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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나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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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장 가까운 자리, 일상에 숨겨진 '오래 남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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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8:41: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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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꼬마 손님과 고양이 - 친해지길 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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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5:21:29Z</updated>
    <published>2026-10-05T15: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거실이 순식간에 동물농장 촬영장으로 변해버린 건, 초등학교 3학년 J가 놀러 온 그날이었다.  유난히 냉면이 당기던 지난여름 방학 어느 날이었다.   교회 주니어부서의 성경통독 2차 선물 쿠폰은 다름 아닌 '선생님과의 데이트 쿠폰'이었는데, 녀석이 당당하게 우리 집을 데이트 장소로 신청해 버린 것이다. 사실 3학년 J는 내가 근무하는 대안학교의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jMNlctF1zbe1kss-BHyU-S6lpj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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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쫄보형제 고양이 - 누가 더 셀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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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0:05:55Z</updated>
    <published>2026-09-28T10:0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칭 투투의 '형님'인 남편.  그가 요즘 들어 사냥놀이에 부쩍 시들해진 투투를 위해 나름 개발한 놀이가 하나 있다. 바로 북어 트릿이나 덴탈 간식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석이조' 놀이다. &amp;quot;자, 봐봐. 간다!&amp;quot;  피슉!  허공을 가르는 간식을 향해 투투가 우다다 달려간다. 그러고는 날렵한 앞발로 먹이를 낚아채 재빨리 자기 입으로 쏙 가져간다.   이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Ps5GypifdL68pW6gaWRnMj4ff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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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숲 속마을  - 반짝이는 불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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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2:09:56Z</updated>
    <published>2026-09-23T15: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왜 이 글을 쓰는지는 쓰다 보면 알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니, 끝까지 써도 모를 수도 있다.         나는 또래 친구가 없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 세상과 등지고 산 것인가? 어쩌면 그 말도 맞다.  사역자로 20년 넘게 살아오다 보니 주말에 시간을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대학 친구 모임에 나가지 못했고, 고등학생 때 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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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고독한 고양이 - 나 들어갈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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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1:11:56Z</updated>
    <published>2026-09-23T10:5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투투야.&amp;rdquo; &amp;ldquo;투투야.&amp;rdquo; 집에 돌아온 우리 집 여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투투부터 찾는다. 앞발을 쭉 내밀며 걸어와 우리 여인네들 앞에 멈춰 선다. 그리고는 좌로 한 번, 우로 한 번 몸을 굴린다. 그럼 자동으로 올라가는 손. 한참 마사지를 받고 난 투투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뜨며, 예쁜 목소리로 &amp;ldquo;와옹&amp;rdquo; 하고 우리 집 여인들을 또 한 번 홀려놓는다. 이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8IFDTjwrlRZ7I5XzUHLQkPGlL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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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의 응답] - 첫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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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1:00:18Z</updated>
    <published>2026-09-16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작가님의 글방에서 내가 좋아하는 글,  20대의 슬펐지만 아름다웠다던 '낭만적인 바다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가 문득 내 마음속 깊이 처박혀 있던 그 시절의 얼굴 하나가 떠올랐다.  김성수 작가님의 글 https://그날의 바다는 아름다웠지만 슬폈다   열여섯. 고등학교 1학년. (빠른 년생) 아직 &amp;lsquo;사랑&amp;rsquo;이라는 단어의 무게조차 제대로 가늠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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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인형이 된 고양이 - 털과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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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0:00:09Z</updated>
    <published>2026-09-13T2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amp;ldquo;에이! 키우지 마세요.&amp;rdquo;   2년 전 감기 증세를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탓인지, 어느 날부터 기침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폐 깊숙한 곳에서 밀려오는 거친 쇳소리에 코막힘까지 겹치면서 코로 숨을 쉴 수 없어, 누우면 호흡이 더 거칠어지고 숨이 막히기까지 했던 적이 있었다.   병원에서는 만성 기관지염이 더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C0PWAdM6c2pupY9C2tlTQa-6Va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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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효자고양이 투투 - 아닌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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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4:18:04Z</updated>
    <published>2026-09-08T14: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투의 묘생 첫 목욕날이 언제인가 싶게, 시간은 훌쩍 흘렀다.  두 번째 여름방학을 맞아 녀석은 또 한 번의  냥빨을 무사히 치러냈다.  처음엔 츄르 두 개를 바치며 진을 뺐지만, 이번엔 제법 노하우가 생겨서인지 한 개만으로 끝낼 수 있었다. ​고슴도치꼴이 되었던 녀석은 평소보다 훨씬 오랫동안 그루밍을 했다. 사실, 첫 목욕을 당한 후부터 투투에게서 의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7YUqIrcuSyzSztUNtOTSUpSL_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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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고슴도치, 투투 - 세 모녀의 숨 막히는 속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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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6:00:43Z</updated>
    <published>2026-08-31T06: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땜통 자리에 새 털이 돋아날 무렵, 무더운 한여름이 찾아왔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우리 세 모녀는 아주 중대한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바로, 묘생 첫 목욕! 일명 대망의 '냥빨 작전'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투투는 내 손에 들린 츄르 봉지를 보고는 한껏 흥분해 &amp;quot;야아앙!&amp;quot; 콧소리를 내며 따라왔다.  평소라면 하루에 딱 한 개만 주던 귀한 츄르였지만,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rkpPTGd9fSVpYEr5xWPLexqVB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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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예쁜 얼굴 - 10화. 뚜벅이는 힘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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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8:24:53Z</updated>
    <published>2026-08-23T11: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화롭던 저녁, 집 안이 발칵 뒤집혔다. &amp;ldquo;투투 얼굴이 이상해!&amp;rdquo; 내 다급한 외침에 온 가족이 우르르 달려왔다. &amp;ldquo;이게 뭐야?&amp;rdquo; &amp;ldquo;투투 얼굴이 왜 이래?!&amp;rdquo; 모두의 입에서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말이 터져 나왔다. 투투의 멋진 호랑이 무늬 볼 한가운데에 오십 원짜리 동전만 한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분홍빛 맨살이 훤히 드러나 보였다. 누가 봐도 심상치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6r9JHkgCTmth6pAK6oePpfeAm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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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맹수, 투투 - 9화. 비싼 장난감은 노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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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3:11:19Z</updated>
    <published>2026-08-17T13: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투가 우리 집에 온 지도 어느덧 1년 5개월이 지났다. 학교에서 아픈 몸으로 우리 집에 처음 들어왔던 그 작은 겁쟁이는 이제 만 두 돌을 지나, 3년 차 묘생을 살아가는 어엿한 청년 고양이가 되었다. 아이들은 캣타워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투투를 보며 종종 말한다. &amp;quot;엄마, 우리 집에 고양이가 있다는 게 아직도 너무 신기해요.&amp;quot; 나 역시 그렇다. 투투를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2elnjXo4eAoBRhOuyOCqrqf6w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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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선물 - 8화. 역할 분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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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0:58:37Z</updated>
    <published>2026-08-11T00: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의 평화로운 저녁 풍경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막내 투투를 둘러싼 아주 치밀하고도 자연스러운 역할 분담이 보인다. 누가 정한 적도 없는데 다들 자기 몫이 있다. 먼저 투투의 &amp;lsquo;형아&amp;rsquo;를 자처하는 남편. 거실 한가운데에는 남편이 조립해 바친 으리으리한 캣타워가 서 있고, 자동 급수기도 생겼다. 처음에는 가족이 돌아가며 하던 일도 어느 순간부터 남편의 공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6yUP8UIvrZ9C0gbyVUjMJQLBTt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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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가족 - 7화. 꼬여버린 족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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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8:47:47Z</updated>
    <published>2026-08-05T08: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애를 태우던 첫날밤이 지나고, 텅 빈 집에 홀로 남겨질 투투가 눈에 밟혀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아픈 아이를 혼자 두고 온 엄마 마음이었다.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다급히 집으로 달려와 현관문을 열었을 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amp;quot;투투야~&amp;quot; 조심스레 부르는 소리에, 투투가 슬쩍슬쩍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어제까지만 해도 잔뜩 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gspUftDbnP9xra3LzIbdZxM2qO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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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겁쟁이  - 6화. 첫 날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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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2:40:33Z</updated>
    <published>2026-08-03T12: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투는 집으로 오는 내내 이동장 안에서 조용히 울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가 있었다. 고양이는 이동할 때 케이지를 어둡게 덮어 주면 덜 무서워한다고. 그래서 우리는 외투를 하나 벗어서 살며시 덮어 준 채 조심조심 차를 몰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거실 한가운데 이동장을 내려놓고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하지만 투투는 케이지 안쪽 벽에 찰싹 붙은 채 나올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pfzL61_ZQ_o4rIKcZAwlPeBnr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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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 겁쟁이 -  5화.널 혼자 둘 수는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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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3:29:15Z</updated>
    <published>2026-07-27T23: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왈왈! 왈왈!&amp;quot;  지나가던 작은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목줄도 하지 않은 채 연신 짖으며 내게 다가왔다. 나도 모르게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비명이 터져 나왔다.  &amp;quot;아아악!&amp;quot;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고, 온몸으로 공포가 밀려왔다.  강아지 주인이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amp;quot;우리 애가 무서워요?&amp;quot;  그 말은 오히려 나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amp;quot;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Ys811p8iKnovgA2VJStctcDhz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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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땅콩들 - 4화. 애는 참 착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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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3:05:25Z</updated>
    <published>2026-07-19T10: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피와 투투가 학교 마당에 자리를 잡고 어느덧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뽀시래기 같던 아기 티를 벗고 제법 늠름한 청년 고양이가 되어가던 작년 2월 초. 우리에게는 아주 중대한 과제가 하나 남겨져 있었다. 바로 길고양이들의 숙명, '중성화 수술'이었다.  ​사실 시기가 조금 늦어진 감이 있었다. 발정기가 시작되면 밤새 이어지는 울음소리는 물론이고,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zy8y-dumMTUNWi-85Wq8WQ-Xvd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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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지기 투투 - 3화. 산책냥이 해피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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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3:04:43Z</updated>
    <published>2026-07-14T09: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해피와 투투. 어느새 학교 전체가 녀석들의 영역이 되었다. 교실, 예배실, 교무실, 그리고 창고와 옥상까지&amp;hellip; ​하지만 자메이카 닭다리 같은 튼실한 어깨 근육을 주체할 수 없었던 해피에게는, 그 넓은 학교마저 너무 좁은 세상이 되어버린 모양이었다. 해피는 호시탐탐 커다란 창문 앞에서 아주 작은 소리에도 귀를 쫑긋 세우고, 무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dVTxC59scriff98fbapV3S_hJ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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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투게더 - 2화. 달콤 살벌한 두 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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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3:04:14Z</updated>
    <published>2026-07-10T08: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피와 투투가 처음부터 우리 학교 마당에서 태어난 건 아니었다. 원래는 우리 교회의 한 권사님께서 돌보시던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교감 선생님이 찜하셨고, 학생들의 EQ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며 두 녀석을 데려오시면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아기 고양이를 데려온다는 소식에 학생들의 재촉이 심해졌지만, 교감 선생님은 어미 품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8xEPmTuzrRwyyM5EwQnHNy06j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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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겁쟁이, 투투 - 1화.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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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3:03:35Z</updated>
    <published>2026-07-08T04: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연재작으로 예고했던 『두 개의 냄비』 이야기는 꺼내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조금 더 필요하네요.  기다리시는 동안 (근데 누가 기다리시려나? ㅎㅎ) 우리 집 막내 투투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집에는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산다. 이름은 투투. 요즘 투투는 내가 아빠다리를 하고 앉기만 하면 슬그머니 다가와 무릎 위에 오른다. 한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CW%2Fimage%2FXgLj8tjO2NN6E697RJ1XFekmj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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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숲 속마을에 00이 살아요] - 냉미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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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1:48:08Z</updated>
    <published>2026-06-23T2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따뜻한 무언가가 내 팔뚝 위를, 내 배 위를 더듬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귓가에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amp;quot;야~ 너 일어나야지. 건조기에 빨래도 꺼내야 하고, 쪼미 방 가서 이불도 좀 봐줘. 그리고 너, 글 쓴다며.&amp;quot; ​아, 나 또 잠들었네?  그저 5번과 6번 사이를 탈출한 추간판 아이들이 주는 괴로움에 시달리다 그 아픔을 좀 달래려고 잠깐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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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되어도 치과는 무섭다. - 환자분, 자꾸 만지시면 안 좋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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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7:56:21Z</updated>
    <published>2026-06-17T07: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눕힌 치과 의자는 아주 빠르지도, 그렇다고 아주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윙- 하며 뒤로 넘어갔다. 도마 위에 오른 생선처럼 얌전히 누워있자, 이내 마취 주사가 들어왔다. 혀를 들어 올려 입 안쪽과 잇몸의 경계선 부근에 한 방, 그리고 더 깊은 바깥쪽 잇몸에 또 한 방. ​처음 만나는 통증이 아닌데도 낯설었다. 마치 나를 처음 만났으면서도 이미 나를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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