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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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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불구하고 살아 가야 하고 또 살아 내야 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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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22:12: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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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년만 갈아 넣으면 된다 - 캐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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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1:00:18Z</updated>
    <published>2026-08-27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학교를 골랐다. 미국을 놓고 학교를 훑었다. 그런데 미국은 그때 비자가 제때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미 이민 준비를 해놓은 캐나다를 선택했다. 그전에 뉴질랜드에 1년 거주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륙으로 가고 싶었다. 나는 섬이 가진 한계가 항상 답답하게 느껴졌다. 어쨌든, 캐나다의 어느 도시에는 프레이저 연구소가 매년 학교 순위를 발표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TmQJNrzVgCTl74G29g-NXUTNkM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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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경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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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8-18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든 여자든 누구를 존경한다고 하면 일단 경계를 할 일이다. 남자는 아마 덜 하겠지만 여자가 누구를 존경한다고 하면 이건 사랑의 감정과 결은 다르지만 위험한 신호일 수도 있다.우리가 누구를 사랑하는 감정은 우습지만 이상한 상황에 한순간에 식을 수 있다. 남자의 코에 코털이 나왔든지, 아니면 여자의 이상한 말이나 행동에서 말이다. 아무리 사랑한들 확 깨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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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꾸라 진다 - 누구나,,&amp;nbsp; 언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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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1:00:08Z</updated>
    <published>2026-08-15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삶은 누구나 언젠가 꼬꾸라진다. 작게 꼬꾸라지든 크게 꼬꾸라지든 말이다. 게다가 한 번 꼬꾸라질 수도 있고, 열 번 꼬꾸라질 수도 있다. 내가 아무리 우리 아이들을 사랑한들 나의 삶은 유한하니 어떻게 하겠는가? 난 우리 아이들을 너무 좋아한다. 지금도 우리 아들은 중년의 나이에도 내게 뽀뽀한다. 얼굴을 비빈다. 지금도 우리 딸은 아무리 바빠도 새벽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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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자 이제 미련 없이 - 계산이 복잡하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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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2:40:54Z</updated>
    <published>2026-08-08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중소기업 회장인 A 고객으로부터 점심을 먹자는 연락을 받았다. 이분은 내가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듯이 풋옵션에, 그것도 매도 포지션에 큰돈을 넣었다가 엄청나게 큰돈을 손에 쥔 기업인이다. 동네도 나는 한양아파트, 그는 현대아파트에 살아 제법 가까이 지냈다.  나는 딱히 남의 돈을 움직일 필요가 없는 포지션이라 적당히 사고팔아서 수수료만 기여하면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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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는 동지이다 - 의리가 생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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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8-04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지는 의리가 생명이다. 동지는 헤어질 수 있다. 노선이 다르면 당연히 헤어져야 한다. 노선이 다른데도 함께 간다는 것은 또 다른 비극이다. 그래서 우리는 헤어지기 전에 그 접점을 찾기 위해 끊임없는 부부싸움이라는 노선 투쟁의 과정에 있는지도 모른다.  부부 사이의 노선은 무엇일까? 나는 같은 생각과 같은 관점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같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YFVJhxFAygAu-KpA-UCfSfPuh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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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야기 먼저 - 소팔고 논 팔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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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9:23:56Z</updated>
    <published>2026-08-01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방에서 시험을 치러 고등학교에 들어간 거의 마지막 세대였다. 내가 다닌 지방 고등학교는 다시 그 도시의 변두리 시골 중학교에서 1~2등은 해야 들어올 수 있는 학교였다. 내 기수만 해도 대략 130명 정도가 S대학에 진학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소를 팔고, 논을 팔아 자식을 공부시키려고 학교 근처에서 16살짜리를 하숙을 시키던 부모들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r5TY1xtbbWFp7RtafmdS8h6hy6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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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스승 - 상묵스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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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2:26:49Z</updated>
    <published>2026-07-2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도 없다. 샛길도 없다. 가파른 산길은 처음이다. 죽을힘으로 올라야 스님의 암자가 있다. 이런 정진하는 토굴은  아예 보시나 신도와 상관없는 수행처다.  3일 밤을 꼬박 정진하고 뻗으면 어느새 스님은 새벽 예불 들이고 마당에서   검을 쓰면서 날아다니셨다.  좀 늦게 일어난 나는 헉헉 거리면 검을 휘두른다. 스님은 공중에서 그것도 깡 마른 분이 검을 휘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PdxQRhdFJCnhUfpuH2XGU-YJY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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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육파파 - 누가 뭐라 해도 내 길을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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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4:49:15Z</updated>
    <published>2026-07-24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일본인 친구는  나를 '교육파파'(教育パパ)라고 불렀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종특이지만 술이라도 한잔 들어가면 제법 지하의 심층수처럼 고여 있든 생각들을 콸콸 쏟아 내곤 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 친구 눈에는 아이들 교육에 진심인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던 모양이다.  시간이든 돈이든 과해 보이는  한 인간의 생활 모습이 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zuyaxKdc12ZZ43iihWMEPc1Ft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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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증 난 인간 - 나의 30대 말, 40대 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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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1:33:24Z</updated>
    <published>2026-07-20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온통 회색빛이었다.  이상은 높았고, 현실은 낮았다. 죄 없는 단전도 때리고, 물구나무도 서고, 다리도 꼬아 보았다. 갈증 난 인간이몸과 마음을 단련해서 할 수 있는 것은거의 다 해 본 것 같다. 그래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래, 정법이야.' 철야 용맹정진도하고, 하안거와 동안거를 보내며, '이 머꼬'를 잡고 수 없이 많은 밤낮을 새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NavI3qRr4wNnMcV_AoLcGzJxr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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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나의 4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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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7-17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벌써 자정을 향해 간다. 나는 한 시간째 차 안에서 아이들이 학원을 마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후 3시 30분쯤 장을 보고 회사를 나서면 아이들을 태우고 대치동 거리를 헤맸다.  지방에서는 공부를 제법 잘한다던 큰아이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왔다. 동기 중 수학과 교수인 친구에게 정보를 얻어 '반드시 보내야 한다'는 수학 학원에 등록시켰다. 아이가 중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hFe2nen1oTmqnxfD7rDYP9---X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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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보 - 많이 맞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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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7:02:41Z</updated>
    <published>2026-07-11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생각해 보니 난 겁이 많다. 아니, 겁이 많았었다. (지금은 겁대가리가 없는 쪽에 가깝다.)  학교 다닐때는 최루탄도 겁이 났고, 데모할 땐 피해 다녔다. 항상 제일 큰 나의 걱정은, 난 정말 안 했는데, 진짜 골목으로만 다녔는데, 억울하게 데모한 사람으로 몰리는 게 제일 겁났다.  마치 화장실에 갔는데 앞사람 때문에 변기가 막혀서 나도 더러워서&amp;nbsp;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U0BLninH5AtDgWWyli2lrNzQWo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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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럽다. - 그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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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7-07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살면서 단 한 번도 누군가를 부러워한 적이 없다.내가 저질 체력이면서도 몸이 탄탄한 사람을 부러워한 적이 없고,내가 돈이 많지 않으면서도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한 적도 없다.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끈질기게 하는 것이다.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다.하지만 나는 늘 흐리멍덩하다.그럭저럭 살아온 인생이다.그렇다고 그렇게 끈기 있게,계획한 대로 인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fqcte5Qb1rX1A0MawhA6F0Sb3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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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잇감은 아직 밖에 있다. - 나 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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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6:18:14Z</updated>
    <published>2026-06-28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없던 시절에는 아침에 눈을 뜨면 회사에 가기 싫을 때가 있었다. 사업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차라리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이제 내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면 이미 은퇴했을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amp;lsquo;은퇴&amp;rsquo;라는 단어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  동물은 사냥을 하지 못하면 죽는다. 그 누구도 먹잇감을 대신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jLVncmOpB7fWOw2H6Jv6HBLoq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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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겁 했다. - 홈, 마이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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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2:00:16Z</updated>
    <published>2026-06-21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앞&amp;nbsp;시속 30km 구간이었다. 여기는&amp;nbsp;위반 티켓이 300달러다.  뒤에서 빵!&amp;nbsp;뭐지? 또 빵! 나는 길가에 차를 세웠다. 빵빵거리던 차도 멈췄다.  이놈이... 순간,&amp;nbsp;나의 화 다스리기 신공이 발동됐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하나.&amp;nbsp;둘.&amp;nbsp;셋. 심호흡.&amp;nbsp;참아야 하느니라.  앗, 그런데&amp;nbsp;그놈이 차에서 내려 걸어오고 있다. 오 마이 갓.&amp;nbsp;덩치가... 졸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m7Kjw3i1-SZ11o-hG27aCJxsY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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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음 - 살아남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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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6-17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음을 유발하는 원인이 나라고 생각되면,조용히 뒷방에 가서내 입을 때리면 된다.그러면 아파서라도입을 꾹 다물게 된다.유튜브가 원인이라고 생각되면TV를 끄면 된다.책이라고 생각되면안 읽으면 된다.댓글이라고 생각되면,근질근질한내 손가락을묶어 두면 된다.그런데 억울하게도내가 통제할 수 없는 소음이 있다.끌 수도 없고,안 볼 수도 없고,묶을 수도 없는데,내 앞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3tHJVARmhjN5wETTAgZrUpvFb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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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 한 그릇 - 대신할 수 없는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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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1:00:08Z</updated>
    <published>2026-06-14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손으로 자기 입에 들어갈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은, 우리가 걸음마를 배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우리가 사냥을 하는 원초적인 이유를 딱 하나만 들라고 한다면, 사실 먹기 위해서가 아닌가. 동물이 먹을 필요가 없다면 무엇하러 사냥을 하겠는가. 물론 우리는 인간이니 교육도 필요하고, 집도 필요하고, 옷도 필요하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이유로 사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5Cb98aQVbTFO7gk0q0rw6XXhw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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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보내지 못하는 부모,  놓지 못하는 자식 - 돈, 돈 그리고 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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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1:00:04Z</updated>
    <published>2026-06-11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 전의 기억이다. 모든 것이 또렷하지는 않지만, 기억의 조각 속 몇몇 장면은 아직도 선명하다.어느 지방 병원 응급실이었다. 무슨 일인가 내가 침상이 붙어 있는 응급실에 있게 되었다. 내 옆에는 의식을 잃은 나이 든 노인이 누워 있었고, 그때 &amp;nbsp;그 노인의 딸의 목소리가 응급실에 울려 퍼졌다.&amp;quot;엄마, 돈은 어디 있어?&amp;quot;&amp;quot;엄마, 그 통장이 어디 있어?곧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IOVjkBdhTutD_J8oznnxdlza_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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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에게도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 - 복층 구조의 혜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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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3:19:44Z</updated>
    <published>2026-06-08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내가 한국에서 살다가 그대로 은퇴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렇듯 나 역시 아파트에서 노후를 맞이했을 것이다.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완전한 평면 구조다.  부부가 다투거나 서로 불편한 상황이 생겨도  마땅히 피할 공간이 없다.  특히 은퇴 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된다면,  아주 넓은 집이 아닌 이상  생활이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8vb8g7eYi2JYpxZYQuM-cSKrc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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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 옷 이야기 -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품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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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6-04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간이 입는 옷 가운데 속옷, 중간 옷, 겉옷 중에서 가장 중요한 옷은 속옷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대개 남의 눈에 보이는 겉옷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브랜드를 따지고, 비싼 값도 서슴지 않고 지불한다. 나는 오히려 반대다. 가장 중요한 옷은 속옷이다. 내가 말하는 속옷은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옷을 뜻한다. 이 속옷은 나를 지키는 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XpMznc2CwlhuL4DRtTRbrsLY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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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직업 - 씻는다&amp;hellip; 모든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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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21:00:08Z</updated>
    <published>2026-06-01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직업은세상의 모든 것을 씻어내는 일이다.움직이지 않는 것들은 거의 다 씻는다.  차를 씻고, 집을 씻고,건물을 씻고,도로를 씻고,유리창을 씻고,지붕을 씻고,바닥을 씻고,공장을 씻는다. 그리고 곧,비행기도 씻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amp;lsquo;씻는다&amp;rsquo;라는 말보다세차하고,청소하고,세척하고,닦고,광낸다고 말한다.하지만 나는&amp;lsquo;씻는다&amp;rsquo;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ah%2Fimage%2Fa-cTvih8R1r92bgybrzS1ok7E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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