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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배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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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상상했던 일들이 천천히 이루어집니다. 제가 쓸 수 있는 글 쓰겠습니다. 표현하고 행동하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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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5:36: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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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이 되어서 찾은 흔적 - 10년만에 한국으로 돌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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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23:00:16Z</updated>
    <published>2026-08-01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다시 찾은 식당에서 무사히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과정에 약간의 착오는 있었지만, 나를 제외한 모두는 원하는 메뉴를 먹었다. 나의 실수 덕분에 한동안 큰소리칠 기회를 얻었고, 모두가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손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잔소리마저도 즐거운 노랫소리처럼 들릴 만큼 분위기는 밝고 다정했다.  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ShimM3ikmXKQpYC4HalEQfrZu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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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번의 거절 - 제 잘못 이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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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7-26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원했던 국립대만박물관 관람은 마리모를 보고 놀란 마음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끝이 났다. 방문객도 많지 않아 한적하고 작은 공간이었지만, 가득 채워진 전시물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우리에게는 정해진 시간이 있었고, 바로 다음 일정으로 자연사박물관도 들러야 했기에 빠르게 관람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사박물관도 아이가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nn1lK7X-Roq5DNW57xFKGBCZu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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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중 가장 놀란 순간 - 30년보다 두 배 더 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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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7-19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5일 차 아침은 상쾌했다.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은 없었다. 여유롭게 호텔에서 조금 더 오래 자며 충분히 쉬었다. 느지막이 일어나 대만을 떠날 짐을 챙겼다.  마지막 날 일정은 인근에 있는 두 곳의 박물관을 둘러보고, 어제 실패했던 훠궈를 먹는 것이다. 어제의 실패를 교훈 삼아 잠들기 전 여러 식당을 검색하고 비교한 뒤 예약까지 마쳤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s5CYy8vBRfvn7lYenY8_uwiI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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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밤, 진짜 메뉴 - 컵라면과 라멘 사이에서 알게 된 아이들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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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1:06:36Z</updated>
    <published>2026-07-12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끼리의 축축한 변이 마르기 전에 우리는 자리를 옮겨 뱀과 개미핥기를 찾으러 다녔다. 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있다고 믿었던 것이 사실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고, 안내도를 봐도 알 수 없었으며, 관계자에게 물어봐도 찾지 못했다. 게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 더 이상 걷는 것은 우리의 기억에 고통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UNdYiXHDkxVqDJ4RHDXBfdV2Z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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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장에 비둘기 - 하마 인기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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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0:00:17Z</updated>
    <published>2026-07-05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물원 남문에 도착했다. 입장과 함께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어디로 가든 관계없었다. 오래 타고 멀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아픈 다리를 잠시라도 쉬게 할 수 있다면, 다시 걸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이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 속으로는 힘들어하면 욕심내지 않고 멈추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말하면 재촉하지도, 화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0uMDYdns_1XYdRCk5af-LSxBx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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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오콩산과 곤돌라 - 아이스크림과 곤돌라 티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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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22:19:00Z</updated>
    <published>2026-06-27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지식에 한껏 만족한 우리는 마오콩산으로 향했다.   대만의 풍경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볐다. 지리적 특성 때문일까, 아니면 지금도 계속되는 경제 발전의 영향일까. 내가 기억하는 1990년대 한국처럼 어딘가 낡았지만 정겹고 활기가 넘쳤다. 복잡하게 얽힌 차량과 오토바이, 그리고 거리마다 보이는 수많은 현지인들.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 건물 외벽에 생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q9Z6KZrQnLimOBmessYg2C9Vt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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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만의 샤오롱바오 - 왜 하필 오늘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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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5:28:11Z</updated>
    <published>2026-06-21T05: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절반이 지난 4일 차 아침.  여행지에서 맞는 아침은 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주변의 평범한 일상마저 아름답게 만든다. 왠지 더 맑아 보이는 하늘, 더 깨끗한 공기, 그리고 더 밝아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  특히 오늘은 가능하면 이동수단을 최대한 이용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했다. 어제까지와는 다르게 오늘만큼은 많이 걷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일찍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uqkPbngT0h7w1UdGaVFdAeYQ39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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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두부를 싫어해서 - 무너질 수 없는 철옹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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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6-13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만 하면 떠오르는 요리들, 동파육, 우육면, 밀크티, 후추빵, 곱창국수까지. 이미 유명한 음식은 많지만 우리는 &amp;lsquo;제대로 된 족발&amp;rsquo;과 루로우판을 먹기 위해 맛집을 찾아 나섰다. 단수이에서 목적지 사이에 호텔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 길을 지나쳐 일부러 먼 길을 선택했다.  젠슨 황의 맛집으로 알려진 &amp;lsquo;푸바왕족발&amp;rsquo;.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걱정과는 달리 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aqP7Kw874xLQjX7JVnPoDP4BO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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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할 수 없는 비밀 - '말할 수 없는 사랑' 인가? 여기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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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22:00:13Z</updated>
    <published>2026-06-06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물에 발을 담근 족욕의 효과였을까. 아니면 오랜만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누린 여유 덕분이었을까. 발바닥을 찌르듯 아프던 통증에서 어느 정도 해방된 우리는 온천지구를 떠나 단수이에 도착했다.  가장 신난 사람은 딸이었다. 대만에 오기 전 내가 아이들에게 보여준 영화 &amp;lt;말할 수 없는 비밀&amp;gt;은 딸에게 대만에 가야 할 이유를 만들어 준 영화였다. 나 역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yPChLq1juqItoVP7AxccYkuB97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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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이터우온천, 뜨거운 2 곳 - 우리 가족 대만여행 만족도 조사 1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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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0:09:15Z</updated>
    <published>2026-05-31T00:0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 수 없었다. 나는 우리가 먹은 또우장을 다른 곳의 또우장과 비교할 방법이 없었다. 나의 첫 또우장. 묽은 콩국물 같았지만 비린 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훨씬 강했다.  나는 원래 콩국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름만 되면 콩국물을 한 사발씩 들이켜던 아버지와 달리, 나는 자주 먹는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또우장은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fNeCzuYOe3vjW9EhJIOj5W74b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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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우장 제일 좋아해(응??) -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처음 들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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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1:52:55Z</updated>
    <published>2026-05-24T01: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 차의 아침이 밝았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미리 정해둔 일정 때문에 정신없이 움직였다. 10년 만의 해외여행이었지만, 한국에서부터 예약해 둔 &amp;lsquo;변경할 수 없는 일정&amp;rsquo;들 덕분에 대만 자체를 느끼기보다는 투어와 도슨트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완전한 자유의 날이었다. 어디를 갈지는 정해두었지만, 몇 시에 움직이고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h0R0dURvgu5YBUX_AlwPMUU1F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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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추빵 드세요 - 하루가 이틀이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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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0:19:27Z</updated>
    <published>2026-05-17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만에 도착한 첫날 저녁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지친' 시간이었다.  지우펀에서 돌아오는 길에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야시장인 라오허제 야시장에 들를 수도 있었다. 버스가 야시장 바로 앞에 섰다. 하지만 그날의 우리는 이미 한계였다. 우리는 내릴 수 없었다.  &amp;lsquo;지금 야시장까지 가면 정말 쓰러질지도 모른다.&amp;rsquo; 그 정도로 지쳐 있었다. 결국 우리는 미련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8B91vwskZLp1rjFhtWSYZ01cf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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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여행 포기 - 아이들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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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5-10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궁박물관을 나서자, 오랜만에 여유라는 것이 생겼다. 다음 일정까지는 완전히 자유시간. 그렇다고 멀리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약속된 장소로 가야 했다. 그 일정은 아내가 한국에서 미리 잡아 둔 것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amp;lsquo;일&amp;rsquo;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일정.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대만의 한 카페를 방문해 음식을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QpBTWYkDMJokUEFKAH2xqJ4N8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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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 옥배추 - 동파육은 어딨 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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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0:32:35Z</updated>
    <published>2026-05-03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든 1일 차였다.   우리 가족 네 사람 모두, 평소에는 운동과 거리가 있다. 가끔 아이들이 줄넘기를 하러 공원에 다녀오기도 하지만, 그것이 일상은 아니다. 한 번씩 30분 정도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그날은 충분히 움직였다는 만족감에 깊은 잠에 빠진다. 그런 우리에게 대만에서의 첫날은, 기대와 설렘으로 버텨냈을 뿐 사실상 &amp;lsquo;강행군&amp;rsquo;에 가까웠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EWQaB8NPTkDN5XAIxSmKvVzTif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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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끝에서 다시 기대를 찾다 - 가족의 여행 속도를 찾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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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6:23:43Z</updated>
    <published>2026-04-26T06: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1일 차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가 되었다. 지우펀에서 맞은 비는 결국 얇은 반팔티 안에서 긴장하던 피부까지 닿았다. 그러나 내색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지쳤을까 걱정했다. 내 눈에 담긴 아이들은 다행히 평소와 같았다. 딸은 억지로라도 보조개를 만들어가며 웃고 있었고, 아들은 여전히 말이 없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평소의 모습이었다. 아내는 달랐다. 말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QYqG5NcDxQi9U2wJOZzpPjeXx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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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에 남은 저녁식사 - 훗날 아종면선에 감탄하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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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0:00:19Z</updated>
    <published>2026-04-19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 우리가 가려던 목적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남은 시간을 천천히 흘려보내며 늦은 저녁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무심히 스쳐 지나가다 발견한 그곳은, 하나의 전문 음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신 다양한 맛을 담아낸 푸드 마켓 같은 활기찬 분위기였다. 눈길을 끄는 수많은 간판들과 사진들 사이를 거니는 기분이었다. 마치 수많은 이야기들이 모여진 곳 같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_0MfK94m87R7lDXWHBySMTiRK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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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등을 타고 내리는 비 - 비 오는 지우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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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37:04Z</updated>
    <published>2026-04-12T12: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펀을 떠나,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지우펀으로 향했다.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가이드는 다시 마이크를 들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그의 &amp;lsquo;꿀팁&amp;rsquo;은 쉬지 않고 이어졌다. 몇몇 가게를 콕 집어 &amp;ldquo;여기는 진짜다&amp;rdquo;라고 말해 주었고, 반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는 피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amp;ldquo;유명한 집은 굳이 부르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가요.&amp;rdquo; 짧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tlGDU3SwTTsMSh0gWPjaLj5Sd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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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색 천등과 닭날개볶음밥 - 스펀에서 천등 날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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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가 출발하자마자 가이드는 다시 마이크를 들었다. 다음 목적지인 스펀까지는 약 40분.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그는 차분하게 스펀의 유래와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해 주었다. 스펀은 관광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기찻길과, 종이에 불을 붙여 하늘로 띄우는 천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미 수많은 여행기와 영상으로 어떤 곳인지 머릿속에 그려두고 온 장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O_sBwSOWYV3fiZjEa5Q7TZHDt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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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류지질공원에서 새로 산 우비 - 챙겨 온 우비와 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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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4:46:40Z</updated>
    <published>2026-03-29T14:4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이드의 설명이 어느 정도 끝나갈 무렵, 창밖의 풍경은 출발할 때와는 전혀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다. 기대했던 맑은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잿빛 구름 아래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대만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두고 나올 때까지만 해도 날씨는 분명 맑았다. 언제부터였을까. 가이드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사이, 계절처럼 날씨가 바뀌어 있었다. 조금은 아쉬웠다. 아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ORJRsMG9kq906-MRhJMUD817f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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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투어 미팅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가이드 - 아이 트라우마 방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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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3-22T02: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이베이 메인역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오늘은 미리 신청해 둔 투어에 참여하는 날이었다. 흔히 &amp;lsquo;예스지 투어&amp;rsquo;라 불리는 일정으로, 예류 지질공원과 스펀, 그리고 지우펀을 하루에 둘러보는 코스다. 1인 약 9천 원.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투어로 알려져 있어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  약속 시간보다 15분 먼저 도착했지만, 안내받은 장소에서는 깃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8V%2Fimage%2FDueeXJ1Q4BQ7yepQrsHdUi1pW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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