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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지애 마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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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네이버 블로그 크리에이터 자연사랑주의 입니다.제가 현재까지 살아온 여정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 쓰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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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2:00: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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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젤리의 빛깔을 찾아가는 길 - 6천 원의 잔돈과 사과식초 한 방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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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20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저트 전문점의 진열대나 유투브 영상 속 젤리들은 어쩜 그리 보석처럼 맑고 영롱한 색을 띨까.  얼마 전 블루베리를 직접 갈아 즙을 내며 깨달은 사실이 있다. 생과일을 갈면 거친 섬유질과 찌꺼기가 섞여 색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갈변이 일어난다는 것. 내가 꿈꾸던 보석 같은 빛깔의 비밀은 아이러니하게도 시판 100% 과일 주스에 있었다. 깨끗하게 여과된 착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mz%2Fimage%2FmHEOEzMTsxxybc3cUYGlV0oTDB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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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회 상처를 품고 살아간다는 것  - 마음의 안부를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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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01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넷플릭스 시청 방법도 모른다. 누가 일러주는 이도 없고, 별로 관심조차 없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유행과 별의별 세상사가 흘러넘친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백발이 성성해진 지금까지도, 케케묵은 학창 시절의 상처를 꺼내어 되새김질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60년 전, 전쟁의 더미 속에서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 교단에 서야 했던 어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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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시세끼 한식 탈출! 집에서 만나는 근사한 브런치 - 안심 식탁 레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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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2:00:14Z</updated>
    <published>2026-10-09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삼시세끼 익숙한 한식만 먹다 보니 문득 다른 요리도 맛보고 싶어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것이 바로 '양식 브런치' 요리다.  나에게 브런치는 왠지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처음엔 요리학원에 등록해서 배워야만 하는, 뭔가 특별하고 거창한 기술이 필요한 과정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찾아보니 서점이나 지역 도서관에도 양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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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초보 영어탈출 42회 여름을 기다리는 팥 아이스크림  - 영어 일기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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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2:00:06Z</updated>
    <published>2026-10-09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중급 표현도 배워볼까요?   [초급]  I have boiled red beans in the freezer.  냉동실에 삶은 팥이 있어요.  I want to make ice cream with them this summer.  이번 여름에 그것들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싶어요.  Homemade ice cream is heal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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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성 혼란 우리 할머니가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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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00:05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이었다. 담임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2인 1조로 함께 해야 했기에, 그날 짝꿍이 된 친구 집으로 방과 후 발길을 옮겼다. 붉은 벽돌집과 빌라들이 좁다란 골목을 이루고, 몇 블록을 지나 골목 어귀 구석에 작은 슈퍼마켓이 있던 수도권 변두리의 평범한 동네였다.  대문 초인종을 누르자 친구 할머니가 반가운 표정으로 마주했다. &amp;quot;아이고,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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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료의 비극 28회 계약은 끝났는데 면허는 묶였다 - 사법부가 인정한 첫 번째 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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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00:04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프닝: 계약은 끝났으나, 발목은 잡혀 있었다  2024년의 이른 봄, 대한민국 의료계는 거대한 폭풍우에 휩쓸렸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 그리고 사상 유례없는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이라는 국가의 통제 속에서 수많은 청년 의사들의 삶은 멈춰 섰다.  그 찬란한 혼돈의 한복판에서, 전북대학교병원의 한 인턴 의사가 병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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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회 원물의 힘을 믿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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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00:00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상담 선생님은 조용히 내 식단을 들여다보시더니 '원물 그대로'의 가치를 말씀하셨다. 콩나물무침 하나를 먹더라도 갖은양념에 버무려 맛을 내기보다, 그저 살짝 익혀 콩나물 본연의 아삭함과 고소함을 온전히 느끼라는 조언이었다.  당뇨라는 파도를 넘고 있는 내 몸은 지금 탄수화물을 예전처럼 매끄럽게 소화해내지 못한다. 에너지가 되어야 할 탄수화물이 갈 곳을 잃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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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초보 영어탈출 41회 여름을 기다리는 나의 냉동실 - 영어 일기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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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2:00:12Z</updated>
    <published>2026-10-07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I have boiled red beans in my freezer.  냉동실에 삶은 팥이 있어요.  I want to make red bean ice cream this summer.  이번 여름에는 팥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고 싶어요.  Homemade ice cream is the best.  집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이 최고죠.  It will be c</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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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회 150이라는 선을 넘어서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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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2:00:00Z</updated>
    <published>2026-10-06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 아침, 내 몸의 지표가 드디어 '정상'의 영역 안으로 발을 들였다. 150mg/dL. 전문가들이 그어놓은 그 안전한 선 안으로 내 식후 혈당 수치가 사뿐히 내려앉은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150은 멀게만 느껴지는 목표였다. 하지만 화려한 양념을 걷어내고 찜기에서 갓 꺼낸 도미와 알싸한 꽈리고추, 그리고 투박한 렌틸콩밥으로 차린 식탁은 거짓말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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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초보 영어탈출 40회 우리 집이 레스토랑이 되었어요 - 영어 일기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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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2:00:17Z</updated>
    <published>2026-10-05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I plated the food nicely.  음식을 접시에 예쁘게 담았어요.  My family felt like they were at a restaurant.  가족들은 마치 레스토랑에 온 것 같다고 했어요.  Everyone was very happy.  모두가 정말 행복해했습니다.  I felt proud of my cooking.  제 요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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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님 생신상을 차리며 깨달은 것 - 화려함보다 중요한 소화의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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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0:40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칫날이나 생신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바빠진다. 평소보다 더 근사한 것, 더 손이 많이 가는 화려한 음식들을 상 위에 가득 채워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 같은 것이 앞서곤 했다. 노릇하게 부쳐낸 전, 갓 구워낸 생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떡갈비까지.  하지만 이번 부모님 생신상을 준비하다가 문득 멈칫하게 되었다.  연세가 드시면서 치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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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료의 비극 27회 응급실에 들이닥친 칼날 - 최선의 진료가 범죄가 되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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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0:38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프닝: 살리려 애쓴 자리, 그곳에 들이닥친 공포  아이의 갑작스러운 청색증, 그리고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가슴을 누르며 응급실로 뛰어내려 갔던 의료진의 절박한 발걸음. 그 사투의 끝에 찾아온 슬픔 앞에서, 국가와 수사기관이 내민 것은 위로가 아니라 압수수색 영장이었다.  환자들이 줄을 서고 경련을 일으키는 생사의 최전선, 그 한복판에 경찰들이 들이닥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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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회 오늘 저녁, 나의 첫 번째 '원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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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0:02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냉장고를 열어 하얀 두부 한 모를 꺼냈다. 화려한 양념장 대신 냄비에 물을 올리고 두부를 데운다. 보건소 선생님의 조언과 3년 전 내과 의사의 처방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 위로 겹쳐졌다.  간장을 듬뿍 끼얹는 대신, 젓가락 끝으로 살짝 찍어 두부 본연의 고소함을 음미한다. 삶은 달걀 위에 얹은 소금 한 꼬집은 내 몸에 건네는 최소한의 예의다. 요리학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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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축가의 화려한 청사진과 부실 공사의 씁쓸한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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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2:38:09Z</updated>
    <published>2026-10-04T02: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책이 말해주지 않는 건설 현장의 이면과 주거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성찰  직업백과나 각종 안내서를 펼치면 건축가는 언제나 멋진 조감도를 손에 쥐고 공간의 미학을 창조하는 예술가로 포장되어 있다. 토목, 구조, 소방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고민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지성과 감성이 결합된 로망의 직업처럼 보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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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회 내가 요즘 왜 그럴까 - 마음의 안부를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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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1:00:02Z</updated>
    <published>2026-10-04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만에 나선 지역의 큰 걷기 대회. 사람을 좋아하던 내게 세상은 어느새 불신과 경계의 공간이 되어 버렸다. 서른이 넘은 어느 해부터인가 사회는 점점 영악하고 이기적인 색채로 물들어갔고, 이제는 청년들조차 마음을 툭 터놓기 어려운 각박한 세상이 되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어르신을 친절로 도왔던 그날도 그랬다. 배운 지식을 꺼내어 끝까지 신경을 써드렸건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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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약으로 지워지지 않는다  - 백발이 성성해도 끝나지 않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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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0:07:58Z</updated>
    <published>2026-10-03T00:0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문득 삶의 밑바닥에서 밀려오는 서늘한 그림자가 있다.  정신과 전문의는 내게 말했다. &amp;quot;어린 시절의 그 깊은 상처는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되어도, 죽음이 임박한 순간에도 문득문득 드리워질 겁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상처이고, 이 상처를 완전히 없애주는 치료약은 세상에 없습니다.&amp;quot;  참 잔인하고도 뼈아픈 진실이다. 세월이 흘러 껍데기는 늙어갔지만, 찢</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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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초보 영어탈출 39회 토마토를 넣은 특별한 카레  - 영어 일기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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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2:00:19Z</updated>
    <published>2026-10-02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I made curry this morning.  오늘 아침에 카레를 만들었어요.  I put in many vegetables and pork.  다양한 채소와 돼지고기를 넣었습니다.  I also added tomatoes.  토마토도 넣었어요.  It looks very delicious.  정말 맛있어 보여요.  I am happy to have a</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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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멘털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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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00:08Z</updated>
    <published>2026-10-01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고 완벽하고 철인 같은 막강한 성향을 지닌 사람이라서 이렇게 한가로이 글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 여유로워져서 한가로이 수공예품을 만드는 것도 전혀 아니다. 나에게도 유리 멘털(정신력) 같은 시기를 겪었던 시절도 있었고, 울분이 밀려와 충동적인 감정이 소용돌이치던 시절도 경험한 바 있었다.  그러나 그런 약하고 얇은 유리 멘털을 갑옷 멘털로(정신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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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료의 비극 26회 필수와 비필수의 이분법이 지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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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00:08Z</updated>
    <published>2026-10-01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프닝: 필수와 비필수라는 차가운 낙인  요즘 의료계를 가르는 가장 흔하고도 삭막한 언어는 단연 &amp;lsquo;필수과&amp;rsquo;와 &amp;lsquo;비필수과&amp;rsquo;라는 분할이다. 생명을 다투는 위급한 현장만을 조명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의 진료실은 점수와 서열에 따라 가치 매겨지는 차가운 전시장처럼 변해버렸다.  그러나 묻고 싶다. 과연 어떤 의사의 손길이 덜 소중하고, 어떤 전공이 필수가 아니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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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회 두 번의 만남, 하나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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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00:04Z</updated>
    <published>2026-10-01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3년 전, 단골 내과 전문의 선생님이 차트 너머로 건네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왔다. '양념하지 마세요. 찌고, 삶고, 있는 그대로 드세요.' 그때는 그 말이 너무 가혹하게만 들렸다. 1년의 사투 끝에 울렁거림을 핑계로 도망치듯 돌아온 길이었는데, 오늘 보건소 상담실에서 나는 다시 그 문장과 정면으로 마주했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가리키는 방향은 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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