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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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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엔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23년간 외국계 공장자동화업체에서 엔지니어 컨설턴트로 근무했고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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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23:56: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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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예체능 학비의 현실무게 - 공대생 엄마의 예고 입시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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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0:26:52Z</updated>
    <published>2026-10-06T23: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예고 입시생들은 곧바로 사활을 건 입시 직전 모드로 돌입한다. 예고 입시에 반영되는 중학교 내신 성적 산출이 3학년 1학기로 모두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시험을 마쳤다는 해방감을 느낄 겨를도 없이, 마지막 교시 종이 울리자마자 아이들은 책가방을 둘러메고 스케치북을 든 채 학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단 하루의 휴식도 허락되지 않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7f%2Fimage%2FVIY5WKz_5EDlXobE_Zb4jWAnU1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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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amp;ldquo;행복은 잊은 지 오래야&amp;rdquo;-서툰 관심이 독이 되다 - 공대생 엄마의 예고 입시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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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3:14:22Z</updated>
    <published>2026-09-29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행복은 잊은 지 오래야.&amp;quot; 아이가 나직하게 내뱉은 한마디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물리적인 충격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벽에 정면으로 부딪힌 것만 같은 아득함이었다. 예고 입시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분수령,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을 때였다.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술 수업은 가혹했다. 아침 8시에 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7f%2Fimage%2FJsmYB0voQ5YWawG-iXEq5TU64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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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9 to 10 방학 특강의 호된 훈련과 연필공장 - 공대생 엄마의 예고 입시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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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5:05:28Z</updated>
    <published>2026-09-23T05: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적인 입시 레이스가 시작되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아이는 예고 입시생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한다는 이른바 '9 to 10' 방학 특강에 돌입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하루 13시간 동안 꼬박 학원에 갇혀 연필을 쥐고 그림만 그리는 호된 훈련이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뚫고 학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십여명의 아이들이 내뿜는 열기와 알싸한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7f%2Fimage%2Fxz5y0VNRQbRFQCx5RN6PaS101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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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수학에는 정답이 있지만, 그림에는 정답이 없다. - 공대생 엄마의 예고 입시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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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4:46:55Z</updated>
    <published>2026-09-16T04: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워밍업에 불과했던 예비반 시기가 지나고 중학교 3학년이 되자 아이는 본격적인 입시반으로 올라갔다. 진짜 입시 레이스의 총성이 울린 것이다. 주 5일, 미술 학원에 가서 꼬박 3~4시간씩 몰입하는 하드 트레이닝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 예고 준비생에게 학업과 실기를 병행하는 것은 그야말로 극한의 스케줄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미술 학원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7f%2Fimage%2F2IvxqLjeMma0KAoPzb8S19V_Eco.png" width="21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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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미술학원 첫상담 &amp;quot;소질은 있는데 많이 늦었습니다&amp;quot; - 공대생 엄마의 예고 입시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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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4:18:28Z</updated>
    <published>2026-09-09T04:1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많은 계산과 고민 끝에, 우리 부부는 결국 아이의 손을 들어 주기로 했다. 숫자의 세계에서 일해온 엄마의 뇌는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를 가리키며 경고등을 켜대고 있었지만 딸의 눈빛에 서린 열정을 꺾을 수 있는 부모는 세상에 없었다. 그렇게 미술 전공이라는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가기로 다짐한 날, 나는 인터넷을 켜고 유명하다는 입시 미술학원들을 검색하기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7f%2Fimage%2Ft8bjZbfLFwdwu4E9X7qJ0Xfiw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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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아빠의 못다 이룬 꿈, 딸의 손끝에서 피어나다 - 공대생 엄마의 예고 입시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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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5:00:33Z</updated>
    <published>2026-09-01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대입 수능을 고작 몇 개월 코앞에 두고 아버님을 여의었다. 고3 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예민하고 중요한 시기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이별. 감당하기 힘든 커다란 슬픔 속에서도 남편은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공부해 명문 공대에 진학했다. 철이 일찍 들어버린 남편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홀 어머니 혼자서 본인과 남은 두 동생의 학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7f%2Fimage%2FQm9Z5VzixZoJV627aoVcQOq0-7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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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amp;quot;이제와서 미술을 하겠다고?&amp;quot;-이성적인 엄마계산기 - 공대생 엄마의 예고 입시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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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3:29:20Z</updated>
    <published>2026-08-25T23:2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보면 딸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오감이 유난히 예민했다.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랐고, 옷 끝에 달린 거친 라벨 하나도 견디지 못했다. 그 시절의 나는 그저 '참 예민한 아이가 태어났구나' 하며 육아의 고단함만을 탓했던 것 같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관찰, 도우미 이모님의 조언, 그리고 양가 부모님의 시선이 모이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아이는 단순히 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7f%2Fimage%2F1h-Bl_BlYt9mP6KDzj65z88f2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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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공대생 부부의 집으로 미술이 찾아왔다 - 공대생 엄마의 예고 입시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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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0:08:50Z</updated>
    <published>2026-08-19T10: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나는 수학을 열렬히 사랑했다. 다른 교과 시간에도 선생님의 눈을 피해 책상 밑으로 수학 문제를 풀 만큼 지독한 몰입이었다. 아무도 풀지 못하는 꼬이고 꼬인 난제를 차근차근 풀어내 마침내 답을 찾아냈을 때의 쾌감. 그것은 뾰족하고 위태롭던 내 사춘기를 무사히 건너게 해 준 유일한 비상구였다. 숫자가 주는 명확함과 수식이 주는 배반 없는 안정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7f%2Fimage%2FikBf0CUmYTwk67x7G78Bkxoxt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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