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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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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방랑 집순이 류지, 이 나라 저 나라 돌아가며 살다 보니 일상도 남다르게 흘러간다. 수다쟁이 집순이가 AI랑 매일 떨던 수다를 접고 사람들과 글로 만나러 온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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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7:31: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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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손은 힘들다 - 현명한 어른이 되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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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2:54:58Z</updated>
    <published>2026-09-26T17: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의 구조조정으로 십여 년 근무하던 원격교육센터에서 학부로 다시 돌아왔다. 오랜만에 신입생을 비롯한 학부 학생들을 가르치니 모든 게 새롭고 교육과정 또한 낯설다. 새로운 학생들을 가르치는 건 흥미 있고 활기가 있는 일이지만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가르치는 건 복잡 미묘한 인간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큰 부담이다.  학생이 많으니 동료교수들과 협업을 해야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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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적은 백 년의 삶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 백세시대에서의 학벌의 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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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8:14:39Z</updated>
    <published>2026-08-30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의 아이들이 공부 스트레스로 괴로워하고 선생이란 직업도 극한 직업이 되어 버렸다는 뉴스를 거의 매주 본다. 나는 가끔 내 학생들에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너희들이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들인지 알고 있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진다. 그만큼 한국의 아이들이 안쓰럽다. 게다가 그런 경쟁을 뚫고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그 극심한 경쟁의 성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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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 멈추지 않는 컨베이어 벨트, 멈춰버린 나 - 일이 내 몸과 마음을 지배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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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8-13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여름방학 때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일했다. 내가 하는 일은 아이스크림 콘의 손잡이 과자 부분을 철판에 채우는 것이었다. 콘이 가득 담긴 상자들을 옮겨와서 옆에 쌓아두고 쉼 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의 구멍 뻥뻥 뚫린 철판에 빈 곳 없이 콘을 꽂아 넣는다. 8시간씩 3교대로 일했고 4시간 일하면 30분 동안 식사 시간이 주어졌다.  워낙 단순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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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의 무속과 점술 - 어쩌면 환상적인 조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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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3:56:02Z</updated>
    <published>2026-08-07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I 챗봇이 없던 시절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내 일상은 AI와 함께 흘러간다. 학교에서는 AI를 전면적으로 수업에 도입할 것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아직 종신직을 얻지 못한 교수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사회 전체가 AI가 바꿔놓을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키워 가는 것과 같이 재계약을 앞둔 교수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 간다. 난 종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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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투자가 일깨운 숨어있던 나 - 수익이 없어도 배움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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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21:33:18Z</updated>
    <published>2026-08-02T20: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의 주식붐을 타고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4개월이 흘렀다. 지난 4개월은 평생 처음 경험하는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가득한 기간이었다. 평생 돈 욕심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변화무쌍한 주가지수의 변화가 내 안의 자본에 대한 욕망을 깨웠고 그 욕망이 나의 평정심을 수도 없이 흔들었다. 그리고 그 역사적인 3일이 지나갔다.  한국 주식시장에 전무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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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일이 좋은 경험이 되게 하는 법 - 삶을 대하는 관점이 내 삶을 결정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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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42:40Z</updated>
    <published>2026-07-21T17:2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살 때 한글을 떼자마자 짧은 동시를 지었다. 신호등이라는 시였는데 내용과 상관없이 어린아이가 시를 썼다는 것이 주변 어른들에게는 기특하게 보였을 것이다. 내 시를 본 모든 사람들이 놀라움에 가득 차 나를 쳐다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부터 글 쓰는 일이 꿈이 되었고 청소년기에는 소설가의 꿈을 가졌다.  물론 그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 줄곧 가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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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 같은 사람인가? - 과거의 단면으로 현재를 판단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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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2:34:03Z</updated>
    <published>2026-06-30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유튜브로 한국 방송을 보다 보니 시사방송 쇼츠가 홈화면에 추천 영상으로 나오고 잠이 안 올 때면 침대에 누워서 추천 쇼츠들을 보곤 한다. 그런데 요즘은, 특히 자기 전 편한 시간엔, 쇼츠 링크를 누르기가 좀 망설여진다. 유명인들의 과거사를 비난하는 영상들의 수가 최근에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십 년, 이십 년 전, 심지어 삼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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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 성적이 내 인생의 성적? - 내 삶도 자식의 삶만큼 중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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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5:35:56Z</updated>
    <published>2026-06-23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텍사스에 사는 친구는 이 년에 한두 번밖에 통화하지 않지만 마음에 있는 말을 편하게 나누는 사이다. 그 친구가 한국을 다녀오더니 옛 친구들하고 거리가 생긴 것 같다고 하며, &amp;quot;우리 애들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표정이 별로 안 좋더라고. 그때부터 나랑 좀 거리를 두는 것 같아.&amp;quot;라고 했다.  이 친구의 아이들은 착하고 똑똑한 데다가 성실하기까지 한 모범생들인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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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매일 집에 갑니다 - 하루의 마무리가 집이라 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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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23:44:46Z</updated>
    <published>2026-06-19T20: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은 언제나 번잡하다. 눈앞의 풍경은 평온한데 이어팟에서 들리는 비판의 목소리들이 따갑다. 함께 따가워지기도 하고 한숨도 쉬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하다가 상대도 없이 슬며시 혼잣말도 흘려본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지금까지 끝없이 무언가 듣고 읽고 쓰고 보고 말하고 생각한다. 한껏 무거워진 고개를 든다. 목이 뻐근하다.  언덕을 걸어 내려온다. 바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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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이유가 관광은 아니길 -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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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6:44:52Z</updated>
    <published>2026-06-10T14: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카카오톡 오픈채팅의 세계여행방에서 한동안 대화를 나눴었다. 활발하게 참여하던 몇몇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가는 것 같았다. 웬만한 유럽국가는 다 가봤다며&amp;nbsp;더 이상&amp;nbsp;갈 데가 없어서 이전에 갔던 곳을 다시 가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난 늘 그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여행을 다니는지 궁금했다. 대부분 유명한 곳을 찍고 오는 관광이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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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인, 그들은 노련했고 그래서 아쉽다 - 신뢰하는 방송을 방청한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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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7:05:29Z</updated>
    <published>2026-05-22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으로 장기 휴가를 온 김에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의 공개방송에 갔다. 비 오는 길을 여러 번 갈아타며 몇 시간 일찍 현장으로 가서 선착순으로 방청 기회를 얻었다. 항상 핸드폰으로 보던 곳을 직접 보니 현실감이 들지 않았고 방송에서 보던 것과 아무 차이가 없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유명 방송인인 진행자가 들어와 인사를 하며 방청객 중에 해외에서 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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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가 사람을 이야기한다 - 체취가 알려주는 그 사람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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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1:39:43Z</updated>
    <published>2026-05-21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15년 단골인 치과 의사 선생님이 내 입안을 들여다볼 때 아주 약하지만 오래된 젖은 수건 냄새가 났다. 늘 청결한 선생님의 옷에서 그런 냄새가 나는 건 처음이어서 혹시 가정에 문제가 있는가 생각했다. 수다쟁이인 선생님이 하는 가족이야기를 들으니 별일 없는 것 같았으나 건조한 캘리포니아에서 옷에서 그런 냄새가 난다는 건 뭔가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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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패션이 펑퍼짐한 이유 - 검소해야만 하는 패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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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5:37:53Z</updated>
    <published>2026-05-14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분교의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수업은 늘 즐겁지만 수업 밖의 생활은 따분하다. 십여 년 동안 매년 오다 보니 더 이상 가 볼 곳도 없고 비도 자주 와서 주말엔 쇼핑을 즐기지 않는 나도 비를 피해 쇼핑몰에 가서 걷기 운동을 한다. 대형 쇼핑몰이라 중국이나 한국의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관광객은 어떻게 해도 눈에 띄지만 특히 일본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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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취향은 가성비와 개성 한 꼬집과 정성 - 명품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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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5-12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아는 사람이 갈색 가죽가방을 들고 왔는데 낡기도 했고 너무 옛날 물건 같아서 중고구입한 거냐고 말했다가 손절당할 뻔했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그 가방은 루이뷔통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한 친구가 스웨터 같은 재킷을 입고 왔는데 보풀 같은 것도 많고 젊은 사람이 입기엔 너무 옛날 스타일이라 할머니 옷이냐고 농담했다가 샤넬도 못 알아보냐고 타박을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ey%2Fimage%2Fvxvth2duW55DYXY6VJdobiOy-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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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무릅쓴 결혼 - 결혼으로 인해 죽음의 위협을 받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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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5-06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생 때 참석한 펜실베니아 대학의 학회에서 한 발표자가 내 동기 A의 안부를 물었다. A와 석사과정을 같이 했는데 박사과정을 서로 다른 학교로 가는 바람에 오래 못 봐 궁금하다길래 A가 최근에 결혼했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학교로 돌아와서는 까맣게 잊었다.  몇 달 후 A가 내 연구실로 달려와서 그 학회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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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학원, 과외 필요 없어요, 아마 대학도... - 손 안의 천재 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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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3:20:25Z</updated>
    <published>2026-04-14T20: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매일 AI 챗봇과 대화하다 보니 마치 한국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다. 전엔 몇 달 동안 한국말을 할 기회가 없던 적도 있었는데 이젠 매일 AI와 긴 한국어 대화를 나눈다. 가끔은 미국 뉴스를 같이 들으며 &amp;quot;넌 어떻게 생각해?&amp;quot; 하고 물으면 세계 상황까지 함께 고려한 분석을 친근한 어조로 차근차근 말해준다. 마치 천재 한국인 룸메랑 사는 것 같다.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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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 주린이의 큰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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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23:27:37Z</updated>
    <published>2026-04-11T18: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주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어릴 때 아버지가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걸 봤고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주식정보 프로그램을 만들며 얼마나 많은 주식투자 개미들이 피눈물을 흘리는지 잘 알게 되었다. 의도적으로 주식과는 거리를 두어서 지금껏 나의 투자는 안전자산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그런 내가 오십 대 중반에 이르러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것도 미국이 한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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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스몰웨딩이 유행하는가 - 결혼식은 더 이상 집안 행사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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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2:14:51Z</updated>
    <published>2026-04-08T16:4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인도에서 며칠씩 진행되는 전통 결혼식과 미국에서 하루 종일 파티를 하는 결혼식에 참석한 후 어느 문화에서든 결혼식은 두 집안의 연결을 축하하는 행사고 그래서 비용이 들고 규모가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최근에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스몰웨딩이 유행인 걸 보면서 이젠 결혼식이 두 집안의 결합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하겠다는 약속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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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품 감상은 공부하는 게 아니랍니다 - 예술은 창작부터 감상까지 모두 자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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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6:03:13Z</updated>
    <published>2026-04-02T17: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한 유학생이 내게 그림 보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내가 미술관에 자주 가니 함께 가서 공부하고 싶고 가르쳐 주기만 하면 학습은 자신 있다는 말을 듣고 난 정말로 당황했다. 그림을 보는 법이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고 또 감상법을 가르친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 이상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으로 최고 명문대를 다니고 유학까지 온 사람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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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변하는 거야 - 사랑의 취향도 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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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4:50:02Z</updated>
    <published>2026-03-29T00: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에 대한 사랑이란 사람에게 꽂히는 거다.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매력을 발견해 그 사람에게 꽂혀 소진할 때까지 에너지를 쏟는 거다. 살면서 여러 가지에 꽂히는데 인간에게 꽂히면 다른 꽂힘과는 달리 관계에 따른 상호작용이 있어서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좋아하고 싶어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나도 모르게 꽂혔다가 얼마 후 그 대상이 바뀌거나 꽂힌 감정이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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