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허유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ZJ" />
  <author>
    <name>onceuponanoir</name>
  </author>
  <subtitle>중국어 번역가. 홍콩 느와르에 빠져 중국어를 시작했고, 글과 노는 것이 즐거워 번역을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sZJ</id>
  <updated>2026-01-19T01:18:32Z</updated>
  <entry>
    <title>06. 밥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 《로맨틱상실사》와 청얼의 밥값</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ZJ/7" />
    <id>https://brunch.co.kr/@@isZJ/7</id>
    <updated>2026-08-26T06:54:54Z</updated>
    <published>2026-08-25T22: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에서 《로맨틱상실사》가 개봉됐을 때, 한 평론가는 영화를 이렇게 요약했다. &amp;ldquo;그들은 밥을 먹고, 사랑을 나누고, 사람을 죽이고, 죽어간다.&amp;rdquo; 얼핏 들으면 싱거운 말 같지만 곱씹어보면 인간의 삶을 꽤 정확하게 압축한 말이다. 죽이는 일이야 대부분의 생에서 빠지겠지만, 먹고 사랑하고 죽는 것은 누구나 하는 일이다. 그중 가장 오래, 가장 자주 반복되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ZJ%2Fimage%2Fit5S0SsWY56NW7DPpoyAtN7j1N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5. 닫힌 문 너머의 여자들 - 《로맨틱상실사》와 난세 속 여성의 초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ZJ/6" />
    <id>https://brunch.co.kr/@@isZJ/6</id>
    <updated>2026-05-28T04:50:52Z</updated>
    <published>2026-05-28T04:5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 1부에는 잊을 수 없는 마지막 장면이 있다. 마이클 코를레오네는 아내 케이에게 매제 카를로를 죽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케이가 그 말을 믿고 서재 밖으로 나오는 사이, 부하들이 차례로 들어와 마이클의 손등에 키스를 바친다. 새로운 대부의 즉위식이다. 그리고 카메라가 천천히 물러나는 동안, 케이의 눈앞에서 서재 문이 굳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ZJ%2Fimage%2FfVLK_H4a00lGSRMxeDIFmsGlQGc.jpg" width="426" /&gt;</summary>
  </entry>
  <entry>
    <title>04. 완벽히 지워진 이름, 끝내 지우지 못한 감정 - 《로맨틱상실사》와 《색, 계》가 그린 두 스파이의 비극</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ZJ/4" />
    <id>https://brunch.co.kr/@@isZJ/4</id>
    <updated>2026-04-27T14:08:14Z</updated>
    <published>2026-04-27T04: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차림만 보면 그는 누가 봐도 상하이의 중산층이었다. 그는 늘 고급 실크 장삼을 차려입고 푸둥 변두리에서 데려온 몸종을 대동하고 다녔다. 매일 아침 왕 씨 아주머니가 직접 차려주는 아침을 먹고 집을 나와 오전에는 다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낮에는 몇 군데 요릿집 중 하나를 골라 점심을 먹었다. 그는 이미 중국 음식에 길들여졌다. 점심을 먹고 나면 오후에는 목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ZJ%2Fimage%2FRtoMNsM_6ArlH5n71-2xgQOUzM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3. 상하이를 지배한 세 남자 두월생,황금영,장소림 - 하나의 도시, 세 개의 운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ZJ/3" />
    <id>https://brunch.co.kr/@@isZJ/3</id>
    <updated>2026-04-17T13:29:47Z</updated>
    <published>2026-04-16T01: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얼의 영화 《로맨틱상실사》는 1930년대 상하이라는 파란 많은 도시를 배경으로, 지금은 사라진 세계의 중심에 실재했던 세 남자의 이야기를 소환하고 있다. 영화 속 루 선생(갈우(葛優) 분)과 그가 모시는 왕 사장(니다훙(倪大紅) 분), 둘째 형님 장 선생(마샤오웨이(馬曉偉) 분)은 1920~30년대 상하이를 주무르던 청방의 세 두목인 두월생, 황금영,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ZJ%2Fimage%2F4nvnLZXt2g0kAjC0Mn54qOzaCd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2. 낭만이 소멸한 순간 - 영화 《로맨틱상실사》와 한 시대의 종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ZJ/2" />
    <id>https://brunch.co.kr/@@isZJ/2</id>
    <updated>2026-04-27T06:33:30Z</updated>
    <published>2026-04-08T02: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겨울, 중국 극장가를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흔들어 놓은 영화 한 편이 있었다. 청얼(程耳) 감독의 《라만체극소망사(羅曼蒂克消亡史)》, 번역하자면 《로맨틱상실사》다. 개봉 당시 이 영화는 관객과 평단에서 극명하게 다른 두 가지 평가를 받았다. 어떤 이는 &amp;ldquo;최근 10년 이래 최고의 중국어 영화&amp;rdquo;라고 극찬했고, 어떤 이는 &amp;ldquo;시간 순서를 뒤죽박죽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ZJ%2Fimage%2FeQY3iKGTBQiTQgDoQKv1YQsJGP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01. 지옥 위에 세워진 천국, 그 틈새 위에 선 남자 - 전설의 서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sZJ/1" />
    <id>https://brunch.co.kr/@@isZJ/1</id>
    <updated>2026-04-08T02:18:35Z</updated>
    <published>2026-03-18T08: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이 한국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 관광지는 단연 상하이다. 상하이의 웬만한 핫플레이스에 가면 한국어가 흔하게 들리고, 맛집마다 줄 서서 기다리는 한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상하이는 오늘날 국제 금융의 중심지 중 하나다. 황푸강(黃浦江)을 사이에 두고 서쪽과 동쪽에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강 서쪽을 뜻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ZJ%2Fimage%2Fr9fPn8hGSPZsJRfuSTJkwhp9U_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