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lineteller</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 />
  <author>
    <name>lineteller</name>
  </author>
  <subtitle>배운적 없는 솜씨로 엉성한 그림을 그립니다. 색깔을 고르고 입히는 데 서툴러서 선으로만 그려요. 취미는 다만 취미여도 좋다는 마음으로 발전을 바라기보다는 쉬려고 그립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iqYm</id>
  <updated>2026-01-03T15:28:34Z</updated>
  <entry>
    <title>어디서 살 것인가 - 선과 면 사이 그 어디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8" />
    <id>https://brunch.co.kr/@@iqYm/8</id>
    <updated>2026-01-17T00:00:29Z</updated>
    <published>2026-01-17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살면서 이렇게 이사를 많이 다니게 될 줄 몰랐다. 적어도 20번 넘게 이사를 했다고 하면 믿기 어렵다는 반응도 드물지 않았다. 짧게는 두 달, 길어도 3년을 한곳에서 지내지 못했다. 심할 때는 한 집 건너 다음 집으로 이사하기도 했다. 불과 7년 전에는 동네 고물상 아저씨에게 리어카를 빌려서 이사한 적도 있다. 반년 정도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m%2Fimage%2Fb99WQUcClB7HYUG2ejwPj8PY3c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저마다의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 - 언젠가 우리 다시 여기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7" />
    <id>https://brunch.co.kr/@@iqYm/7</id>
    <updated>2026-01-15T02:00:13Z</updated>
    <published>2026-01-15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늦가을이면 어딘가에서 무리 지어 날아오는 기러기를 본다. 어딘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멀리서 온다는 건 안다. 기러기는 큰 새다. 새는 하늘을 난다. 가깝게는 수백 미터에서 멀게는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가기도 한다. 그런 새를 날게 하는 깃털은 새의 무게를 생각하면 터무니없이 가볍다. 깃털 한 장을 보자. 얼마나 하찮은가. 작고 가볍다. 그들은 어떻게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m%2Fimage%2FTqOgs1wzdPb6VscrQVETEtLG2a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외눈박이 고양이와 비만 범고래와 사막을 나는 비행기 - 책표지를 그리는 나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6" />
    <id>https://brunch.co.kr/@@iqYm/6</id>
    <updated>2026-01-12T06:00:06Z</updated>
    <published>2026-01-12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드로잉은 책 모임 시간에 그렸다. 책을 읽고 모여서 자기가 읽은 책을 소개하는 한 장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잘 그렸을 리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드로잉의 주인공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일뿐. 그나마도 형상이 갖춰지면 고마웠다. 같은 걸 보고 그려도 다른 게 그려지는 신기한 일이 항상 일어났다. 마법이 없어도 마법 같은 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m%2Fimage%2FKX6GD0Pspvml-ylLJxMkheB1_D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분은 전체보다 작지 않다 - 가끔은 정신을 놓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5" />
    <id>https://brunch.co.kr/@@iqYm/5</id>
    <updated>2026-01-12T02:00:12Z</updated>
    <published>2026-01-12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로잉에 매긴 번호가 80번을 넘어서던 2019년 11월에 떠올렸을 것으로 추측되는 생각은 대략 이렇다. &amp;quot;우와, 내가 이런 걸 그려내다니. 100번쯤 되면 장난 아니겠는데?&amp;quot; 당간지주나 고양이에게 미안하다며 몇 번이고 사과한 처음을 생각하면 물론 대단한 발전이 분명했다. 그래서 꿈도 꿔봤다. 이대로 쭈욱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훌륭한 그림을 그려내는 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m%2Fimage%2Fn5WUUMAZU8L5e6xsJJD-EGpsHE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처음은 엉망이기 마련 - 마지막도 다르지 않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4" />
    <id>https://brunch.co.kr/@@iqYm/4</id>
    <updated>2026-01-09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1-09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뭔가를 새로 시작하면 이런 위로를 받는다. &amp;quot;처음엔 다 그래.&amp;quot; 일단 위로인 게 분명하다는 게 안타깝지만 분명 처음엔 그럴 수 있다는 말도 틀리지 않아서 기다려보자는 마음이 된다. 그런데 많은 일들이 그렇듯 새로 시작한 뭔가도 간단히 익숙해지거나 능숙해지지 않는다. 한참이 지나도록 나아짐을 체감하지 못하면 위로인 줄 알았던 그 말이 이렇게 해석되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m%2Fimage%2F6lKcs7ENt6WTRFVuFzPXlmRib_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면은 말하고 선은 속삭인다 - 지금이 사라지기 전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3" />
    <id>https://brunch.co.kr/@@iqYm/3</id>
    <updated>2026-01-08T07:50:24Z</updated>
    <published>2026-01-07T10: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40년 무렵 내가 사는 동네는 열 명 중 아홉 명이 일본인이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 동네 꽃할머니의 말이다. 1945년 해방되던 해 일곱 살이었다는 할머니는 그날이 어제인 것처럼 80년 전 얘기를 한다. 큰길 가에서 만나는 날에는 여기는 누구네 쌀가게, 여기는 사와무라네 문방구(문구의 품질이 그렇게 좋았다고 덧붙이며), 옷 가게, 자전거 가게가 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m%2Fimage%2FYrdUIxH7NvqA_t4KpI0RrRi17t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루 30분 취미 그리기의 기적 - 그리기의 목적은 그리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1" />
    <id>https://brunch.co.kr/@@iqYm/1</id>
    <updated>2026-01-07T07:34:32Z</updated>
    <published>2026-01-06T13: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봄이다. 지인을 따라 독서 모임에 갔다가 드로잉 클래스만 듣고 왔다. 드로잉 선생님은 내 손바닥보다 조금 큰 스케치북에 슥슥 선을 그리고 스륵스륵 색을 칠하더니 금세 작품을 완성했다. 선생님은 '작품이 멋져요'하면 쑥스러워하셨겠지만 내 눈에는 정말 그랬다. 신기하고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재능이 부러웠다. 단 한 번도 시도하거나 도전한 적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m%2Fimage%2F_N10Rd0yw4U6Y-2zCWidMzesdO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잘 그리기보다 끝까지 그리기 - 세상에 완벽한 취미는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qYm/2" />
    <id>https://brunch.co.kr/@@iqYm/2</id>
    <updated>2026-01-07T07:34:53Z</updated>
    <published>2026-01-06T13: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드로잉은 근본이 없다. 나도 알고 주변 친구들도 다 안다. '근본이 없어서 좋은 게 있느냐'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자신 있게 '있다'라고 할 수 있다. 근본이 없는 만큼 규칙이니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만큼 자유롭다. 다시 누군가는 '그럼 엉망진창으로 그려도 괜찮다는 거냐'할지도 모르겠는데, 괜찮다기보다 엉망진창으로 그렸어도 어쩔 수가 없다. 그저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m%2Fimage%2F-ZEBs5JZF5Wd-1GzLjVhjx3boj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