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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현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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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안의 생각이 세상을 바꾸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회, 경제, 철학을 아우르는 시선으로 세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글을 씁니다. 작가 영현담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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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0:17: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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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장] 초등 저학년&amp;nbsp; - 아빠 회사에 따라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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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4:17:49Z</updated>
    <published>2026-08-19T04: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에게 던지는 질문의 결은 조금씩 달라진다.  유치원 시절의 질문이 &amp;quot;아빠, 하늘은 왜 파래?&amp;quot;나 &amp;quot;공룡은 왜 멸종했어?&amp;quot; 같은 세상의 원리에 관한 호기심이었다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또래 집단을 형성하면서부터는 '사회 속의 아빠와 엄마'를 향한 질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내와 나 둘 다 매일 아침 전쟁 같은 출근길에 오르는 맞벌이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wwWif-BxWRP3cz75EFNgQtngi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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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장 초등 저학년 (9~10세) - 친구와 싸우고 온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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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0:10:53Z</updated>
    <published>2026-08-12T00: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사회성은 늘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예고도 없이 커다란 파도를 몰고 왔다.  초등학교 2학년, 9살이 되던 해부터 아이의 일상에는 새로운 언어가 추가되기 시작했다. 1학년 때까지만 해도 &amp;quot;오늘 누구랑 놀았어?&amp;quot;라는 물음에 &amp;quot;그냥 반 친구들이랑!&amp;quot; 하고 천진하게 답하던 아이였다. 하지만 저학년 후반부에 접어들자 아이의 입에서는 점차 특정 친구의 이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eQqMhUZPZ6g385zvoqka9fYEC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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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장 초등 저학년&amp;nbsp; - 받아쓰기 100점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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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2:17:46Z</updated>
    <published>2026-08-05T02: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집 안으로 '숫자'들이 걸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유치원 때까지만 해도 평가의 기준은 단순했다. 밥을 잘 먹었는지, 친구와 사이좋게 지냈는지, 낮잠을 푹 잤는지 같은 따스하고 정서적인 지표들이 전부였다. 그러나 초등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발을 딛는 순간, 아이의 하루는 점수라는 차갑고 명확한 기호로 기록되기 시작했다. 그 첫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ueAP2wXM8P2K6EuF-zddBzxyp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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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장 유년기&amp;nbsp;&amp;nbsp; - 맞벌이의 저녁 (누가 데리러 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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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08:56Z</updated>
    <published>2026-07-31T02: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의 평일 오후 다섯 시 반은 눈치싸움의 시간이다.  컴퓨터 모니터 우측 하단의 시계를 흘끗거리는 눈길들, 걸려 오는 전화에 &amp;quot;아, 네. 지금 바로 들어가겠습니다&amp;quot;라며 서류를 챙기는 손길들 속에 맞벌이 부부의 조바심이 짙게 베어 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사무실의 공기는 묘하게 들뜨면서도 팽팽해진다. 누군가에게 그 시간은 하루의 업무를 마무리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CFB6pb4rXImJiz0Tau8Wh4SRb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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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장 유년기 - 처음으로 거짓말을 한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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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6:54:59Z</updated>
    <published>2026-07-22T06:5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내뱉는 거짓말은 어설프다. 치밀한 계산이나 악의가 없기에, 어른의 눈에는 투명한 유리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그 속이 너무나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러나 그 어설픈 거짓말이 가져다주는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다. 부모는 아이의 입에서 처음으로 진실이 아닌 말이 튀어나오는 순간, 아이가 내 품을 벗어나 제 머릿속에 아주 작은 '비밀의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Sm-uh7m3B_FiDTFFShJzs1CBM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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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장 유년기 - 자전거 보조바퀴를 떼다 (손을 놓아야 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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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2:08:41Z</updated>
    <published>2026-07-15T02: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의 아파트는 평일의 번잡함이 믿기지 않을 만큼 고요하다. 창밖으로 가끔 들려오는 까치 울음소리와 저 멀리 큰길에서 신호 대기 중인 버스의 낮게 깔린 엔진 소리 정도가 정적을 깰 뿐이다. 나는 조용히 베란다 문을 열고 구석에 세워진 파란색 자전거를 바라보았다. 예준이가 일곱 살이 되던 해 봄에 사준, 뒷바퀴 양옆으로 작고 단단한 보조바퀴 두 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XI8TbAF3Z0D8IsZZFMu-Y4QeD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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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장 유년기 - 첫 운동회(아빠 달리기, 넘어지지 않으려 애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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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7-08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더 이상 아장아장 걷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아이는 집 안에서도 쿵쾅거리며 뛰어다녔고, 산책을 나갈 때면 내 손을 잡고 앞장서서 달렸다. 영원히 이면지 위에 동그라미만 그릴 것 같던 작은 손발에는 제법 단단한 근육이 붙어 있었다. 여섯 살. 아이는 이제 거실이나 키즈카페라는 작은 울타리를 넘어,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hDNbRusb249byrESaBDzQUIHx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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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장 유아기 - 4화 주말의 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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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6:06:15Z</updated>
    <published>2026-07-01T06: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사람들은 주말을 쉬는 날이라고 부른다. 아이를 키우기 전까지는 나도 그랬다.  주양육자가 되고 나서, 나에게 주말은 평일보다 긴 근무였다. 평일엔 그래도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낮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에 나는 회사에 있었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아이를 맡겨둔 안도감이 있었다. 그런데 주말은 달랐다. 아침에 눈뜬 순간부터 밤에 재울 때까지, 꼬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TFYvDMJBDV-nV1EXWarb-HQK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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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장 유아기 - 3화 말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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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2:10:33Z</updated>
    <published>2026-06-29T02: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첫 단어는 &amp;quot;아빠&amp;quot;였다.  생후 십 개월 무렵이었다. 거실에서 기어다니던 아이가 나를 올려다보며 또렷하게 &amp;quot;아빠&amp;quot; 하고 불렀을 때, 나는 그 자리에서 굳었다. 잘못 들었나 싶어 &amp;quot;방금 뭐라고 했어?&amp;quot; 하고 되물었더니, 아이가 한 번 더 &amp;quot;아빠!&amp;quot; 하고 외쳤다. 나는 아이를 번쩍 안아 올리고는 한참을 빙글빙글 돌았다.  근거 없는 기쁨은 아니었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Xvg9DhHFqArE6c2pdQKOarH_X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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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장 유아기 - 2화 첫 어린이집 등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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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1:32:56Z</updated>
    <published>2026-06-24T01: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 그날, 아이는 새벽 다섯 시 사십 분에 일어났다.  평소 일곱 시는 되어야 눈을 뜨던 아이였다. 그런데 등원 첫날, 무슨 예감이라도 한 것처럼 동도 트기 전에 눈을 번쩍 떴다. 나는 천장이 밝아지지도 않은 어둠 속에서 아이의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옆에서 아내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전날 밤늦게까지 어린이집 가방을 다시 챙기고, 이름표가 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kKaCztIxzlFtqkhf7CJb84_Js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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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부. 에필로그: 한국 정치, 이분법을 넘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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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09:25Z</updated>
    <published>2026-06-23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지금까지 기나긴 여정을 통해 한국 사회를 견고하게 지배해 온 오래된 정치적 공식들의 민낯을 차례대로 마주했다. 부자는 우파 정당을, 가난한 자는 좌파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계급 투표의 맹신은 데이터와 대중의 날카로운 생존 셈법 앞에서 처참하게 산산조각 났다. 진보적 의제에 자본을 투척하는 부유층의 이면에는 거시적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냉혹한 투 트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p8eIoCtgD5GnMCVWzhVhVl2l5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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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장 유아기 - 1화 아이와 병원을 가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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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3:57:22Z</updated>
    <published>2026-06-22T03:5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새벽 두 시 반에 울었다.  나는 그 울음의 결을 조금은 안다고 생각했다. 배가 고픈 울음, 잠투정하는 울음, 어디가 불편한 울음. 태어난 지 열한 달. 그 시간 동안 나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울음을 몇 가지로 나누어 듣게 되었다. 그러나 이 울음은 아는 어느 쪽도 아니었다. 높고 가늘고, 중간에 끊겼다가 다시 차오르는, 처음 듣는 울음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Ijp2MsFj6ly13FV1zhn7l7yOb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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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부. 미디어는 어떻게 정치 편향을 설계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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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09:25Z</updated>
    <published>2026-06-17T00:3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앞선 장들을 통해 소득 계층, 문화적 취향, 지정학적 태도, 종교, 그리고 성별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치를 규정해 온 수많은 이분법적 프레임들이 실제 대중의 복잡한 생존 셈법과 얼마나 엇갈리고 있는지를 낱낱이 해부해 왔다.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의 거대한 의문이 남는다. 현실의 대중은 이토록 다원화되어 있고 철저하게 실용적인 잣대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G0SP3Hbd1uhDYl8EegRvcmTug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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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부. 젠더 갈등, 정치 편향의 새로운 축: 저성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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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09:25Z</updated>
    <published>2026-06-16T00: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정치의 전통적인 단층선은 오랫동안 지역, 세대, 그리고 경제적 계층이었다. 영남과 호남의 대결,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의 충돌, 그리고 자본가와 노동자의 갈등은 선거판을 흔들고 정치적 의제를 독점해 온 핵심 축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기존의 모든 정치적 문법을 무력화시키며 등장한 가장 강력하고 폭발적인 새로운 편향의 축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JVtFwbwQxbXmW0--znVPtEj7o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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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부. 종교와 정치의 불편한 동거: 이념이 된 신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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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4:05:09Z</updated>
    <published>2026-06-10T04: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층과 이념의 불일치, 그리고 문화적 취향과 외교적 실용주의가 빚어내는 복잡한 함수를 지나왔다면, 이제 한국 사회의 가장 내밀하고도 민감한 영역으로 시선을 옮겨볼 차례다. 바로 '종교'와 '정치'의 관계다. 한국 사회를 해석하는 수많은 이분법 중에서도 '특정 종교는 특정 정치 성향을 띤다'는 공식은 유독 그 생명력이 질기고 강력하다.  광장이나 거리에서 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Or6_Makg_26e2ePAwAEYLs92d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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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부. 중국을 좋아한다고 좌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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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6-09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장에서 우리는 일본 문화를 소비하는 현상을 우파적 이념과 억지로 연결 지으려는 시도가 얼마나 낡고 무력한 프레임인지를 확인했다. 이제 한반도를 둘러싼 또 다른 거대한 축, 중국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한국 사회에서 일본 못지않게 정치적 뇌관으로 작동하는 국가가 바로 중국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에 우호적이면 우파'라는 공식만큼이나 견고하게, '중국에 우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xqCEguW0R3ftNpXWpB-pfkgA39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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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부. 일본을 좋아한다고 극우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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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09:25Z</updated>
    <published>2026-06-02T00: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선 장들에서 우리는 소득과 자산이라는 경제적 계층표가 어떻게 정치적 지향과 무수히 엇갈리는지를 확인했다. 가난한 이들이 언제나 진보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며, 부유한 이들이 언제나 보수를 고집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한국 정치를 오랫동안 지배해 온 계급 투표의 명제가 현실의 복잡성을 담아내기에 얼마나 역부족인지를 증명한다. 이제 시선을 경제에서 문화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q1bIQ91K8b7Kv_dCUF3XX9ZjL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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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부자들은 정말 우파만 지지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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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09:25Z</updated>
    <published>2026-05-27T09: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사회의 정치 지형을 분석할 때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견고하게 유지되어 온 계급적 통념이 있다. 바로 '부자=우파'라는 단선적 공식이다. 자산이 많고 소득이 높을수록 시장 중심의 정책을 선호하며, 조세 저항 본능이 강하게 작동하여 자연스럽게 보수 정당과 결탁한다는 이 논리는 반세기가 넘도록 한 번도 진지하게 의심받지 않았다. 이 직관적이고 강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RcliIRGVKLehExamkkWkfyJEv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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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가난한 우파 지지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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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09:25Z</updated>
    <published>2026-05-26T00:4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정치를 지배해 온 '가난하면 진보를 지지한다'는 공식이 현실의 복잡성을 담아내기에 얼마나 부족한 틀인지 확인했다면, 이제 우리는 그 반대편에 존재하는 역설적인 정치적 풍경을 직시해야 한다. 바로 보수 정당에 표를 던지는 빈곤층, 이른바 '가난한 우파'의 존재다.  사회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지위에 놓인 이들이 부유층 감세와 시장 중심주의를 주창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rE-IKJFY1Ia5p_8PP7VJLnnS2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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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가난한 사람들만 좌파를 지지한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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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09:25Z</updated>
    <published>2026-05-20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사회의 정치 지형을 지배해 온 또 하나의 오만한 착각이자 가장 오래된 신화가 있다. 바로 '가난하면 좌파 정당에 투표한다'는 단선적 명제다. 언론은 으레 저소득층의 진보 정당 지지 현상을 기계적으로 부각하고, 정치권은 &amp;quot;경제적 취약 계층은 국가의 강력한 분배와 복지를 원하므로 자연스럽게 좌파 정치의 품으로 기운다&amp;quot;는 논리를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진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HE%2Fimage%2FaMIIVo6bhCinB9Fwp46nmxEf4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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