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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은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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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계속 글 써 보고 싶은 투석 예정된 사람입니다. 재택근무하고 있고 소설 및 에세이 작성에 관심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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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1:33: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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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이라 그랬지만 - 연락없는 임상시험과 김애란 북토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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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2:05:11Z</updated>
    <published>2026-08-27T05: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에도 신장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익숙했다. 8월에는 임상시험 신청이 승인되면 연락을 주기로 했다. 9월까지 닷새가 남도록 연락이 없었다. 이건 익숙하지 않았다.  11월에는 도서관 문집이 나온다. 합평을 받은 쪽의 단편은 아껴두고, 제출용으로 하루 만에 잔혹동화 같은 소설을 갈겨썼다. 솔직히 퇴고도 제대로 안 했고 마음에도 안 들지만 냅다 내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Eb%2Fimage%2FmRNX7YoBT1lV7Cig7dVD53oZ8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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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라는 강으로 - 돌아가는 연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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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9:44:33Z</updated>
    <published>2026-06-23T08:2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 쓰는 일을 매일 '하고' 싶기보다는,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다. 되고 싶다는 말과 하고 싶다는 말 사이에는 꽤 넓은 강이 흐른다.  글은 내게 종종 버겁다. 허영과 인정 욕구, 삶에 대한 회한이 엉겨 있다. 잘 쓴 글을 보면 부럽고, 못 쓴 내 글을 보면 창피하다.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면서, 읽혔을 때 판단받을까 봐 무섭다. 쓰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Eb%2Fimage%2FN4_5pVBYcxxVuDZw3vWC0BwaQ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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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남기지 못할까 무섭다면 - FOMO : 유행이나 흐름에서 혼자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 같은 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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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9:39:55Z</updated>
    <published>2026-06-08T05: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간 하던 상담을 졸업했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깨달아서라기보다는, 어느 순간부터 상담 시간에 할 말이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전의 내가 대체로 우울하고 때때로 괜찮았다면, 요즘 나는 때때로 우울하고 대체로 괜찮다. 그리고 아주 가끔은 행복하다고 느낀다.  고양이와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새로 나온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독서모임이나 전시회에 가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Eb%2Fimage%2FnlVFFQGY_Urc5yUw7N6ryt1b2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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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임이 끝나면 환자가 남는다 - 아무렴 어때, 태어난 이유도 없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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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9:32:36Z</updated>
    <published>2026-02-17T04: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 몇 개 올렸다고 벌써 슬럼프가 왔다. 기가 차서 웃음이 난다.  원래는 1월 말에 단편소설 쓰기 강의를 들으려 했다. 그런데 수강 인원이 부족해 폐강됐단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앞길이 가로막히는 기분. 정말 끝내주는 2026년의 시작이다. 혼자서라도 써보려 노트북을 열지만, 한국인 특유의 지독한 완벽주의와 끝없는 자기검열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Eb%2Fimage%2Frg484yEr3xDNZcYoVKwEVG2c7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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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란 - 건강하게 그렇지만 행복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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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9:27:39Z</updated>
    <published>2026-02-01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히포크라테스  &amp;quot;일주일 애사비 먹은 후기 쓴다.&amp;quot; 애사비가 뭐야?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무슨 신조어인가 싶었다. 검색해 보니 애플 사이다 비니거, 그러니까 사과 식초였다. 사과 식초가 줄임말로 불릴 만큼 핫한 키워드가 된 것이다. Z세대를 넘어 알파 세대는 술 대신 제로 음료를, 야식 대신 단백질 바를 선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Eb%2Fimage%2FWJqPy4veFrUZN3vbMOEdECvI7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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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라트 영화 후기) 각자의 시라트를 걷는 우리에게 - 모든 이가 건너야 하는,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칼날보다 날카로운 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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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1-27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시라트 영화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주의 부탁드립니다 *  시라트 줄거리  시라트는 전쟁 중인 사막을 배경으로,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와 레이브 파티를 향해 이동하는 사람들이 함께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다. 여정의 중반부, 아들과 강아지가 예고 없이 발생한 사고로 어이없이 죽으면서 영화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이후 사람들은 레이브 파티를 향해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Eb%2Fimage%2FTSnzQZXXUk1mz0wuue5OZdI8q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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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장내과 가는 주 나는 매일 죽는다 - 투석 d-69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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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1:55:21Z</updated>
    <published>2026-01-26T00: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장내과 가는 주가 무섭다는 걸 깨달은 건 요전날이었다. 3개월마다 한 번씩, 나는 내 몸이 무너지는 속도를 확인받으러 간다. 수치로 환산된 죽음. 24에서 22로, 한 뼘씩 가까워지는 끝.  &amp;quot;이번에는 신장 수치가 24에서 22로 줄었어요. 원래 1년에 2씩 주는 게 보통인데 은강 씨는 너무 빨리 진행되네요. 왜 그러냐고요? 알 수 없죠.&amp;quot;  의사는 매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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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석까지 700일 남았다 - 투석 d-700 사구체신염 말기가 되었고 그제야 펜을 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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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0:00:27Z</updated>
    <published>2026-01-20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이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구체신염 진단을 받은 지 7년, 아마 발병이 처음 시작된 지는 15년이 흘렀다. 그럼에도 신장내과 선생님으로부터 투석까지 약 2년 남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눈물이 나왔다. 어째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며, 암 환자도 많고 교통사고도 일어나고 자살률도 높은 한국에서 혼자 몇 달간을 반 혼수상태로 살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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