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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n Sh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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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를 쓰는 사람입니다. 시가 더 이상 인간만의 언어로 머물지 않는 시대를 바라봅니다. 시가 놓여있던 자리와 지금은 빈자리, 그리고 빛의 반대편에서 놓친 것들을 찾아 기록하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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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2:46: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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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여기 좋다&amp;rsquo;라고 말할 사람이 여기 없다 - 혼자 하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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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2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이 캐나다로 간 뒤혼자 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장을 보고,밥을 먹고,영화를 보고 산책을 했다.주말에는 혼자 달리기도 했다. 예전에는 가족과 함께 가던 본가와 처가에도이제는 혼자 갔다. 혼자 하는 일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다만 처음에는 사소한 일에도조금씩 마음을 먹어야 했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g_xw0ELwJnzD_nOfh-5-2dVba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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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다. - 두 번의 영상통화 사이, 혼자 보내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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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5T15: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5시 30분. 알람이 울린다. 10분 간격으로 맞춰놓은 알람이 차례로 울린다.  첫 번째 알람에는 일어나지 못한다. 두 번째 알람에는 이제 정말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알람쯤 되면 더 이상 핑계를 댈 수 없다.  씻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 영상통화를 켠다. 한국의 아침과 캐나다의 저녁이 연결된다.  나는 캐나다의 오늘은 어땠는지 묻고, 아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PphWXWhXUQ_g2VqLC4qXb-c10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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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할리팩스를 걷다 - 가족이 사는 곳에서, 잠시 한국을 다녀오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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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00:14Z</updated>
    <published>2026-10-03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8월 초, 몬트리올에서 가족을 만났다.  그리고 한 달 반쯤 지나 다시 캐나다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목적지는 할리팩스였다.  처음처럼 가슴 졸이는 설렘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가족의 일상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기분 같았다.  함께 걷고, 장을 보고, 밥을 먹고, 일상의 대화를 나누고,  특별할 것 없는 시간들이 기다려졌다.  이번 가을,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7jQk3OKyCtzTT4vicDhbQOLKK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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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모르는 나를 만나는 중입니다 - 가족이 떠난 공간에 시간이 생겼고, 그 시간에 내가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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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1:00:10Z</updated>
    <published>2026-09-26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이 캐나다로 떠난 뒤 내게 가장 많이 생긴 것은 외로움이 아니었다.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랐다.  가족과 함께 살 때는 하루가 늘 누군가를 중심으로 흘러갔다. 아이들 학교 이야기를 듣고, 저녁을 정하고, 주말이면 함께 움직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늘 &amp;lsquo;나중에&amp;rsquo;로 미뤄두었다.  그런데 가족이 떠나고 나니 그 &amp;lsquo;나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2jhCc567-gMv61PZ1LSD3u4wY5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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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건 발목이었는데, 막막한 건 부모였다. - 낯선 나라에서 아이가 아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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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5:06:37Z</updated>
    <published>2026-09-21T15:0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일 중 하나가 있었다.  아프거나 다치면 어떻게 하지?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것도 걱정이었고, 한국처럼 익숙하게 찾아갈 병원이 없다는 것도 걱정이었다.  학교생활이나 새로운 환경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익숙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아픈 것은 달랐다.  갑자기 열이 나거나, 어딘가를 심하게 다치거나, 밤늦게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QwfQcW0MayTc5g9bjYsikhCT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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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모르는 가족의 시간이 생겼다 - 가족의 하루를 조금 늦게 알아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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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9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인도 출장을 다녀왔다. 며칠 동안 일정이 이어졌고, 시차까지 겹치면서 아내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짧게 안부를 묻고, &amp;quot;오늘은 어땠어?&amp;quot; &amp;quot;아이들은 잘 지내?&amp;quot; 서로의 하루를 확인하는 정도였다.  예전 같으면 별것 아닌 이야기도 꽤 오래 나눴을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녁은 무엇을 먹었는지, 주말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Na4V4e7AvHrDaa_vZ2GevkKz2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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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다 - 내가 살아온 방식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가르쳐도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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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1:00:05Z</updated>
    <published>2026-09-19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가끔 아이들의 대학 생활을 상상해 본다.  현우가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는 몇 년 남지 않았다. 현빈이에게는 조금 더 시간이 있다.  그때쯤이면 우리 부부도 지금과는 다른 곳에서 함께 살고 있을 것이다. 한국일 수도 있고, 캐나다일 수도 있다.  영주권도, 아이들의 대학도, 현우의 군 입대도 아직은 모두 미래의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일들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DIYZuBhdZzi4pUQEJ77h38Sg80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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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었다 - 사진에 담기지 않는 나의 시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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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0:00:10Z</updated>
    <published>2026-09-16T2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눈을 뜨니 아내에게 사진 한 장이 와 있었다.   캐나다 집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두 아이가 캠핑의자에 앉아 휴대폰과 패드를 보고 있었다. 사진만 보면 별다른 일이 없는 오후였다.  아내는 얼마 전 중고거래로 캠핑의자를 샀다.  해가 지기 전 시간이 조금 남으면 아이들과 이렇게 테라스에 나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나는 그 이야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xdOSH9ETnNvuRsRy9hd1eOxil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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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사람을 제대로 보고 있는 걸까 - 면접관이 된 뒤, 사람을 판단하는 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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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2:00:12Z</updated>
    <published>2026-09-12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면접관이 되었던 날을 기억한다.  면접실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왔다.  나는 질문하는 사람이었고 그는 대답하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마주 앉고 나서야 이 일이 생각보다 무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 시간 남짓한 대화가 누군가에게는 입사의 기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은 결과가 될 수 있었다.   내가 질문을 던지면 상대방은 잠시 멈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oe-J7tO0ecsz0VIKX69b4ShnI1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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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그 어려운 균형을 배우고 있습니다 - Honorable, 그 한 단어가 나를 멈춰 세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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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8:02:52Z</updated>
    <published>2026-09-05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참으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조금만 참아. 네가 이해해. 사람은 원래 그런 거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참는 사람은 어른스럽고, 화를 내는 사람은 아직 어리다고 배웠다.  그래서 오랫동안 참는 것이 용기라고 믿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다.  참는 것이 언제나 용기는 아니었고, 참지 않는 것이 언제나 용기도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tKqyMxaLUvREHcP93rCB7-Yz3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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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경험이 누군가를 밀어내는 벽이 되지 않기를 - 수많은 산을 넘은 뒤, 우리는 어떤 마음의 모습으로 서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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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7:14:28Z</updated>
    <published>2026-08-30T03: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어른을 마치 히어로처럼 바라보았다.  수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 벼랑 끝의 위기를 몇 번이고 넘겨낸 사람. 남들이 포기할 때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  그들의 이력에는 거친 산을 넘고 거센 물살을 건너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훈장이 새겨져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젊은 날의 나는 &amp;lsquo;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amp;rsquo;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DffwrLIhX4aeDtyROrY4fA4Gb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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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어른이 되는 중입니다. - 아이들에게 배우고, 혼자 있는 시간에 다시 나를 돌아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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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6:02:45Z</updated>
    <published>2026-08-23T06:0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먹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었다.  대학에 다닐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몸은 분명 자라고 있었다. 키와 몸무게가 달라졌고, 나이를 나타내는 숫자도 매년 하나씩 늘어났다.  그런데 생각은 어떻게 자라는 걸까.  스무 살이 되었다고 생각까지 스무 살만큼 자라는 것은 아닐 텐데.  대학생이 된 뒤에도 내 안의 어떤 부분은 초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ZyImuZ46cgWnQH7GIgVAUstB4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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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 가족여행 2화]우리는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 여행의 끝에서 다시 시작된 우리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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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7T15: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마지막에는 늘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여행 중에는 잠시 내려놓았던 것들이 마지막 날이 되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몬트리올에서도 그랬다.  낯선 거리를 걷고, 시장을 구경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낮에는 새로운 도시를 보고 있었지만, 밤이 되면 우리는 다시 우리의 삶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99xShwu2iEc8Ngoc2GHMbp4lV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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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 가족여행 1화]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했을까 - 같은 도시를 걸었지만, 각자 다른 것을 가져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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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6T05:1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다녀오면 보통 사진부터 정리한다.  어디를 갔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  그런데 이번에는 사진을 정리하기 전에 자꾸 대화가 떠올랐다.  몬트리올의 오래된 골목보다 그곳에서 나누었던 이야기가 먼저 생각났고, 노트르담 성당의 빛보다 현우가 들려준 이야기가 더 선명했다. 맥길대학교의 오래된 건물보다 그 잔디밭을 함께 걸으며 나누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sOTzLtsKu_D-CF6bNyTawgENV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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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사전을 들고 살아간다. - 재미와 감동, 두 단어가 우리에게 오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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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0T2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같은 단어를 쓰면서도 저마다 다른 뜻을 품고 살아간다.  누군가에게 사랑은 희생이고, 누군가에게 사랑은 설렘이다.  누군가에게 행복은 돈이고, 누군가에게는 가족이며,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한 하루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때로 서로를 오해하고 서운해한다.  어쩌면 동상이몽이란 서로 다른 사전을 든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가장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JnktlQfEyiJxl2Zm2jn_ribWh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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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보다 어려운 입국심사 - 아이들에게 길을 맡기기 위해, 우리는 먼저 지도를 펼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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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8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브런치 연재에서 나는 이번 몬트리올 여행만큼은 아이들이 선택하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썼다.  가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 음식도,  걷고 싶은 거리도.  부모가 계획한 여행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기억하는 여행.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가 댓글을 남겼다.  &amp;ldquo;입국테스트 잊지 마시오. 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A6dAg7KyLNgXSXWoQhv9wnxHa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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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넷의 나는 왜 백만 원만 들고 호주로 떠났을까! - - 세 권의 일기장과 다시 만나는 시간, 몬트리올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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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5:38:17Z</updated>
    <published>2026-08-03T15: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몬트리올행 캐리어에 가족이 부탁한 것들을 챙기며 문득 서재 쪽으로 시선이 향했다.  책장 한쪽 구석. 그곳에는 세 권의 오래된 일기장이 있다. 스물넷의 내가 쓴 기록이다.  호주에서 보낸 10개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동남아 한 달. 11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적었던 시간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직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지 못했다.  기억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ElYDCeRgQZGseP5z6dj8-C9yB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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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은 가장 늦게 특별해진다. - 몬트리올을 기다리며, 우리 가족의 여행법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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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1T15: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몬트리올 여행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족은 할리팩스에서 기차를 탄다.  서로 다른 도시에서 출발하지만, 우리는 같은 도시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직 여행은 시작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행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만 같다.  숙소를 고르고, 맛집을 찾아보고, 지도를 들여다보고, 어디를 먼저 갈지 이야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SOpka4jMW2S99pYanR3aFRCBi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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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에도 계절은 온다 - 특별한 아빠가 아니라, 일상의 아빠로 남는 연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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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9:50:45Z</updated>
    <published>2026-07-29T19:5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주권 이야기의 지난 12화 글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학원에서 연락이 왔다.&amp;ldquo;현재로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취업비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amp;rdquo;다만 마지막 한 줄이 남아 있었다.&amp;ldquo;IRCC (캐나다 이민국)에 직접 확인한 뒤 2주 안에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amp;rdquo;안도의 한숨을 쉬기에는 아직 이른 답변이었다.불안이 사라진 것도 아니었고,문제가 해결된 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lFbKd4LEi_69DMW2bzH6R_93n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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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주권이라는 이름의 내일 - 낯선 나라에서 가장 오래 기다리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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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9:25:18Z</updated>
    <published>2026-07-27T19: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에서 가족의 소식이 들려올 때면, 나는 몇 해 전 미국에서의 시간을 자주 함께 떠올린다.  2019년부터 4년 동안 미국에서 살았다. 주말이면 교회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처음에는 아이들 학교 이야기로 시작했다. 새로 생긴 한국 식당 이야기. 직장에서 있었던 일. 지난 주말 다녀온 여행지.  그렇게 웃으며 시작한 대화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6X%2Fimage%2FM1oj7M2HqLdBrFvjyl2EjY5QP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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