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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바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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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ynn42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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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 아이의 엄마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순간의 감정들을 글로 담아냅니다. 그리고 꿈이었던 짧은 이야기를 가끔 연재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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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4:07: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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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11. 순수 「어른의 유치함」 -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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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00:27Z</updated>
    <published>2026-08-27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영의 출근길에는 늘 듣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늘 똑같은 출근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고, 비슷한 골목을 지나 똑같은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그때마다 소영의 귀에는 똑같은 노래들이 정해진 순서대로 흘러나왔다. 지하철 개찰구를 지날 때쯤이면 세 번째 곡이 나온다는 것도, 환승 계단을 오를 때 가장 좋아하는 후렴구가 나온다는 것도 이제 몸이 먼저 알았다. 오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Zleya2TzM3stNuSfkLRIry-Pl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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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10. 소진 「광탈전형진행중」 - 아쉽게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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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8-20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력서_최종.hwp 이력서_최종2.hwp 이력서_진짜최종.hwp 이력서_이거만보내면됨.hwp  한결은 습관처럼 메일함을 새로고침했지만, 기다리던 메일은 없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 폴더를 켜보니, 몇 달 내내 수정과 제출을 거듭했던 파일이 눈에 들어왔다. 자신이 몇 번 떨어졌는지 세는 대신, 이제는 파일 이름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그 횟수를 가늠하게 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3jqSa53pWHYM9-Wu-ncjQCUct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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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9. 낯선 불편함 「침묵의 사이」 - 지금의 연희도, 소연도 서로를 다시 돌아보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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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00:20Z</updated>
    <published>2026-08-14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깊어지던 어느 날, 카페의 창문 너머로 막 퇴근을 하고 온 듯한 정장 차림의 한 여자가 자리에 앉아있다. 그녀는 음료도 주문하지 않은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때, &amp;lsquo;딸랑&amp;rsquo;하는 소리와 함께 카페의 문이 열렸고, 그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했다. 상대방도 그녀를 발견하고는 반가운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amp;ldquo;연희야!&amp;rdquo; &amp;ldquo;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WCuvQh09AckKsHiZ-7djK_DVj0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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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8. 공허 「오늘도 괜찮습니다」 - 누군가 함께 하던 시간을 이제는 혼자서 견뎌 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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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8:01:58Z</updated>
    <published>2026-08-06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칫솔 두 개를 새로 꺼내려다 강민의 손은 멈칫했다. 이제 컵에 칫솔은 하나면 충분한데. 기존에 있던 칫솔 하나를 버리고, 새로 꺼낸 칫솔을 헹군 뒤 물기를 털어 컵에 넣었다. 세면대 위의 거울 속 얼굴을 보았다.   거울 속 얼굴은 어제와 같았다. 눈 밑이 조금 부어 있긴 하지만, 그건 단순히 잠을 설친 사람의 얼굴처럼 보였다. 강민은 눈가에 힘을 풀고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YbiOOU6c2emz1g_nunbarVNXl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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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7. 권태 「익숙한 불편함」 - 둘은 같은 집에 있지만, 서로의 하루 안에는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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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7-31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 30분. 준서는 습관처럼 눈이 떠졌다. 알람이 울리기 20분 전이었다. 요즘따라 그랬다. 몸이 알람보다 먼저 깨서, 알람이 울릴 때까지 가만히 누워 천장을 보는 시간이 생겼다.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준서의 옆에는 수연이의 등이 보였다. 이불은 그녀에게 반쯤 끌려가 있었다. 예전에는 서로 이불을 뺏으려고 실랑이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VMHsLtUSk37SECUhyJx6PiFhd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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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6. 용기 「누군가 믿고 있는 몇 번의 우연」 - 몇 번의 우연이 만나 특별한 운명이 되는 건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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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7-23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진은 여행을 좋아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을 거창한 계획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었지만, 예진에게는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일에 가까웠다.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주말만 되면 KTX표부터 예매했다. 당일치기여도 상관이 없었다. 낯선 도시에서 보내는 몇 시간이, 예진이 다시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늘 고르는 자리는 호차에 상관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xO6Z59v_dVzfRH1cDAsi2rNNk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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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5. 그리움 「노을의 시간」 - 곁에는 없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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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0:13:34Z</updated>
    <published>2026-07-17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을빛이 수평선에 닿으면, 바다는 서서히 붉게 물든다. 수평선 위로 걸린 해가 천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바다는 노을을 품은 채 잔잔하게 출렁이고, 사람들은 모래사장에 앉아 저마다의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영선은 바다 옆의 방파제 산책로를 천천히 걷고 있다. 십 년 만이었다. 부산을 떠난 적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이곳만큼은 쉽게 올 수가 없었다. 이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TyyCkwMU-UHunwo-iK1N-Q6sz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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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4. 설레는 변화  「그 여름의 온도」 - 봄이 떠난 자리에서 비로소 그 여름의 온도를 마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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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0:22:16Z</updated>
    <published>2026-07-10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월이 시작되자, 수아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보다 낮이 길어졌고, 하늘은 더 푸르게 빛났다. 저녁 여덟 시가 되어도 여전히 하늘은 밝았고, 길어진 낮만큼 그와 함께하는 시간도 늘어났다. 그는 수아의 오랜 친구였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가장 먼저 안부를 물었고, 벚꽃이 피면 함께 걸었다. 장마가 시작되면 우산 하나를 나눠 썼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dB7yLf9e-AJmwn1e-j8nW1IrF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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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3. 소중한 위로 「볕의 순서」 - 온기는 떠나도 순서를 잊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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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7-02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그치고 난 아침이면 좁디좁은 창틀에 작은 발자국 하나가 있다. 높은 창틀을 오르내리던 아이는 창밖을 조금 보다가 이내 방 안을 오래도록 들여다보곤 하던 고양이였다. 창을 열면 남아있던 선선한 아침 바람이 먼저 들어왔다. 그다음에는 따스한 볕 한 줄기가 안으로 들어왔다. 창틀에 맺힌 물기를 밟은 작은 발은 어느새 소영의 곁으로 옮겨왔다. 서두르지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eE8AnXlYO_2V38uZn0Ojxz-rd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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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2. 미련  「얼룩의 자리」 - 무심코 내려다본 셔츠의 얼룩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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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2:05:15Z</updated>
    <published>2026-06-25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으로 따스한 아침의 햇살과 함께 마른 가지가 연둣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겨우내 멈췄던 색들이 서서히 자신의 색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얼었던 흙은 풀빛을 띠고, 가지마다 맺힌 꽃봉오리는 곧 화려한 색을 가득 품을 것이다. 막을 새도 없이 도시는 참 환해졌다. 창문을 바라보던 한 남자의 계절만 그대로 남겨둔 채.   성민은 단정한 옷 하나를 꺼내 입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LFN4GZGoICHH1uO_Uw7Bj-cwG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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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집 1. 뒤늦은 이해  「등을 보이다」 - 늦게 알아버린 마음 하나가&amp;nbsp;오랜 시간을 돌아 다시 닿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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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6-19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아이 하나가 현관 문턱에 쪼그려 앉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제 발에 신발을 억지로 구겨 넣고 있다. 발보다 조금 큰 신발은 좀처럼 제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운동화 뒤축을 붙잡아 올리려는 작은 손이 자꾸만 미끄러진다. 그런 아이의 뒤에서 반걸음 정도 떨어진 자리에 아영이 서 있다. 아이를 향해 뻗으려던 아영의 손은 이내 거두었다. 손끝이 몇 번씩 빗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8mVGgtCO6rwB9FM4gcfqejhdA6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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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사랑 받는 중 - 안아주던 아이가 어느새 사랑을 말로 건네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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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4:08:36Z</updated>
    <published>2026-06-12T04: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정작 사랑이라는 단어는 한 번도 쓰지 않으면서.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나에게 주는 사람은 내 아이일 것이다. 잘나서도, 예뻐서도 아니고 그저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마음이 너무나 투명해서 가끔 웃음이 난다.  저녁이 되어 &amp;ldquo;엄마랑 같이 목욕하러 가자.&amp;rdquo;라고 말하니, 아이가 갑자기 울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Goi7O6QxqGT7ivYhBcsoHNUN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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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가 나를 다시 불렀다.  - 육아이야기를 쓰던 내가, 이제 소설을 쓰고 싶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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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1:43:37Z</updated>
    <published>2026-02-21T11: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비슷한 결의 이야기를 쓰다 보니, 오히려 글을 멀리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의 육아에 대한 글을 쓰는 건 분명히 행복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글이 조금씩 비슷해지는 걸 느꼈다.  오늘도 잘 버텼다고, 엄마도 사람이라고,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문장들.  물론 거짓은 아니었다.  하지만 비슷한 다짐으로 채워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Jr81N0QPBM9RTOtJawAp8rgZ9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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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마다 남의 삶을 들여다본다. - 보여지는 삶과 자꾸만 나를 비교하게 되는 날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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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1-16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아이를 등원시키고 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집안일도, 아침밥도 아닌 핸드폰을 들어 남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사람들의 소식이 전화가 아닌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알게 된 내용 안에서 또 다른 현실과 진실을 가려내는 일은 점점 어려워진다.  늘 비슷하게 흘러가는 하루지만 아침에 무엇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MB4CO7IoSEd0uj_pHJHtDd6pmR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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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다죽의 시간들 - 멈춘 것 같았던 시간과, 다시 나를 찾아가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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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3:45:30Z</updated>
    <published>2026-01-13T03: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주어진 짧은 자유시간 동안 엄마로서의 일 뿐만 아니라, '나의 일'을 함께 해내기란 참 쉽지 않다. 그래도 그 시간들이 주어짐에 감사하며, 올해 목표로 세웠던 일을 하나씩 꺼내서 실현해보고 있다. 막상 다시 시작해 보니 새삼 지금의 현실이 느껴진다. 10년 가까이 사회생활하며 현장에서도 뛰고 나름 익숙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은 베테랑이라 생각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7DXxEbeVZ9Qd7HbcnshqY7fM-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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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틈  - 아이가 등원한 뒤에야 비로소 생긴 나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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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1:04:03Z</updated>
    <published>2026-01-06T06:3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아프고, 다 나으니 또다시 어린이집 방학이 다가왔다.  가정보육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나만의 시간을 거의 갖지 못했다.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집안일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 있었다.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도 모른 채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그러다 아이가 잠들면 같이 침대에 누워 아이가 없는 자유시간에 뭐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81Sj816LjxEMfppbjkzC5jwHB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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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잘 흐르고 있는 우리 일상  - 오늘도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는, 아주 작은 확신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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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2:48:31Z</updated>
    <published>2025-12-05T04: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럽게 다가온 추위에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번 주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만큼 빠르게 흘러갔다. 조금은 이르지만 가족과 함께 겨울여행을 다녀오고, 또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말에 마음이 몇 번씩이나 흔들리는 일들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할 틈이 없이 잠시 멈춰버린 날들이었다.   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17aAt8gtwsRO0LU0HsMxZz9Oo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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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련 앞에서 흔들린 건 아이가 아니라 나였다.  - 엄마의 마음이 하루 만에 얼마나 흔들리고, 또 단단해지는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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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2:49:41Z</updated>
    <published>2025-11-30T0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는 생각보다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라는 걸 자꾸 깨닫는다. 며칠 전, 어린이집에서 담임 선생님께 아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그랬다.  &amp;ldquo;어머님, 발달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고요, 한 번 점검차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amp;rdquo;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마 내 표정은 그대로 굳어버렸을 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hHpJG_yriu8SAfjL3MBKNeyjZ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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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의 순서에서 매번 마지막에 서는 나에게  - 하루 속 가족을 돌보면서도 놓칠 수 없는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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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5:29:43Z</updated>
    <published>2025-11-25T05: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처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아침. 늘 그렇듯 정신없이 흘러갔지만, 오늘은 유독 내 시간이 아니라 남편을 돌보는 일로 하루의 방향이 정해졌다. 엄마의 하루는 참, 계획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벼운지 자꾸만 보여준다.  주말이 끝날 무렵 남편의 발목은 더는 버틸 수 없을 만큼 아파졌다. 그동안 파스 붙이고 버티던 통증이 결국 바닥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YXUDzhjUdDwfxP88b8fHB9ExE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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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하루가 잠시 멈추는 시간 -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시작되는 나의 작은 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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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4:57:55Z</updated>
    <published>2025-11-20T04: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아침은 아이의 등원 준비로 늘 정신이 없다.전날에 미리 챙겨둔다고 해도, 막상 아침이 되면 왜 이렇게 준비할 게 많은지 모르겠다. 아이란 존재는 늘 내 계획의 바깥에서 움직인다. 그렇게 정신없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amp;lsquo;엄마의 하루&amp;rsquo;가 잠시 멈춘다. 집으로 돌아오면 공기마저 고요하다. 그 고요를 마주한 순간의 내 감정은 늘 조금 묘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q%2Fimage%2FfVAID9s81cpt98nrV7z9KXTJ4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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