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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리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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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개발자, SF매니아, 단편 SF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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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0:36: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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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처럼 장편소설 쓰는 법 #7[끝] - 어긋남을 고치고, 무엇이 남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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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5:24:14Z</updated>
    <published>2026-07-07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설정집에 질문을 던졌다. 그렇게 묻다 보면 가끔 답이 어긋난다. 한 인물의 눈동자 색이 화마다 다르거나, 분명히 죽은 인물이 뒤에서 멀쩡히 걸어 다니거나. 이번 편에서는 그런 어긋남을 찾아내고 겁 없이 고치는 법을 본다. 그리고 이 연재의 마지막으로, 이 모든 방법이 결국 무엇을 남기는지까지 짚는다.  어긋난 곳을 찾아낸다  길어진 원고에서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J0Kie_BvIirmYrSd82ZCQFTi4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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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처럼 장편소설 쓰는 법 #6 - 위키에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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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7-06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매일의 루프로 설정집을 쌓았다. 이제 그 설정집을 꺼내 쓸 차례다. 방법은 간단하다. 묻는다. 머릿속으로는 한눈에 볼 수 없던 것들을, 쌓인 설정집에 질문 한 줄로 불러낸다.  복선이 어디서 풀렸는지 묻는다  장편에서 가장 무서운 사고는 깔아 둔 복선을 잊는 것이다. 38화의 반전을 위해 3화에 심어 둔 한 줄을, 정작 작가가 잊고 회수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wRLpY23UMzcI-EYfBU4jXIrun2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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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처럼 장편소설 쓰는 법 #5 - 매일의 집필 루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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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7-05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원고와 설정집이 한 폴더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쓸 차례다. 매일의 작업은 세 박자로 돌아간다. 쓰고, 반영시키고, 저장한다. 한 번 몸에 익으면 거의 의식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단순하다.  쓴다  세 박자 가운데 첫째다. 새 화 파일을 하나 만들고 평소처럼 이야기를 써 내려가면 된다. 마크다운으로 쓰지만 부담은 없다. 제목 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qk_4B2_RGAEC0ltTZrhfinVWe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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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처럼 장편소설 쓰는 법 #4 - 원고를 넣으면 설정집이 생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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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7-04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도구를 설치하고 빈 폴더 하나를 VSCode로 열었다. 이번 편에서는 그 폴더에 원고를 넣고, LLM이 그것을 읽어 첫 설정집을 만들어 보자. 워드나 한글로 써 둔 원고가 있어도 괜찮다. 그것을 옮기는 일부터 시작한다. 아직 한 글자도 쓰지 않았다면 그것대로 좋다. 빈 폴더에서 출발해, 다음 편의 리듬으로 한 화씩 써 가며 설정집을 함께 채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cZyaHxctICJCYhgrHPQzF47ok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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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처럼 장편소설 쓰는 법 #3 - 세 가지 도구를 설치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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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7-02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LLM과 Git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이번 편에서는 그 둘을 실제로 컴퓨터에 설치한다. 필요한 것은 셋이다. 원고를 쓰고 관리할 편집기 VSCode, 그 안에서 원고를 직접 읽고 쓰는 LLM 도구 Claude Code, 그리고 버전을 기록하고 백업할 GitHub Desktop이다. 셋 다 무료이거나 무료로 시작할 수 있다.  여기서는 각 도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JNOEXBDljyTMSxKwxuStmQcH2_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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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처럼 장편소설 쓰는 법 #2 - 원고를 기억하는 LLM, 되돌리는 G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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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7-01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 장편을 쓰는 사람의 두 적, 기억과 버전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둘을 각각 LLM과 Git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이번 편에서는 그 두 조력자가 소설을 쓰는 동안 정확히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왜 하필 그 둘인지를 제대로 들여다보자.  LLM이 소설가에게 해줄 수 있는 일  LLM은 챗GPT나 클로드처럼 사람의 말로 묻고 답하는 도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WVwMfeHjdNfNu3pAkPdOWcyQN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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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처럼 장편소설 쓰는 법 #1 - 나는 개발자처럼 장편소설을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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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6-30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편소설을 쓰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손이 멈춘다. 초반에 나온 인물의 눈동자가 무슨 색이었는지 갑자기 기억나지 않는 순간 같은 것이다. 분명 앞쪽 어딘가에 썼는데 어디였는지 모르겠고, 검색해 봐도 비슷한 단어가 수십 군데여서, 어떤 날은 그 한 줄을 찾다가 새벽 두 시를 넘긴다. 눈동자 색이면 그나마 다행이다. 어떤 날은 조연의 말투가 초반과 후반에서 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_X8N1xwIU-XRXum7XOz7-HFAi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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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정판 - 바이탈사인 - Vital Signs(v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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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1:56:40Z</updated>
    <published>2026-05-26T11: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 써놓은 글은 몇달이 지나고 다시 읽으면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끄럽죠. 하지만 그동안 내가 성장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문제들도 그저 버그들로 보입니다. 오류를 수정하고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듯 고치면 됩니다. 바이탈사인은 개인적으로 애정이 깊은 단편입니다. 혹시 이전 버전이 궁금하시면 목록에 이전 버전이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추가 되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ttIkB8oPTZYZv-x-_73W3oBV3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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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문]미토콘드리아와 협력하는 세포내 혐기성 대사 기관 - 칼릭스 세계관 문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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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23:57:19Z</updated>
    <published>2026-05-20T13: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MELAS 보완 치료를 위한 이론적 사양  A Cellular Anaerobic Metabolism Organelle Cooperating with Mitochondria: A Theoretical Specification for Supplementary Treatment of MELAS  은현철 (Hyunchul Eun)&amp;sup1;, 이유진 (Yujin Lee)&amp;sup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yW45qb_6ulFlWbV8hZO6CDBgf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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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는 사람 - The person who remai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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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2:21:41Z</updated>
    <published>2026-05-19T02:2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gt; &amp;quot;내가 죽으면 사라지는 게 아니야. 죽는 거지.&amp;quot;  &amp;gt; &amp;quot;죽음은 죽은 자의 것이 아니야. 산 자 &amp;mdash; 아니, 살아남은 자의 것이지.&amp;quot;   ---   11월 둘째 주의 어느 저녁, 현철이 집에 들어섰을 때 시계는 아홉 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다. 거실 천정등은 켜져 있지 않았고, 식탁 위에만 작은 갓등 하나가 켜져 있었다.   코트를 벗기 전에 그는 복도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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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은 인간이 자아를 인지하는 도구일까 - 쿠사나기 모토코와 김수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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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8:19:35Z</updated>
    <published>2026-04-08T08:1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사나기 모토코와 김수연  내 소설 『그녀, 내남편』에는 자율주행 트럭의 비정상적 사고로 몸을 잃게 된 남자(준우)가 병원에 하나밖에 없는 여성형 바이오 바디에 이식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 꽤 많다. TS 또는 Trans Sexual(트랜스섹슈얼)로 분류되고 웹소설에서 자주 차용되는 플롯이다. 하지만 아침에 깨어나 보니 여자가 되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R2_GuqMEKGH0JU6BXBakHOGt2R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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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amp;nbsp;T-오가넬과 의식의 소멸 - 칼릭스 세계관 문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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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8:26:37Z</updated>
    <published>2026-04-03T08: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전제: T-오가넬의 에너지원  http://pnet.kr/novels/her-my-husband  T-오가넬이 일반 미토콘드리아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하나다.  미토콘드리아는 산소를 태워 에너지를 만든다.  T-오가넬은&amp;nbsp;**신경계의 전기 신호(활동 전위)를 포획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숙주가 무언가를 느낄 때&amp;mdash;쾌락, 고통, 촉각, 공포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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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맞음의 끝에서 - [SF]그녀내남편-파생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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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4:36:58Z</updated>
    <published>2026-03-31T04: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pnet.kr/posts/at-the-end-of-coherence/  &amp;quot;마취제가 의식만 선택적으로 끄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의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amp;quot; &amp;mdash; 스튜어트 해머로프   연구동 7층, 은현철의 개인 실험실. 새벽 한 시.   배양 세포 배치의 72시간 분석이 돌고 있었다. 진행률 표시줄이 41퍼센트에서 움직이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iz%2Fimage%2FtCJF3h8rCvw56npkiiUR6XEl3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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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소설] 그녀, 내남편(41-끝) - 지수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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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3-17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 : 에필로그  LA행 비행기 창밖으로 구름이 흘러갔다.  13시간. 아직 8시간이 남았다. 나는 좌석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았다.  ***  깨어났을 때, 병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흰 천장. 소독약 냄새. 규칙적인 기계음.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수연은 어디 있지?  유진 언니는?  마이클 강이 병실로 들어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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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소설] 그녀, 내남편(40) - 유진 : 결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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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3-16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진 : 결단  마이클 강이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은 복도 끝의 소회의실이었다.  창문이 없는 방이었다. 흰 벽, 긴 테이블, 의자 여섯 개. 마이클 강이 문을 닫았다. 잠금 소리가 들렸다.  &amp;quot;앉으시죠.&amp;quot;  그가 말했다. 나와 수연은 테이블 한쪽에 나란히 앉았다. 마이클 강은 맞은편에 앉았다.  침묵이 흘렀다.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amp;quot;먼저 감사드립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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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소설] 그녀, 내남편(39) - 유진 : 치료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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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3-15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진 : 치료제  제조실의 무균 환경 안에서, 나는 은현철 박사님이 남긴 마지막 유산과 마주하고 있었다.  레시피 2.0.  아니. 레시피 2.0의 93퍼센트.  모니터에 펼쳐진 데이터 클러스터를 바라보며, 나는 잠시 숨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 수연의 뇌에서 추출한 데이터는 완전하지 않았다. 현철 박사님이 신세틱 링크로 각인한 원본은 정돈된 구조를 가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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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소설] 그녀, 내남편(38) - 수연 : 전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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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1:00:02Z</updated>
    <published>2026-03-14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연 : 전환  문이 닫혔다.  머릿속이 맑아졌다. 오랜만이었다. 안개가 걷힌 것처럼 모든 게 또렷했다.  저 사람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1년 전 사고. 뇌 이식. 이 몸. 전부 저 사람 때문이다.  죽여버리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수가 일주일밖에 없다. 일단 그것부터 해결하자.  &amp;quot;언니.&amp;quot;  유진이 나를 바라보았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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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소설] 그녀, 내남편(37) - 수연 : 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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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3-13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연 : 병원  복도가 길었다.  유진이 간호사 데스크에서 물었다.  &amp;quot;환자 은지수요.&amp;quot;  &amp;quot;검사 중이십니다. 보호자분은 대기실에서 기다려주세요.&amp;quot;  대기실에 마이클 강이 앉아 있었다.  회색 코트를 벗지 않은 채였다. 우리를 보고 일어섰다. 걱정하는 사람의 표정이었다. 완벽하게.  &amp;quot;수연 씨, 유진 박사님.&amp;quot;  윌리엄. 그 이름이 머릿속에서 울렸다.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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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소설] 그녀, 내남편(36) - 유진 : 차폐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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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3-12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진 : 차폐실  수연이 연구소에 도착한 건 전화를 끊고 40분 후였다.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수연의 모습이 보이자 손을 들었다. 수연이 고개를 숙이며 다가왔다. 얼굴이 부어 있었다. 밤새 울었거나, 잠을 못 잤거나, 둘 다이거나.  &amp;quot;언니.&amp;quot;  &amp;quot;왔어. 따라와.&amp;quot;  인사는 생략했다. 복도에서 할 이야기가 아니었다.  ***  차폐실은 지하 3층에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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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소설] 그녀, 내남편(35) - 유진 : 의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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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3-11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진 : 의문  아침에 지수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나는 이미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직감하고 있었다.  어젯밤 수연의 전화. 지수 언니 어디 있는지 아냐고.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수연이 그 정도로 불안해하는 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지수의 전화. 수연이 사라졌다고. 짐을 싸서 나갔다고.  두 통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는 알아내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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