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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훗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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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림그리다 이것저것 할 수 있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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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0:19: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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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라운 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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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3:33:13Z</updated>
    <published>2026-09-27T03: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머리가 바라는것을 내 몸이 이해하는데에는 시간차가 있다. 내가 온 마음과 이성을 동원해서 이렇게 해야 한다. 이게 맞다 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몸이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집은 일요일 단 하루만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수 있는데 나는 박스냄새를 무척 싫어하고 쓰레기가 쌓여있는 것을 보면 사람 삶이란게 생명력을 써 돈을 벌고 그 돈을 쓰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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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기 시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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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0:59:26Z</updated>
    <published>2026-09-13T10: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주 내내 복싱을 안나갔고 돌아오는주도 안나갈 예정. 일이 겹치고 겹쳤는데 결제일도 마침 겹쳐서 결제를 미뤘다.  어제는 친구의  생체대회날!! 정말 준비도 열심히 했고 눈에 보이게 실력도 쑥쑥 늘었다. 이제는 미트를 받아주는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의기소침해 진다...(는 뻥) 친구는 어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생체대회 구경은 이번이 3번째였는데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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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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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3:35:27Z</updated>
    <published>2026-08-27T15: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고생스런 생리를 했다. 몇달에 한번 고생스런 생리를 한다. pms와 신체적 고통을 생각하면 생리는 인생의 반을 접는다.  내가 아픈걸 정말 싫어하게 된건 30대 후반정도 부터고 그 전에는 은근히 아프길 바라던 순간들이 있는데 좁은방에 갇혀 책 한권 마감을 끝내고, 수정이니 컨펌이니 다 끝내고 그림까지 출판사에 다 넘기고 침대에 누운 &amp;nbsp;몸 위에 지독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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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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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2:58:34Z</updated>
    <published>2026-08-22T02: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대하는 마음. 장애, 소수자 관련 책에는 환대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대충 배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어왔던것 같다.  배제하지 않는다는건 뭘까.  그저 나쁘게 굴지 않는 정도의 사회매너를 갖는 것, 책 잡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정도로 개인 윤리 내지는 매너의 기준이 잡혀가는것 같다.  확실히 10년 전 쯤에는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싫어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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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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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2:07:28Z</updated>
    <published>2026-08-02T02: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  이번주에 영화예매를 3개 정도 했는데 2개 취소했다... 오전 8시부터 바깥에서 뭔가 타는 냄새가 나던데요...?  목요일에 예매한 영화는 겨우 잡은 표라 무조건 볼것이고 호프는... 호프 보고 싶은데... 오늘 자정에 다시 한번 노려본다. 월급생활이 시작된 후로는 -그나마도 임시직이지만- 듣고 싶은 강의가 있으면 결제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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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의 개츠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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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5:06:02Z</updated>
    <published>2026-08-01T03: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대한 개츠비가 너무 많은시대. 근데 너네가 그렇게 만들었잖아.  나는 모든걸 구조적인문제, 인간은 구조와 시스템의 산물 .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개개인의 개성과 특이성 - 삐뚤어진 부분까지 포함하여- 을 발견하길 좋아한다. 뭐 다들 좋아하는 지점이지.  특별한 나와, 그저 나일뿐인 상황과 싸우는 삶.  그저 나일뿐 이라는 속삭임도 특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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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마다 수박을 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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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4:03:58Z</updated>
    <published>2026-07-26T04: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여름 수박 두 통 째. 월급날마다 수박을 사고 있다. 한통을 다 잘라서 찬합에 넣어두면 늦지 않게 전부 소비되는 수박.  여름에 수박을 먹는건 큰 즐거움이다  짧은 계약기간이 끝나간다.  내 인생을 해적선이라 생각하면? 해적선에 탑승한 해적선장이라면? 그런것 치고는 꽤 얌전한 인생이지  오분간 우울하다가 금방 감정을 보내고 오분정도 불안하다가 또 감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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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각의 재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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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1:37:11Z</updated>
    <published>2026-07-17T11: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를 켜거나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거나 똑바로 누운자세로 숨을 쉬다 잠들거나 물건을 정리하고 바닥의 먼지를 치워 집안의 물건들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자리에 앉는것.  이런 마음을 통칭 기도하는 마음이라고 부르는데 삶을 예배드리듯 사는것이 가장 좋고 그런 삶의 태도를 위해 종교를 갖는것도 좋지만 영 단 하나의 신을 섬기는게 되질 않으니 집안일을 예배드리는것과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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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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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8:47: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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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것도하고 저것도 해야지 하고 리스트를 날마다 적곤하는데 애초에 다 할 수 없는 리스트이기도 하고 뭐- 욕망과 불안이 뒤범벅된 그런 실망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리스트이다.  그래서 그 리스트로 인해 우울하냐 하면 아니죠 원래 우울한건데 리스트를 탓할수 있는 일종의 바지사장 우울증이죠.  리스트가 없다면 순수체급으로 우울해야 하니까  그래서 진짜 우울하냐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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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뵹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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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3:49: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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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공기가 눅눅해지고 고여있는곳에서는 퀴퀴한 냄새가나는 매미가 우는계절. 이 눅눅함과 냄새는 매미가 몰고오는걸까.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한해가 내 옆으로 지나가는듯한 기분이 든다. 무언가 내 옆을 천천히 지나가는 옆모습을 보는듯한 느낌. 나는 간다- 한나야- 맴 맴  잘가- 할 수 없지 뭐...  여름밤을 낭만있게 여기는것도 이제는 내 몸과 마음이 아니라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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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역꾸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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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5:07:29Z</updated>
    <published>2026-07-01T15: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시에 똑 떨어지는 생필품들. 세탁세제, 생리대, 비누, 수분크림, 마스크, 올리브유와 샴푸 성실하게 사서 채워놓는다. 빈자리가 생긴 상자에 물건들을 채워 넣고 어이없이 실수로 주문한 용량이 다른 세제도 그냥 구겨 넣고 읽고 싶었던 책, 주고 싶었던 책 주문하고 마지막으로 수박을 한통 사서 네모로 잘라 찬합에 담았다. 과일중가장 큰 동그라미인 수박을 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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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 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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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9:58: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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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I를 이용해서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경험이 너무 강렬했고 AI로 지금 만들어내는 이미지들, 영상들이 놀랍기에 즉흥적으로 AI 수업을 신청했다. AI를 내가 실제로 이용하게될런지 할 수 있을지 혹은 하고 싶기나 할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데 그냥 지켜보는것과 실제 만들어보는것은 그걸 알아가는데에 큰 차이가 있기때문에... 수업과 미드저니를 결제했다.  나야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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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옥 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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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3:00: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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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가끔 아이디어가 떠오르듯 친구들에게 어떤 마음과, 어떤 말들을 전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걸 마음으로 떠올리며 가슴이 뜨거워졌다가 스르륵 사라진다. 마음이 물건처럼 사라지는건 아니니까 감정이 어딘가에 쌓였겠지만 그와 나 사이에는 아무것도 더한것이 없이(눈에 보이는) 그대로이다. 하지만 마음에 그런것들이 흐르고 나면 우리가 이대로 계속 그대로인것도 감격스러운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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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청 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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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13:31:38Z</updated>
    <published>2026-05-24T13: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집에 넘치는 짐을 플라스틱 박스에 테트리스 하듯 쌓아놓는다. 살면서 물건과 극적인 이별을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쓰레기봉투 25L 4개를 채워서 버리면 있는줄도 몰랐던 물건을 만나고 아직 좋아하지만 영 쓸모가 없는 물건들을 뜯어보다가 입으로 버려- 버려- 내뱉으며 쓰레기 봉투에 담으면 시원한 마음이 든다. 그 시원한 마음은 죄책감과 자책과 헛됨의 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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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덥고 춥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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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5:39:05Z</updated>
    <published>2026-05-10T15: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5월이구나. 오늘은 매우 단정하고 착한 생각을 했다. 암만, 암만...  몇년전 그리다만 그림을 완성했다. 그리던 그대로 완성했는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완성이 안됐다. 바닥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오래했는데 바닥은 그냥 스프레이 브러쉬로 색만 채웠고 더이상의 채색은 필요 없다고 결정 됐다.  그리다보면 뭐가 될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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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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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7:18:17Z</updated>
    <published>2026-04-25T17: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더워지니 오랜만에 술이 땡긴다. 술이라는 단어는 땡긴다랑 한셋트구나.  여름에는 데낄라를 겨울에는 위스키를 평소에는 맥주를 기분이 이러저러 할땐 소주 아니면 소맥을. 하루의 일정이 끝난 후에는 소주토닉을  근데 또 술은 작업과 한셋트였다는걸-  이번에 작업하면서 한국 좀비물들을 와라락 틀어봤다. 완성도, 음악,연출 연기 세계관 설정 이야기 전개 다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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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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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1:03:37Z</updated>
    <published>2026-04-21T11:0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친구가 후무스 만들어서 직접 회사로 12시에 맞춰 배달 왔다. 친구랑 일단 회사 근처 최애 커피숍에서 라떼랑 치케먹고 돌아다니다가 친구 보내고 삼실에 있다 벼락같은 4시 퇴근- 원래는 후무스랑 빵이랑 근무시간에 조용조용 먹으려던 계획이었지만 배도 안고프고 시간도 애매해서 빈속에 집에 왔더니 거의 도착할때쯤 배고파서 쓰러질것 같았다. 진짜 세상이 부들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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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뭘쓰고 그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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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그동안 종이에 쓰는 일기와 노션에 쓰는 일기 이렇게 온, 오프 2개의 일기 시스템이 있고 인스타는 정보, 소식 전하기, 이미지 위주 트위터는 거의 정보+유머 트렌드 접하기 나의 굵직한 소식, 갑작스런 뻘소리 위주로 운영해 왔다.  일기장에는 어느샌가 뭘하고 뭘 안할지 다짐하는 글들과 할일 리스트로 채워지고 그날의 감상, 본것 느낀것 등을 쓰지 않은지 오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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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쭊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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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3:16: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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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오늘은 복싱장에 친구가 안와서 미트파트너가 중학교1학년 남학생이었다. 키는 내 반 만한데 어찌나 빠르고 쎈지 깜 짝 놀랐다. 진짜 조굼한 친구라서 그동안 발에 스프링 달린듯 뛰어다니는게 인형 같았기 때문에 뱃속에도 손가락 사이에도 솜이 들어 있겠거니 했는데 주먹은 강했고 미트를 받아줄때도 습빡 할때 씁 위빙 투 할때 위빙 등 회피 동작에 미트로 치고 들어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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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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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2:57: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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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제는 고민도 체계적으로 해야해 고민해서 어떤 결론을 냈는데 그걸 까먹고 또 똑같은 고민하고 그래서 다시 똑같은 생각이나 하고 그 생각에서 한걸음도 못나아가고 결론은 똑같은 문장 또 적고  그리고? 하지 말자는짓 고대로 하고 그러다가 피곤하다고 노래부르고 노래부르면 조금 신나지고 신나다 보면 고민하다 중간에 고민을 그만 두고 고민에서 벗어난 신나는 마음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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