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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in Young Park Noma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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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 일본, 캐나다, 미국, 프랑스, 모로코를 오가며 살아왔습니다. 낯선 도시의 향기, 소리, 사람들의 작은 표정 속에서 내 삶을 조금씩 다시 발견해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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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2:33: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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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번외편 - 타진의 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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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1:26:21Z</updated>
    <published>2026-10-06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에는, 그 문화의 특징이 드러난다고 한다.  그렇게 보면 타진은 투박하고 심플하면서도 또 심오한 음식이다.  원뿔형 뚜껑이 달린 흙그릇 안에 재료를 넣고 조리한다. 그게 전부다.  무엇을 넣어도, 타진은 차별하지 않는다.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칠면조, 토끼고기, 낙타고기, 때로는 정어리, 고등어, 삼치, 도미, 아귀, 오징어, 문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39bOg3ox-eV-R05cNaRcrrjzax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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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13. 단골 레벨 업! - 나와 멜랑주 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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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5:03Z</updated>
    <published>2026-09-01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이면, 적당히 늦게 일어나, 습관처럼&amp;nbsp;집 근처&amp;nbsp;카페로 향한다. 지난 3개월의 루틴이다.  카페에서 매번 시키는 메뉴는 멜랑주 주스.  처음엔 어색한 웃음과 함께 아저씨랑 Bonjour만 하고 말았지만, 점점 아랍어로 인사할 수 있게 되고, 같이 수다도 떨게 되면서, 어느덧 완전히 단골 인증이 된 듯했다.  아저씨도 으레 나를 기다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NQ44ekbLGGgJGU3noxmi80sdwM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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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12. 타지에서 찾은 고향 - 마라케시 터미널에서 만난 서천 판교 오일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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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5:26Z</updated>
    <published>2026-08-04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라케시에 온 지 거의 3개월.  모로코에서의 생활이 새로움에 대한 설렘에서 익숙한 일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도 편하게 장을 볼 곳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Medina Souk은 흥미로웠지만 매번 가격을 흥정하는 데 지쳤고, 대형 마트인 Carrefour(까르푸)는 공산품을 사기에는 좋았지만 농산물의 신선함이 아쉬웠다.Souk Seb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iI6onnUoiQ2kdCMxjQj2N0Nab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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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11.기차, 바닥 좌석 예능쇼 - 입석이 더 신나는, 모로코식 여행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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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5:49Z</updated>
    <published>2026-07-07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이나 연휴가 있는 주말이면, 기차에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어, 입석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날이면, 다른 나라 같으면 &amp;ldquo;아 최악이야...&amp;rdquo;라고 생각했겠지만, 여긴 모로코.  입석이면 오히려 예능 한 편 찍는 날이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명절 기간 주말 + 특정 시간대 = 자리 없음 빙고. 짐을 들고 통로에서 두리번거리던 나를 저 구석 바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uVuQ969RC2JU7vvvU4ubYYEy5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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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10.Souk에서 마주친 생명 - 뜨거운 연기, 그 너머의 경외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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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6:11Z</updated>
    <published>2026-06-02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마라케시에는 진짜 시장이 없어.&amp;rdquo;  나는 원래 예의 없는 말은 잘하지 않는다. 특히, 그 나라에 대해 잘 모르면서 현지 사람에게 그 나라에 대한 불만을 함부로 쏟아내지 않는다. 그런데 그날은 달랐다.카펫 값을 바가지 쓰고 난 뒤라 그런지, 택시 기사랑 한바탕 싸우고 난 후여서였는지,꽤 친해진 모로코 지인인 Hassan 앞에서 처음으로, 계속 불만을 쏟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QjiRnERNzenJFLp-MJn38LkQS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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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9.무슴멘과 시펀지 - 아무 때나 먹을 수 없기에 더 소중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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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6:31Z</updated>
    <published>2026-05-05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이 시간을 놓치면 끝이다.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다. 어제부터 마음 한구석을 근질대게 했던 '무슴멘(Msemen)' 때문이다.  오늘도 놓치면 다시 하루를 꼬박 기다려야 한다는 조바심에, 부랴부랴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아침 햇살이 골목 끝에서 겨우 고개를 들 때면, 마라케시 거리에는 늘 같은 소리가 먼저 깨어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Jyl7Z1JLz5NlGjmwbsABSlwbY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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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8. 카펫 앞에서 무너진 나 - 자만이 불러온 카펫 대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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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6:51Z</updated>
    <published>2026-04-07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나는 꽤 괜찮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진실의 순간까지는 말이다.  우쭐하면 반드시 화가 따른다.  문제는, 사람은 우쭐할 때는, 본인이 우쭐한 줄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 부분을, '나' 로 바꾸면 된다... 그렇다. 다름아닌 내 얘기다)  마라케시 생활도 익숙해져서, &amp;quot;나 이제 좀 마라케시 아는데?&amp;quot; 라고 스스로 착각하게 된 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2gS7Obi_gJf7icEf5hSwh2G1Q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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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도시에서의 기록 - 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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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9:52Z</updated>
    <published>2026-03-10T10:1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질녘에 붉게 물드는 붉은 도시 마라케시.  입생로랑이 빠져들고 세르주 루텐(Serge Lutens)이 머문 도시.  늦겨울을 채우는 오렌지 꽃 향, 봄비 내린 뒤 땅에서 올라오는 로즈마리와 타임의 향기, 여름을 기다리게 하는 수박과 멜론의 달콤한 향기, 가을 햇살에 말린 아르간을 볶는 고소한 냄새까지...  향기와 색감으로 가득한 이 도시에서, 삶이 직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WFEBq9DGSXBDoqqEJxbhBiXf6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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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7.같이 버틴 시간 - 기차안에서 맞이한 Ftour(라마단의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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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7:30Z</updated>
    <published>2026-03-03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 안이 이렇게 조용했던 적이 있었던가.  사람들로 가득 찬 객실인데도 수다도 웃음도 없고, 고요가 있을 뿐이다.  평소 같으면 달콤한 과자와 시원한 음료를 싣고 가던 판매 카트도 오늘은 지나가지 않는다.  마치 오아시스를 찾는 캐라반의&amp;nbsp;고통처럼 창밖에 비치는 해는 너무 뜨겁고 입안의 공기는&amp;nbsp;너무 메말랐다.  모두가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지만, 그날의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QGDOos48sgJOUkRe2y7oB1grK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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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6. 원하는 곳에 갈수 없는 - 마라케시 택시 챌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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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7:53Z</updated>
    <published>2026-02-03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래 택시란, 내가 가고 싶은 곳에 편하게 가고 싶을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 아닌가.  하지만 이런 상식은 마라케시에서 여지없이 깨지고 만다.  특히, 외지인에게, 관광객에게, 이 사정은 더 가혹하다.  카오스가 미학인 이 도시에서 초보자가 원하는 곳에 도착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내가 방을 구한 곳은 Daoudiate라는, 마라케시 대학이 있는 대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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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5.도로 위 요지경 - 멈춰도 괜찮았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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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8:13Z</updated>
    <published>2026-01-06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도는 차가 다니는 길, 인도는 사람이 다니는 길,  이건 뭐, 운전면허 안딴 어린이라도 아는 기본 상식이다. ...라고 나도 생각했었다.  마라케시에 올 때까지는...  마라케시 거리를 걷다 보면, 자동차와 보행자 만이 아닌, 너무도 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길을 같이 사용한다.  택시, 트럭, 오토바이, 자전거, 손수레, 사람은 물론, 마차, 당나귀, 양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oVrG0U2q0f9VGnW5eJa1P6VN4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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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4.마라케시에서 몸을 맡기다 - 경계를 풀어준 하맘, 그리고 여신 강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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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8:32Z</updated>
    <published>2025-12-23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라케시의 12월 말 아침은 은근히 춥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 기온은 10도 남짓.  한국 기준으로는 그리 낮은 기온은 아니지만, 문제는 집이 열을 &amp;lsquo;내보내는&amp;rsquo; 소재로 되어 있어서,벽도, 바닥도, 공기도 차갑게 식어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침에 눈을 뜨면 몸이 오그라들고, 관절이 굳어버린 느낌이 들곤 한다.  그럴 때는&amp;hellip; 한국 같으면 목욕탕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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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3. 내 가게를 지켜줘 - 마라케시 Souk에서 갑자기 레벨 업 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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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0:54:05Z</updated>
    <published>2025-12-16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로코 생활은 처음이었고, 친구도 없이 혼자였지만, 이상하리만큼 심심할 틈이 없었다. 매일매일이 새로웠고, 하루하루가 작은 모험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amp;ldquo;그런 모로코인지 모나코인지 모를 나라에 혼자 가 있는데 안무서워? 외롭지 않아?&amp;rdquo;라고 물었지만 솔직히 그런 생각이 끼어들 자리가 없을 만큼 예상치 못한 해프닝의 연속인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날도 그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oSgYD7Hy5N6CrITZ7Gn3ku5fCt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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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2.구글맵으로 갈수없는 카페 - 길을 잃어야 보이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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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9:09Z</updated>
    <published>2025-12-09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날은 모든게 완벽했다.  늦잠 자고 일어나, 민트티에, 오렌지 주스까지 곁들여 행복한 아침까지 먹고 나니, 몸도 마음도 이상하리만치 든든했다.  늦게 일어났다고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야근하라고 보채는 사람도 없는, 하루 종일 온전한 내 시간.  기분이 좋아서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한 카페 사진이 눈에 들어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mpN4se6ixTB5lwVS9wUjKmHqR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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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코에서 내가 된 날들 01. 인생을 되찾아준 향기 - 민트와 올리브 향 속에서 다시 시작된 나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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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49:31Z</updated>
    <published>2025-12-02T10: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려 퍼지는 아잔 소리에 잠이 깼다. 두 번째 아잔이니 벌써 정오가 가까운 시간이다.  잠결에 방 안을 가로지르는 느릿한 리듬은 이곳이 &amp;lsquo;한국의 시간&amp;rsquo;과는 전혀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몸 전체로 느끼게 해 준다.  잠에서 덜 깬 채로 떠오르는 건 &amp;lsquo;늦잠&amp;rsquo;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한국에서 반복되던 야근과 주말근무에서 멀리 떠나왔다는 안도감이었다.  불과 두어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PA%2Fimage%2FLCTiLdNU3faQXtWtL2kLkA7q4l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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