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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극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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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olaris202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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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북극성 송이입니다.우주인 딸과 노인이 된 부모 세대를 바라보며, 세대 사이의 시간을 에세이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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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7:14: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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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사이 - 이미 늦었으니까. 아무 말 하지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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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30T22: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사이그날 밤, 가려진 커튼 틈새어나온 불빛 하나너와 나 사이를 비춰줘사실 우린 그런 사이Feel me with your fingertipsMove me how you want me to세상 반대쪽 사람이라 해도우린 제일 어울리는 사이, right?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이 밤에몸을 기대, 너에게숨이 닿는 만큼 가까워져말은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5VVs12E4MSyDnnzcKNBI9B6sc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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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관 - 너와 걷던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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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3:00: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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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습관] 괜찮냐던 너의 목소리에괜시리 하늘을 봐어쩌면 오늘은 괜찮을까웃어도 되는 걸까여전히 대답 없는 너니까내 하루는 너를 비켜가밤에도 낮에도 날 따라오는 너얼굴 없는 그림자, 그게 너니까그냥 웃어이게 나라서널 보내지 못하는 게아직도 나라서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조금씩 잊힐 거라 해근데 난 아직도 그날에너를 두고 멈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Do87XB8EYeoYXZ83nE-Ml4hbz_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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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살귀 - 새벽 두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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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자살귀]  새벽 두 시, 꿈을 꿔&amp;ldquo;나를 알려줘&amp;rdquo;낯선 목소리 웃어&amp;ldquo;너는 이런 애&amp;rdquo;아니야, 그건 아니야&amp;ldquo;어? 얘 기억한다&amp;rdquo;두 눈 번쩍, 꿈에서 깨세상이 피처럼 번져거울 속 내 얼굴낯빛은 검고두 눈만 살아붉은 피가 흘러내려날 바라보는 눈동자이건 아냐, 거짓말사라져, 니 모습죽어아니야한 번이면 끝이야살려주게죽어아니야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k-DeD-3s4AY4c4vWzSZLrl2N7z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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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아직 공사 중인 우리 우주기지 - 첫 모델하우스 사진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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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1:00:22Z</updated>
    <published>2026-01-25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고 처음 들어온 집은지은 지 서른 해는 된 오래된 아파트였다.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까진그 사실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하얀 수도 필터가며칠 만에 주황색으로 물들고,어느 날은 샤워기를 틀자붉은 물이 세게 뿜어져 나올 때까지는. 관리실은&amp;ldquo;오늘 물탱크 청소해서 그래요&amp;rdquo;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그 &amp;lsquo;오늘&amp;rsquo;이 너무 자주 찾아왔다. 우리는 이미 계약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QcY0RTLhIPEIuKI_HrFM61BXr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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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결혼기념일에 처음으로 놀이공원을 간 날 - 회전목마만 탈 것 같아서 미뤄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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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15:45Z</updated>
    <published>2026-01-24T06: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전 밤, 채아는 좀처럼 잠을 자려하지 않았다.품을 파고들었다가 울타리를 잡고 일어났다를 반복하다가,결국 새벽 세 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나도 그제야 겨우 눈을 감으면서 남편에게 물었다. &amp;ldquo;채아가 조금 더 크면, 바이킹 타고 싶다 그러면 탈 수 있겠어?&amp;rdquo;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남편은잠결에도 체면을 놓지 않으려고 했는지조금 과하게 어깨를 펴고 대답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Arlms4_2RaVZ_mlukvxWn2wCy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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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치매 걸린 왕할머니가 우리 집에 온 날 - 치매가 데려온 반복되는 축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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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14:01Z</updated>
    <published>2026-01-24T06: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 계신 외할머니가하룻밤 우리 집에 묵으러 오시는 날이었다. 치매가 예전보다 많이 심해졌다고,이제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며칠 전부터 엄마한테 연락이 왔다.문을 열어 할머니를 마주 보던 순간,반가움보다 먼저 들어온 건걱정이랑, 설명하기 애매한&amp;nbsp;감정들이었다.예전 같지 않다는 걸이제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날이기도 했으니까. 나는 예전부터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CFV7y5QsXr92gjlSRyKwN0UPL7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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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사촌 별에서 처음 받은 자동차 - 큰 자동차 대신 손에 남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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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12:33Z</updated>
    <published>2026-01-24T06: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오빠 집에 놀러 간 날이다.  거실 한가운데 세 살 사촌 언니와 네 살 사촌 오빠가 자리 잡고 있고,채아는 낯선 집과 장난감, 사람들 사이를 천천히 훑는다.    먼저 눈으로만 논다.언니가 자동차를 굴리는 손, 오빠가 장난감을 줄 세우는 모양,웃음이 터지는 타이밍까지 한참 지켜본다.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졌는지거실 바닥을 손으로 짚어가며 조금씩 다가온다.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HoeSEBW7_cM3JrXOGdbDUk48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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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아기 우주인의 첫 쇼핑 나들이 - 소리로 고른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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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11:28Z</updated>
    <published>2026-01-24T06: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오기 전이었다.집 안 공기는 이미 조금 지쳐 있었고,나도 그랬다.   같은 동선, 같은 벽, 같은 장난감이 이어지는 하루.  그날 아침, 문득 이렇게 생각했다.  &amp;lsquo;나 혼자 말고&amp;hellip; 채아랑 같이 다른 공기 좀 마시고 싶다.&amp;rsquo; 그래서 우리는집이라는 우주기지에서 잠깐 궤도를 이탈해스타필드라는 거대한 쇼핑 우주로 향했다. &amp;ldquo;오늘은 그냥 둘이 구경만 하자.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If3TjcKMXM6UY11TcBMBmWpy65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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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엄마는 마술사 - 잠깐 이탈을 꿈꾸지만, 마음의 종착역은 늘 너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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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09:29Z</updated>
    <published>2026-01-24T06: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뷔페 앞 웨이팅 줄.번호표는 멀었고, 사람은 많았다. 제일 먼저 든 감정은 솔직히 지루함이었다. &amp;lsquo;이 긴 시간을 또 애 안고 서 있어야 하나.&amp;rsquo;그때 옆에 다이소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amp;ldquo;나 잠깐 다이소만 보고 올게.&amp;rdquo;남편이 줄을 맡아 준다고 했다.  이게 작은 이탈이라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몇 분이라도&amp;nbsp;&amp;lsquo;나만의 시간&amp;rsquo;이라고 부를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zIUC1OR-uc99Hgn0wWtA8mEVZ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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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기타 치는 아빠와 우주인의 첫 듀엣 - 무대에서 집으로 돌아온 기타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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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07:52Z</updated>
    <published>2026-01-24T06:0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점심.나와 채아가 늦잠을 자는 사이, 집 초인종이 울렸다. 문 앞에는 길쭉한 상자가 하나 서 있었다.  클래식 기타였다. 거실로 나가 보니 남편이 상자를 뜯고 줄을 맞추고 있었다.잠옷 차림인데, 표정만큼은 무대 위 연주자였다.    남편은 예전에 일렉 기타를 전공했고,밴드에 소속되어 공연을 다니던 사람이었다.밤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낮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p6G1AGAaeNyhLxRNBkyeYbeLN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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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엄마 없는 아침, 잠깐 궤도를 이탈한 날 - 딸 없이 보낸 몇 시간, 다시 돌아온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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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06:22Z</updated>
    <published>2026-01-24T06: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처음으로 채아의 아침을 남편에게 온전히 맡기고 늦잠을 잤다.알람을 끄고 다시 눈을 감았고, 몸은&amp;nbsp;이불속으로 더 깊이 가라앉았다. 눈을 뜨니, 평소라면 내가 두세 번은 일어나 움직였을 시간이었다.먼저 남편에게 물었다. &amp;ldquo;채아, 나 찾았어?&amp;rdquo;  남편은 의외로 담담하게 대답했다.&amp;ldquo;아니. 자고 일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안 찾았어.일어나자마자 장난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E51YmDuAfLgPQBeK__x6SYl_Bk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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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아기 우주인의 퇴근 벨 - 엄마는 기지를 지키고, 아빠는 하늘을 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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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04:15Z</updated>
    <published>2026-01-24T06: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저녁도 패턴은 비슷했다. 이유식 먹이고, 옷에 묻은 걸 닦아내고, 바닥에 떨어진 쌀알을 발가락으로 피해 가면서 싱크대 앞에 섰다.뒤에서는 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엄마 아아아&amp;mdash;!&amp;rdquo;  나는 고무장갑 낀 손을 설거지물에 담근 채, 대답만 질질 끌었다. &amp;ldquo;엄마 설거지 다~ 해가네에에~ 조금만 기다려어어~&amp;rdquo;  사실 다 해가는 건 아니었다.그냥 오늘 하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Mh76dPErScML25BBVlztPkGdZ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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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우리 집 야간 청소반 아기우주인 - 엄마를 따라 하며 세상을 밀고 다니는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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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02:47Z</updated>
    <published>2026-01-24T06:0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밥을 치우고잠깐 숨을 돌리던 시간이었다. 거실 쪽에서보행기 굴러가는 소리가 났다.늘 듣던 소리였는데,오늘은 유난히 조금 더 묵직하게 들렸다.     고개를 돌려 보니, 채아가 보행기를 타고한 손에 롤 클리너를 들고 있었다.  길게 뻗은 막대를 바닥에 끌면서천천히 냉장고 쪽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속으로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CewdE8H-mJT1VO6wzygV19Kxf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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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우주인의 첫 친구 - 엄마 손만 잡던 우주인이, 처음 친구를 만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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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6:00:21Z</updated>
    <published>2026-01-24T06: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즈카페 문을 여는 순간,제일 먼저 든 생각은 그거였다. &amp;lsquo;오늘 채아가 처음으로또래 친구를 만나는 날이네.&amp;rsquo;  눈은 장난감이랑 미끄럼틀을 훑으면서도,마음은 계속 사람을 찾고 있었다.  혹시 밀치면 어떡하지, 혹시 우리 애가 먼저 치면 어떡하지. 둘 다 울어버리면 어떡하지. 오늘은 장난감보다관계가 더 무서운 날이었다.    노란 차를 발견한 건 채아가 먼저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V2AW5n_qqsHMslL2LmbseZkx7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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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아기 우주인의 첫 폭풍 - 아픈 딸을 위한 어쩔 수 없는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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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5:58:41Z</updated>
    <published>2026-01-24T05: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이의 첫 독감은열 때문이 아니라 주사 바늘 때문에 더 무서웠다.  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을 받고 돌아온 날 밤,체온계 숫자가 38도를 넘겼다.그때도 물론 불안했는데,진짜 공포는 그다음 날, 병원에서 시작됐다.  작은 팔 위로 고무줄이 감기고,알코올 냄새가 스며들고,간호사가 조심스럽게 말한다.&amp;ldquo;혈관이 잘 안 잡혀요.&amp;rdquo;  머리로는 이해했다.아직 너무 어려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LSwx4xOQimQKxLgMrGS3VaFI-O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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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아기 우주인의 작은 추락 연습 - 넘어지기 전에 엄마를 부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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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5:56:39Z</updated>
    <published>2026-01-24T05: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했다. 보통이라면 딸꾹질 같은 웃음소리 나장난감 부딪히는 소리가 나야 하는 시간인데,집 안이 너무 조용했다.채아 이름을 한 번 불러 보고,대답이 없어서 고개를 들었을 때나는 잠깐, 숨이 멎었다.    장난감 바구니 위에작은 두 발이 올라가 있었다.울퉁불퉁한 장난감 사이에 발이 끼인 채,양팔로 놀이방 울타리 윗부분을 꼭 붙잡고 서 있는 채아.그 위태로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PFIhF2y21U8HD5vDtiIBtUR1az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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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숟가락 두 개와 엄마 배 위 놀이터 - 스스로 해보겠다는 작은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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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5:53:38Z</updated>
    <published>2026-01-24T05:5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아는 뭐든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아기다.이유식을 먹일 때도 그렇다.숟가락을 하나 건네주면, 다른 한 숟가락까지 뺏어 가려한다.입 안보다 입 주변에 더 많이 묻히면서도,채아는 끝까지 자기 손에 든 숟가락을 놓지 않는다. &amp;ldquo;그래, 네가 한번 해봐.&amp;rdquo;나는 늘 그렇게 말하며&amp;nbsp;숟가락을 두 개 쥐여준다.하나는 채아 손에, 하나는 내 손에.한 숟가락은 엉뚱한 곳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zVDEu4pk0mX30WQiC-fR0Cbn-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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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북극성이 흐려진 날 - 엄마를 안아준 작은 우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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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5:50:19Z</updated>
    <published>2026-01-24T05: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쯤이었다. 채아가 바닥에 앉아 장난감을 입에 넣고 씹고 있을 때였다.   나는 소파 한쪽으로 몸을 깊게 밀어 넣었다. 등은 이미 등받이에 붙어 있었는데, 더 기대고 싶어 자꾸만 뒤로, 뒤로 밀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때, 입에서 말이 하나 툭 튀어나왔다.   &amp;ldquo;엄마 오늘 좀 슬퍼.&amp;rdquo;   누구 들으라고 한 말도 아니었다. 설명할 힘도 없었고, 위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TahL57oIpF9OOC3E8u2qOAysn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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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채아는 우주인, 엄마는 북극성 - 우리 집에 생긴 작은 우주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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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5:47:21Z</updated>
    <published>2026-01-24T05: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아야,길을 잃게 되면 하늘을 바라봐.엄마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을게.너를 기다리는 별 하나쯤은이 우주에도 있어야 하니까.     내 딸은 우주인이다.   내 품에서 태어났지만 사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나는 하루 종일 밥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카드를 긁고, 눈치를 보고, 내일 일을 걱정하면서 사는 사람인데,   이 아이는 오늘 처음 본 먼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yOJgIYKij6PJwpHCNlqMwRnb8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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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야 - 울지 말지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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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8:49:41Z</updated>
    <published>2026-01-18T18:4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야 아이야 울지 말지어다울어도 무방하니 울지 말지어다울음소리 지천을 덮는다 하나눈물 모여 강을 이룬다 하나세상은 네 이름 건져 올리지 아니하니 아이야 아이야 울지 말지어다울음이 크면, 마음도 따라오더냐.아니다.사람 마음은 빌어 얻는 것이 아니요,세상 문은 눈물로 열리지 아니하도다.아이야 아이야 나를 붙들지어다마음 하나 얻자고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4L%2Fimage%2Fa0JAh_goYy-7ixqvNMnnRF6ffP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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