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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하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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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haha200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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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웃다가도 생각이 많아지는 사람. 서른아홉, 아직도 배우고 성장하는 중. 책과 일상 속에서 발견한 마음들을 씁니다. 은근히 잘되리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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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3:15: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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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창용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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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8-04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의 최고기온이 42도를 넘어선 지난 주말, 가족들과 강원도의 한 리조트로 휴가를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시어머니와 친정부모님까지 함께한 가족여행이었다. 워터파크에서 하루 종일 신나게 놀고, 저녁에는 가족들과 바비큐를 즐겼다. 식사가 끝날 무렵 야외무대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처음 나온 트리오는 사람들의 시선을 크게 끌지는 못했다. 트리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LkU7THh3_cv7ZKjVfkfryyX5Fm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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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파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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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8:49:32Z</updated>
    <published>2026-07-29T07: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ep.1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2학기 회장이 되었다. 딸은 1학기에도 회장선거에 나갔는데 3등을 하여 회장, 부회장 모두 되지 못했다. 아빠가 gpt에게 대충 쓰라고 한 선거문을 외워갔지만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2학기 회장선거가 예정되어 있었다. 딸은 이번에는 직접 선거문을 썼다. 몇 날 며칠을 외우고 자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s_Ca_Sb1tXDBtlXubtVQKqFim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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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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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22:28:47Z</updated>
    <published>2026-07-25T22: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7월 17일, 싸이의 흠뻑쇼를 다녀왔다. 공연 내내 많이 웃었고 행복했다. 그리고 그날의 기분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의 향연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따로 있다. 싸이가 공연 내내 우리에게 &amp;lsquo;행복해?&amp;rsquo;라고 묻던 순간이다. 직접 소리 내어 묻지 않을 때조차 그의 표정과 몸짓은 끊임없이 같은 질문을 건네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JeJce3i0UA16-JezTPFLbgc8q5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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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보다 먼저 찾아온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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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0:07:22Z</updated>
    <published>2026-07-18T15: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99세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슬픔보다 먼저 찾아온 감정은 안도감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나 자신이 너무 슬펐다.  나는 할머니와 대학교 1학년때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이 불편해졌다.  할머니가 나에게 하셨던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함께 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가 하는 그 말에 나는 마음을 닫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btVUfqYMuhDbJraume9e9cdhA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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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톨스토이 야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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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21:51:16Z</updated>
    <published>2026-07-11T21: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톨스토이는 위대한 작가다. 이 위대한 작가는 글을 참 길게도 많이 썼다. 나는 전공이 노어노문학이어서 톨스토이의 그 두꺼운 책들에 짓눌려서 학기 내내 머리가 아팠던 적도 여러 번이다. 그래서였을까, 대학을 졸업하고는 톨스토이의 책을 찾아서 읽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에 '리딩 케미스트리' 팟캐스트를 듣다가 『안나 카레니나』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o4Rg2k0siZc_IzMAdBn1xW52m8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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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써벨로, 쌍디 무하자 그게 뭐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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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4:08:02Z</updated>
    <published>2026-07-09T04: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머니, OO이가 학교에 오지 않아서 전화드려요.&amp;rdquo;       구민체육센터 앞에서 내가 첫째의 담임 선생님께 받은 전화다. 심장이 쿵 또 내려앉는다.      아침 8시에 분명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메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나간 녀석이다. 아침 8시 45분인데 학교에서는 오지 않았다고 연락이 왔고, 녀석의 전화기는 꺼져있다. 월요일, 화요일 감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613fTrttEUOwEg9z4IAiD9jNrt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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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과 시절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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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5:01:44Z</updated>
    <published>2026-07-04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을 앞두고 사춘기 아이를 마주하며 자꾸 고전을 찾게 된다. 아이를 이해하려고 펼쳤던 책이, 결국은 나를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다. 최근에는 『데미안』을 다시 읽었다. 그 책을 덮으며 깨달았다. 나에게도 시절마다 데미안이 있었다는 것을.    아주 어렸을 때는 유치원에 다니는 언니, 오빠들이 나의 우상이었다. 아직 유치원을 다닐 수 없던 나이에 나는 동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0QlKql4oNTye98-s-OQUAznUO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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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해도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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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23:42:53Z</updated>
    <published>2026-06-27T23: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는 2026년 5월 22일부터다.  수업하는 학생이 &amp;quot;선생님, 건호 직캠 보셨어요? 겁나 잘생겼어요. 저랑 한 살 밖에 차이 안 나요. 09래요.&amp;quot; 그때부터 코르티스 'REDRED'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도가니 도가니, 궁둥이 궁둥이 이런 찰진 가사들이 귀에 들어오면서 내 유튜브 알고리즘을 코르티스가 지배하기 시작했다. 학생 말대로 겁나 잘생긴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jUdu4PdcVLeHaedu7l81zWriP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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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취와 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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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2:31:32Z</updated>
    <published>2026-06-25T02: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깨질 거 같다. 그런데 아들이 배가 아프다며 학교를 못 가겠다고 한다. 아 나도 머리가 아프고 눈이 감기는데, 이 녀석도 안 가겠다고 버틴다.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고 나이스에 들어가 결석신고서를 작성했다. 화장실에 가보니 변기가 막혀있다. 변비가 있는 아들은 한 번 화장실에 다녀오면 변기가 막히기 부지기수다. 아들이 배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Zu-CxIr7wgSezK_EaxU5KsYKsF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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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 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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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6:50:35Z</updated>
    <published>2026-06-23T05: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부터 수영을 하고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해 본 구민체육센터에 수영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냉큼 자전거를 타고 등록을 하러 갔고, 그렇게 얼렁뚱땅 수영을 다니게 되었다.   수영을 처음 하는 건 아니었다. 유치원 다닐 때 배워서 몸이 자유형과 배영은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하는 수영이어서 첫날은 진짜 숨이 턱턱 막혔다. 수영강사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c1R2p4punAeGh0jNf5ZCf7qAg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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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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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4:05:34Z</updated>
    <published>2026-06-22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에는 원주를 다녀왔다.  남편이 원주에서 뭐 먹었는지 물어봐서 사진을 보여주며 하루 종일 뭐 했는지를 설명해 줬다. 내 이야기를 듣고 남편은 원주까지 가서 그렇게 보내고 왔냐며 웃었다.   대학친구 M이 작년에 결혼을 하고 원주로 거주지를 옮겼다. M은 백일이 갓 지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서울에서 일하고 살다가 원주로 간  M을 만나기 위해 B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kj2%2Fimage%2FZ72mYfQDZda5YRvwxGhklSNADG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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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사이에 낀 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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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8:40:31Z</updated>
    <published>2026-06-20T18: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진짜 바빴다.  모든 일정에 잠깐의 쉼표도 허락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아침에 아이들 준비시켜서 등교시키고 서둘러 수영장에 갔다. 한 달째 헤매고 있는 평영의 감을 잃고 싶지 않았다. 오늘도 강사님은 허우적대는 나의 팔다리를 보며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고 자세를 다시 잡아주셨다. 아주 조금은, 평영 감이 온 거 같다. ( 감사 1)  수영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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