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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르 모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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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철학, 문학, 사회학 등 인간을 다루는 학문 일반을 사랑합니다. 칼도 다듬어야 날카로워진다고, 글쓰기와 그 바탕이 되는 사유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09년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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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2:56: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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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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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42:04Z</updated>
    <published>2026-08-05T07:4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 한 잔 타다 주련걸음이 멈추자 서랍이 덜커덕차가운 도자기의 감촉에주전자 앞에 조심스레 내려놓는다빈 잔에 조금씩 차오르는 물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증기에제자리로 이끌린다한 모금, 맛이 참 달구나두 모금, 고소함이 입을 가득 채운다그리고 고개를 젖히고서는벌컥벌컥 목 너머로 사라진다빈 잔 밑바닥 가루 없이 깨끗하고고인 물의 투명함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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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되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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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7:58: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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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365를 부르는 7개의 이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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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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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7:10:30Z</updated>
    <published>2026-08-04T07: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결이 어슴푸레함은그이의 한마디를 머금으니굵어지는 빗줄기에쾌청함은 냇물에 하나되고수놓인 나의 발자국도질척거림에 흙을 삼키고첨벙거림에 담긴 손 하나물길 가르는 그이에사공, 그곳으로 향할까고요를 채우는 노의 곡뒤바뀌는 물길을 걷어내자비바람 걷힌 뙤약볕과내게 쥐어진 물때 묻은 노를 찾으니뱃머리에 마른 흙 닿을 적에아아 가물거리더라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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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이 더 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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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2:20:14Z</updated>
    <published>2026-07-19T10: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라는 것은요즐기는 것인 줄로 알았건만이제서야 청구서를 들이미는데그 끝이 내가 끝나는 곳과 같더랍니다아조금은 늦게 알려 주는 것 아니련지십수 년이 지나서야 들이민다면이제 와서 무른다고야 할 수도 없고 원.내 인장은 누가 찍은 거랍디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h2%2Fimage%2Fs_vZYWtPIT4zufAN72cpuzQVpv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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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라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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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4:16:21Z</updated>
    <published>2026-07-11T14: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간의 광택이 돋은 것불그스름하기도 하고또한 누르고 푸르다둥글고 단단하며베었을 때 아삭하는 소리가 상큼한 것나는 그걸 사과라고 부른다붉고 아삭하며 달짝지근한 게곧 사과라며는사과는 붉고 아삭하며 달짝지근하겠지와인도 황혼도 핏빛도 죄다 붉고감도 수박도 배추도 아삭거리고포도도 사탕도 꿀도 모두 달다아니야사과는 훨씬 달고 정말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h2%2Fimage%2FvWziIqcURlnnbhVZIuYwQXTkM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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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오를 언어의 한계에서 비추어 보다-1 - 현실의 구체성이 언어의 형태로 표현될 때 무엇을 잃게 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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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8:05:21Z</updated>
    <published>2026-07-10T07: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현실의 구체성이 언어의 형태로 표현될 때 무엇을 잃게 되는가: 인간 언어의 추상화 경향과 사유의 게으름 비판, 넷상 혐오 등&amp;gt;  헤겔의 정신현상학 본론의 첫 장인 감각적 확신의 챕터를 보면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의식은 현재 자신이 목도한 현실 자체를 진리로 여기고 이를 언어로 표현한다. 가령 깜깜한 하늘을 본 뒤 종이에 &amp;quot;지금은 밤이다.&amp;quot;라고 적었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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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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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2:47:27Z</updated>
    <published>2026-06-20T12:4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 나는 여기 있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너네들 말이야, 내가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네놈들의 어버이고 어머이고 부인까지 죄다 잡아들이겠어. 아들딸도 물론, 아니 자식놈들을 제일 먼저. 잡히면 무슨 꼴을 당하는지는 너희들이 제일 잘 알지 않겠어. 어서 날 풀어 주는 게 좋을 게야. 이미 얼굴을 다 익혀 두긴 했다만 내 깔끔하게 잊어 주도록 하지.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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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제학-철학 수고》를 읽고-1 - 1844년 파리에서 휘갈긴 원고지, 그리고 분업과 진로에 대하여&amp;hellip;&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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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9:17:43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노동자가 기계로 전락했기 때문에, 노동자는 기계에 맞서야 한다.&amp;rdquo;  카를 마르크스의 경제학-철학 수고로 돌아왔다. 내가 원전을 접한 철학자들 중 이제 고작 두 번째일 뿐이지만, 그를 읽을수록 들려 오는 목소리가 선명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낡음 속에서 200년을 건너 나를 찌르는 날카로움이 있다.  우선 이번 독서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산뜻한 시작과 절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h2%2Fimage%2FCYVzV5Feitrvt22O0jLfJyDAL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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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산주의는 죽었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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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40:21Z</updated>
    <published>2026-03-21T15:5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문의 첫 문장에서 으리으리한 척해놓고 이어지는 말들을 다시 읽어보면 다소 조화롭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살펴보자. 서문에서 다룬 것 중 가장 핵심이 되고 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은 불합리다.─전술한 불합리의 감정은 카뮈가 이미 &amp;lsquo;부조리&amp;rsquo;라는 개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그가 다루는 부조리는 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h2%2Fimage%2FVwUHdn-QmDVQw02nXeRdvPoAL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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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 》을 읽고 -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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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6:27:00Z</updated>
    <published>2026-03-20T11: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amp;rdquo; 책 내용은 몰라도 첫 문장만큼은 모르는 게 더 힘든 바로 그 책이다. 나조차 그랬으니까.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amp;nbsp;2025년 10월 후반 즈음 되겠다. 오아시스가 다녀갔던 날이었으니 아마도 26일. 정말 좋아하는 밴드였는데 수학여행과 투어가 겹친 관계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까닭에 날짜가 더욱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h2%2Fimage%2FYYh2nAH3ZzWBpNhYti2xe6Nz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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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문 - 브런치 쓰는 법 몰라 북 연재하려고 재업합니다 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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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40:21Z</updated>
    <published>2026-03-14T16: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유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고전은 죽지 않는다고들 했던가, 수백 더 나아가 수천 년 전 쓰인 활자가 여전히 21세기에 사는 우리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는 일이 다분하다. 특히 근본적인 문제일수록 그 유효기간이 더 길다고 할 수 있다.─가령 인간의 천성에 관한 것들. 그런 면에 있어서 19세기도 21세기에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h2%2Fimage%2F0qgha8ODCR9HNL72KajdcXBvK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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