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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을 사랑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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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4:06: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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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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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4:17:46Z</updated>
    <published>2026-07-19T14: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뜨거운 햇살을 그 햇살을 머금은 강렬한 초록의 나무들을 그 나무에서 들려오는 한 철의 매미 소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분홍빛 노을이 푸름으로 스며드는 여름 밤을 그 여름 밤을 가득 채우는 풀벌레 소리를 그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선풍기 옆에서의 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여름 날의 발등까지 비치는 투명한 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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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할머니] 그녀가 잊더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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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8:34:42Z</updated>
    <published>2026-07-01T08: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엄마의 엄마, 나의 귀여운 할머니는 요즘 기억이 깜빡깜빡 한다. 어떤 날에는 자신이 전화를 걸었었다는 것을 잊을 때도 있고, 어제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할 때도 있다. 그런 그녀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자주 그녀에게 '사랑한다' 말하게 된다. 나의 말에 그녀는 항상 첫 고백을 받은 아이처럼 수줍게 웃으며 '나도 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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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할머니]봉숭아꽃이 물들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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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4:13:42Z</updated>
    <published>2026-06-05T14:1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할머니 집은 오래된 2층 주택에서 4층 빌라로 바뀌었다. 4층 빌라로 바뀐 집은 뛰어놀 앞마당이 사라지고 주차장이 생겼다. 할머니는 그나마 남아있는 아주 작은 화단에 봉숭아꽃을 키웠다. 여름이 가까워지면 나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저 예쁜 꽃잎들이 내 손톱을 물들게 할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상 귀여운 할머니지만, 나에게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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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상실에게 안부를 묻는다] 다시 봄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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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2:29:49Z</updated>
    <published>2026-04-17T12: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생명들이 다시 태어나고, 세상이 따뜻해지는 계절. 하지만 나에게는 시리고 아린, 따뜻하지만은 않은 봄. 나에게 이 봄은 언제쯤 따뜻하기만 해질까.  열아홉, 3월의 끝자락이었다. 늦은 저녁,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문자를 받았다. 친구 C의 마지막 문자였다. 분명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통화를 나눴다. 나의 자취를 축하해 주며 이삿날 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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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1505호] 5장, 보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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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49:09Z</updated>
    <published>2026-03-10T14:4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시간 동안 깊은 마음들을 고이 접었다. 수많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사랑, 결국 사랑이었다. 나는 그 시절을 무척이나 사랑했다. 그때의 나를, 그때의 그를, 그때의 우리를, 그때의 1505호를. 돌아갈 수 없기에 더 애틋하고, 반짝반짝 빛나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기에 더 아린, 내 어여쁜 시절.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했어요.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아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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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1505호] 4장, 너랑 노는 게 제일 재밌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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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3:19:02Z</updated>
    <published>2026-03-02T13: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나 잘 맞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와의 삶은 너무나 재미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그가 잘 맞춰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사람이었고, 나의 수많은 모습을 잘 알고 만난 사람이었기에, 그가 그만큼 배려해 주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게 그에게 독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내가 손을 들면 너는 어김없이 손을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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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1505호] 3장, 밤에 쓰는 편지 - 안녕 1505호 : 3장, 밤에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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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3:25:20Z</updated>
    <published>2026-02-22T13: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안녕 1505호&amp;gt; -3장, 밤에 쓰는 편지  어느 날 밤이었다.  옆에서 자고 있던 그의 모습에 사랑이 무척이나 샘솟아 부등 껴안고 뽀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곤히 자고 있던 그를 깨우게 될까 봐 차마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한없이 쳐다보았다.  잘 자길 바라며, 좋은 꿈을 꾸길 바라며, 담을 수 있는 모든 마음을 눈에 담아 쳐다보았다. 언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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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1505호] 2장, 애틋하고 찬란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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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4:23:43Z</updated>
    <published>2026-02-15T14: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안녕 1505호&amp;gt; -2장, 애틋하고 찬란했던  친구들과 함께 집을 나섰다. 현관으로 향하는 길, 반지를 팔러 가는 길인데 정작 반지를 두고 나갈 뻔했다. 이제는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반지다. 어떻게 가지고 갈까 고민하다 손가락에 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생각되어 별생각 없이 꼈다. 밖으로 나오니 날이 좋아서, 햇빛이 찬란해서, 마지막으로 낀 반지가 반짝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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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1505호] 1장, 이혼과 이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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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4:26:46Z</updated>
    <published>2026-02-10T07: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3월, 나는 이혼했다. 이혼은 단지 하나의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닌 그 관계를 통해 연결되었던 여러 관계들과의 이별, 새롭게 관계 맺기로 수많은 감정의 무게가 동반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이별을 온전히 애도할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살아간다. 나 또한 그랬다.  이혼 전 나는 1년이 조금 넘게 별거의 시간을 가졌다.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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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상실에게 안부를 묻는다&amp;nbsp;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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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3:59:28Z</updated>
    <published>2026-02-06T09: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종류의 작고 큰 상실을 겪는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기 바쁘기에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지나간다. 애도의 시간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몸과 마음에 쌓여 다양한 종류의 병이 되기도 한다.  나는 마음의 병이 걸렸었다. 가족, 강아지, 옛 연인, 친구, 동료, 집, 악기, 꿈 등 수많은 생명/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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