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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Zzi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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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경을 오가는 철새, 찌르래기 입니다. 쓴다기 보다는 뱉어냅니다. 위로도 없겠지만, 공명을 느끼신다면,함께 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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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3:18: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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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평  - 고시원 방안에서 고시원 밖을 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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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15:07Z</updated>
    <published>2026-10-04T11: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서 지내세요?  압구정로데오요 어머 부자신가 봐요 몇 평 사세요?  2,3평이라던데..   네? 23평이요? 아니요, 2,3평이요. 고시원 같은 원룸이여  아, 네&amp;hellip;  대부분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다른 주제로 넘어간다.  아직 한국에 집이 없어, 올 때마다 가끔 일을 도와주는 동생 업장 근처 원룸에 지낸 지 10년 가까이 된다.  일 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o8eyHoUBY_b96NAwGFctHnnKP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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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Zaz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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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4:15:27Z</updated>
    <published>2026-09-27T11:0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ZaZa  어느 날, 아직 오십이라는 문턱에도 닿지 않았던 ZaZa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세월의 간격은 우리를 멀어지게 했고, 멀리서 그녀가 뇌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도 얼마 전이었다.  Zaza는 친구들 무리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윤기 나는 갈색의 짧은 곱슬머리, 매력적인 미소.  포르투갈 출신의 배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그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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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리 - 이별뒤에 남겨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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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9:33:55Z</updated>
    <published>2026-08-02T09: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퉁이를 돌아 약간 경사진 비탈길 중간쯤 오른쪽에  집 건물이 보였다.   집 앞 길이 물에 흥건히 젖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랫집 2층 아저씨는 대빗자루로 그 위를 쓸어내고 있었다.  저만치서 나를 알아본 아저씨는 빗자루를 멈추고 내가 언덕을 올라오는 걸 기다렸다. 영문을 모르는 나는 아저씨에게 다가가 가벼운 인사를 건넸다.  아저씨는 잠시 어색한 표정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F5Z6q6jVeE5VNftsLNAsBFTEYB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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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식당  - 캐리어에 담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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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14:17Z</updated>
    <published>2026-07-26T12:3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에는 1986년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아쉬운 생을 마감 한, 만능 국민 엔터테이자 휴머니스트였던 콜루슈가 시작한 소외계층을 위한 식당 &amp;lsquo;Resto du c&amp;oelig;ur (사랑의 식당)&amp;lsquo; 가 있다.   프랑스 전국에 분포하며, 파리 시내 안에만 여러 곳이 있다.  사랑의 식당에서는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 노숙자, 독거노인, 정치 난민등 다양한 인종의 취약계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RR8bePjR8TkxUJp6z8WtpEJFWl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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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의 낭만  - 적선통에 버려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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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08:50Z</updated>
    <published>2026-07-19T13: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철 내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파리를 뜨지 못했다.  그날따라 유독 후덥지근했다. 분주히 파리 시내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상의는 가슴팍과 겨드랑이에서 축축한 땀들이 배어 나와 온통 얼룩져 있었다.   바쁜 일정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탄 전철 안은 온갖 인종들의 색깔만큼이나 다양한 체취와 시큼한 땀냄새로 가득했다.   오감 중 가장 빨리 둔해지는 게 후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Z5BCeZ1WREt0Scuu27A_vgsqHI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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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춤  - 휘발되는 것과 남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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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17:08Z</updated>
    <published>2026-06-30T06: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지러운 조명들이 현란하게 깜빡이는 클럽 안,  술에 취해 자신을 놓아버린 사람들 사이에서  문득 막춤을 추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알코올로 마비된 뇌에 현란한 리듬에 몸을 던져, 한참을 흔들고 나면,  쓰나미가 지나간 후처럼 고요한 평화가 찾아온다.   춤바람이 났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춤이 주는 해방감이 중독성 있다고들 한다.  이는 아마 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ug9gw-KIWj77aKn2X8fBPtUqdR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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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혼  - 헤어진 곳에서 만나는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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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12:42Z</updated>
    <published>2026-06-21T12: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석인 탓에 12시간을 꼬박 꼿꼿이 앉아서 왔다.  착륙하는 만석의 비행기 만큼이나 무겁게 내려앉는 눈꺼풀을 간신히 치켜들며, 출구를 향해 가기시작했다. 무겁게 들어올린 눈꺼플 사이로&amp;lsquo; 파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amp;lsquo; 라는 큰 싸인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짐을 찾아 출구에 도착했고, 드디어 문이 열렸다. 공항 안의 차가운 형광등 빛을 등지고 들어오는 밝은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KXJUR5BQvKioAIpPluVtI72YG8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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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생긴 놈  - 시간속에 사라지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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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15:34Z</updated>
    <published>2026-06-18T11:0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간만에 오빠를 만났다.  생전 처음 가본 왕십리 저 너머에 굽이굽이 골목을 돌아 허름한 건물 2층 사무실로 찾아갔다.  너저분한 청소도구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고,  서류들이 잔뜩 쌓여있는 책상옆 협탁 위에는 가스레인지와 씻지 않은 양은 냄비에 라면  찌꺼기들이 말라 붙어 있었다.  어색하게 나를 반기는 그의 눈가에는 낡은 트럭 바퀴처럼 깊게 패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J-T0mnxCynLFvrxAT41b6F-1R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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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터 - 운명은 주연, 인생은 조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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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18:10Z</updated>
    <published>2026-06-13T13: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사들은 떠나기 전 내 눈을 안대로 감았다.  도착할 때까지,  나를 둘러싼 딱 벌어진 어깨의 형사들의 가슴팍에 연신 머리가 부딪혔다.  그렇게 한동안 한마디 하지 않고, 한동안을 가다 차는 멈췄고, 큰 철문이 철커덕하는 소리가 들리고서야  안대를 풀어줬다.  뒤를 돌아보았다.  내 팔뚝만 한 녹슨 쇠창살로 된 거대한 문이,  중세 성당의 첨탑처럼 하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N2N3_b4vKFxMbvHJ8BfI-i3XW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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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미친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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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6:45:21Z</updated>
    <published>2026-06-12T13: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한 십 년 전에 이 년 동안 외국인 창조산업 허브를 만든다고  백방 뛰어다닌 적이 있다.   오랜 외국 생활동안 한국인과의 인연에 극도로 소홀했던지라, 연고도 지인도 없던 한국에서 유일한 무기였던 &amp;lsquo;한국말&amp;rsquo; 하나 가지고 소위 삽질을 시작했다.    당시 150cm를 간신히 넘기는 키에, 허리까지 오는 반쯤 탈색된 부스스한 폭탄 파마를 하고 다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K8TegYRqVIqLD6in8WZFeQxqf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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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oor but Sexy한 폐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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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22:16:08Z</updated>
    <published>2026-06-09T11: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독일에 일을 하러 간 적이 있었다. 베를란에서 기차로 약 1시간 떨어진 지방이었다.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라인강의 기적이라는 신화를 이뤄낸 독일과 독일인들에 대한 존경과 경의가 배어 있으리라.  그런 독일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믿음은 그 일을 통해  철저히 영영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50명이 넘는 현지 스태프들과 그렇게 우당탕탕 전쟁과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Os3ORNPiNlLGPQzpJtPpd97DAQ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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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지대장  - 상처로 얻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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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21:53Z</updated>
    <published>2026-06-07T16: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별명은 &amp;lsquo;엄지대장&amp;rsquo;이었다.  또래보다 어린 손으로 한 뼘은 작고 왜소했지만,  덩치가 두 배나 되는 상훈이, 장독대집 용석이를 좌장군 우장군 삼아, 골목 또래 아이들의 골목대장이었기 때문이다.    천재지만 내성적이었던 동생은, 거칠고 악바리인 누나의 골목 패권에 대한 수혜자였고, 같이 놀아주지 않는다는 게 최고의 협박이 됐다.   남아 선호가 유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KKBwuy9avDTnukRqohdvtWOp3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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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빠  - 할아버지 같은 아빠를 기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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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22:49Z</updated>
    <published>2026-06-06T10: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어머 사장님 손녀딸인가 봐요, 많이 닮았네 &amp;lsquo; &amp;lsquo;기특해라, 할아버지 따라 등산을 다니네 &amp;lsquo;  하산하는 길에, 버스에서 한 여자분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amp;lsquo;딸이에요, 둘째 딸&amp;lsquo; 아빠가 짧게 답했다.   40대 중반이 넘어서 첫 자식을 본 아빠는, 열심히 염색을 하는데도, 어디를 가나 할아버지로 오해를 받았다.   정작 일찍 급사하셨다는 할아버지는 본 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9HQp5JKiPsAxrtcfd_OTnZVIt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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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선 - 벗어나고 싶은 것과 벗어날 수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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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24:47Z</updated>
    <published>2026-06-05T10: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squo; 튀어!&amp;lsquo;  극성쟁이 상훈이 엄마가, 삼대독자 상훈이를 잡으러 오고 있었다.   점점박이 비행기들이 정신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까만 화면에 빨려 들어갔던 아이들은,  일제히 의자를 밀치고 일어났다.   우다다닥 우르르,  아이들이 알록달록 테트리스 같은 문을, 밀쳐내고 쏟아져 나온다.  매미 떼 같은 기계음들의 맴맴소리도  아이들을 쫓아 나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TB9xR0lETQLwB7lvyJ-H46-JV2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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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 젖은 100 달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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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5:23:21Z</updated>
    <published>2026-06-04T10: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는 사람 하나 없이, 말도 통하지 않는 곳.    파리시내에서 남쪽으로 열차를 타고 20분 이상 나와야 하는 허름한 외곽이었다.    에펠탑 밑에서 하얀 미니 원피스를 입고 쉐르브루 우산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영화 속 파리가 아니었다.    여기저기 지저분한 그라피티로 뒤덮인 더러운 시멘트 건물들 회색벽에 다닥다닥 붙은 창문들 사이로, 빼꼼히 머리를 내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DW%2Fimage%2FtWsesaVSDXLUWKk9kkPFJ05ZEb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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