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초로의 궁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 />
  <author>
    <name>middleagearcher</name>
  </author>
  <subtitle>한 발을 내기까지 오래 망설이는 궁사처럼서두르지 않고 역사를 겨눈다.영웅담보다 인간의 망설임을,정답보다 선택의 무게를 탐구한다.그 길 위에 내 天命도 만나게 될까?</subtitle>
  <id>https://brunch.co.kr/@@ipuZ</id>
  <updated>2025-12-24T01:05:58Z</updated>
  <entry>
    <title>[역사 속 인간] 문장에 숨겨진 시인의 칼춤 - 52화 송강 정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71" />
    <id>https://brunch.co.kr/@@ipuZ/71</id>
    <updated>2026-10-12T23:19:06Z</updated>
    <published>2026-10-12T23: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손에는 천재적인 문장을 담은 붓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정적의 피가 흐르는 서슬 퍼런 칼을 쥔 사내. 한국 문학사에서 가사 문학의 최고봉으로 칭송받는 송강 정철(鄭澈)의 가슴속에는 가녀린 시인의 영혼과 잔혹한 권력자의 야수가 공존하고 있었다. 정여립(51화 참조)이 쏘아 올린 기축년의 불씨를 받아 조선 역사상 가장 참혹한 피의 숙청을 지휘한 인물,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bxBB59hS3HGRG3-mB_0x_wuDcQ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 우리 곁의 불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36" />
    <id>https://brunch.co.kr/@@ipuZ/136</id>
    <updated>2026-10-09T23:22:59Z</updated>
    <published>2026-10-09T23:0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소래산 골짜기를 따라 내려올 때마다 마른 무릎이 삐걱거린다. 햇살은 여전히 따스하지만, 살짝 소름을 돋게 하는 가을 바람에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지는 것을 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옷을 갈아입을 때가 되었다. 매년 이맘때면 지나온 세월의 무게가 어깨 위로 묵직하게 내려앉는다.내가 언제부터 이곳, 만의골 깊은 골짜기에 자리를 잡고 살았는지는 까마득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T232sWpgOlt8ag_nVyavhq1hwr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역사 속 인간] 당쟁, 그 피바람의 첫 도화선 - 51화 죽도(竹島) 정여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69" />
    <id>https://brunch.co.kr/@@ipuZ/69</id>
    <updated>2026-10-05T22:53:48Z</updated>
    <published>2026-10-05T22: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만큼 부질없으면서도 매혹적인 것은 없다. 1589년(선조 22년) 기축년에 일어난 정여립 모반사건, 즉 기축옥사(己丑獄事)가 바로 그렇다. 이 사건은 단지 한 천재적 이단아의 비극적인 파멸에 그치지 않았다. 정여립은 스스로 당쟁의 판을 짜거나 직접 피비린내 나는 칼춤을 추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던진 사상적 파문과 의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Cy7MAcYoxcwQe1qvHOTTxDFegs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쉼표] 홍익인간, 그 쿨하고 시크한 자존감 - 개천절에 다시 보는 홍익인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81" />
    <id>https://brunch.co.kr/@@ipuZ/81</id>
    <updated>2026-10-03T19:30:34Z</updated>
    <published>2026-10-02T23: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나 국가나, 그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선택하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담을 높이고 담 넘어 남의 땅을 빼앗아 내 영토라 우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내부를 단단히 다져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품을 만드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전자를 가장 극단적이고 추악하게 변질시켰던 개념이 바로 독일의 &amp;lsquo;레벤스라움(Lebensraum, 생존공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9kgVVm3iECgsiwAq29oKstMeD9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역사 속 인간] 절대 권력이 낳은 괴물 - 제 50화 풍고(楓皐)김조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11" />
    <id>https://brunch.co.kr/@@ipuZ/111</id>
    <updated>2026-09-30T05:31:42Z</updated>
    <published>2026-09-28T22: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 후기 문예부흥기에 향수를 가진 역사 애호가들은 정조의 갑작스러운 승하를 유독 안타까워한다. 뒤이어 정순왕후를 위시한 노론 벽파가 권력을 잡고, 결국 특정 가문이 조정을 독점하는 세도정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인식의 배경에는 이인화의 장편소설 [영원한 제국]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비극의 정경에서 자주 간과되는 사실이 하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dc3-2nM3WbJIDlhSUssDctzvI9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가의 말] 역사를 거리로 데려오는 사람 - 나는 공공역사가인가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24" />
    <id>https://brunch.co.kr/@@ipuZ/124</id>
    <updated>2026-09-28T01:24:12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역사학을 처음 배울 때 나는 역사가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사료를 찾고, 사실을 확인하고, 해석의 오류를 줄이는 일. 그것이 역사의 본령이라고 믿었다.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틀리지 않다고 본다.다만 오십을 넘긴 뒤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사람들은 역사를 모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저마다의 역사를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hOmPUMcb8Tn7TgsTG0HwdGwDtR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역사는 LP로 듣는 재즈처럼 - 인간을 묻고 역사로 답하기는 멈추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92" />
    <id>https://brunch.co.kr/@@ipuZ/92</id>
    <updated>2026-10-06T02:24:51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역사&amp;rsquo;의 반대말은 &amp;lsquo;신화&amp;rsquo;다.   헤로도토스를 서양에서 &amp;lsquo;역사의 아버지&amp;rsquo;라 부르는 이유는, 과거 사건의 전말을 신이 아닌 인간의 이성과 감성 의 작용으로 풀어낸 최초의 저술, 히스토리아를 남겼기 때문이다. 즉, 인간성으로 설명된 것은 역사, 신의 영 역에 맡겨진 것은 신화로 구분된다.  신화의 첫 번째 특징은 등장인물의 성격이 매우 단선적이라는 데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4TqmAygKWXxyKKOSepFdLbU3YV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황제가 내 매제? - 제25화 기철 VS 한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23" />
    <id>https://brunch.co.kr/@@ipuZ/123</id>
    <updated>2026-09-27T12:07:47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명을 안다는 쉰의 고개에 서서 역사를 읽다 보면 유독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대목이 있다. 바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진 거대한 행운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고려의 기철과 조선의 한확.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누이가 대제국의 황제에게 간택되며, &amp;lsquo;황제의 처남&amp;rsquo;이라는 전무후무한 권력을 손에 쥐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upERUsnT2mBEcl4CSD-ye-GV-e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헬조선에서 쟁취한 조선드림 - 제24화 사야가(沙也可) 또는 김충선(金忠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22" />
    <id>https://brunch.co.kr/@@ipuZ/122</id>
    <updated>2026-09-27T12:07: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진왜란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칼끝을 돌려 적국에 투항한 인물이 있다. 일본 이름 사야가(沙也可), 조선의 이름 김충선(金忠善)이다. 그는 동족을 배반한 자였지만, 역설적으로 조선 사회에 완벽히 정착한 &amp;lsquo;조선드림&amp;rsquo;의 상징이 되었다.  칼을 거두고 의(義)를 택하다: 사야가의 투항  1592년, 가토 기요마사의 선봉장으로 조선 땅을 밟은 사야가는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D3IHfLKmJcl_pCFn2GnuJoKj2Y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코마루딘, 야나가와 그리고 양칠성 - 제23화 양칠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21" />
    <id>https://brunch.co.kr/@@ipuZ/121</id>
    <updated>2026-09-27T12:07: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정오를 지나 &amp;lsquo;쉰&amp;rsquo;이라는 고개에 이르면 누구나 등 뒤의 발자국을 돌아보게 된다. 그 자취가 늘 곧기만 했다면 좋으련만, 때로는 구부러졌고 때로는 오물에 젖어 있다.  그런데 여기, 그 발자국을 바로잡을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스물아홉의 나이로 형장의 이슬이 된 사내가 있다. 인도네시아의 독립 영웅 코마루딘, 일본군 군속 야나가와, 그리고 전북 완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CL3OqNscNiWO5NYvzs6OShscN1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국의 칼이 되버린 고려인 - 제22화 홍다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20" />
    <id>https://brunch.co.kr/@@ipuZ/120</id>
    <updated>2026-09-27T12:07: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다구의 이름 앞에는 늘 수식어가 붙는다. &amp;lsquo;홍복원의 아들&amp;rsquo;, &amp;lsquo;몽고의 장수&amp;rsquo;, &amp;lsquo;고려를 배반한 가문&amp;rsquo;. 그의 삶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선택된 길 위에 있었다. 그러나 홍다구는 단순한 2세가 아니었다. 그는 아버지의 선택 위에서, 더 멀리, 더 깊이 제국의 전쟁 속으로 들어간 인물이었다.태생부터 분리된 정체성홍다구는 고려에서 태어났으나, 그의 언어와 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P9HQjO6FkmT5LChML2W37oFNt3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독한 거목이 풍파를 이기는 법 - 제21화 번암(樊巖) 채제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19" />
    <id>https://brunch.co.kr/@@ipuZ/119</id>
    <updated>2026-09-27T12:07: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 후기 남인이라는 벼랑 끝에 선 정파의 마지막 기둥이자 정조의 가장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번암(樊巖) 채제공의 삶은 극한 직업의&amp;nbsp;연속이었다. 사도세자의 후견인으로서 그의 비극적인 죽음을 끝까지 지켜보며 그 아들인 정조를 보필해야 했던 정치적 고립, 그리고 노론이 장악한 조정에서 홀로 남인의 자존심을 지켜내야 했던 고독은 상상하기 힘든 무게였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bWRLF-DgelM-UoBFGTo3IhgBUcg" width="359" /&gt;</summary>
  </entry>
  <entry>
    <title>원조 '탕평' 맛집 - 제20화 남계(南溪) 박세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18" />
    <id>https://brunch.co.kr/@@ipuZ/118</id>
    <updated>2026-10-06T02:11:42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탕평'하면 영조를 떠올리지만, 그 거대한 정치적 기획의 설계도 뒤에는 남계 박세채(南溪 朴世采)라는 걸출한 유학자가 있었다. 그는 영조에 의해 탕평책이 현실화되기 50여년전, 당파 싸움이 극에 달했던 숙종 시절,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대신 '서로의 다름을 조화시켜 하나로 만든다'는 황극탕평(皇極蕩平)을 외쳤던 인물이다.지천명(知天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ugVbwGoBWyTpS8pXgkSgntqyp_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로벌 다민족 국가, 조선 - 제19화 귀화인 설장수와 이지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17" />
    <id>https://brunch.co.kr/@@ipuZ/117</id>
    <updated>2026-09-27T12:07: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이라는 국가의 여명기는 흔히 성리학의 나라라는 단단한 틀로 기억된다. 하지만 그 기틀을 닦았던 인물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포용의 역사가 흐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 중심에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격변기를 문과 무로 지탱했던 두 명의 귀화인 설장수와 이지란이 있다.설장수는 중앙아시아 고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bX2hiDvHzyVt1dKC6-_sAEwdZE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헌 헌법을 제안한 일본인 - 제18화 제헌절에 찾아보는 후세 다츠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16" />
    <id>https://brunch.co.kr/@@ipuZ/116</id>
    <updated>2026-10-06T02:03:23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7월 17일 제헌절이 오면 거리에 태극기가 걸린다. 대한민국의 뼈대인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날이다. 보통 이 날을 떠올리면 1948년 중앙청 중앙홀에 모여 긴장된 표정으로 서명하던 건국 초기의 정치가들과 법학자들의 풍경이 겹쳐진다. 하지만 헌법의 정신이 고고한 책상 위가 아니라 낮고 어두운 현장에서 싹텄음을 되짚어볼 때, 뜻밖에도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8Bis-vw2iS182dmpZym7HQphcQ" width="42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승자의 기록을 넘어 - 역사를 위한 변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12" />
    <id>https://brunch.co.kr/@@ipuZ/112</id>
    <updated>2026-09-27T12:07: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십 명의 역사 인물을 따라가며 글을 쓰는 동안 나는 자주 당황하곤 했다. 악인으로만 알았던 인물에게서 인간적인 고민을 발견하고, 성인군자로 배웠던 인물에게서 의외의 한계를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료를 따라가다 보면 널리 알려진 인물 평가와 실제 모습 사이의 적지 않은 간극을 만나게 된다.  이쯤 되면 누군가는 되묻는다. 어차피 역사는 승자의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Gqh2rQ_twijCi2sWCZCgh6Nr5S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선의 살리에르 - 제17화 학남(鶴南) 서용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10" />
    <id>https://brunch.co.kr/@@ipuZ/110</id>
    <updated>2026-10-06T02:02:00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정의 어둠이 짙어질 때마다 나는 홀로 먹을 갈았다. 검은 먹물이 자줏빛 친사(親絲) 비단 위로 번져나갈 때,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도 결코 지워지지 않을 이름 하나가 함께 번져나갔다. 다산(茶山) 세상은 나를 영의정의 자리에까지 오른 권력의 승리자로 부른다. 정순왕후의 신임을 얻고, 노론의 수장으로서 조정의 키를 잡았던 노련한 정치가. 그러나 내 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TE752vQ_qHMZTpwUb4fQWWIfnK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래! 내가 공공의 적이다! - 제16화 피재(披齋) 유자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09" />
    <id>https://brunch.co.kr/@@ipuZ/109</id>
    <updated>2026-10-06T01:44:03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이지 않는구나. 마침내 천지가 암흑으로 돌아갔다.귀양지 평해(平海)의 거친 파도 소리가 귀를 찢을 듯 처연하게 들려오건만, 내 눈앞에 펼쳐진 것은 그저 끝이 없는 묵빛(墨色)의 심연뿐이다. 사람들은 내 눈이 먼 것을 두고 천벌이라 손가락질하겠지. 평생 권력의 냄새를 쫓아 남의 피눈물을 짜내더니, 끝내 제 눈의 불똥마저 꺼져 버렸다고 고소해할 자들의 비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ZqdgaZ60FrJte-IVunCbrAIT7p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주군 대신 수괴가 되어 - 제15화 조사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08" />
    <id>https://brunch.co.kr/@@ipuZ/108</id>
    <updated>2026-09-27T12:07: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면 목이 잘려 이 세상의 먼지로 사라질 것이다. 이 어두컴컴하고 차디찬 옥사 안에서, 사슬이 살을 파고드는 고통보다 더 시린 것은 내 실패가 아니다. 오직 북방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 내 손을 잡고 &amp;quot;내 원한을 풀어다오&amp;quot;라며 나지막이 읊조리시던 나의 주군, 그분의 깊고 깊은 눈망울이 눈에 밟힐 뿐이다.세상 사람들은 나를 반역자라 손가락질하며, 내가 감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QFsIsHYTaeAXspL1SCW2EzGd7G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선정부 공채 1기가 잃은 초심 - 제14화 운정(芸亭) 이숙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ipuZ/107" />
    <id>https://brunch.co.kr/@@ipuZ/107</id>
    <updated>2026-09-27T12:07:4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려한 비상과 급작스러운 추락  약관에 조선 건국 이후 최초로 시행된 문과에 급제한 이숙번. 불과 수년 뒤, 그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는다. 그리고 주저 없이 날아올랐다.  1차 왕자의 난. 휘하 번상병을 이방원에게 붙여 실질적인 무력을 제공한 것은 그였다. 이후 2차 왕자의 난, 조사의의 난에 이르기까지 이숙번은 방원이 흉중에 품은 칼이었고, 가장 충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uZ%2Fimage%2FynKxQAqGIo9GLJkgyYGOFeJNa6c"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