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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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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장의 결을 살피고, 지식의 전달자를 넘어, 아이들의 주체적인 삶을 돕는 '다정한 설계자'를 꿈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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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12: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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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는 구체명사일까, 추상명사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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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3:12:38Z</updated>
    <published>2026-07-14T13: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1학년 국어 수업이었다.  명사의 종류를 배우는 날이었다. 구체명사와 추상명사. 교과서는 깔끔하게 정리해두고 있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은 구체명사, 감정이나 개념처럼 감각으로 지각할 수 없는 것은 추상명사. 설명을 마치고 학습 문제를 풀게 했다.  아이들은 잘 따라오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풀이 시간이 되자 한 아이가 손을 들었다.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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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거품이라는 이름의 야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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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4:37:54Z</updated>
    <published>2026-07-10T04: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개거품.&amp;rsquo; 그것이 우리 담임선생님의 별명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사춘기의 서막이 열리려던 참이었고, 더 이상 초등학생 특유의 말간 귀여움 따위는 남아있지 않은 시기였다. 이제 이 학교에서 알 거 다 아는 &amp;lsquo;으른&amp;rsquo;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그 나이대 특유의 앞뒤 없는 무모함이 뒤섞여 어른들의 교육이나 훈육이 좀체 씨가 먹히지 않는 기묘한 나이. 그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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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를 나온 아이들 - 내신이 밀어내고, AI가 받아낸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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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0:20:07Z</updated>
    <published>2026-07-09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에서 학교를 그만둘 수 있는 첫 번째 나이는 고1이다.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다. 다니고 싶지 않아도, 맞지 않아도, 일단 다녀야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처음으로 선택이 생긴다. 다닐 것인가, 아닌가. 그 첫 선택의 시점에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숫자가 말하는 것  2023년 기준 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 수는 2만 4,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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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뱀의 혀를 가진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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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7:17:08Z</updated>
    <published>2026-07-08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1990년대의 교실에는 &amp;lsquo;지도위원&amp;rsquo;이라는 기묘한 제도가 존재했다. 반장이나 부반장이라는 절대적인 권력 대신, 한 반에 여섯 명의 아이가 공동으로 또래를 이끈다는 명목이었다. 그것이 민주적인 분점의 미덕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는지, 아니면 그저 무거운 책임을 공평하게 쪼개기 위함이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어쨌든 남자 셋, 여자 셋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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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41개 학교가 'AI 중점학교'가 됐다 - 그게 무슨 뜻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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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7:56:58Z</updated>
    <published>2026-07-06T04: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6일, 교육부가 발표 하나를 냈다.  전국 초&amp;middot;중&amp;middot;고등학교 가운데 1,141개교를 'AI 중점학교'로 선정한다는 내용이었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특별교부금 385억 원. 학교당 평균으로 나누면 약 3,400만 원이다.  숫자만 보면 크다. 그런데 이 정책이 정확히 무엇인지, 선정된 학교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2kQO1heF25EZqYk4bFqCN8qHW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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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도 난로가 될 수 있다는 걸, 그해 겨울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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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5:07:23Z</updated>
    <published>2026-07-03T02:4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주 선생님. 초등학교 2학년, 지금 돌아보면 겨우 여덟 살, 세상을 향해 갓 눈을 뜬 너무 어린 나이였음에도 아직도 기억이 날 만큼 그때의 어린 나는 그 선생님을 좋아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내 기억의 서랍 가장 앞줄에는 선생님의 모습이 선명한 채도로 남아 있다. 귀밑에서 찰랑이던 짧은 웨이브의 단발머리, 유난히 선명했던 이목구비, 그리고 교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Spqb1x1P1_c_QKF87IAfAK4Te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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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교과서 1년이 남긴 것들 - 4조 7천억의 실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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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4:47:22Z</updated>
    <published>2026-06-29T04: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하며 &amp;mdash; 숫자 세 개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숫자 세 개를 먼저 꺼내 놓겠다.  8.1% 2025년 한 해 동안 AI 디지털교과서(AIDT)를 도입한 학교에서, 교과서를 10일 이상 실제로 사용한 학생의 비율이다.  60% 같은 학교 학생 중 단 한 번도 접속하지 않은 학생의 비율이다.  1조 4,093억 원 2025년 한 해에만 이 사업에 투입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PHm32siOw3Qsair3BKLTAh8zC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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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 않아도 병원에 가는 사람들 - 치료와 향상이라는 이분법적 언어의 한계와 비판적 주체성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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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5-19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향상 기술에 대해 &amp;lsquo;치료는 허용하되 향상은 제한한다&amp;rsquo;는 이분법적 접근은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요? 의학 기술의 범위를 감염, 부상, 손상 등 순수한 질병 치료로만 제한한다면, 오늘날 보편화된 심미적 성형수술이나 피임술, 예방 의학의 핵심인 백신조차 그 타당성을 논란의 도대에 올려야 합니다. 이렇듯 경직된 이분법은 변화하는 대중의 인식과 요구를 온전히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TFG0Q7le2vEv3iTtvAGbtjcGb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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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고비, 성형수술, 시력교정술 그리고 - 스스로를 빚어가는 사이클의 시작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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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16:18:58Z</updated>
    <published>2026-05-12T16: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이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불치병 이라 여겨졌던 질병을 극복하며 신체적 열등감까지 치유할 수 있는 인간 향상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우리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과거에는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으나, 이제는 그 모든 것이 가능함의 영역에 들어온 만큼, &amp;quot;그것을 할 것인가, 그리고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0ZZF0zr007E-7VVaiiXWonWbF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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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의 키를 재는 자를 꺾을 용기 - '결과'의 수치에서 '성장의 무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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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5-01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얼마나 예쁘게 피었는지 재기 위해 꽃줄기를 싹둑 자르는 어리석음을, 우리는 오랫동안 &amp;lsquo;평가&amp;rsquo;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해왔는지 모릅니다. 잘려 나간 꽃은 자에 대어보기엔 편리하지만, 더 이상 향기를 내뿜지도, 다음 계절을 꿈꾸지도 못합니다. 그저 박제된 숫자로 남을 뿐입니다. 그동안의 교육 현장에서 평가란 어쩌면 성장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성장을 멈춰 세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G76m0TX1FfiPoLcITdbPz7YoD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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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계가 생각하는 시대 - 인간은 '신'이 되거나 '부속품'이 되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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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4-28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 다나허(John Danaher)는 저서 『생각을 기계가 하면, 인간은 무엇을 하나』에서 인공지능이 직업을 대체하는 시대의 대안으로 &amp;lsquo;가상 유토피아&amp;rsquo;를 내세운다. 다소 급진적인 주장이지만, 그는 우리가 사는 현실 역시 신념, 관습, 종교, 경제 시스템 등 &amp;lsquo;집단적 정신 합의&amp;rsquo;에 의해 유지되는 일종의 가상적 실재임을 일깨우며 논리를 쌓아간다.  그는 게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7fjRBiyqOHrzzYZPZjVe54m1g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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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비게이션을 끄고 별자리를 보는 시간 - 지도는 아이가 그리고, 우리는 나침반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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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4:24:27Z</updated>
    <published>2026-04-27T04: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의 교과서 갈피마다 정성껏 포스트잇을 붙여주던 손가락이 이제는 태블릿 PC 위를 유영합니다. 교육의 지형이 급격히 바뀌고 있습니다. 요즘 현장의 화두는 단연 '적응형 학습(Adaptive Learning)'입니다. 아이의 정답률과 망설임의 시간을 데이터로 분석해 AI가 다음 학습 경로를 제안하는 이 시스템은,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를 보장하는 최신형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kD8Kb8ZDyoHAtO-g9_XlDGXri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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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 아래의 무지개를 찾아서 - 우리는 모두 존재하지 않는 옷을 찾아 헤매는 쇼핑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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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4-21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토피아를 지향하는 행위가 왜 높은 확률로 폭력을 수반하게 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amp;nbsp;유토피아와 현실 사이에는 본질적인 괴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amp;nbsp;그런데 인간이 원하는 어떤 이상향에 대한 고민은 굳이 거창한 담론이 아니더라도,&amp;nbsp;우리의 일상 속에서 늘 마주하는 지점이 아닐까 싶다.  가령 옷을 사러 갈 때를 떠올려 보자.&amp;nbsp;우리는 머릿속에&amp;nbsp;'내가 찾는 옷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ng21lXcxmK4GcnHexH-Cd9YAP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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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진짜 교육 - 닻을 내리지 못한 아이들은 강물에 휩쓸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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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7:40:25Z</updated>
    <published>2026-04-20T04:3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공지능과의 오랜 대화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많은 아이들의 부모들. 아이가 무력해져 가는 참담한 과정을 법정에서 담담히 진술했습니다. 그 중 한 부모님의 진술의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부터 아이는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가 그저 사춘기의 홍역을 앓으며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HpFL5ix1RQNo7yFpQXLxnTqFa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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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갈피가 가르쳐준 진심 - 챗GPT는 모르는 '너를 향한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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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4-17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은 때로 작은 우주가 됩니다. 그 우주 안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궤도를 그리며 성장하죠. 어느 날, 아이들과 함께 진행했던 &amp;lsquo;선물용 책갈피 만들기&amp;rsquo; 시간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amp;lsquo;인간의 자리&amp;rsquo;가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단순히 종이를 예쁘게 꾸며보라는 과제였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건조했습니다. 만들기나 꾸미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Id28k5csN7EeIKVgJbTh-qWhG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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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의 속도를 넘은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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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14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향상의 기술에 대해서 개인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강조하면 사회적 평등,&amp;nbsp;즉 공정성이 잠식될 위험이 있다.&amp;nbsp;한 개인의 자율성 확장이 타인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amp;nbsp;이는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자율성을 저하시키므로 경계해야 할 지점이다.&amp;nbsp;따라서 기술 적용에 있어서는 반드시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공정성 확보를 고려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oY9WfrC-TZbYgp5bLsUnUn3ZTm0.jpg" width="23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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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라는 활자를 깎는 시간 - 프레네 교육학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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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2:41:06Z</updated>
    <published>2026-04-13T04: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교육을 &amp;lsquo;미래를 위한 준비&amp;rsquo;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준비라는 미명 아래, 정작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생동감은 사회가 정해놓은 규격 속에서 자주 길을 잃곤 합니다. 정답을 빠르게 맞히는 효율성이 모든 가치의 척도가 된 세상에서, 역설적으로 우리는 &amp;lsquo;내가 내 삶의 주인인가&amp;rsquo;라는 근원적인 질문 앞에 멈춰 서게 됩니다. 이러한 갈증 속에서 20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cJ9NuX2cTNdkyjf3gFAcF4Sfo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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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이 아닌 선으로 그리는 아이들 - AI 시대, 평가의 '유연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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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2:50:57Z</updated>
    <published>2026-04-10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지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강산은 두 번 가까이 변했고, 교실의 풍경도 칠판에서 태블릿으로 옮겨왔지요. 하지만 최근 우리가 마주한 'AI'라는 파도는 이전의 변화와는 차원이 다른 듯합니다. 특히 평가의 영역에서 우리는 거대한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단 5초 만에 완벽한 논설문을 뱉어내는 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TRMyqVk0sUDkK2gjSC_-onlXb6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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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상과 비정상은 어디에 있을까? - 이상적인 사회를 향한 기술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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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4-07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애를 기술로 극복하여 활동의 자유를 얻고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는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동적인&amp;nbsp;&amp;lsquo;휴먼 스토리&amp;rsquo;다.&amp;nbsp;우리는 그런 장면을 보며 기술의 발달이 인간 삶에 주는 긍정적인 기여를 확인하고,&amp;nbsp;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귀중한 존재로서 과학기술을 다시금 신뢰하게 된다.&amp;nbsp;신체적 손상으로 인해 불편과 불행을 견뎌야 했던 인간이 기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Xf6e43ZRjSE4SQGkH_y5TOWxT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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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빵 틀을 깨고 나온 아이들 -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학교를 상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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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3:03:57Z</updated>
    <published>2026-04-06T03: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종소리는 마치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신호와 닮아 있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엔진을 돌리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부품 양성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죠. 비유하자면, 교육은 거대한 '붕어빵 틀'과 같았습니다. 자본주의가 확립되고 확장되던 시기, 사회는 규격화된 지식을 갖추고 군말 없이 정해진 매뉴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tMp%2Fimage%2F9bEIS0Xy6NMu6b4IRjZbFT_V0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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