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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벨라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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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ellac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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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상실 이후의 일상과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 일과 육아 사이에서 나와 우리 가족에게 중요한 것을 찾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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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4:04: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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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이 돈이 되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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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00:15Z</updated>
    <published>2026-10-11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보면 당시의 인스타그램은 내게 단순한 SNS가 아니었다. 코로나로 주변 엄마들과 마음 편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어려웠던 때였다.&amp;nbsp;아이를 낳고 하루 종일 집에 있던 나에게 인스타그램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작은 탈출구 같은 것이었다.사람들의 반응이 좋을수록 기분도 올라갔다.  내가 올린 사진에 좋아요가 많이 달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나를 팔로우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EiR0kmgV4Di2NWWdBMTDDYhP0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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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뭔가 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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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00:25Z</updated>
    <published>2026-10-08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잠든 밤이면 휴대폰을 들여다봤다. 그때는 인스타그램이 한창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던 때였다.  하루 종일 아이와 씨름하고, 아이가 잠들고 나서야 겨우 찾아온 조용한 시간이었다. 나는 그 시간에 다른 엄마들의 일상을 구경했다.  아이에게 예쁜 옷을 입혀 놓고 사진을 찍는 엄마들.아이와 함께 카페에 가고, 좋은 곳에 놀러 가고, 집도 예쁘게 꾸며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Ot6sL4490Nb6KhVd4DMOlRL6I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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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이 된 당근 거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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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3:00:26Z</updated>
    <published>2026-10-06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카페 하나 사라진 게 그게 뭐라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별일 아닌데, 그때는 그랬다.  그 카페가 없어지고 나서야 알았다.내가 하루 동안 얼마나 작은 반경 안에서 살고 있었는지를.  집.카페.공원.다시 집. 내가 가는 곳은 늘 그게 전부였다.  남편은 출근했고, 친구들은 회사에 있었다.세상은 평소처럼 돌아가고 있는데 나만 잠시 멈춰 있는 것 같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rCz-nCLqDa4_j97CKj5nlNhs8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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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예쁘지만 내가 안쓰러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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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00:12Z</updated>
    <published>2026-10-05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정말 열심히 다녔다. 누가 가라고 떠민 것도 아닌데, 나는 꼬박꼬박 병원에 갔다.  밤에 잠이라도 잘 수 있게 되었다. 낮에는 약기운이 남아 있는 건지, 아이가 잠들고 나면 나도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함께 종종 잠들 수 있었다. 그전에는 아이가 잠들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나도 잠깐이나마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의사 선생님은 &amp;ldquo;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ia6jlx8gS5Zs5AaC4lH1pVDwI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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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처음으로 깊이 잠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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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5:08:20Z</updated>
    <published>2026-10-02T05: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다.  남편에게 하소연했다. 너무 힘들다고, 이제는 쉬고 싶다고. 정말 답답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남편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았다. 친정아빠 사업을 따라 밖에서 철근 노동을 하고 돌아온 남편도 지쳐 있었을 것이다. 내 말을 듣고 싶지 않았던 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건지는 지금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PXCa4KfoidwhXawRaw4CrKP_40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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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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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4:45:45Z</updated>
    <published>2026-10-02T04: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육아가 이렇게 힘들면 나한테 왜 아무도 말을 안 해줬어? 왜?&amp;rdquo;  &amp;ldquo;말해 줬어. 네가 안 들은 거지.&amp;rdquo;  맞다. 누군가는 분명히 말해 줬다. 육아가 힘들다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직접 겪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았다.    스물일곱에 첫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B8BFXyo7VWif5MjWVxn99iGCp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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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화 - 그래서 이 아이는 왜 책을 고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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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3:00:38Z</updated>
    <published>2026-02-09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내 머릿속에는 한 가지 질문이 맴돌고 있었다. 왜 이 아이는 스스로 책을 고를까.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독후활동이 있어서도 아니고,보상을 주어서도 아닌데왜 책을 집어 들까. 그 이유가 궁금해서지나온 시간들을 하나씩 돌아보았다.  돌이켜보면나는 늘 무언가를 해주려고 애쓰던 부모였다. 주제를 엮어 확장 독서를 하고,책육아 콘텐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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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왜 서점에서 멀어질까 - 사주지 않던 부모에서, 선택을 믿는 부모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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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3:00:40Z</updated>
    <published>2026-02-02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지금까지철저하게 지켜온 세 가지 루틴이 있다.앞서 이야기한 세 가지 방법이다.  그리고 그 외에간헐적이지만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한 가지가 더 있다.아이가 &amp;ldquo;이 책 읽고 싶어&amp;rdquo;라고 말하면그 자리에서 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복합 쇼핑몰에 놀러 갈 때면나는 꼭 서점에 들렀다.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들은 서점에 들어가자마자책 코너가 아니라필기구나 스티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0cCGpRCdZw1aJWzns5Ox3u_UFV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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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로 먼저 읽은 책 - 잠자리 독서 다음으로, 7년째 이어온 CD플레이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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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1-28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도가장 잘 쓰는 육아템이 무엇이냐 묻는다면나는 망설임 없이 CD플레이어라고 말한다.  AI 시대에 무슨 CD플레이어냐고,너무 구시대적인 선택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하지만 유아 전집이나 부교재로 딸려오는CD와 DVD만큼은나는 한 번도 흘려보낸 적이 없었다.  아이들의 귀는 생각보다 훨씬 열려 있다.그리고 아무리 책을 좋아해도부모가 매번 끝까지 읽어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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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 이후, 나의 이야기 - 3부.&amp;nbsp;슬픔 너머에 남아 있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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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00:42Z</updated>
    <published>2026-01-25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그림책을 읽으며나는 아주 잠깐, 예전의 나로 돌아간 것 같았다.웃을 수 있었고, 위로를 받았고&amp;lsquo;그래, 이렇게 살아야지&amp;rsquo; 하는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겉으로는 일상을 회복하는 것처럼 보여도어딘가 한쪽의 자존감은 이미 깊게 무너진 뒤였다.  나는 내가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그때서야 처음 알았다.아니, 정확히 말하면나는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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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가 책을 고르는 진짜 이유 - 왜 이 아이들은 아직도 책을 고를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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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00:40Z</updated>
    <published>2026-01-22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로 떠오른 건 잠자리 독서였다.지금도 나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준다.  이 시간만큼은아이들이 태어난 뒤 단 한 번도흔들린 적이 없다.어느덧 잠자리 독서가 7년째다.  아이를 낳고 수많은 육아서를 읽었다.특히 독서에 관한 책을 많이 찾았는데,저자들의 말은 조금씩 달랐지만이상하게도 한 가지는 늘 같았다.바로 잠자리 독서였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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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 읽어주다 내가 위로받은 날 - 2부.&amp;nbsp;그림책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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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32:39Z</updated>
    <published>2026-01-22T10: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지켜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작은 아이의 말이조용히 내 일상을 다시 흔들었다.  그날 이후,나는 아주 천천히 아이들에게 해오던 일을 떠올렸다.그림책을 읽어주는 일이었다.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아이들은 습관처럼 책을 꺼내 왔고,나는 다시 예전처럼 책을 펼쳤다. 무언가를 잘 해보겠다는 마음보다는그저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우연히키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Fl%2Fimage%2FWSxx1472ovjrgo1iLUeBG6SS4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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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천사 친구가 걱정하지 말래&amp;rdquo; - 2부.&amp;nbsp;다섯 살 아이가 내게 건넨 가장 조용한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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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32:38Z</updated>
    <published>2026-01-21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우울감이조금씩 나를 집어삼키고 있을 무렵이었다.  다섯 살이 된 첫째가창문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amp;ldquo;방금 친구가 왔다 갔어.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달래.나중에 또 놀러 온대. 걱정하지 말래.&amp;rdquo;  순간 여러 생각이 동시에 스쳤다.아빠가 다녀간 걸까.아니면 내가 애써 숨겼다고 믿었던 슬픔을아이는 이미 알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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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 없는 육아에서 내가 놓지 않은 것 - 왜 이 아이들은 아직도 책을 고를까?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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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1-21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브런치 글을 발행하면서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왜 아직도 책을 고를까. 그리고 나는, 그동안 무엇을 꾸준히 해주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도서관이었다.2025년 연말 결산을 해보니우리 가족의 대여 권수는 1,011권.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었다.  가족회원으로 묶여 있어한 번에 28권까지 빌릴 수 있었고,도서관을 옮기면 또 다른 28</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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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안 읽는 날에도, 우리는 잘 자라고 있었다 - 아이의 독서를 마라톤으로 다시 배우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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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1-19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책을 오래 붙잡게 하고 싶다면단기간에 바꿔줄 마법 같은 방법이 아니라,마라톤이라는 말처럼밀고 당기기를 정말 잘해야 한다는 것.그 균형이 무너지면아이도, 부모도 먼저 지친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아침과 저녁, 틈만 나면 책을 읽고쉬는 날이 생기면 아침을 먹자마자 도서관으로 향한다. 때로는 독립서점을 돌아다니며혼자만의 작은 행복을 누리기도 한다.책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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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을 견디는 가장 조용한 방법 - 2부.&amp;nbsp;이것만 넘기면 된다고 믿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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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32:38Z</updated>
    <published>2026-01-19T03: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보다 더한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거야.그러니 이것만 넘기면 돼.  나는 상실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특히 시중에 많지 않은 자살유가족 에세이를 골라혹시 나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는 않을까,밤마다 다른 사람의 슬픔과 나의 시간을 겹쳐보았다.  유튜브에서는이미 시간이 조금 지난 자살유가족들의 인터뷰를 찾아보았다.직접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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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상실, 다른 애도 - 2부.&amp;nbsp;상실 이후에도 함께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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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32:38Z</updated>
    <published>2026-01-19T03: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바로 그를 이해하게 된 건 아니었다.책 한 권이 주는 의미는 알았지만,오래 쌓인 감정의 어긋남은우리에게 즉각적인 변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남편은 친한 형과 낚시를 가기도 했고술에 취해 늦게 귀가하는 날도 잦아졌다. 나는 낮에는 일을 하고,밤에는 두 아이를 돌보며 하루를 버텼다. 외로움은 자주 그리움으로 변했고,그럴수록 마음은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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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여주기식 책육아를 내려놓기까지 - 나는 잘하고 있다고 믿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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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23:00:24Z</updated>
    <published>2026-01-16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잘하고 있던 줄 알았다.정말로, 책육아에 가장 열성적이던 시기가 몇 년 있었다.  나는 인스타그램에서책육아 콘텐츠를 만들고공동구매를 진행하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잘해야 했다. 팔로워들에게&amp;lsquo;잘된 책육아&amp;rsquo;,&amp;lsquo;따라 하면 되는 책육아&amp;rsquo;를보여줘야 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잘 따라와 주었다.  인터넷에 나오는 정직한 책육아,육아 서적에 등장하는 정답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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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해 보일까 봐 숨겼던 아이의 질문 - &amp;lsquo;이상함&amp;rsquo;이라고 덮어두었던 호기심이 아이의 꿈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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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5:04:27Z</updated>
    <published>2026-01-15T05: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우리 첫째 아이는동생이 태어날 무렵, 그러니까 28~36개월 즈음부터엄마 뱃속에 관한 이야기를 유난히 궁금해했다.  병원 책이라도 펼쳐지면그 안에 산부인과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아이는 끝없는 질문을 쏟아냈다.&amp;nbsp;&amp;ldquo;아기는 여기서 자라?&amp;rdquo;&amp;nbsp;&amp;ldquo;왜 엄마 배는 점점 커져?&amp;rdquo;&amp;nbsp;&amp;ldquo;여기 이건 뭐야?&amp;rdquo; 그때 나는 솔직히 불편했다. 세 살도 안 된 아이가왜 하필 &amp;lsquo;산부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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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제야 보이기 시작한 자리 - 2부.&amp;nbsp;상실 이후, 관계를 다시 바라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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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32:38Z</updated>
    <published>2026-01-13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나는 스물여섯, 남편은 스물여덟.요즘 기준으로는 빠른 결혼이었고, 그만큼 철부지였으며 감정이 앞서는 사람들이었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했던가.아이를 낳고 육아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시기와 겹쳤다.나는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이름으로 조금은 성숙해졌다고 느꼈지만, 남편은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보였다.  말수가 적고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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