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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종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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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낯에는 과일과 야채를 팔고, 밤에는 그리며 씁니다. 여러 번 무너졌고, 그래도 끝내 살아낸 사람의 기록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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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3:23: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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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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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6:41:25Z</updated>
    <published>2026-10-02T16: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의 비를 아껴둘 수 있다면, 내 마지막 날에 내려야겠다  따스한 커피 한 잔 마셔도 된다면 하루만 더 참아보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담배를 한대 피울 테지  쓸쓸한 비이길  술은 됐어.  내일이 없어 외상이 안될 테니까  아마 또 생각할 거야,  곧 다가올 죽음보다 무서운 게 뭐가 있을까  말하겠지  삶이었다고  여기요,  외상 할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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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 될 줄 알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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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0:57:41Z</updated>
    <published>2026-10-02T15: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의 삶을 통틀어 가장 무서웠던 기억은 뭐가 있을까?  처음 떠오른 기억이 정답일가  사랑했던 무언가가 떠났을 때  떠났든 떠나왔든  다시 볼 수 없다는 것  보다 무서운 일이 또 있을까  어렸을 적 키 크는 꿈을 꾸면서 옥상에서 떨어지는 기억  순식간에 길을 지우던 함박눈 속 한라산에서의 조난  죽으려고 누워있던 한 겨울의 인적 드문 오대산 숲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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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시간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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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4:42:26Z</updated>
    <published>2026-10-02T14: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러니다  하루 8시간을 일하거나 혹은 아예 일을 하지 않고 온종일 시간을 다 쓰면 여유 있는 시간 속에 삶이 풍요로워진다  하지만 12시간 일을 하면 밥 먹고 씻고 자기 전까지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 야속하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이 풍요로워진다  그렇게 겨우 주어진 삶의 자투리 같은 시간들은 작은 크기에 밀도가 높은 마치 금 같은 시간들이 되어버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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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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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3:52:23Z</updated>
    <published>2026-10-02T13: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어쩌면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순간만큼  특별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살아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무언가 조금 특별한 것 같다  살아있다  혹은  지금 이 순간 살아있다고 느껴진다  라는건 행복감과는 다르다  하루 온종일 고된 노동을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아픈 아내대신 청소를 하고 내일 먹을 음식을 미리 해놓았다  몸은 고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P0YrUyf0rERFdwPsbH9ueohh_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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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것 일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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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3:41:00Z</updated>
    <published>2026-09-29T13: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장면을 볼 때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십 번도 더 보았지만 너무 어릴 때부터 보아온 탓도 있을 것이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과 절친한 친구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거액을 가지고 황량한 바닷가에서 낡은 배 한 척을 산 후 수리하며 재회하는 것으로 끝마친다  왜 저런 삶을 택했을까? 평생을 감옥에 살다나와 저 많은 돈을 가지고서  이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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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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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3:15:42Z</updated>
    <published>2026-09-29T13: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이다 화선지에 먹이 감기듯 우울증이 온몸에 휘감겨온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그것을 정확히 알아차리고 있다는 것이 과거와는 다를 뿐이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면서도 병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한다  아이러니다  정신의 병은 알아차려도 관찰하는 쪽과 관찰당하는 쪽이 공존한다  방금도 그 한 생각이 스치운다 죽었으면 좋겠다  얼마나 편안할까  이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dQlziWWXhlpBipz7aAvI6xFGB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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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 아닌 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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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0:03:13Z</updated>
    <published>2026-09-29T10:0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말했다  &amp;quot;나가&amp;quot;  아내와 별거를 하면서 고시원보다 싼 곳이 어디에 있을까를 진지하게 하루 종일 생각하다 옥상과 원터치 텐트를 떠올렸다  일이 끝나고 6년 전쯤 함께 낚시를 즐기던 친구 녀석에게 선물 받은 텐트에서 처음으로 잠을 자는 날이 오늘이 될 줄이야  별거인 듯 별거 아닌듯한 별거이지만 지금의 우리 상황을 딱 보여주는 듯했다  그녀는 4층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VstdV6fKlPJGUoH3fkeHvAq4v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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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랏빛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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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9:26:14Z</updated>
    <published>2026-09-23T19: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의 일이다 당시 친형은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1년 가까이 자신의 방에서만 지내다시피 하며 거의 누워서만 지냈다  하루는 이제 막 그림의 즐거움을 알기 시작했던 내가 형에게 종이 한 장과 색연필을 내밀며 그림을 그려보라고 권했었다  그러자 종이를 받아 든 형은 처음엔 마지못해 시작한 듯했으나 어느새 그림에 빠져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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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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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6:44:43Z</updated>
    <published>2026-09-19T16: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함께 일하던 이와 처음으로 밖에서 술을 마셨다  어느 누추하고 사람이 적은 클럽이었다 우리는 병맥주를 마시며 함께 춤을 추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갑자기 볼일이 생긴 그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  술값을 미리 계산해두려 하는데 8만 5천 원이 나왔고 이미 그가 자리를 비우며 계산을 한 뒤였다  다시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데 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c-VpagJuOjdBMczSusfjJSyyO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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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처음으로 두발 딛고 선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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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0:32:52Z</updated>
    <published>2026-09-14T10: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 일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사진을 하나 보내주었다  8개월 된 아이가 처음으로 무엇엔가 의지하지 않고 두발을 딛고 스스로 혼자 서있는 모습이었다  아빠로서 가슴이 울컥했지만 한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기억 속엔 없지만 분명 43년 전쯤에는 나 역시 세상에 나와 처음으로 두발을 딛고 우뚝하게 서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후로 수천번도 더 넘어졌을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0_su1ONuKGvXCaJ6mXpz5ff5vN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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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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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2:06:53Z</updated>
    <published>2026-09-12T10: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일 야채 가게에서 일을 시작한 지 좀 있으면 곧 두 달이 되어간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새벽 3시에 일어나 출근 시간보다 두 시간 반이나 일찍 나왔다  일찍 시작하는 이 여유로운 고요함이 좋다  새벽 한 시에 가락시장에 도착해 그날 물건을 떼오시는 사장님이 가게로 도착하기 전까지 전 날 팔다 남은 과일과 야채들을 정리하고 진열한다  어쩌면 어릴 때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JupSI6KRbsS0nitXcCYESzBz3s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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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있다 맛있다 진짜 맛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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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0:50:35Z</updated>
    <published>2026-09-11T10: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낯에 일을 하는데 작은 봉지에 소분되어 담겨있는 사과를 아무도 돌보지 않아 뒤늦게 발견한 사장님의 지시로 얼른 꺼내어 진열을 하는데 사과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싸게 들여온 거라 들었는데 맛이 궁금하여 한 조각을 잘라먹어보니 정말 너무 맛있었다 카운터에서 일하시는 사모님께도 자랑을 하며 한 조각드리려는데 계산을 하려는 사람들이 10명 정도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4qbeIHt-ganWqUbe3CF-S06fi_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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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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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6:41:28Z</updated>
    <published>2026-09-09T16: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바람이 춥지만 창문을 열었다  결코, 이 담배 연기를 떠나보내고자 함만은 아니었다  나의 토해낸 숨만이라도 자유롭게 여행하길 바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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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둑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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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6:25:43Z</updated>
    <published>2026-09-09T16: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마, 훔칠 수 없어서  휴지에 물을 묻혀 바닥을 훔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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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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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6:10:19Z</updated>
    <published>2026-09-09T16: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서는 안 될,  모든 행동들이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해하게 해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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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기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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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5:11:23Z</updated>
    <published>2026-09-09T15:0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래곤볼이라는 만화에서는 원기옥이 등장한다  지구인들에게 조금씩의 에너지를 빌려서 커다란 에너지볼을 만든 후 악당을 그 한방으로 보낸다  내 목표도 그러하다  지구인들에게 하나씩 배움을 얻은 후,  지구를 떠나는 날 그들에게 배운 것을 글과 그림으로 남긴 후  잠시라도 좋으니 그들에게 배운 것을 원기옥으로 모아서 선물해 주고 떠나고 싶다  미약한 원기옥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tzUVxOWpjcCHoRSYO3Hm-u4IW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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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예술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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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4:45:44Z</updated>
    <published>2026-09-09T14: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는 예술가는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는 작가가 아니다  에르메스 상을 타는 작가는 더더욱 아니다  국제미술관 학고재 갤러리 아리리오 갤러리 인사동에서 전시를 하는 작가도 아니다  유치원생보다 못한 작업을 할지언정,  유치원생만큼의 순수함을 가지고 있고  적어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림에 있어  삶의 모습에, 거짓이 없이  삶이 나를 속일지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Zo7WqBQdC34Z5Wq9-rT5EHaoi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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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마지막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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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4:07:54Z</updated>
    <published>2026-09-09T13: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죽을 때 책을 내려고 합니다 언젠가 삶의 마지막 날   그날,  책을 내고  그날,  제 그림을 보여주고  떠날 생각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U9uFPv8tWr5CN9IvxrzpAgSYub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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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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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9T13: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한 편의 글쓰기.  하루 한 장의 그림 그리기.  하루,  하나의 삶을 살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RE%2Fimage%2F3Y0I7EdAC3CiU5ctd6XFSSvSt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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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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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5:07:37Z</updated>
    <published>2026-09-07T15: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현아 난 지금 친구가 너밖에 없는데 부족하게 느껴지지가 않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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