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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이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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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이본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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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1:32: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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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리는 용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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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4T02:35:40Z</updated>
    <published>2026-10-14T02: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1. 나를 살리는 용서  사랑과 미움을 아우르는 말, 애증.  방향이 다른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하여 생기는 괴로움은 상당하다. 이렇게나 파괴적인 감정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느꼈기에 &amp;lsquo;애증&amp;rsquo;이란 한 단어로 명명된 건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릿했다.  내게 애증의 대상은 엄마였다. 가장 사랑하고 인정을 바라는 존재였지만 분명하게 미워했다. 내가 이렇게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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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감, 그거 대체 어떻게 올리는 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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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4T01:00:16Z</updated>
    <published>2026-10-14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 자존감, 그거 대체 어떻게 올리는 건데?  언제까지 아르바이트하며 살 수 없으니 직장을 구해야 했다. 구인 사이트에 들어가서 적당해 보이는 곳을 찾았다. 적은 월급이 보였지만 이미 나는 그것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니 상관없었다. 통근 버스가 있는 것도 확인했겠다, 이력서만 보내면 끝이었다. 그러나 나의 손은 무언가에 붙들리듯 움직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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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중할 게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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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47:51Z</updated>
    <published>2026-10-12T08: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 집중할 게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지금껏 내가 택했던 일은 피하듯이 결정한 게 많았다. 대학은 깊게 고민하고 싶지 않아서 취업이 잘 된다는 과를 택했고, 공무원 시험도 치과에 취직하고 싶지 않아서 도망치듯이 택했다.  하지만 글을 쓰는 건 달랐다. 나의 마음에서 새어 나온,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실패했다는 좌절감이 쉽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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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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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8:42:04Z</updated>
    <published>2026-10-12T08:4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8. 독립  나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상대방이 기분이 나빠 보이면 나도 기분이 좋지 않았고, 상대방이 행복해 보이면 나도 덩달아 행복했다. 게다가 눈치까지 많이 보는 타입이라서 행사장 앞의 풍선 인형처럼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일이 일상이었다.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면, 내 눈이 닿는 모든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려는 점이다. 정말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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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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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2:48:02Z</updated>
    <published>2026-10-08T02: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7. 발악  작가 행세를 해보겠다고 샀던 노트북과 기계식 키보드에는 먼지만 쌓여갔다. 그것을 보고 있자면 갑갑한 마음이 들어서 보이지 않게 가방에 넣어서 옷장 속에 꼭꼭 숨겨두었다. 쓰고 싶은 것도 없고, 무언가를 쓸 계획도 없으니 나는 이제 작가가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편의점에서 일하게 됐다. 환경에 변화를 주어서 답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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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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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4:54:53Z</updated>
    <published>2026-10-01T04: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6. 꿈  내가 어릴 적에 엄마는 항상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 엄마의 얼굴에서 우울과 짜증이 보일 때마다 왠지 모르게 나 때문인 것 같은 이유 모를 죄책감이 느껴지곤 했었다.  왜 내게 이 같은 &amp;lsquo;근거 없는 죄책감&amp;rsquo;이 생기게 된 걸까? 선천적인 걸까? 후천적인 걸까?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가장 편해야 할 가족 간에서도 나는 언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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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똥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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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9-17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5. 개똥밭  마침내 내 책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나는 몇 번이고 책의 제목을 검색하며 사람들의 반응을 보았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상관없었다. 그냥 이 모든 과정에 설렘이 가득했다. 우울했던 과거와 안녕하고 새 삶을 살아갈 나를 그렸다. 행복한 미래와 달라진 나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큼 즐거운 상상이 있을까. 너무나도 설레는 나머지, 인생은 뜻처럼 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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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무맹랑한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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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7:33:06Z</updated>
    <published>2026-09-15T07: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4. 허무맹랑한 믿음  내 글이 무사히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amp;ldquo;나 글을 쓰고 싶어. 작가가 될래.&amp;rdquo; &amp;ldquo;네가 책 읽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무슨 작가를 하겠다는 거야?&amp;rdquo;  아빠는 처음부터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출판사와 계약 후에 내가 받은 계약금을 듣고는 너무 적다며 비아냥거리기까지 했으니, 내 자신감은 처음부터 바닥을 기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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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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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3:34:47Z</updated>
    <published>2026-09-09T13:3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3.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꾸준함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해도 몇 개월이 지나면 식어버렸고, 매일 같이 찾아볼 정도로 좋아했던 아이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열정이 사라진다. 한번 좋아하는 게 생기면 거대한 불꽃이 되어 활활 타올랐다가 금방 잿더미가 되어 사라지는 게 나의 특징이었다. 게으름, 즉흥적, 작심삼일이야말로 제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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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엄마가 자꾸만 나를 괴롭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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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2:16:35Z</updated>
    <published>2026-09-08T12: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2. 과거의 엄마가 자꾸만 나를 괴롭힌다  중학생 때 같이 하교하던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amp;ldquo;너희 엄마는 혼낼 때 어떻게 해?&amp;rdquo; &amp;ldquo;막 소리 지르지.&amp;rdquo; &amp;ldquo;그럼 화해는 어떻게 해?&amp;rdquo; &amp;ldquo;음&amp;hellip;&amp;hellip; 그냥 누가 먼저 말 걸면 저절로 화해하게 되던데.&amp;rdquo; &amp;ldquo;네가 죄송하다고 말 안 해도?&amp;rdquo; &amp;ldquo;응.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풀려있어.&amp;rdquo;  충격적이었다. 말을 거는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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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나의 프라임 세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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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2:17:00Z</updated>
    <published>2026-09-07T02: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1. 불안은 나의 프라임 세포  웹툰 하나를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머릿속에는 수많은 감정 세포가 존재하는데, 이들끼리 서로 협력하고 싸우면서 사람이 행동한다는 내용이었다. 여러 세포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힘 있는 세포를 &amp;lsquo;프라임 세포&amp;rsquo;라 불렀다. 주인공의 프라임 세포는 사랑 세포로,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렇다면 나의 프라임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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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것도 아닌 돈이 나를 살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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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31:15Z</updated>
    <published>2026-09-03T12: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별것도 아닌 돈이 나를 살게 한다       남들처럼 직장에 다니는 게 아니라 고작 카페 아르바이트에 불과했지만, 나의 삶은 조금이나마 나아졌다. 오전 근무였기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겼으며, 종일 방구석에 틀어박혀 핸드폰만 보고 있는 일이 줄어들었다. 음료 주문지를 한 장씩 해결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꼈고, 사람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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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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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31:04Z</updated>
    <published>2026-09-03T12: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9.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이에서       대장 친구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쓸 줄 아는 아이였다. 왕따가 되면 갖가지 방법으로 괴롭히다가 왕따가 풀리면 우리 우정 영원 하자! 같은 말을 남발하며 며칠 동안은 전보다 훨씬 다정하게 대해줬다. 그러면 나는 왕따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과 함께, 앞으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하녀처럼 대장 친구를 받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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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림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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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30:53Z</updated>
    <published>2026-09-03T12: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8. 돌림따       나를 괴롭혔던 기억 중 하나를 용기 내서 소개하겠다. &amp;lsquo;돌림따&amp;rsquo;라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 말 그대로 돌아가면서 왕따를 당한다는 뜻이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에 돌림따를 당했다.       내가 놀던 무리는 다섯 명이었는데, 대장 격인 한 친구를 제외하고는 전부 돌림따의 대상이었다. 왕따는 짧으면 3일이었고, 길면 한 달이 갔다. 왕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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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함께 우당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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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30:43Z</updated>
    <published>2026-09-03T12: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7. 다 함께 우당탕       면접의 코앞에서 도망쳐버린 일은 최악이었다. 그 일로 인해 반동처럼 강하게 일어난 자괴감은 나를 더욱 주눅 들게 하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구인 광고를 찾아보았다. 일하지 않으면 침대에만 누워서 일생을 보내버릴 것 같았다. 우울증과 백수라는 타이틀을 얻은 와중에 은둔자라는 또 다른 이름만큼은 절대로 갖고 싶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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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치기 일보 직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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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3:05:30Z</updated>
    <published>2026-09-03T12:2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6. 미치기 일보 직전  내가 망가진 데에는 단순히 수험 생활 때문만이 아니었다. 지난 몇 년간, 이상하게도 불행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아랫집에 새로운 집이 이사 왔다.  우다다다! 쾅!  아이는 안방부터 작은 방까지 전력을 다해 뛰어가더니 문을 쾅 닫았다. 또 시작된 술래잡기였다. 술래한테 잡히지 않아서 신이 났는지 크게 포효하는 소리도 들린다. 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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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내가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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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30:20Z</updated>
    <published>2026-09-03T12: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5. 나도 내가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네 번째로 본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졌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담담히 낙방 결과를 부모님께 말씀드리면서 수험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너무 늦은 고별이었다.       &amp;ldquo;그래서 뭘 할 건데? 앞으로 계획이 뭐야? 대체 하고 싶은 게 뭔데.&amp;rdquo; &amp;ldquo;&amp;hellip; &amp;hellip;천천히 생각해 볼게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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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약을 먹을 상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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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30:07Z</updated>
    <published>2026-09-03T11: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4. 내가 약을 먹을 상인가?       초진은 대략 30분 정도 걸렸다. 의사는 내게 무엇 때문에 병원에 오게 됐는지, 어린 시절 가정환경은 어땠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평소에 집에서 무얼 하고 지내는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처럼 굉장히 사적인 내용을 물어보았다. 이미 이런 질문을 할 거라고 예상했었기에 답하는 데 어렵지는 않았다.  조금 놀랐던 건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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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계절 내내 제철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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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29:56Z</updated>
    <published>2026-09-03T11: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사계절 내내 제철이다       나는 병원에 가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불붙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막상 불이 붙자 막힘없이 태워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한 달 넘게 기다리라니,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긴 시간이지 않은가. 뚜껑 때문에 울고불고 생난리를 쳤는데 그사이에 또다시 무너질 것 같은 절망을 느껴버리면 어떡하지? 나는 조급하고 두려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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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단한 내 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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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29:43Z</updated>
    <published>2026-09-03T11: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 간단한 내 소개  종이 한 장 분량으로 잠깐 내 인생을 말해보자면.       어릴 적에 우리 집은 고깃집을 운영했었다. 식당 한쪽에는 정육점도 같이 운영했었는데 저녁이 되면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였다. 내가 여섯 살이 되던 해였나, 우리 가족은 급작스럽게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뒷좌석에 누워서 하염없이 창밖을 구경해도 끝나지 않을 만큼 긴 여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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