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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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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많은 저는 글로 마음정리를 합니다. 나의 삶을 생각해보게 하는글, 뒤돌아 보게하는글, 희망에 가슴이 뛰게하는 글 좋아합니다. 또 그런 글 쓰려고 열심히 노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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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5:04: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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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카드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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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3:36:41Z</updated>
    <published>2026-08-31T23: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우편함에서 아주 신나는 우편물을 하나 받았다. 내일이 내 생일인데, 아들한테서 온 작은 봉투 하나가 우체통 안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것을 보자, 저절로 반가운 웃음이 나왔다.  우리 아이들이 생일 때마다 &amp;ldquo;엄마, 뭐 갖고 싶어요? 필요한 거 있어요?&amp;rdquo; 하고 물으면 나는 늘 같은 대답을 한다.  &amp;ldquo;네가 손으로 직접 쓴 글. 마음이 담긴 편지. &amp;lsquo;사랑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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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반장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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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9:22:38Z</updated>
    <published>2026-08-25T23: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교 때 반장은 남학생만 할 수 있었고, 여학생은 아무리 높이 올라가 봐야 부반장이 최고였다. 그래서 나는 부반장이었다. 근데 반장이 참 하고 싶었다  반장 선거를 할 때마다 나는 선생님에게 왜 여자는 반장을 하면 안 되느냐고 따졌다. 선생님은 처음에는 대답을 해주셨던 것 같은데, 나중에는 내가 입을 열기만 하면 아주 귀찮아하셨다. 아마 속으로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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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먹어 본 스테이크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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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7:16:17Z</updated>
    <published>2026-08-18T18:0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미디엄레어 스테이크를 처음 먹어 본 건 중학생 때였다. 엄마가 사귀던 남자 친구랑 나랑 단둘이 아주 고급 레스토랑에 갔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한 오십 년쯤 되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는 하지만 나한테는 꽤 인상 깊은 만남이었다.  사실 나는 그분이 왜 나를 따로 만나고 싶어 하는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이런 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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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타는 미스 라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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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7:19:28Z</updated>
    <published>2026-08-12T20: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좀 알차게 살려면 경험을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  학교를 12년 다닌 것은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경험이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서 같은 12년을 보냈다고 해서 모든 학생이 똑같은 경험을 한 것은 아니다. 어떤 학생은 말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도 잘 받고 선생님에게 귀여움도 받는다. 또 어떤 학생은 공부하기 싫어서 땡땡이만 치고 성적은 바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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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실둥실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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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0:20:40Z</updated>
    <published>2026-08-09T18: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뭉게구름,  양떼구름,  새털구름,  비구름,  비늘구름,  안개구름,  물결구름.   워싱턴주로 이사 오고 나서구름을 참 맘껏 본다.  어떤 날은빗자루로 하늘을 쓰윽 빗겨 놓은 듯길고 가느다랗게 흩어져 있고,  어떤 날은솜사탕처럼 뭉게뭉게한껏 부풀어하늘을 꽉 채운다.  끝자락에 햇빛을 달고나 보라는 듯반짝반짝 뽐내는 구름.  커다란 하늘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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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건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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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6:19:39Z</updated>
    <published>2026-07-28T22:2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에 우리 딸이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약혼식은 아니고, 남자친구가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을 불러 몇 달 동안 준비한 깜짝 프러포즈였다. 그런데 정작 딸은 그동안 그런 걸 다 알고 있었단다. 그래도 모르는 척해주고, 또 놀라주기도 하고. 정말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나 보다.  둘이 앞으로 함께 살아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가족들이 모두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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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의 손 - 글 쓰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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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1:24:45Z</updated>
    <published>2026-07-28T01:1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의 그림은 함께하는 그림 레슨 그룹에서 제가 7월 작품으로 완성한 그림입니다. 제목은 〈작가의 손〉입니다.  이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은 Coco입니다. 글쓰기를 주특기로 만들어진 AI 로봇이죠.  저는 한글 타이핑이 서툴러 글을 쓸 때면 항상 Coco가 들고 있는 것 같은 만년필로 초고를 씁니다. 그다음 제가 쓴 글을 speech-to-text로 읽어 G&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Tr%2Fimage%2F1OfkPsKFVqRWY376FjFBS3Rze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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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같이 산다는 건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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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23:08:26Z</updated>
    <published>2026-07-14T23: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amp;hellip;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amp;rdquo; 매일 몇 번씩 읽고도 늘 가슴에 새기고 싶은 글이다. 그런데 물같이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일까 궁금하다. 그냥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amp;nbsp;살라는 건 아닌 것 같고, 세상일에 관심을 끊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라는 말도 아닌 것 같다. 그렇게 가만히만 있다가는 그 자리에서 소멸해 버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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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분만 더! - 글 쓰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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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4:37:09Z</updated>
    <published>2026-07-07T04: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내 별명이 &amp;lsquo;5분만 더&amp;rsquo;였다.  &amp;ldquo;혜성아!  일어나! 밥 먹고 학교 가야지!&amp;rdquo;  부엌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성화에 내 대답은 항상 &amp;ldquo;5분만 더! 5분만 더!&amp;rdquo;  아침이 싫어 몸부림치던 나 목청 터지게 잉잉거리며 발버둥 치던 나   그런 내가 아침 다섯 시,  시간 맞추어 갈 때도 없으면서  맑은 정신으로 책상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고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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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렸다 삭제한글 - 글 쓰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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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4:20:42Z</updated>
    <published>2026-06-24T01:1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브런치에 글을 하나 올렸다가, 새벽 1시에 자다 말고 일어나 한참을 이 생각 저 생각하다 결국 그 글을 삭제하고 말았다. 글을 올리자마자 읽고 라이킷을 눌러 주신 몇몇 작가님들께는 정말 죄송한 일이었지만, 좀 무겁고 어려운 고백을 공개된 공간에 해 버린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올린 것을 후회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한국어로 글을 쓰기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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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긴 대로 살기로 했다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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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23:15:11Z</updated>
    <published>2026-06-15T17: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들어 한국 갈 때마다 자주 듣는 말이 있다. &amp;ldquo;너 그 눈 밑에 지방 좀 빼줘야겠다.&amp;rdquo; 내가 좀 일찍부터 눈 밑이 페이고 늘어져서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요즘 갑자기 자주 이 말을 들으니 살짝 신경이 쓰인다. 평소에는 이런 거 전혀 생각 안 하고 살다가 한국에 한 2주 있으면 내&amp;nbsp;아이백이 대화의 주제가 되어 미국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한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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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설의 고향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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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23:15:42Z</updated>
    <published>2026-06-08T22: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때 잠을 일찍 자지 않았다. 엄마한테 들키면 큰일 나는 일이었지만, 엄마의 회초리보다 더 나를 끄는 것은 할머니 방에 있던 작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전설의 고향》이었다. 할머니는 내 옆에 앉아 담배를 말고 계셨고, 나는 배를 깔고 엎드려 손에 턱을 고인 채 진지한 마음으로 귀신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야기소리는 어둠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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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마음 - 글쓰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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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4:22:10Z</updated>
    <published>2026-06-01T16: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본격적으로 써보기로 마음먹고 나자, 갑자기 내가 엄청 부지런해졌다. 나는 원래 약간 게으른 편이었고, 평생을 열심히 사는 훈련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이상하게 브런치 작가 허락받고서부터는 안 하던 집안일을 자꾸 한다. 잘하지도 않던 음식을 일주일에 몇 끼니씩 만들고, 매일 여기저기 집 정리에 바쁘다. 시작은 철쭉꽃이었다. 작년에 사서 거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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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 사람 - 살다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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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23:16:18Z</updated>
    <published>2026-05-26T22: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아이들 초등학교 때 켈리에서 아주 부자 동네로 이사를 갔다. 사실 우리가 그곳에 집을 사서 살 만큼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는데 사립학교 등록금을 내느니, 좋은 학교 근처에 살면서 그 돈을 집값 이자에 보태자고 계획한 것이다. 참 천진난만한 생각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고 할까. 지금 생각해 보면 절로 코웃음이 난다.  그 동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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