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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깽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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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kosunnaerinc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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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자랑으로 믿던 이의 자랑으로 살고자 하였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쓰는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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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6:26: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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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3/4 - 장면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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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0:14:35Z</updated>
    <published>2026-09-30T08: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오래 머무는 장면들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순간을 지날 때는 그 어느 때와도 다르지 않았던 것 같던 일들이, 삶 속에서 되뇌듯 떠올리게 된다. 나는 그 기쁨도, 슬픔도, 후회도 알고 있다. 삶이 소란스러운 이유도 바로 그런 순간들에 붙는 메모가 너무 많은 탓일까.       삶의 단애에서 돌아오던 순간마다 점점 인간의 형상을 잃어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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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밭을 바라보며 - 명화의 주인이 있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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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5:31:57Z</updated>
    <published>2026-09-03T05: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싶지 않아도 그것들은 늘 나를 찾아왔다. 그렇기에 그 시절로 돌아가도 나는 너를 다시 사랑할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다시 날 찾아오겠지. 후회라는 이름으로 혹은 미련이라는 단어로. 그게 뭐든 상관없다. 그것의 대가는 늘 눈물로 치러내는 것이었으므로.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세월을 흘리는 일이었으므로. 나는 그래서 생애 단 한순간도 당신에게 가닿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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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나의 거목에게 - 어디선가 이 글을 읽을 나의 거목에게 바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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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0:12:20Z</updated>
    <published>2026-07-06T08: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떠나고 나서 나는 한동안 자주 멈칫하였다. 허공을 응시했으며, 늘 초점 나간 눈동자로 먼 곳을 바라보았다. 저 너머의 세계에 당신이 있을까? 그렇다면 이번 생애에는 당신을 평생 그리워하는 일만 남았구나. 나는 그 사실에 몹시 무기력해진다. 그렇게 그 사람은 내 삶에서 떠나갔다. 이제 곧 꺼질 것 같던 희미한 촛불처럼 끝을 향해 가던 당신은 그렇게 자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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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다섯 번째 노을 - 닿을 수 없는 존재를 향한 '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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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6:14:56Z</updated>
    <published>2026-05-15T06: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어김없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슬퍼하고 있었어. 몹시 슬퍼질 때는 해지는 광경을 바라본다고 하던 그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어찌나 머릿속을 맴돌던지. 근데, 슬플 때는 오히려 해가 지는 것을 보지 않는 것이 좋거든. 근데 슬플 때면 오히려 노을을 본다는 그 이야기는 어딘가 모순적이기도 했었단 말이야.  어쩌면 슬플 때, 해가 지는 광경을 바라보는 일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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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의 계절 - 장미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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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8:33:43Z</updated>
    <published>2026-04-30T08: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사랑은 벚꽃의 계절. 어떤 계절을 가장 기다리느냐는 질문에는 늘 벚꽃을 답했었다. 분홍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그 여린 꽃잎들을 사랑하였다. 그것들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모두가 사랑하였다. 떨어지는 벚꽃 잎을 잡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말이 있었다. 참 로맨틱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 청초함을 나는 기다렸고, 그 계절이 오면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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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 없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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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7:45:14Z</updated>
    <published>2026-04-24T07:4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 한 줄도 적어 내릴 수 없는 비통함이 있다. 그 안에는 아무것도 담을 수 없어서 몹시 괴롭다. 견뎌낼 수 없는 슬픔이 있다. 너무 슬프면 나는 글을 못 적곤 하였다.  넘쳐흐르는 슬픔은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것이다. 명치에서부터 쉬어지지 않는 숨은 애타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 했지만, &amp;lsquo;염치&amp;rsquo;라는 것에 가로막혀 그저 꺽꺽거렸다. 그러다 혼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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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을 꿈꾸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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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4:30:47Z</updated>
    <published>2026-04-17T07: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의 개념은 언제나 나에게 어렵다. 어떤 것은 영원하지 못해서 괴롭고, 어떤 것은 영원해서 괴롭다. 누군가는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다고 믿으며, 누군가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믿는다. 내가 그동안 살면서 느낀 것은, 정해져 변할 일 없는 진리는 영원하나, 앞으로 행동이나 믿음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들은 대개 영원하기 어렵다. 그러니까 노력하지 않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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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 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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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23:04:10Z</updated>
    <published>2026-04-15T07:1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 착각을 했다.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 시간. 은은 그렇게 생각했다. 이젠 최소한 자신의 체면은 지켜야 할 순간이 와버렸다고. 그는 전날 실컷 울어 퉁퉁 부은 눈으로 끔찍한 아침을 맞으며 그렇게 생각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 용기를 가지라던 말은 다 틀렸다. 내일도 어김없이 태양이 뜨니 괴로운 것이다. 태양은 뜨지 말아야 했다. 그렇게 어젯밤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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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작은 기본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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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6:04:27Z</updated>
    <published>2026-04-15T06: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민하고 예의 바른 그는, 내 앞에만 서면 엉망진창인 사람이었다. 그럼 내가 가장 먼저 사랑했던 사람은 영민하고 예의 바른 그였던가. 그럼 그가 더 이상 영민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 아님을 알았을 때 나는 그를 떠나야 맞았던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그때보다 나는 엉망진창인 그를 더 사랑했던 것 같다. 사랑. 그래, 사랑. 나는 그를 사랑했던 게 아니라, 끝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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