없어서 언제나 두려웠던 엄마 올해 96세 홀로 계신다 난 네 나이 때는 날아다녔어 그런 엄마가 최근 이상한 말을 가끔 내놓으신다  미국 사는 쓸데도 없는 딸 하나 할머니 가 옛다 키워봐라 하면서 선물 보따리 주시듯 포대기에 싸인 아기 얼떨결에 받아 키운 아들 하나 세상 하나밖에 없는 금동이 옥동이로 자란 남동생  어른이 될 때까지 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s2%2Fimage%2F-PRLs9P3ud7tE-c1swWiGhmKB5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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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사람들 은 어디로 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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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2:03:06Z</updated>
    <published>2026-02-27T19: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틀거리며 걸어온 길 보이지 않는 끝 그냥 멈추고 숨어버리고 싶었지  천천히 빨리 걷다가 뛰다가 이쯤에선 누워 보아도 괜찮을까 돌아보니 모두 뛰면서 서로를 지나쳐 &amp;nbsp;간다 되돌아갈 길 은 아예 보이지도 않아  그러거나 말거나 모퉁이 돌에 걸터앉아 사람들을 구경한다 모두의 쉼터가 어디일지 낙원 찾듯 헤맨다 큰 숨 한번 몰아쉬면 그곳이 쉼터인 것을  나비처럼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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