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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나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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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n40nal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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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신나영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오랜 교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 자유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제 삶에 항상 존재했던 책과 영화, 그리고 그림을 글로 기록하고 싶어서 용기내보았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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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5:51: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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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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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0:52:12Z</updated>
    <published>2026-08-30T10: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서부터 쭉 여름을 사랑했었다. 여름을 느껴서 사랑했다기보다는 여름을 잘 몰랐던 것 같다. 한여름에도 묵직한 이불을 덮었고, 땀도 잘 안 흘려서 모기의 관심도 받지 못했다. 그저 먹을 것도 풍성했고, 해가 길어 골목에서 놀기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여름이 힘들어졌다.       전처럼 여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 삶의 장면 중 뇌리에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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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거 비용, 독립 비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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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2:45:31Z</updated>
    <published>2026-08-02T12: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돈도 없는데 그 뭐 한다고 따로 집을 구해 이사를 하냐, 그냥 같이 살지&amp;hellip;&amp;hellip;.&amp;rdquo; 엄마는 이미 다 끝난 이야기를 원망하듯 내뱉으셨다. 내가 잡힌 이삿날을 알려드리자 나온 말이었다. 목구멍이 콱 막히고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것 같다.  이십 년 넘게 이어져 오던 엄마와 나, 그리고 내 아들의 동거가 이틀 후면 끝난다. 이혼하면서 자연스레 혼자 계신 엄마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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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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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12:29:07Z</updated>
    <published>2026-06-03T12:2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깐 &amp;lsquo;코모레비&amp;rsquo;라는 일본어를 기억하려고 애쓴 기억이 있다. 이 년 전 빔 벤더스 감독의 &amp;lsquo;퍼펙트 데이즈&amp;rsquo;라는 일본 영화에서 나왔던 말이다. 영화의 분위기와 &amp;lsquo;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amp;rsquo;이라는 말뜻이 잘 어울리고 인상적이었던 탓이다. &amp;lsquo;코모레비&amp;rsquo;에 못지않은 &amp;lsquo;볕뉘&amp;rsquo;라는 순우리말을 책 《숲을 읽는 사람》(허태임, 마음산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됐다. 영화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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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일기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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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0:37:52Z</updated>
    <published>2026-05-06T10:3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많은 자유가 주어지면, 뭘 할지 몰라 무력해질 때가 많다. 열심히 하지 않는 자신에 대 한 수치심도 생긴다. 어쩌면 정신없이 굴러가는 수레바퀴 같은 삶이 더 건강한 게 아닐까. (p.79, 정성은, 『궁금한 건 당신』, 안온) ​ 은퇴 생활자로 2년 차. 공감하는 문장이라 표시해 두었다. 그렇다고 다시 수레에 끼워져 정 신없이 구르기는 싫다. 무력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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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짜 말고 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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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0:36:53Z</updated>
    <published>2026-05-06T10: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공짜는 없다. 언제부터인가 진리로 새기는 말이다. 공짜라고 생각 없이 덥석 받은 것 들은 나중에라도 꼭 그만큼의, 아니 그 이상의 대가를 요구했다. 살면서 얻은 몇 안 되는 진 리다. 하지만 덤은 있다. 덤은 대환영이다.  &amp;lsquo;덤&amp;rsquo;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amp;ldquo;물건을 팔고 살 때, 제 값어치의 물건 외에 다른 물건을 조금 &amp;nbsp;더 얹어 주고받음. 또는 그 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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