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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방의 외교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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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4년 외교 인생이 담긴 자전적 에세이,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진짜 속마음을 만나보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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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8:03: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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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9년 5월, 추모의 숙연함 속에 터진 긴급 메시지 -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과 한국의 PSI 전면 참여에 관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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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23: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9년 5월, 추모의 숙연함 속에 터진 긴급 메시지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오전, 휴대폰 진동음과 함께 긴박한 상황 보고 메시지들이 연이어 화면을 채웠다. 10:18 &amp;mdash; &amp;ldquo;자동분석 추정치 05/25 09:54 북한 지역 내 지진 특이사항 발생&amp;rdquo; 10:32 &amp;mdash; &amp;ldquo;1차 분석: 05/25 규모 4.4(북위 41.27, 동경 129.27) 함경북도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3Rn17bidpCVHRKoaPYAEx3QLk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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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사일인가, 인공위성인가? - 2009년 4월, 북한의 '위성' 발사와 외교현장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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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43:11Z</updated>
    <published>2026-10-03T00:1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한 문제라는 한국 외교의 숙명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대한민국 외교가 언제나 최우선 순위에 두어 온 핵심 과제이자 외교 역량이 집결되는 최전선이다. 막대한 외교적 자원이 집중 투입되다 보니 한국 외교의 진전을 가로막는 &amp;lsquo;부채(liability)&amp;rsquo;라는 비판도 있지만, 동북아를 넘어 세계 안보 지형을 좌우하는 이슈의 중심에서 한국이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cUhZkWdqCeAOvLNbsKF81FRin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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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주도의 첫 유엔총회 결의안을 성공시키다 (2) - 성취감 뒷면의 아쉬움, 실패를 두려워하는 조직 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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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5:55:36Z</updated>
    <published>2026-09-28T05: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Bonjour tout le monde!&amp;quot; &amp;mdash; 서방그룹을 사로잡은 40분  양자 협의는 무난히 마쳤지만, 유엔의 군축 및 국제안보 분야 비공식 협의체인 확대 서방그룹(소위 Mason Group)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중압감이 남달랐다. 설명회 전날 밤, 호텔 방에 일찍 들어와 발표 자료를 다시 가다듬었다. 김성은 서기관이 준비해 준 자료에 그동안 양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M4VAMRprl1iZVNeOhBh429LK-i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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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주도의 첫 유엔총회 결의안을 성공시키다 (1) - 우리 유엔외교의 변방에 쏘아 올린 작지만 커다란 성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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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3:56:34Z</updated>
    <published>2026-09-24T12:3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8년 9월 7일 일요일 이른 아침,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종 목적지는 파리가 아니라 제네바였다. 다가오는 제63차 유엔총회에 한국과 호주가 공동으로 추진하려는 군축 결의안을 설명하고, 제네바에 상주하는 각국 군축 담당 외교관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출장이었다.&amp;nbsp;이 일이 성공한다면 우리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대한민국이 보편적인 국제 이슈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mOiZBh6DOH4cL5UY99z1gULT9-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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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절실했던 순간, 그리고 또 다른 시작 - 기적적인 군축비확산과장 보임과 뉴욕과의 작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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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3:26:06Z</updated>
    <published>2026-09-15T14:4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교관 인생의 반환점에 서서  외교관으로 살아온 34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인사와 부서 이동이 있었다. 매 순간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개발협력, 과학기술, 원자력, 의전, 인사, 그리고 유엔 및 군축에 이르기까지 외교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해 왔다. 그러나 2008년 춘계 과장 인사를 앞둔 시점만큼 마음이 절실하고 엄중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외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Hlqn34n0jmbBNxI-_5Iu7389X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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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 주유엔대표부 1등서기관 시절, 매일 새벽을 깨웠던 열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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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5:53:58Z</updated>
    <published>2026-09-09T06: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유엔대표부에 근무하던 시절, 내 나이는 어느덧 중년에 접어드는 40대 초반이었다. 세 번째 재외공관 근무지로 아직 참사관 아래서 실무 업무를 담당하는 1등서기관에 머물고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내 인생의 어느 때보다도 열정이 뜨겁게 불타오르던 시기였다. 외교관의 꿈을 이룬 후 15년 만에 드디어 그토록 열망하던 주유엔대표부에 발령을 받고, 선망하던 유엔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bNjpBJCKKdwhp7p9A2AQaNK0H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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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엔 회의장에 뼈를 묻고 - 유엔 회의장의 추억, 그리고 &amp;lsquo;군축 마피아&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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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2:13:53Z</updated>
    <published>2026-08-31T09:5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장을 누비는 유엔에서의 일상 주유엔대표부에서 일하는 외교관들은 회의장에서 살다시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과의 대부분을 회의장에서 보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유엔 근무 시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또 그리워지는 곳이 바로 유엔 회의장이다.  뉴욕 맨해튼 동쪽 이스트 강변에 자리한 유엔본부(UN Headquarters)에서는 공식&amp;middot;비공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vBjLby5xG6znGxBM7AqPmu2XP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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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경을 뛰어넘은 롤모델 외교관 - 제4차 군축특총 작업반회의 의장, 칠레 알프레도 라베 대사와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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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33:47Z</updated>
    <published>2026-08-27T01: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4차 군축특총(SSOD-4) 준비작업반 회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유엔대표부 근무 시절 참여했던 수많은 회의 중에서도 내 기억 속에 가장 깊숙하게 남아있는 순간은 2007년 여름 개최된 '제4차 군축특별총회(SSOD-4) 준비를 위한 개방형 작업반 회의'였다.  유엔은 매년 9월 중순 개회하는 정기 총회 외에도 특정 국제적 현안이나 긴급한 글로벌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_f3WGtXZRhH_Ch4H_6AfKNyeX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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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만 무성하고 행동은 없다? 유엔을 향한 시선들 - NPT(핵비확산조약) 평가회의와 유엔 소형무기 통제 프로세스에서의 교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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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30:47Z</updated>
    <published>2026-08-22T12: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만 많고 행동은 없다? 유엔, 다자주의에 대한 회의론의 그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amp;nbsp;유엔을 향한 비판과 회의론의 이면에는 역설적으로 채워지지 않은 커다란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유엔과 같은 다자 프로세스에 대한 회의적 시선의 이유는 다양하다. 세계 각국 대표들이 모여 몇 주간에 걸친 지루한 토론과 문안 협상(Drafting)에도 불구하고 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ls4niXSfnJhsLrSYcdu9JTEPw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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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팻말' 드는 용기와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중요성 - UN에 대한 환상과 기대:&amp;nbsp;유엔의 주인은 바로 유엔 회원국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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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30:20Z</updated>
    <published>2026-08-15T13: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엔에 대한 환상과 기대: 유엔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사람들은 유엔(UN)에 대해 일종의 환상과 기대를 갖고 있다. 전쟁과 빈곤, 기아, 재난, 환경, 개발 등 지구상의 모든 난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필수불가결한 선의의 국제기구'로 바라본다. 분쟁 지역이나 재난 현장, 가난이 짙게 깔린 곳마다 어김없이 UN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과 헬멧,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M5PN6vjrbG5jWfk6TdhYi39MS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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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축&amp;middot;비확산 세계로의 초대 - 주유엔대표부 군축담당 부서로의 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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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45:34Z</updated>
    <published>2026-08-07T10: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끊임없는 욕망과 기회비용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고 나면 거기서 멈춰 서서 만족하기보다 어느새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눈을 돌린다. 마침내 외교부에 입부하여 외교관이라는 오랫동안 꿈꿔온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그 욕망의 여정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고, 보다 중요하고 조명을 받는 핵심 업무를 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fZV60i1fb1YMZHoD04Iwx48Jem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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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6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선출의 현장에서 - '트리플 크라운'을 이룬 한국 유엔외교에의 합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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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1T13: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날의 꿈과 대한민국 유엔외교의 첫걸음  내가 외교관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1991년은 대한민국이 마침내 숙원이었던 유엔(UN)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역사적인 해였다. 북방외교를 통해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던 한국이 마침내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본격적인 다자외교를 펼쳐나갈 장이 마련된 것이다. 당시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던 동기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GICRtbp5HhK7usgclgxRn4p9g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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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astmasters 클럽에 도전하다 - 영어, 외교관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자 평생의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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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2:22:47Z</updated>
    <published>2026-07-28T04: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몸부림  영어 능력은 외교관에게 있어 선택이 아닌 가장 필수적인 자질이다.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이 모이는 국제무대에서 영어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장 보편적이고 강력한 외교 언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를 자유자재로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국 외교관은 의외로 많지 않다. 요즘 젊은 세대는 어릴 때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KJ-OOBywBRbUbXQo08Qd0XbQJ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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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 그리던 뉴욕, 유엔으로 - 가슴 벅찼던 세 번째 해외공관 발령, 주유엔대표부 1등서기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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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3:25:23Z</updated>
    <published>2026-07-19T23: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년 8월, 주유엔대표부 1등서기관으로 발령을 받고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드디어 선진국 공관에서 근무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뿌듯함뿐만 아니라, 외교부에 입부한 이후 오랫동안 꿈꿔왔던 다자외교와 유엔 업무를 맡게 되었다는 생각에 발걸음은 날아오를 듯 가벼웠다. 무엇보다 아내와 막 아홉 살, 여섯 살이 된 두 아이에게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1NsIXe8HSHJn_dJpsSH3LiFba_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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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칙을 깨는 것은 조직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 개인의 인생과 조직의 미래가 달려있는 인사업무의 엄중함을 마주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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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55:52Z</updated>
    <published>2026-07-17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지만, 실무자에게 인사란 개인의 인생과 조직의 미래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고단한 전장(戰場)이었다. 단 한 번의 인사가 조직 내에서 개인의 향배를 가르고, 나아가 그 사람의 인생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인사과에 근무했던 1년 8개월 동안 나는 늘 그 엄중함 가운데서 보냈다. 임기를 마치며 부내 나눔터에 내 생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C8B0TpTIAnEm310LhRZzA0Uv9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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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력을 줄 수 없으니 있는 병력으로 전투에 임하라 - 외교부의 고질적인 실무인력 부족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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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55:52Z</updated>
    <published>2026-07-10T09: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사과 근무시절 가장 어려운 난제, 실무인력 부족 문제 외교부 인사과에 근무하면서 다루었던 수많은 난제 중 가장 마음이 무겁고 지난했던 업무를 꼽으라면, 단연 본부 부서에 실무 인력을 배치하는 일이었다. 선호 부서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을 조율하는 것이 힘들어서가 아니었다.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안목이 부족해서도 아니었다. 문제는 너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U1UKmEswgm0qEZaJfO8PFcBi5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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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교부 내부의 분열과 불신으로 이어진 초유의 사태 - 외교부장관 경질로 이어진 '자주파'와 '동맹파' 갈등과 내부고발자 사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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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2T12:5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교관으로 살아온 34년의 세월 속에는 잔잔한 미소와 만족의 순간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거친 파도 속에서 매서운 칼바람과 마주하면서 조직의 가장 아픈 단면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순간도 있었다. 본부 인사과에서 일을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지난 2004년 1월 도렴동 외교부 청사는 매서운 칼바람보다 더 차가운 &amp;lsquo;이념과 노선의 소용돌이&amp;rsquo;에 휘말려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zB8stHyjR66UYybj2QWWfFnbH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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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교부 혁신의 빛과 그림자 - 외교부 조직 약화를 초래한 참여정부의 외교부 혁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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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4:47:51Z</updated>
    <published>2026-06-24T22: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부 혁신은 곧 외교부 혁신,&amp;nbsp;인사과의 숨 가쁜 일상  외교부 인사과는 단지 직원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소위 '인사판'을 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춘계와 추계, 1년에 두 번 이뤄지는 각 직급의 정규인사를 비롯해 실무 직원의 부서 배치, 신규 채용자 발령, 승진, 대외직명 부여는 물론이고 직원들의 비위와 징계, 각종 사건&amp;middot;사고 처리까지 외교부의 인사적 운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rIRXbmFv7TR4U1pe4V48xk2Yu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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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靑秘總(청비총), 성공을 향한 엘리베이터에 올라 - 더 큰 성공을 향한 욕망은 인간의 본성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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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55:52Z</updated>
    <published>2026-06-16T13: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큰 성공을 향한 욕망은 인간의 본성인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외무고시에 합격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었다. 외교관이 되면 삶의 모든 지향점에 도달한 줄 알았건만, 합격은 그저 거대한 관문 하나를 통과한 것에 불과했다. 안도감도 잠시, 그 문을 열고 들어선 세계에는 또 다른 야망과 생존을 향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간의 욕망은 참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3Bos4QAOKlPuA1ts4PtizTxFvR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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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바닥에 불이 났다: 숨가빴던 2003년 외교부 의전실 - 극찬을 받았던 발리 ASEAN+3 정상회의 행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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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55:52Z</updated>
    <published>2026-06-11T05: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 바닥에 불이&amp;nbsp;난' 숨가빴던 의전실 근무시절 부다페스트에서였던가, 너무 푸르러서 눈이 시릴 정도였던 하늘을 바라보면서 &amp;lsquo;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amp;rsquo;이란 말이 문학적 수사나 시적 표현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 적이 있었다. 34년의 외교관 생활 중 매우 역동적이고 숨 가빴던 의전실 근무시절을 떠올리면, 그날의 하늘처럼 선명하고 생생하게 살아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r2K%2Fimage%2FWMPwPO9jS3w7Jwh3TYTntdwNh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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