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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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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racebewithyo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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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이해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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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6:1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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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구덩이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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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4:27:06Z</updated>
    <published>2026-09-14T02:5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8년, 오랜 방황을 마치고 다시 믿음 생활을 시작했다. 새벽을 달렸다. 그리고, 자칭, 나는 기적의 아이콘이 되었다. 꿈꿔왔던 곳에서의 유학생활, 미 대륙을 가로질러 북동부 뉴욕 끝자락에서 서부 엘에이 &amp;lsquo;새벽 기도&amp;rsquo;하는 청년을 만나 가정을 이루는 영화 같은 삶의 연속이었다.  기적으로 믿음이 확고해졌다고 여겼던 순간부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광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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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파리 대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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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2:11:41Z</updated>
    <published>2026-09-11T01: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마치고 늦은 밤 저녁을 먹었다. 날파리가 어디선가 날아와 내 정신을 쏙 빼놓기 시작한다.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파리채를 조용히 집어 들고 순간을 포착해 힘껏 내리쳤다. 팍~ 소리가 무색하게 이번엔 굉음을 내며 내 머리 위에서 원을 그린다. 나를 놀리는 것 같았다.  약이 바짝 올라 부엌 간이 식탁만 제외한 채 불을 껐다. 이동 면적을 좁혀 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TmLZttMIQ4_qbP5lNhPpdNZJiL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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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이해하고 싶다 - 2004년 3월 3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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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4:21:48Z</updated>
    <published>2026-05-08T02: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를 이해하고 싶고 나를 이해시키고 싶고 나를 알리고 싶고 포옹받게 하고 싶고 누군가가 와서 나를 데려가기를 바란다  -롤랑바르트 &amp;lt;사랑의 단상&amp;gt;  2004년 3월 30일  무모한 희망을 안고 시작한 유학의 마지막 학기. 심란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싯귀절에 마음과 눈이 머물렀다. 그때 품었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나는, 나를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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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타기 - 2002년 7월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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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3:44:47Z</updated>
    <published>2026-05-01T05: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름 코스타에 가겠다고 마음먹고 4월에 이미 등록을 마쳤다. 그런데, 막상 그곳까지 가려고 보니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했다. 우선 비행기부터 알아보니 시골동네 이타카에서는 별로 비행기가 많지 않아 비행기 삯이 587 불이었고, 그나마 시라큐스에서 떠나는 건 190 불 가량이었다. 시라큐스행을 끊는다 해도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이타카에서 시라큐스까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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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을 보았다. - 2004년 3월 2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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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6:43:00Z</updated>
    <published>2026-05-01T05:2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은   내 손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비로서 한움쿰 쥐어지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  두손 들고 나갈 때 얻어지는 것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저 밑바닥 심연에서  비로소 내 앞에 확실히 보여지는 것  그때서야 비로소 난 희망을 보았다   2004년 3월 27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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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 2017년 10월 3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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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6:11:56Z</updated>
    <published>2026-04-28T04: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닥을 쳤다고 생각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이 큰 상처로 남았는데, 이유인즉슨 저는 한 번도 바닥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제가 처한 상황을 바닥이라 생각한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더 큰 복을 주시려고 그런 거다라는 말을 듣고, &amp;ldquo;그쪽이나 더 받으세요&amp;rdquo;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걸 간신히 참았습니다.  지난주 저를 바라봐주시는 장로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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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으로서보다 시인으로서 말했다. - 2025년 6월 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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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7:54:10Z</updated>
    <published>2026-04-24T06: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단위로 변화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호롱불 앞에 붓 들고 글 쓰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짧게 답하는 문자와 사진으로 소통하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담긴 인생을 봅니다. 살아온 흔적이 묻어 있는 말투,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 속에 담긴 세월을 읽습니다.   그런 와중에 서른 살의 철학자요 수학자인 파스칼의 이 문장을 만났습니다. 작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fuL7hroiMwUjvwJUfX9s6NGvn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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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 도움은 안 받을 거라 다짐했건만 - 2002년 2월 2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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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14:46Z</updated>
    <published>2026-04-23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 오기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차가 없으면 두 다리 멀쩡하니 걸으면 되고 너무 멀면 불편하더라도 시간을 맞춰서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요리는 시간이 걸리니까 간단하게 사 먹으면 되고, 저절로 다이어트도 되고 일석이조요, 영양실조에 걸리겠다 싶으면 내 한국에서 공인된 영양사니 나를 위해 영양식단을 짜서 마이너스가 되어버린 체력을 플러스로 바꿔놓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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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분명하므로 부드럽다 - 소노 아야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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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4:50:28Z</updated>
    <published>2026-04-22T04: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분명하므로 부드럽다. &amp;nbsp;&amp;nbsp;&amp;nbsp;-소노 아야코-  내 인생에서 운명은 매우 중요한 무게를 차지하고 있다. 나 역시 노력으로 운명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바라지만 그에 못잖게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나는 이 두 가지 믿음을 모순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만에 하나 노력에는 반드시 성과가 있다는 진리가 세상을 지배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fuLaz9ORY2dMQUohoFQ2YWsvEB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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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만다행이지 뭐냐 - 2003년 1월 2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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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4:34:01Z</updated>
    <published>2026-04-06T04: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 결혼식 한 달 앞두고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다. 과로로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서 일어나 걸으실 수도 없을 만큼 많이 편찮으셨다. 우리 사 남매에겐 사시사철 항상 철인 같으신 엄마가 편찮으시다는 사실은 과히 충격이었다. 언니와 나는 안암동에서 자취 해서 부모님을 곁에서 돌봐드릴 수 없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더 가슴이 아팠다.  엄마가 서울로 올라오셔서 근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4pfnBahGZkrpzr0yiG_ggf4c-o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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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성적순입니다? - 12/10/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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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5:29:20Z</updated>
    <published>2026-04-01T18: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고 시절, &amp;quot;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amp;quot;라는 영화가 있었다. 모처럼 주어진 공강 시간에 자습을 하려고 하는데 한때는 시인이셨다고 하는 최 교감 선생님께서 우리 반에 들어오셨다.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교감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였다.  &amp;quot;여러분, 요새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한참 유행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amp;quot;  갑작스러운 질문에 교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0d042H67lPRb0siTYyPbzh0VDx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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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분에 - 2020년 7월 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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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3:18:06Z</updated>
    <published>2026-03-31T03:1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경제적 독립을 선언한 나의 첫 아르바이트는 양재동 KFC 매장 직원이었다.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로고가 박힌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서빙을 했다. 끈적한 콜라를 쏟는 손님이 있으면 화들짝 놀라 물걸레로 바닥을 닦고, '핫크리스피' 닭고기 주문한 손님을 긴장하며 예의주시했다. 아사삭 닭다리를 한입 물어뜯을 때마다 사방으로 튀는 부스러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dUQ7CMTgT0AliHWZ5CLORI6cJ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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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널 믿는다 - 2003년 2월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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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4:19:35Z</updated>
    <published>2026-03-30T04:1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고등학교 때 전교 꼴찌를 했던 적이 있다. 아주 꼴찌는 아니었지만 꼴찌나 다름없는 등수였다. 선발 고등학교에서 특별전형으로 들어온 탁구 선수 2명이 우리 반에 있었는데, 내가 그들 사이에 떡하니 낀 거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 반 48명 중에 난 47등을 했고 탁구선수 중 한 명은 48등 다른 한 명은 나를 제치고 46등을 했다. 나를 이긴 탁구선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DbMQYABZzjaEocJHsGtgPMD1SL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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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전 13기 - 201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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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34:21Z</updated>
    <published>2026-03-26T00: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 없이 살았던 유학시절, 운전면허를 따지 않았던 내게 좋은 핑곗거리는, 차를 사서 유지할 형편이 될 때 차를 사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유학생이 아닌, LA 이민자 아줌마가 되었으니 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말았다. 시댁 식구 모두가 배웠다는 K 운전학교에 등록을 했다.  운전 연습을 하던 첫날, 운전학교 교장 선생님께서는 눈이 똥그랗게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VrDTDsI1s7lhSh0AMHB75jrsZ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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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긴 아이오와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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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20:13Z</updated>
    <published>2026-03-26T00: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오와 주로 이주하고 나서 친구들이 반갑게 소식을 전해왔다. 한참을 얘기하다가, 친구가 물었다.  &amp;ldquo;거기, 감자 정말 맛있어?&amp;rdquo;  &amp;ldquo;야, 감자는 아이다호(Idaho State) 주거든? 여긴 아이오와라고! &amp;quot;  한 번은 친구가 이메일로 내가 있는 곳을 살펴보니 너무 먼 곳에 있다고 하면서 &amp;ldquo;오하이오&amp;rdquo; 날씨는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드 넓은 옥수수 밭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1lgKpzGOgy429xVnNHF7ThfFM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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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딸아 화이팅! - 2004년 5월 2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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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3:04:14Z</updated>
    <published>2026-03-24T20: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딸아 파이팅!  &amp;quot;혼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 부디 훌륭한 작가가 되거라&amp;quot;  아버지 전화는 고마운 등대 불빛이라 캄캄한 밤에 나는 바다처럼 엎드려 흐느꼈어라   가치로운 삶을 살아야 해  무의 익숙함에 편안함을 느끼고 무와 신앙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며 무의 한강변을 헤매다 무의 황폐함에 몸부림친 나를 위해 무의 지옥  속에서 기도하는 예수쟁이 너와 언니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JjzEojaZsdeWNOxy0lssYM8diw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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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맹꽁이 유학생 - 2004년 4월 2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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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3:20:22Z</updated>
    <published>2026-03-24T20: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TV 가 없다. TV가 없는 사람이 비디오가 있을 리 만무하다. 중고 TV 나 비디오 살 돈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돈이 아까워서, TV 살 그 돈이 정말 아까워서 사지 않았다. 일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TV 사느니 차라리 먹고 싶은 거 하나 더 사 먹는 게 훨씬 더 낫지~한다.  한국에서도 TV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볼까 말까 했다. 구정 때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mrwbnfNroyeoeFc5LXHCUJXTYUg.jpeg" width="2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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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서재진이야! - 2004-01-30 오전 5:19:4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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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2:47:44Z</updated>
    <published>2026-03-24T20:2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이름이 두 개다. 한국이름 하나, 영어이름 하나. 한국이름은 서재진이고 미국이름은 Grace이다. 하나님의 은혜(God's Grace)로 이곳에 오게 되어서 내가 이타카로 오는, 내 생애 생전 처음 타보는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내가 지은 영어이름 Grace.  하루는 한국에 계신 엄마랑 전화 통화하면서,  &amp;quot;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vEQzPRPcg1VM2C8hYPWP9L97YKA.jpe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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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사 딸린 차를 보내 주시옵소서! - 2021년 12월 1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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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0:05:32Z</updated>
    <published>2026-03-24T20: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오와주에서 생활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기분 좋은 소문이 들려왔다. 서재진 서승훈 집사님 부부는 금슬이 좋아서 둘이 항상 같이 다닌다는~! 운전 못 하는 나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 오는 것을 좋게 봐주신 것이었다. 차 없고, 배우자 없던 시절  &amp;ldquo;기사 딸린 차를 보내 주시옵소서!&amp;rdquo;  드린 기도를 이렇게 애절하게 응답해 주시는 것인가!  6번 실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B8gzMecyYX1KrQbEGSpxd36N0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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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원 하려고 유학 나온 것은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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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5:52:05Z</updated>
    <published>2026-03-23T23: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 하려고 유학 나온 것은 아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고마운 일이 내 삶의 일부가 되고 지금은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비마다 세워주고, 먹고살 수 있게 해 준 이 일을 나 스스로 비하했던 적이 있었다.   집집마다 다니며 초인종을 누르는 '보따리' 장수라 일컬었다. 커다란 주머니에는 학생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bn%2Fimage%2Fdj3_kO6ytiQAJL6wmxxLtJyhWh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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