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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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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my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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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는 것이 좋아서 쓰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제 이야기를 읽고 작은 재미라도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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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23:42: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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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롱이와 호롱이 - 나의 첫 반려동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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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6:58:45Z</updated>
    <published>2026-10-10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학교 앞에 서있다. 하교 시간이 되었는지 아이들이 우르르 교문 밖으로 걸어 나온다. 멀리 새봄이 보인다. 새봄 옆에는 민찬이도 보인다.  &amp;quot;와, 병아리다!&amp;quot;  새봄과 민찬이가 어딘가로 뛰어간다. 학교 맞은편 문방구 옆에서 한 아저씨가 박스 안에 병아리를 가득 담아 팔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아저씨 주변을 에워싸고 쪼그리고 앉아 구경을 한다. 박스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2iHu73TtDgAAAEm7czGcNiWxd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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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저리 - 악몽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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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34:27Z</updated>
    <published>2026-10-07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현정의 집에서 세 사람이 모인 날에도 희선이 도마 위에 올랐다.       &amp;ldquo;지숙아, 희선이는 아직 연락 없어?&amp;rdquo; &amp;ldquo;응. 만나자는 걸 내가 몇 번이나 거절했으니. 이제 희선이가 먼저 연락하지는 않겠지.&amp;rdquo; &amp;ldquo;어제 보니까 단체 대화방도 나갔더라고.&amp;rdquo; &amp;ldquo;그래?&amp;rdquo; &amp;ldquo;언니, 요즘도 희선 언니 꿈꿔?&amp;rdquo; &amp;ldquo;꿈? 무슨 꿈?&amp;rdquo; &amp;ldquo;아, 희선이가 가끔 꿈에 나오거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jN5CksHy8FfTrIQbIata4gI8C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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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퍼맨 엄마 - 세상 가장 든든했던, 내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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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36:04Z</updated>
    <published>2026-10-03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내게 엄마는 그야말로 '슈퍼맨'이었다. 나의 모든 어려움을 척척 해결해 주는 슈퍼맨. 세상의 모든 것이 처음인 내게 풀기 어려운 봉지 끈을 푸는 법과 같은 자잘한 생활 속 지혜는 물론이고 나를 괴롭히던 친구들까지도 엄마는 가볍게 물리쳐주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당시 나의 짝꿍이었던 상준이는 나를 정말 무지막지하게 괴롭혔는데, 어느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IK8w8MYIfgRpZxO59YSCUBdVM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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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겨운 하소연 - 대체 어쩌라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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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32:03Z</updated>
    <published>2026-09-30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셋은 그렇게 희선과 멀어졌다. 애초에 다영은 희선과 그다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기에 별다를 게 없었다. 그저 대화방의 인원수가 한 명 줄었고, 육아 동지 모임의 인원수가 한 명 줄었을 뿐. 어차피 다영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은 지숙이었기 때문에 지숙이 아닌 그 누가 모임에서 빠진다 해도 불편할 건 없었다. 그렇게 남겨진 셋은 따로 또 같이 여전한 만남을 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TPzjZ4ocU4MZ0PM_f65d_Iz--8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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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 케첩 - 계란말이에는 케첩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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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2:22:25Z</updated>
    <published>2026-09-26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러닝머신 위를 걸었을 뿐인데, 벌써 두 번이나 이상한 경험을 했다. 마치 과거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분명 어린 시절의 내가 겪었던 일이었지만, 그 경험에 대한 상황을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했다.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만 대충 기억하고 있을 뿐.   지금까지 살면서 꾼 꿈들은 영화를 보듯 장면이 지나가는 것 같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rDUUfed1t2_0KDpn8OcuAAXS6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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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담화의 시작 - 구렁텅이로 빠져 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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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9-23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숙의 집은 다영의 집과는 꽤 거리가 있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어서 택시를 탔다. 자신의 집에 방문한 다영에게 지숙은 극진한 대접을 해주었다. 맛있는 점심을 차려주고 디저트와 커피까지 준비해 줬다. 순한 편인 다영의 아이는 낯선 지숙의 집에서도 낮잠을 잘 잤다. 둘은 아이들을 재우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 &amp;ldquo;제가 어제 아기 내의 사이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DQrCk50ZCKaDxAevkh2rfc1Nd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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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재회 - 반갑지 않은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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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6:10:42Z</updated>
    <published>2026-09-19T04: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다영아, 오랜만이야!&amp;rdquo;  지숙은 7년 만에 만난 다영에게 반갑게 아는 체를 했다. 다영은 그런 지숙이 못마땅했다. 마음 같아서는 못 들은 척을 하며 돌아서고 싶었지만, 또 그리 매몰찬 성격은 못 되는지라 마지못해 인사를 건넸다.  &amp;ldquo;어, 언니. 잘... 지냈어?&amp;rdquo;   어쩜 저리도 뻔뻔할까? 언니는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걸까? 내 앞에서 고개 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VBVw3vUuuXmTq_VprPoVwmbZo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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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또 보고 - 별명 없는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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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3:45:48Z</updated>
    <published>2026-09-18T23: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꿈을 꾼 걸까? 그동안 내 꿈에 어린 시절은 수없이 많이 나왔지만 이렇게 깨고 나서도 꿈 내용이 자세하게 기억 난 적은 없었다. 게다가 꿈속에서 나는 내 마음대로, 내 의지대로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에 살았던 집과 학교 운동장의 풍경, 그리고 어린 시절의 내 모습과 내 친구들의 모습까지 모두 직접 본 것처럼 아주 생생하다. 모두 직접 겪&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kmNuprIYTlSVC3_nJNWnkfZPC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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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 다녀왔습니다! - 안녕, 새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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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2:14:11Z</updated>
    <published>2026-09-12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한 풍경이다. 가끔 꿈에 나오던 그 집.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내 생에 7년을 보낸 그 집. 다름 아니 그 집 앞에 지금 내가 서 있다.  우리 아빠는 내가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자영업을 하셨다. 이 집도 장사를 하기 위해 얻은 집이다. 그래서 우리 집은 다른 친구들 집과는 다르게 조금 특별했다. 유리문으로 된 점포가 있고 점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jg-MiEXrmpcQ5ukp7odfSc-Mq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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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회 - 잘 지내셨나요? 보고 싶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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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7:15Z</updated>
    <published>2026-09-05T13:4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형님이랑은 이야기 잘하고 왔어?&amp;quot; &amp;quot;응. 엄마 집 내놓는다고. 팔리면 연락 달라고 했어.&amp;quot; &amp;quot;내가 등기부등본을 떼어봤는데 담보가 잡혀있던데.&amp;quot; &amp;quot;응? 그게 무슨 소리야?&amp;quot; &amp;quot;아마 팔아도 그거 다 대출금으로 갚고 나면. 얼마나 되려나?&amp;quot; &amp;quot;무슨? 말도 안 돼. 엄마가 전액 현금으로 산 집인데 대출이라니?&amp;quot; &amp;quot;아마 매수하고 나서 대출을 받았나 봐. 매수일이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4_o-2HGXvz5qU2XpZsoTYXMS5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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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 - 소용없고 부질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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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6:54Z</updated>
    <published>2026-09-05T13: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찌 된 영문일까? 나는 내 몸을 바라봤다.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죽은 게 맞는 걸까? 그런데 하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움직임이 가벼워졌다는 것이다. 무릎도 아프고 허리에도 통증이 있어 걸을 때마다 꽤 불편하였는데 몸 어디에도 불편한 곳이 없다. 무리해서 뛰어보았다. 무릎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  내 모습을 보고 싶다. 거울이라도 봐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zDx-4pJQPki83w701Juog_QnX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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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촛불 - 그저 꺼질 때가 되었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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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6:34Z</updated>
    <published>2026-09-05T13: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_ 그리운 이들과의 재회.  내 삶을 돌아보면 꽤 나쁘지 않은 인생이었다.  세상을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꿈 많던 열여섯 살 철부지 소녀가 혼기를 놓친 나이 많은 남자에게 강제적으로 시집을 왔다. 그게 내 어머니였다. 당시에는 전쟁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는 그게 아이든 어른이든 모두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끌려갔다고 한다. 어머니의 원치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cfXQqvs7oM2d9QWnx_9F6Zuj9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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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운 - 당신이 사는 게, 제가 사는 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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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6:14Z</updated>
    <published>2026-09-05T13: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보. 왜 우리 민성이를 데려가야만 했어? 혼자서는 너무 외로웠나?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우리 민성이 아직은 이르잖아. 결혼도 못 했고, 나는 아직 예쁜 손자 손녀도 못 봤는데.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해? 당신 떠나고 오직 민성이를 위해 살았는데. 이제는 내가 무얼 위해 견뎌 내야 하지?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차라리 나도 같이 데리고 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Rbn5G8QA36Zqb7QjxeTA7c2H0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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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장 - 아버지라는 그 세 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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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5:53Z</updated>
    <published>2026-09-05T13: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_ 당신의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늘 &amp;nbsp;그랬듯 별다를 것 없는 하루였다. 퇴근 후 집에 와서 저녁을 시켜 먹었고 다 먹고 난 후 TV를 보다 잠자리에 들었다. 얼마나 잔 건지 모르겠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져 눈을 떴고 눈앞에는 무시무시한 불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꿈인 줄 알았다. 서서히 나의 감각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lJWAvlSY3a9y9LvKKW5QUGH2A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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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 잊혀진다는 게 끝을 의미하는 건 아니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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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5:32Z</updated>
    <published>2026-09-05T13: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나의 남자에게.  어제 영화를 봤어. 너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는데 여자 주인공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내용이었어. 그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이 어쩌면 그런 영화 같은 비극적인 일이, 너무 슬픈 일이 내게도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만약 내가 갑자기 당신 곁을, 그리고 우리 유준이 곁을 떠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YvcO4F7FyNUlzs4CIj8UHCmFJ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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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레라이스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직 너만을 위한 비밀 레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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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5:13Z</updated>
    <published>2026-09-05T13: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럴 줄 알았으면 남편에게 카레라이스 만드는 방법이라도 알려줄 걸 그랬다. 남편은 유준이를 먹이고 씻기고 재웠다. 그리고 어질러진 집을 정리했다. 남편이 하는 걸 지켜보고 있으니 왜 이리 못마땅한지. 그는 너무 서툴다. 앞으로는 당신이 다 해내야 할 텐데. 그래, 처음이라 그렇지 하다 보면 늘 거야. 당신이 참 고생이 많아. 나 때문에.  우리는 남편의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z0evb_ffBu35PqyWR3PbM2qdj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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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골당 - 세상은 너무나 불공평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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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4:53Z</updated>
    <published>2026-09-05T13: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_ 나의 시간은 끝났지만 당신의 시간은 나아가기를.  나는 내 이름이 새겨진, 도자기로 만들어진 유골함을 바라보고 서 있다. 유골함 옆에는 가족사진이 놓여있다. 이제 막 다섯 살이 된 아이와 우리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 사진 속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웃고 있다. 그리고 반대쪽 옆에는 아이가 서툰 글씨로 색종이에 쓴 편지도 보인다. '엄마, 사랑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C20_pxmpqhMW7qnxHhk5mhXhO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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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자 - 언제까지 달아나야 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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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04:35Z</updated>
    <published>2026-09-05T13: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생전에 담배 좋아하셨는데, 담배도 한 대 태워서 올려놓을까?&amp;quot; &amp;quot;너희 아빠는 담배보다는 술을 좋아했지. 아빠가 마시던 소주 사놨어. 소주도 올려.&amp;quot;  그러고 보니 명절 차례상이 조금 이상하다. 차례상에는 죄다 내가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들이 가득하다. 그걸 보고 있으니 화가 조금 누그러졌다. 그리고 딸은 옆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amp;quot;엄마, 근데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dBmLsaYQDkdR2QfDBNclvqh3f0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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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찰차 - 내가 죽었다니, 믿을 수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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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3:56:26Z</updated>
    <published>2026-09-05T13: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_ 그것은 후회와 비참함 뿐이었다.  나는 나를 쫓아오는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는 중이었다.&amp;nbsp;늘&amp;nbsp;식당에서&amp;nbsp;저녁식사를 하며 가볍게 반주를 했고, 집까지 가는 길이 그리 멀지 않아 직접 운전을 했다. 가끔 그날처럼 음주 단속 중인 경찰들을 마주칠 때도 있었다. 내가 사는 이곳은 작은 시골 마을이라 경찰들 모두 아는 얼굴이다. 그래서 늘 손인사만 하고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coAVi4yMUJsRtGoYNRGkJfi9Xx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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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소용돌이 - 눈을 떠보니, 아니 이곳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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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3:30:20Z</updated>
    <published>2026-09-05T12: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직 한 회사는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만 들여다보는 일을 했다. 조용한 사무실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클릭하는 딸깍 소리만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이곳에 입사한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특별히 가깝게 지내는 동료 따위는 없다. 사실 이직하기 전 회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전 회사는 잦은 회식 덕분에 그나마 가깝게 지내는 동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Ja%2Fimage%2FJkfn6Wl6cJ4obcg31RU67LcLt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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