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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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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Life at the edges_호숫가 마을의 이방인. 바위 위의 시선을 통해 경계인으로서 삶과 교육, 의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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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1:54: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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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BTI와 이주생활 - 뜻대로 믿음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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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0:23:32Z</updated>
    <published>2026-09-17T01: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아주 모범적인 친구가 있었다. 공부도 잘하고 키도 크고 예쁜 친구였다. 수줍음이 많은 건지 항상 말도 조용조용했었고 소수의 친구들과 조용히 지내는 친구였다. 나의 경우는 고등학교 때보다는 그 이후에 조금 더 깊어진 친구였다. 서로 호감은 갖고 있었지만 깊은 이야기나 진한 추억은 거의 없었다가 대학에 와서 가까워질 기회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혈액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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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빙기 - 눈이녹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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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4:23:44Z</updated>
    <published>2026-09-05T13: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간 절반이 겨울인 오대호 주변 마을은 대개 사방이 얼음으로 뒤덮이고, 치워진 눈들은 다시 작은 언덕을 이룬다. 미로 같은 빙벽 사이를 운전하다 보면 초등학교 때 즐겨 했던 재믹스 게임 '남극탐험'의 펭귄이 떠오른다. 조이스틱을 쥐고 아슬아슬하게 빙판을 피했던 기억들이 ABS가 작동할 때마다 살얼음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렇다. 이곳은 내가 겪은 곳 중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vi%2Fimage%2F7rlEIEfxU33uC5IlpK1pjRTiK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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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시와 글로벌 교육사이 6화 - 영어교육 비단 선호의 문제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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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7:10:20Z</updated>
    <published>2026-08-11T04: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은 시장의 관점에서는 사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궤를 같이 한다. 왜냐하면 엄연히 공적영역인 국공립 어린이집과 정부 보조가 가능한 유치원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이 모든 가정의 상황을 빠짐없이 품을 수는 없겠지만, 실제로 보육과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지원 대상과 우선순위가 점수화되거나 일정한 조건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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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치의 팸닥 4화 - 이방인과 이방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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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7:52:32Z</updated>
    <published>2026-08-10T05: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우리는 텅 빈 진료실에 잠시 앉아있다가 병원 문을 나왔다. 고작 자신은 우리의 주치의가 될 수 없다는이야기를 10분간 전달하고 나가는 백인 의사의 뒷모습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갔던 몇 가지 굵직한 대화들을 떠올려 보았을 때 어디서부터 의사소통이 꼬였는지, 그녀는 왜 그런 말을 던지고 옆 진료실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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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깻잎 한 장이 부른 대농사 3화 - 열매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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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8:20:56Z</updated>
    <published>2026-07-31T08: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보다 잎도 크고 두꺼워진 깻잎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자꾸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처음이지만 고추 농사는 또 어떠한가! 병충해를 이기고 크고 탐스럽게 무럭 무럭 자라주어 한 없이 고맙다. 매일 아침 물을 주고 볕을 살피면서 돌본 초록이들은 일상의 광경 속의 초록 생명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그 생명들은 단지 먹거리가 아니라, 나의 시간과 정성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vi%2Fimage%2F8aye0B8El6fRTw8qsQByAAM-T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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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깻잎 한 장이 불러온 대농사2화 - 상한 잎 다시 자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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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8:20:39Z</updated>
    <published>2026-07-06T18:1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사를 시작하며 모종을 심고 물을 주는 일은 기쁨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정성껏 키운 고추에 진딧물이 새순을 뒤덮은 모습을 보았다. 며칠 사이에 어린잎이 말리고 성장이 멈추는 것을 보며, 식물도 병충해 앞에서는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다. 손으로 하나하나 떼어내고 퐁퐁을 연하게 섞은 물을 분무기로  뿌리면서도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vi%2Fimage%2FZAfPU8kR6ILpqyKJuIRAOVeLN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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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시와 글로벌 교육사이 5화 - 닫힌 문, 열린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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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2:49:47Z</updated>
    <published>2026-07-01T02: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입소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것이 프리스쿨이었다. 어린이집에서 얻을 수 있었던 또래 경험과 일상의 배움을 대신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프리스쿨에서 2년의 시간을 보내고, 놀이 학교를 마칠 무렵에는 국가 보육에 속하지 못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두가 응모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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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치의 팸닥 3화 - 300달러짜리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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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4:46:09Z</updated>
    <published>2026-06-24T14:0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주치의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병원을 찾았다. 예약 시간은 오후 2시였다. 우리는 10분 먼저 도착했다. 아이의 주치의를 찾기 위해 몇 주를 소비하고 다시 몇 주를 기다려 잡은 예약이었다. 리셉션 직원은 기다리라고 했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났다. 혹시 예약 시간을 잘못 알았나 싶어 다시 문자도 확인했다. 결국 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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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치의 팸닥 2화 - 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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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2:36:10Z</updated>
    <published>2026-06-23T00: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방인의 팸닥 찾기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되었다.  1단계 주위의 지인들에게 팸닥 추천을 의뢰한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부탁도 어려운 부탁도 사람 소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아는 것은 언제나 전부가 아니므로 수소문을 한다. AI 시대가 왔지만 팸닥 찾기만큼은 여전히 아날로그였다. 검색보다 입소문, 입소문보다 발품이었다. 한국인 의사는 포기에 가깝고 동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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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시와 글로벌교육 사이 4화 - 파닉스와 귀를 열자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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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22:22:08Z</updated>
    <published>2026-06-07T18:3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기관을 다니고 걱정과는 달리 아이는 즐거운 기관 생활에 차차 적응했다. 삼식세끼를 집에서 유아식으로 준비하던 중에 한 끼를 덜 걱정해도 되는 자유는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 브런치카페를 기웃거릴 여유까지 선물했다. 그리고 조리원 동기들과 연락이 뜸해지며 어색해질 무렵에 두 번째 사회 공동체인 놀이학교 엄마들과 친목을 도모하게 된다.   엄마들의 공통 관심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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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깻잎 한 장이 불러온 대농사 1화 - 간이 커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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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3:11:44Z</updated>
    <published>2026-06-06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의 농사는 깻잎 단일 품종 인큐베이터식 재배였다면 올해의 농사는 노지로 장소가 바뀌었다. 그리고 이방인 2년 차답게 새 모종들도 훈련이 필요한 해였다. 깻잎이 향수를 다스렸던 영혼지기였다면 올해 농사는 이방땅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렀다.  1년을 서양 음식에 흠뻑 취했다가 2년 차부터는 느끼하다고 한식 노래를 부르던 아이가 선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vi%2Fimage%2FQ_QqYAkMxieH37gJ4AtYJmXULO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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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치의 팸닥 1화 - 나의 불편은 어디서 유래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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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3:10:28Z</updated>
    <published>2026-06-06T02: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해 낯선 시스템 속에서 긴장하며 방황했던 나를 돌아보면서 날이 따뜻해지자 마음도 살짝 여유가 생기고 일상생활 언어가 조금 입에 붙으면서 말에도 속도가  붙었다. 사실은 스스로 거울 보면서 단호하고 빨리 말하는 법으로 승부를 보기로 결심했다. 이방 땅에서 정을 나눠봤자 이민자들 사이에 얼마나 깊을 예정이며, 무얼 해야 덜 서러울지 스스로 방패를 내민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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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시와 글로벌 교육사이 3화 - 꼬마의 사회생활과 학부모됨 -프리스쿨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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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23:03:06Z</updated>
    <published>2026-05-31T20:3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서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이 온전히 35개월을 가정보육을 했다. 만 3세까지는 엄마와의 애착이 중요하다고 어렴풋이 들은 것도 있었고 여의치 않은 보육 기관을 찾지 못한 탓도 있었다. 그래도 생일이 빠른 축에 속하는 아이라 만 3돌까지 한 달 남기고 보내면서도 셀렘과 걱정은 첫 아이를 기관에 보내는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 같다. 꼬맹이에게 원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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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시와 글로벌 교육사이 2화 - 어린이집 vs 프리스쿨(놀이학교)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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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21:44:59Z</updated>
    <published>2026-05-18T01: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과정도 힘들었지만 더 심한 입덧으로 나의 출산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라고 수 없이 혼자 다짐을 했다. 그 마음이 너무 일찍 들켰는지 아이가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 주변 사람들로부터 잔소리를 감수해야 했다. 차라리 마음이 없더라도 노력하는 척을 하는 연기가 더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낯간지러운 말과 행동을 잘하지도 못하지만 능숙한 거짓말로 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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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시와 글로벌 교육사이 1화 - 산후조리원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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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5:12:24Z</updated>
    <published>2026-05-13T16: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학창 시절 변변한 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지방에서 성장한 수능 초기 세대였다. 나에게 공부란 본인의 로드맵 속에서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한 발씩 앞으로 전진해 왔다는 서사가 어울렸다. 운이 좋은 건지 그때와 지금이 다른 건지 여전히 물음표도 있지만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이름 있는 대학에 입학을 했고 그 이후에 대학원도 진학하게 되었다.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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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의료 4화 - 적응이라는 이름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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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5:13:51Z</updated>
    <published>2026-05-12T16: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첫 해 겨울은 혹독했다. 흔히들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하나 둘의 에피소드들이 있듯이 정착이라는 큰 주제 앞에서 한국에서 추천받은 학교를 지속할 지를 정해야 했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문제 등도 오랜 숙제와 고민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열심히 잘하고 다닌 것은 한식파인 우리가 부지런히 장을 보면서 입에 맞는 음식들을 도란도란 나누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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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깻잎의 정체성 3화 - 촉감을 나누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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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5:14:18Z</updated>
    <published>2026-05-04T11: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꼬박 나는 깻잎을 기르면서 긴 겨울 끝에 이국에서의 진짜 봄을 기다릴 수 있었다. 4월에도 찬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제 각각 다퉈가면서 변화무쌍한 기운들을 자랑했지만, 계절의 흐름은 결국 봄의 승리로 마무리되자 내 깻잎도 제법 손바닥만 한 사이즈로 자라날 수 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보고, 듣고, 향을 맡곤 하지만 내가 살아 숨 쉰다는 걸 가장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vi%2Fimage%2FetQ1R_4uDR9z6vVICWLvyQlSnH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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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깻잎의 정체성 2화 - 깻잎둥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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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5:14:52Z</updated>
    <published>2026-04-26T12: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의 봄은 5월 둘째 주 근처 쯤에 진짜 봄을 알리는 기준이 되는 국경일이 있다는 점이고 그날 모두가 파종을 한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그런데 이방인은 깻잎을 생각보다 일찍 심었고, 봄을 시샘하는 막바지 찬 바람과 비가 섞이는 날씨로 성장이 많이 더뎠다.  봄을 오래 기다려 온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알리 없는 우리 테라스는 하필이면 북동향을 향해 있다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vi%2Fimage%2FkDJ6RuIw_Uiylbnuzeqyh5k_T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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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깻잎의 정체성 1화 - 강아지풀이 약초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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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5:13:23Z</updated>
    <published>2026-04-19T15:3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두 번씩 가는 루틴이 되어버린 장소가 있다. 하나는 C사 창고형 홀세일마트와 H와  G로 시작하는 한인마트이다. 나는 아직까지 로컬 마트에서 다부지게 장을 본 적이 별로 없다. Dairy 품목은 소비량도 많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여전히 식자재 대체품을 다양하게 찾지 못한 이유가 크다. 그중 하나가 바로 깻잎이다.  나는 그렇게 깻잎을 즐겨 먹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vi%2Fimage%2FpaDvv-HhgHGszubaupsy9FPJK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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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의 의료 3화 - '기다려라'는 그들만의 거절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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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5:13:38Z</updated>
    <published>2026-04-18T11: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요일이 되었다. 오전을 기다렸다. 내가 아는 상식의 약속은 적어도 뜻 없이 하는 예의인 적은 별로 없어서 온전히 기다렸다. 12시가 가까워지자 인내력의 한계로 그동안 준비했던 원고를 꺼냈다. 그들 방식에 맞게 나도 손해보지 않으려면 내가 하고 싶은 말 정도는 짧은 다이얼 로그 정도로 몇 가지 프로그래밍해 둘 필요가 있었다. &amp;quot;안녕, 나는 xx의 엄마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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